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와 외식을 했는데.. 옆테이블에 노신사하고 젊은 분의 얘기를 엿들었네요.
이 젊은 분이... 장인어른 장인어른 하면서 살갑게 대하면서 먼저 회사의 고충을 얘기하고 조언을 듣더니..
문득
사위: 아버님과 어머님 통장 따로 쓰시지요?
돈관리는 아버님이 하시지 않나요?
장인어른: 깜짝놀라며.. 아.. 내가 충분히 쓸 생활비 주잖아..
사위: 그래도 아버님이 먼저 챙기시잖아요..
이러니 장인이 다른쪽으로 말을 돌리시네요...
다시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사위: 근데.. 제가 제 월급통장을 본적이 없어요..
다 --(와이프이름)이 관리하니까....
장인어른:............. 잠시 침묵하더니... 참 어른신들은 잘 계시나?
사위: 1년동안.. 한번인가 두번정도인가.. 내려갔었어요.
제가 바빠서요.. 그래도 장인어른은 자주 찾아뵈어서 좋습니다.
장인어른:........... 또 침묵.... 아기 돌때 뵈면 되겠네..
사위: 그날 주례가 있으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장인어른:.......... 그래.. 내가 .. (딸)한테 얘기해 보셈.. 돌잔치 날짜야..
좀 변경하면 되지..
사위: 어이쿠 감사합니다...
대충 여기까지 얘기 듣다가 우리 식사가 끝나서 나왔는데요..
그 장인어른 오늘 식은땀좀 났을 것 같아요.
저도 남편한테 불만있는데.. 시아버지한테 조언 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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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은 사위편?
경제권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9-12-10 19:05:54
IP : 59.12.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고...
'09.12.10 7:10 PM (122.32.xxx.10)사위하고 며느리는 입장이 다르잖아요.
저희 시어머니께서 사위 대접하듯 저한테 하셨으면.... -.-;;
사위니까 넘어갔지, 며느리가 그랬으면 듣기나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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