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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학교에 데리고 다니면서 근무하려고 하는데,,, 문의드려요.

교사맘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10-01-04 23:24:35

너무 고민이 되어 혹시 선배맘들이 있지 않나 싶어 문의드립니다.

저는 올해 9세, 7세 올라가는 두 딸아이의 엄마에요.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이 전혀 없이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제가 학교를 옮기는 시기인데 내일까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결정을 못 내리겠네요.

큰 아이는 옮긴 학교로 바로 데리고 다녀야 하고 둘째는 지금 7세라 내년부터 데리고 다니면 되는데

첫째, 거주하는 아파트 뒤에 있는 학교로 옮긴다.(근데 제 생활이 너무 없을 것 같아 걱정이 앞서네요)

둘째,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한 다리라도 건너에 있는 근방의 학교로 옮긴다.

첫째 방법은 아이들이 학군이라 좋을 것 같긴 한데 제가 너무 마음이 힘들 것 같고

둘째 방법은 학군이 아니라 불편한 점은 감수해야 할 것 같고 고민이 되네요.

혹시 경험하시거나 주변에 이런 상황을 보신 선배맘들에게 여쭈어 봅니다.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맡길 곳 없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정말 좋은 조건이지만 주변에 맡길 곳이 없으니

갈피를 못 잡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82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211.108.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4 11:28 PM (220.117.xxx.153)

    알아보세요,,아이와 같은 학교 못 다니게 되어있다는데,,
    재작년 큰애 선생님이 그래서 아이를 전학시켰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와 같은 학교 다니는거,,별로 아이한테도 좋을게 없는것 같아요,

  • 2. 길게 5년
    '10.1.4 11:30 PM (110.8.xxx.38)

    짧게는 3년정도 애들과 같이 다니시면 되겠네요. 저라면, 아이들 저학년때만 데리고 있고 그 후 전출간다 생각하고 집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겠습니다. 아무래도 집과 가까워야 아이들이 엄마랑 학교에 같이 있는게 아니라 집에 내왕할 수 있고, 집이 더 편하면 잠시만 학교에 들렀다, 집에 가있기도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3년정도 고생하세요.

  • 3. 행복
    '10.1.4 11:31 PM (59.9.xxx.55)

    제가 초,중,고를 같은 곳으로 다녔어요,
    동네아고해야하나,,지역적인 특성상 그런곳인데 그러다보니 유난히 학교네 선생님 자녀들이 많았거든요.
    같은 반 친구중 그랬던 경우도있고.
    간혹 공부도 잘하고 모법적인 학생도 있긴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어요.
    애들도 스트레스 은근 심한듯했구요.

  • 4. 오지랍
    '10.1.4 11:33 PM (110.8.xxx.38)

    윗님, 초등교사는 자녀가 초등학교 때 같은 학교에 다닐수 있답니다. 그래서 원글님이 집옆에 같이 다니나, 아님 집과 떨어진 곳으로 같이 다니나 고민하는 거예요.

  • 5. 그런가요??
    '10.1.4 11:40 PM (220.117.xxx.153)

    그 선생님이 그게 안된다고 하시면서 5학년때 애를 전학시켜서 잘 알아보라고 말씀드린거에요,,그전에는 그 분도 계속 같이 다녔거든요,,저도 잘 몰라서 잘 알아보시라고 말씀드린겁니다.

