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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자다가도 어지럽다니... ㅠㅠ
막상 하나뿐인 언니가 아프다니...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언니는 미국에 있습니다.
요 며칠 전화가 없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새벽에 자다가 몸을 뒤척였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것처럼 어지럽더라는 겁니다. 벌떡 일어난것도 아니고 고개만 숙인것도 아니고, 그냥 옆으로 몸을 돌린것밖에 없는데요. 1,2분 있다가 멈춰서 심상하게 넘겼는데... 다음달 새벽에 또 몸을 옆으로 돌리는데 심하게 어지럽다고 그래요. 마치 만취한것처럼 빙빙 돌았다고.
이명증일거다, 스트레스 아니냐, 잘먹고 쉬면 된다고 안심시켰지만 제가 더 미칠것 같아요.
미국 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검진해 보겠다고 종합병원 예약해서 며칠 누워있을 수가 있나요? 의료보험도 있는데 미국 의사들은 해주는것도 없다고, 운전도 할만하니 언니가 병원에 안간다고 해요. 전 개인병원이라도 갔으면 좋겠지만 아주 잠깐 새벽에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자꾸 안간다고 해요.
울 언니 혼자 조카들 키우고 까다로운 형부 비위 다 맞추고 사는데요.
옆에 살면 당장이라고 끌고 병원에 데리고 가고 싶지만... 그게 불가능하니 돌겠어요.
처녀적에 날씬하고 이쁘고 성격도 좋아 인기가 넘쳤던 울언니... 결혼하고 까다롭다 못해 까탈스럽고 이기적인 형부 비위 맞추느라, 향수병이 나을만하니 조카들 낳고 혼자 키우느라 20키로 넘게 살도 찌고 넘 힘들게 살아왔어요. 형부 닮아서 성격이 좀 급해지긴 했는데, 아직도 베풀기 좋아해서 주위에 사람들 끊이지 않구요. 혼자 감당하고 화해시키는 화통함이 실은 맏이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억지로 참아온건 아닌지, 언제나 안쓰럽고 눈물나는 언니입니다.
작년 여름엔 뒷목이 땡긴다고도 했었어요. 둘째 조카낳고 자궁에 이상이 있어서 수술도 했었구요.
살이 쪄서 그런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피로누적인건지. ㅠㅠ
잠을 푹 자라고 했더니 십년만에 푹 자고 있다고 해요. ㅠㅠ
올 여름에 한국 들어오면 종합검진할겁니다. 당연히 해야지요. 옆에 있으면 당장 업고 뛰고 싶습니다.
혹시 이런 케이스를 겪거나 보신 분 계신가요?
설마 큰병은 아니겠지요? 무얼 조심하고 어떻게 케어하면 괜찮을지요?
지금 병원 못데리고 가서 미치겠는데... 병원가보세요, 의사한테 물어보시라고 하면 울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1. .
'10.1.5 12:15 AM (61.74.xxx.13)자게서 이석증으로 검색해 보세요.
2. 어지러움
'10.1.5 12:17 AM (115.136.xxx.234)주변에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다 피로누적, 두통 등등 치료받다가 결국 소뇌위축증인가 하는 진단 받은 분 보았어요. 아니길 바랍니다 만...
시간이 지나니 약간은 말이 횡설수설한데(주변은 잘 못느끼고 진단받고나니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느꼈어요) 걸음을 걸으면 비틀거리는 것 같다고(주변사람은 잘 모르는데 본인이 그렇게 말했어요) 했어요. 온갖 치료받다 초기 증세후 2년만에 진단(40대 후반) 받았고 바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도움이 못돼 죄송하지만 혹 뇌쪽 질환 검사도 받아보세요,3. 에고
'10.1.5 12:23 AM (211.216.xxx.224)그렇게 어지러운거라면 이석증, 메니에르일 수도 있어요..전 메니에르 환자입니다.
