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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저 좀 야단 쳐 주세요.
어른이 되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아직도 잠을 못 이겨요.
특히 아침잠을요.
결혼 전엔 학원강사라 저녁에 일해서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일도 그만두고 전업인데
아침마다 잠과의 전쟁을 치릅니다.
한달에 반은 신랑 아침도 못 챙겨주고 그냥 자구요
그나마 아침을 챙겨주는 날의 반 정도는
밥만 챙겨주고 신랑 나가는 것도 못 보고 다시 들어가서 자요. ㅜㅜ
다행히 남편이 싫은 내색도 안 하고 오히려 더 자라고 그러지만
전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고치고 싶어요.
특히 82를 알고 난 후, 제가 얼마나 게으른 주부인지 알게 되었고
저도 정말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하루를 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사실 잠 많은 것 빼면
남편도 정말 부지런한 성격이라고 하거든요.
청소며, 요리며, 하루종일 집에서 잠깐이라도 퍼질러 앉아 있는 경우가 없어요.
사실 아침을 잔다고 다 써버리니, 어쩔 수 없이 바쁜 것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하루가 너무나 보람차고 알차고, 남편에게도 안 미안할 것 같은데, 너무 어렵네요.
(그렇다고 밤에 늦게 자는 것도 아니에요. 11시면 자요. ㅜㅜ)
저 좀 야단 쳐 주세요. 흑.
1. ㅎㅎㅎ
'10.1.15 10:24 PM (125.180.xxx.29)아이낳으면 더 자고싶어도 못자니 그동안이라도 아침잠 즐기시구료...
2. /
'10.1.15 10:26 PM (125.184.xxx.7)흑흑.
정말 어머님들은 대단하세요.
전 너무 잠이 오면 아이도 내팽개치고 잘 것 같은데 ㅜㅜ3. ....
'10.1.15 10:30 PM (221.139.xxx.247)저는 유독 밤잠은 없고..아침잠은 많은 스타일인데요..
그냥 나중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게 되니....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네요..
저도 아침에 나두면 한도 끝도 없이 자는 스타일인데..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 차량 태워서 보내야 하고.....그래서..
악착 같이 일어나서 아침밥 해 먹이고 보내요..(실은... 저도 아침에 신랑 밥을 잘 못챙겨 주다가.. 아이 어린이집 가고 나서 부터 꼬박 꼬박 챙깁니다...)
차가 없어서 아이 차량 놓치면 힘들기에..
그것 때문에라도 일어나 악착같이 아침 먹이고... 차량태워서 보내요..^^;;4. 남편이
'10.1.15 10:32 PM (219.249.xxx.236)뒷끝없는 성격이면 상관없지만 부부싸움 할때 말 나오더군요.ㅠㅠ
애 없을때 아침밥 챙겨주시고 남편 출근하는거 보고 다시 주무세요
애 생기면 아침차려주기 더 힘들던데 제경우는5. 흠
'10.1.15 10:35 PM (220.117.xxx.153)아침에도 자고 점심에도 자고 저녁에도 자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뭐,,,
애 키울땐 잠시 정신차리게 되구요,,애가 유치원 가면 정말 애 돌아올때까지 자게 됩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ㅠㅠ저 사전에 오전은 없어요,,
그냥 체질인가봐요,,대신 아줌마들하고 몰려다니면서 헛짓은 안한다는 장점도 있긴해요,,,6. 저도
'10.1.16 9:46 AM (121.191.xxx.3)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새벽에 일어나는 거 몹시 괴로운데요 ㅎㅎ
남편이 아침밥에 목숨거는 사람이라 졸면서 아침밥은 꼭 차려요.
몇 번 걸렀더니 윗님 말씀처럼 싸울때 얘기하더라구요.
내 할 도리는 해야 큰 소리도 칠 수 있으니 괴롭지만 어쩌겠어요.7. lemontree
'10.1.16 11:27 AM (121.141.xxx.18)저도 처녀때는 울엄마는 잠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잠 많아도 자식들 챙겨주시느라 억지로 일어나는 거지요. 지금 제가 그렇듯이.
ㅎㅎ 엄마 고마워. 그리고 그런 맘 이해못해서 미안하고 사랑해^^8. 알람
'10.1.16 9:13 PM (121.165.xxx.121)저녁을 아주 적게 먹거나 굶어보세요. 일어나기 쉬운데...
너무 늦게 식사하진 않으신가요? 그러면 숙면이 안되어서 일찍 일어나기 어렵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