  • 6. 교육상
    '10.1.4 11:50 PM (115.136.xxx.234)

    저도 교사인데요.(중등)
    자녀와 같은 학교에 근무하시는 것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문제(준비물, 수업 태도, 시간지키기, 예절 등)점을 해결하는 능력도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아이가 담임 선생님 자녀들(저학년)수업후 엄마가 담임하고 있는 고학년 교실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예의도 없고 선생님도 자녀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고 자주 흉을 보더군요.
    저는 학교 이동시 큰아이 작은아이 취학 학교를 피해서 근무했습니다.
    저의 아이는 교사 자녀인 것 얘기 잘 안하고 혹 엄마와 아는 선생님이 아는 척 할까 걱정하더군요. 시험 잘 보면 엄마와 친분있는 선생님이 잘 봐주어 그렇다고 할까 싫다구요. 친한 선생님께는 우리 애들 봐도 아는척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냥 일반 회사원이라면 자녀와 같은 공간에 근무할까 걱정할 리 없는데 교사이기에 가능한 고민인 것 같긴 합니다. 자녀를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중학교에도 가끔 자녀와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있긴 한데 교사들도 탐탁치 않게 보거든요. 계속 교직에 계셔야 할 터인데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7. 경험
    '10.1.5 12:06 AM (121.133.xxx.68)

    부장샘이며 같은학교 같은 학년에 보내는 경우인데요.
    엄마들 주변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겉으로야 조용해 보입니다.
    학교에서 뭔가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고 몇명만 학년에서 보내는경우
    명단에 들어있고하면 더욱 그렇겠죠. 샘앞에서는 웃고 친근하게
    대해도 누가 결석했는데...명단보니 대신 걔 이름이 올려져 있더라구...
    이런저런 탐탁치 않은 시선등 ..이래서 참 힘든거로구나 느꼈네요.
    학교샘이다보니 더욱 비교도 되고 아이에게는 정서적으로 마이너스일거라 생각되어요.
    비록 부모와는 같은 학교를 다녀 같은공간이지만 더욱 어렵고 힘들어 보이더군요.

    비슷한 경우를 또 봤는데... 아이가 공부끝났든 어쨌든 교실에 와있는것도 싫어라 하는
    엄마얘기도 들었던 기억도 있네요. 학부형들도 같은 경우를 다 경험하지만 학교 샘들을
    직장맘으로서 같이 이해해주긴 힘든가봐요.

  • 8. 저는
    '10.1.5 12:10 AM (220.75.xxx.169)

    학부모입장인데 윗님 어쩜 그리 잘아시는지요
    저희 아이 1학년때 담임샘 아이가 다른반이었어요.
    학년 올라갈수록 그 아이가 가는반 담임샘은 왠지 괜찮은 샘인거 같은거예요
    그래서 엄마들끼리 쑤군거리곤했죠. 엄마가 샘이라서 좋은반 골라다니나 보다구
    일일이 나열하기 그렇지만 괜한 오해 받기 쉽상이겠더라구요.

  • 9. ㅋㅋ
    '10.1.5 12:17 AM (119.196.xxx.57)

    중등은 수가 적어 그렇지만 초등은 다들 그렇게 하던데..
    그나저나 작년에 초등아이 한 반에 15명이 신종플루 걸리면서 확 퍼진 적이 있는데
    처음에 퍼뜨린 애가 같은 학교 교사 자녀였다고. 선생님이 같은 교사자녀라고 아픈데도 안 보내서 반에 다 퍼뜨려버린 거라고..ㅋㅋ. 믿거나 말거나 말은 그렇게 났네요.

  • 10. ...
    '10.1.5 2:08 AM (121.187.xxx.188)

    장점
    1.엄마랑 학교를 같이 다니니 학교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다.
    2.엄마가 이래저래 아이를 챙겨줄수 있다.

    단점
    1.아이가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말이 난다.
    애가 잘해서 상이라도 하나 받아오면 ...역시 학부모들 시선이 곱지 못하다.

    2.아이가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안다.
    선생님이래봤자 전부다 엄마 친구들, 엄마 직장동료들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예의바르고 인사 잘하는 애를 못봤음.
    회식 자리에 쫓아와서도 자기네 식구들이랑 밥먹으러 온것처럼 온데 뛰어다니도 소리지르고..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있을까 싶지만 제가 본 아이들은 대부분 이러했음.

