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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물 20일째(11?일이후는 설렁설렁)

밥물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0-01-15 22:47:13
밥물을 계속하면 좋은데 이게 잘 안 되네요. ㅠㅠ
오늘 역시 무너졌지만 저 조만간 다시 시작할 거예요.  

밥물하면서 확실히 좋았던 점

1. 숙면을 취했어요.
  저 지금 밤에 잠 잘 못잔거 그제 어제 이틀째입니다.
   밥물 시작하고 나서 그 땐 깨닫지 못했었지만 며칠 동안 푹 잘 잤어요.

2. 신기하게도 마시는 물의 양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더 건조하다거나  변비가 생겼다거나 하지 않더군요.
    이걸 좀 더 지켜볼까 싶었는데 무너져서...

3. 정신이 맑아졌다면 좀 웃길까요?
   진짜예요. ㅎㅎ
   뭐랄까 마음이 편했고요.
   이 글 쓰는데 뒤에서 살짝 보던 초등 6학년 아들이
   엄마 화도 잘 안냈어. 그것도 쓰세요! (-.-;;)하네요.  

4. 살은 초기(처음 3일정도)에 빠졌던 1. 5킬로 감소 유지 중입니다.
   무너진 이후에도요.
   그러니까 처음 힘들었던 3일에 살이 쭈욱 빠지기 시작했고
    1월1일에 가족 모임 땜에 하루 무너졌을 때 배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어요.

    배 다시 살짝 나와서 허리가 굵어졌지만 몸무게는  61.얼마
   로 다시 가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자기 전 몸무게 어제까지 기준으로 59.6~8정도이고
   아침 몸무게는 변함 없이 59.4입니다.
  
   자기 전 몸무게로는 1.5킬로 이상 빠진거구요.
   아침 몸무게로는 1킬로 정도가 빠진 건가요?

  제가 좀 심하게 기억력이 딸려서
  제가 썼던 앞 글을 좀 찾아 봐야겠네요.
  밥물 시작 전 몸무게를 벌써 잊어버렸어요. ㅋㅋ

5.먹는 것에 대한 관심도가 쭈욱 내려갔어요.
  
   전생에 거지였나 싶게 먹거리를 대량으로 박스로 사들여서
남편이 '넌 집을 물류센터 만들려고하냐?'ㅋㅋㅋ할 정도로 택배아저씨께서  집에 아주 자주 오셨어요.
  것도 여러 택배 아저씨들 모두.
   한번은 제 택배도 아닌데 경비아저씨가 당연히 제건 줄 알고 저에게 주신 적도 있었어요. ㅋㅋ
   이름이 약간 비슷했을뿐인데... 이론이론;;
  
   어쨌든 저 홈 베이킹 12년차인데요.  
앞으로는   그냥 제가 자주 만드는 꿀카스테라도 안 만들어 먹을 거예요.
그냥 생협 카스테라 사 먹으려고요.
창피하지만 냉장 냉동실 꽉 차 있고 300리터짜리 스탠드형 김냉도 꽉 차 있고
그런데 이젠 많이 사 들이지 않아서  좀 헐거워질 기미가 보여요.

다른 것은 몰라도 울 가족들 밥상만큼은 꼭 맛난 거 해서 먹이려고 하고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들은  꼭 집에 와서  시도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
이제 그런것도 시들해졌어요.
먹는것에 에너지 낭비하는 거 이제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가 주방에서 뭔가를 뚝딱거릴 시간에(좀 많아요. 먹거리 만드는 데 투자하는 시간이)
아이 책 하나 더 읽어주고 그것말고도 좀 더 건설적인 뭔가를 위해 그 시간을 써야겠어요.  

6. 트림이 없어졌었어요.
   이거  안 썼다가 다른분 글 보고  아~ 나도 그랬는데 하며 다시 쓰러 왔어요.
  제가 원래 트림을 꺼러럭꺼러럭 합니다.
  좀 듣기 싫게 자주 그리고  교양 없게...
  트림을 해야 소화가 된듯하여 자주 뭐 하루에도 많으면 열번도 넘게... 진짜 좀 지저분해요.
  그런데  트림을 안 하면 속이 불편해서 안 할수도 없고 또 하면 소리가 크고...

하여튼 그랬는데  ...

설렁 설렁 한 후에 다시 트림을 하고 있네요.
밥물 제대로 하는 동안 트림이 없었나봐요.
제가 제몸의 이런 변화들을 다른 분 밥물일기 보고  느낄정도로 둔해요.

