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배님들 저 좀 야단 쳐 주세요.

/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0-01-15 22:21:19
제가 어릴 때부터 너무 잠이 많아요.
어른이 되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아직도 잠을 못 이겨요.
특히 아침잠을요.

결혼 전엔 학원강사라 저녁에 일해서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일도 그만두고 전업인데
아침마다 잠과의 전쟁을 치릅니다.

한달에 반은 신랑 아침도 못 챙겨주고 그냥 자구요
그나마 아침을 챙겨주는 날의 반 정도는
밥만 챙겨주고 신랑 나가는 것도 못 보고 다시 들어가서 자요. ㅜㅜ

다행히 남편이 싫은 내색도 안 하고 오히려 더 자라고 그러지만
전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고치고 싶어요.
특히 82를 알고 난 후, 제가 얼마나 게으른 주부인지 알게 되었고
저도 정말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하루를 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사실 잠 많은 것 빼면
남편도 정말 부지런한 성격이라고 하거든요.
청소며, 요리며, 하루종일 집에서 잠깐이라도 퍼질러 앉아 있는 경우가 없어요.
사실 아침을 잔다고 다 써버리니, 어쩔 수 없이 바쁜 것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하루가 너무나 보람차고 알차고, 남편에게도 안 미안할 것 같은데, 너무 어렵네요.
(그렇다고 밤에 늦게 자는 것도 아니에요. 11시면 자요. ㅜㅜ)

저 좀 야단 쳐 주세요. 흑.
IP : 125.184.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1.15 10:24 PM (125.180.xxx.29)

    아이낳으면 더 자고싶어도 못자니 그동안이라도 아침잠 즐기시구료...

  • 2. /
    '10.1.15 10:26 PM (125.184.xxx.7)

    흑흑.
    정말 어머님들은 대단하세요.
    전 너무 잠이 오면 아이도 내팽개치고 잘 것 같은데 ㅜㅜ

  • 3. ....
    '10.1.15 10:30 PM (221.139.xxx.247)

    저는 유독 밤잠은 없고..아침잠은 많은 스타일인데요..
    그냥 나중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게 되니....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네요..
    저도 아침에 나두면 한도 끝도 없이 자는 스타일인데..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 차량 태워서 보내야 하고.....그래서..
    악착 같이 일어나서 아침밥 해 먹이고 보내요..(실은... 저도 아침에 신랑 밥을 잘 못챙겨 주다가.. 아이 어린이집 가고 나서 부터 꼬박 꼬박 챙깁니다...)
    차가 없어서 아이 차량 놓치면 힘들기에..
    그것 때문에라도 일어나 악착같이 아침 먹이고... 차량태워서 보내요..^^;;

  • 4. 남편이
    '10.1.15 10:32 PM (219.249.xxx.236)

    뒷끝없는 성격이면 상관없지만 부부싸움 할때 말 나오더군요.ㅠㅠ
    애 없을때 아침밥 챙겨주시고 남편 출근하는거 보고 다시 주무세요
    애 생기면 아침차려주기 더 힘들던데 제경우는

  • 5.
    '10.1.15 10:35 PM (220.117.xxx.153)

    아침에도 자고 점심에도 자고 저녁에도 자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뭐,,,
    애 키울땐 잠시 정신차리게 되구요,,애가 유치원 가면 정말 애 돌아올때까지 자게 됩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ㅠㅠ저 사전에 오전은 없어요,,
    그냥 체질인가봐요,,대신 아줌마들하고 몰려다니면서 헛짓은 안한다는 장점도 있긴해요,,,

  • 6. 저도
    '10.1.16 9:46 AM (121.191.xxx.3)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새벽에 일어나는 거 몹시 괴로운데요 ㅎㅎ
    남편이 아침밥에 목숨거는 사람이라 졸면서 아침밥은 꼭 차려요.
    몇 번 걸렀더니 윗님 말씀처럼 싸울때 얘기하더라구요.
    내 할 도리는 해야 큰 소리도 칠 수 있으니 괴롭지만 어쩌겠어요.