    제가 보기엔 아이가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별로 좋은 소리는 못들어요.
    그럼에도 워낙 아이 키우기가 힘드니까 데리고들 다니시죠.
    하지만 사정이 그닥 나쁜게 아니라면..저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대부분 아이들이 버릇이 없어요.
    진짜 선생님 무서운줄을 알아야 하는데...그게 아니니까 지도하기도 정말 어렵구요

  • 11. 푸르른
    '10.1.5 2:18 AM (112.150.xxx.14)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아이들 친구관계도 생각해 주어야죠
    단, 학부모입장에서 교사자녀가 교실에 너무 자주 오는것
    특히 저학년 아이들인 경우 아예 오후수업시간에 엄마교실에 사는것
    보기 안좋았어요
    학원이나 학교내 방과후 교실 아니면 티타임하시는 곳에서 책 읽도록 해주셨으면...
    저도 동생이 아이 데리고 15분 거리 학교 다니느라 고생하는 것 보면서 안타깝기도하고
    또 학부모입장에서 안좋은부분도 보여 속상하고 그러네요
    힘 내세요

  • 12. ***
    '10.1.5 9:51 AM (210.91.xxx.186)

    직장하고 집안일하고 분리를 하셔야죠...
    학교뿐만 아니라...일반 조그만 사무실에서도 가끔 집구석인지 회사인지 모르게 자녀를 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아주 안좋아요....

  • 13. 무심맘
    '10.1.5 10:42 AM (125.137.xxx.151)

    학교생활에 전혀 무심한 저두 싫더라구요
    우리 아이 학교에는 유독 그런 아이들이 많은거 같아요
    학교에서 발행한 책에 보면 사진이 몇장없는데
    거기에 선생님들 아이가 꼭 끼여 잇거나 글쓰기나 동시중에도
    꼭 끼여잇는다든지
    울아이 말로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아이가 와서
    뽀뽀하고 안거나 놀다가 간다는데
    무심하기 그지 없는 제 맘에도 싫더라구요

  • 14. ....
    '10.1.5 11:12 AM (123.213.xxx.228)

    학교 뿐만아니라..
    어디 회사건...
    일하는 곳에 아이가 수시로 드나 들고 하는것이 결국엔..
    아이도..엄마도 좋을 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여자분들이 회사의 대부분을 차지 하는곳에서 직장을 생활을 쭉하면서..
    많은 케이스를 봤어요...
    그리곤 결국엔 그게 마이너스이지...
    플러스 효과는 없었습니다...
    아이 인성에도 결코 좋지 않구요....
    엄마가 과장이면 자신도 과장이고...
    엄마가 대리면 자신도 대리이고....
    직장에서의 엄마레벨이 따라오는 아이도 같은 레벨이 되면서....
    결국엔 아이 인성이 참 많이 무너지는 경우 정말 많이 봤어요....
    원글님의 경우엔 좀 다르긴 하겠지만....
    저도 학교 다닐때 여자 선생님의 경우엔 자신의 아이가 같은학교에 다니느경우가 많았고..
    학교 끝나면 바로 엄마교실로 와서 밥 먹고 공부하다 가고..
    그런거 정말 많이 봤고..(6년동안 2번이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두분다 전부 아이들이 같은 학교 다니면서 하교후엔 바로 교실로.. 고고.... )
    그 어렸던 아니에도...
    아이들 끼리..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 뭐라 말도 했고 그랬어요...

    아이키우시면서 직장 생활 유지 하신다게 얼마나 힘드실지 잘 알구요..
    지금 얼마나 고민 스러우실지도 알아요...
    그리고 막상 저도 원글님 처럼 제 일이 되면 이런 저런 고민 하는데...
    그냥 저는 왠만하면 엄마 직장과 아이는 분리되는것이 훨씬 좋다는 생각입니다..
    5년을 직장생활하면서 그낀바로는 그렇네요..

  • 15. 윈글말
    '10.1.5 10:55 PM (211.108.xxx.126)

    결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모든 82식구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2010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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