어지러우면서 귀가 먹먹하고 삐 소리가 나거나 하신다면 메니에르일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그리고 뒷목도 가끔 땡기구요..손발이 저리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새벽에 특히나 어지럼증이 심하구요..새벽이랑 아침에 일어났을때
어지러움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너무 어지러우면 원글님 언니분처럼 그렇게 지구가 온통
울렁 거리면서 흔들리는 느낌이에요..특히 스트레스 많고 혼자 삭히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네요..아직 정확한 원인은 안 나왔지만 바이러스나 스트레스, 과로가 원인
이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이더군요...만약 메니에르라면 아주 어지러울때 먹는 약
처방 받으실 수 있구요..그리고 평소에 이뇨제를 복용해야 됩니다.
귀안 달팽이 관의 림프액이 과다하게 넘쳐서 생기는 병이라서..체내의 수분을 많이
배출하는게 중요해요..
만약 메니에르라고 하시면..이건 사람에 따라 자연치유 될 수도 있는데..
대부분 청각이 소실 되면 돌아오진 않는다고 해요..꾸준히 관리 잘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나쁜 경우는 아니었음 좋겠군요.4. 마음
'10.1.5 12:25 AM (218.145.xxx.159)걱정을 너무 많이 하시는것 같아서 잘 모르지만 적어봅니다.
좋은 동생이시네요.. 저도 원글님 같은 동생이 있답니다.
혹시나 달팽이관이상 이 아닐까요?
주변에 꽤 있던데, 나으면 완전히 멀쩡하던데요.
한번 찾아보세요..5. 귀쪽에
'10.1.5 12:46 AM (219.241.xxx.29)이상이 아니시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그럴수도 있습니다. 저런 증상으로 1년가까이 고생하며 각종 검사에도 이상이 없어 고민하던중 가정의학과에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목뒤부분과 어깨가 많이 굳을 경우 어지럼증이 올 수 있다고 해서 물리치료와 경락마사지 심리상담등으로 지금 많이 나아졌어요. 저 같은 경운 눈 밑이 파르르 떨리고 심할 땐 운전중에도 핑 돌면서 어지러워 사고 날 뻔 한 적도 있었거든요. 각종 검사해보시고 이상없다고 하시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킬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요가나 경락, 물리치료등을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시네요
6. 울 언니 어떡해요
'10.1.5 1:09 AM (121.135.xxx.173)다들 바쁘실텐데... 감사드려요. (꾸벅)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지금 이석증, 메니에르... 여러가지 검색해보고 있는데... 제 욕심인건지, 그냥 스트레스였으면 좋겠어요.
언니가 워낙 눈이 나쁘고 비행기 멀미도 피부트러블도 심한 사람이예요. 이케 예민하고 눈도 잘 안보이는 사람이 조카들 위해 길을 통채로 외워서 라이드하러 다니고... 미국 음식 절대 안먹는 형부에... 얼마나 힘들겠어요. ㅠㅠ 다 정리하고 한국 나왔으면 더 바랄게 없는데... 언니는 그저 조카들때문에 그렇게 고생인데도 참고 살아요. 그 심정을 제가 어찌 헤아리겠어요. ㅠㅠ 엄마란 위치가 이 정도로 모든걸 인내하고 희생하는건줄 전 몰랐어요.
멋쟁이, 쏘쿨했던 울 언니가 이케 가슴시리게 될 줄이야.ㅠㅠ7. 경험자
'10.1.5 1:11 AM (121.157.xxx.170)언니분 경우는 제 경험과 유사하네요.
양성 체위성 발작적 현훈이라고 하더라구요.
시작증상은 자다가 옆으로 몸을 돌릴 때 가장 심하고요.
점점 어지럼증이 심해지다 다닐 수 없을 지경이 되서야 병원갔었어요.
저도 자게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참는다고 낫는 병이 아니니 바로 이비인후과로...8. 고마운 동생
'10.1.5 11:19 AM (58.225.xxx.86)언니가 동생복은 있네요
9. 전
'10.1.5 1:51 PM (211.40.xxx.58)비슷한 증상이였는데, 전정기관염 이였어요
어째든 신경외과나 이비인후과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