  • 7. lemontree
    '10.1.16 11:27 AM (121.141.xxx.18)

    저도 처녀때는 울엄마는 잠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잠 많아도 자식들 챙겨주시느라 억지로 일어나는 거지요. 지금 제가 그렇듯이.
    ㅎㅎ 엄마 고마워. 그리고 그런 맘 이해못해서 미안하고 사랑해^^

  • 8. 알람
    '10.1.16 9:13 PM (121.165.xxx.121)

    저녁을 아주 적게 먹거나 굶어보세요. 일어나기 쉬운데...
    너무 늦게 식사하진 않으신가요? 그러면 숙면이 안되어서 일찍 일어나기 어렵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623 집안에 아픈사람 있으면 제사 ,차례 어떻게 하나요? 8 제사문의 2010/01/15 1,858
515622 배가 뽈록한 어린이(7살).. 5 2010/01/15 896
515621 친정 아버지 심장수술한다고 했던 사람이예요.. 오늘은.. 6 .. 2010/01/15 719
515620 [질문] 초등학교 예비소집일날 준비물... 3 홍역 2010/01/15 587
515619 조언 부탁드려요. 1 여행 2010/01/15 291
515618 16개월..창작,생활동화보다, 자연관찰책이나 사물사진나온 책만 봐요..ㅠ.ㅠ 3 책책책 2010/01/15 439
515617 성남에 있는 선경유치원 어떤가요? 두아이맘 2010/01/15 713
515616 '전여옥은 없다' 책 발간 되나요? 23 현랑켄챠 2010/01/15 1,663
515615 프라이팬위에 기름튀는거 막으려고 덮은 촘촘한 석쇠같이 생긴것...이름은? 10 굴비 2010/01/15 1,000
515614 말랑말랑한 마늘빵은 어떻게 만드나요? 9 맨날 딱딱해.. 2010/01/15 1,002
515613 가출한 성인남자가 사는 곳은 어디일까요? 제발 도움좀.. 5 가출오빠찾기.. 2010/01/15 1,140
515612 내 이성을 마비시킨 영화 11 퀴어영화 2010/01/15 2,471
515611 8 살 남자애 보통 이렇게 말 안 듣고 능글거리나요? 8 .. 2010/01/15 845
515610 끝내 연락은 없네요..^^;; 2 이력서 2010/01/15 681
515609 밥물 20일째(11?일이후는 설렁설렁) 5 밥물 2010/01/15 1,660
515608 가족간의 갈등 1 2010/01/15 659
515607 효자 남편... 이제는 못참겠어요. 47 화창한 2010/01/15 6,193
515606 동영상보면 갑자기 소리가 안나와요 1 컴퓨터 어려.. 2010/01/15 611
515605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2 .. 2010/01/15 498
515604 장혁 결혼했네요... ㅡㅡ" 13 장혁 2010/01/15 4,372
515603 수면바지는 사이즈가 다 비슷한가요?? 3 에구 2010/01/15 479
515602 남편이 명예퇴직 신청을 했는데 회사가 수락했다네요... 4 명예퇴직 2010/01/15 2,122
515601 소금에 절여 무나물 만들때요... 2 2010/01/15 449
515600 이렇게 싼 가구...괜찮을까요? 6 비지떡? 2010/01/15 1,035
515599 선배님들 저 좀 야단 쳐 주세요. 8 / 2010/01/15 796
515598 봉하에서 을숙도까지 13 不자유 2010/01/15 689
515597 시댁 작은어머니 이야기 9 ... 2010/01/15 1,785
515596 와인안주하고남은 치즈보관 어떻게하죠. 1 치즈보관 2010/01/15 299
515595 불길한 징조 맞지요?????????ㅠㅠ 8 이거 2010/01/15 1,777
515594 9-가 중등수학 3 외계인 2010/01/15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