하여튼 오늘도 밥먹으면서 생귤 주스 맛나게 같이먹고
지금 트림하면서 글을쓰네요.
여러가지 장점이 있음을  일기를 적으면서  새삼 느끼니
낼부터 다시 시작해야할까봐요.  

쓸말이 많았는데 역시 쓰다가 또 잊어버리네요.

아~ 생각났어요.

밥물 할 때 좀 힘이 들었어요.
제가 원래 심하게 저질체력인데
밥 먹기 전 배가 많이 고프고 물 마시기 전 심하게 물 고프고 그러는 걸
잘 참아내면서 정신이 맑아지니 체력도 좋아졌겠지.ㅎㅎㅎ
했죠.
저희 집에서 공원을 20분 걸어 건너면 도서관인데
제가 그 도서관을 산책 삼아 자주 다닙니다.

그런데 체력은 더 좋아지진 않았어요.
늘 그렇듯  헐떡거리며 다녀왔어요.
좀 더 힘이 들었던 것 같구요.
일주일밖에 제대로 못해서겠죠?

궁금한 것이 있어요.
제가 환자라서 재발방지를 위해
야채나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어야한다고 해서 식이요법을 했어요.
밥물 이후로는 고기도 먹고 라면도 먹고 과자도 먹는데
생과일 주스는 언제 먹어야하나요?
물시간에 먹자니 과일 건더기가 걸리고 밥시간은 결코 아닌 것 같고...

밥물책을 쓰신 저자가 어떤 과학적인 원리로  이 밥물을 주장하시는지까지는 아직 파악을 못했지만
몸을 위한 좋은 방법이긴 한 것 같아서 저는 쑥뜸 뜨는 것처럼 잊지않고 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구요.
전 다이어트도 해야 하거든요.
지금 59점 대니까 2주하고 2킬로만 더 빠졌음  좋겠네요~~  

다른데 안 빠져도 좋으니 뱃살만... ㅋㅋㅋ

밥물하시는 분들 모두 다이어트에도 성공하시고  정신도 더 맑아지시길....

  
IP : 110.10.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을 읽은 일인으로
    '10.1.15 10:50 PM (116.120.xxx.252)

    과일주스는 물시간에 그냥 과일은 식사시 두어점. 그런데 생야채나 과일은 밥물에 별로 안좋다라고는 나와있더라구요. 찬음식에 속해서요. 밥은 된밥에 마른반찬 위주로 먹으라네요.

  • 2. ...
    '10.1.15 11:09 PM (219.250.xxx.62)

    저도 설렁설렁 하는데요 ^^;
    제가 느끼는 것과 거의 같아요 지금 우동 먹다가 뜨끔 멈췄네요 ㅋㅋㅋ
    주말 동안 다시 잘 해봐야겠어요

  • 3. 생과일쥬스
    '10.1.15 11:35 PM (124.5.xxx.149)

    건더기 넘 신경쓰지 마시고 물시간에 드시구요
    생야채 드시지 마세요~ 환자시라면.. 그런것이 중요합니다. 홧팅 ^^

  • 4. 저도 대충
    '10.1.16 8:13 AM (61.38.xxx.69)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되면 모르겠으나 아직은 원칙적으로만 하는데요.
    밥 따로, 물 따로만 열심히요.
    과일도 저는 물시간에 조금 많이 먹어요. 쥬스 아니고 과일로요.
    앞으로는 야채 줄일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별로 안 가리고요.
    삶은 나물류를 많이 먹어야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생야채 보다는요.

  • 5. 밥물밥물
    '10.1.16 3:23 PM (121.182.xxx.237)

    몸무게는 안 재봐서 모르겠고 ^^;;

    확실한 증상은
    저는 2~4시 사이 식곤증이 장난 아닌데요 ㅋ
    밥물하고부터는 식곤증 없어요

    정말 정신이 맑아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설사도 안 하고
    볼일도 따박따박 하루에 한번 나오고 (그전에 변비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
    피부도 반짝거리고 (그전에도 피부가 딱히 나쁘진않았지만...요즘 더 광이 나는듯해서 ㅋ)
    윗배가 홀짝해지고
    몸이 가벼워진것 같아요

    갑자기 억수로 날씬해진것처럼 느낌이 와서
    예전에 입던 옷을 (그래봤자 날씬66사이즈옷) 입어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아직도 부대끼네요 ㅋㅋ

    그냥 피그말리온효과인지 ㅋㅋㅋ
    날씬해진것같고
    위장도 깨끗해진것같고
    피부도 좋아진것 같고
    그러네요


    눈에 보이는 효과는
    식곤증 없어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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