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래시장에서 파프리카를 사다...

재래시장에서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09-12-07 18:29:19
오늘 재래시장에 갔다가 빨간 파프리카 한개를 샀다.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주인장이 손으로 집어서 저울에 달아 그램수로 계산해서 주는것을 받아왔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파프리카에 엄지 손톱만한 검은색 흠이 있다.
썩은것은 아니나 그 부분은 먹을수 없어 도려내고 먹어야한다.
큰 손해는 아니나 몹시 불쾌했다.
내가 골랐다면 절대 그것을 집어오지는 않았을것이다.
그 주인은 분명히 그것을 보았고 알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그집에 자주 가는 사람도 아니고 어려 보이니 그랬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때는 나는 재래시장에서 물건사기가 싫다.
홈플러스나 큰 마켓에서 내가 필요한 만큼 골라 사는것이 얼마나 마음편하고 좋은지...
가끔 재래시장 갈때마다 이런 씁쓸한 경험을 하면서 오늘 또 실수를...
이 불쾌감을 잠시 여기에 씀으로써 풀어보려고 합니다.
님들,,  이해하시길...
IP : 211.207.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7 6:38 PM (220.85.xxx.202)

    저도 그런이유로 재래시장에 안가요.
    물론 주차도 안되서 불편한 이유도 크지만, 전 또 젊은 새댁이라 모르는줄 알고 비싸게 팔더라구요. 같은 채소를 엄마는 두개 1500 원으로 사오는데 전 한개 천오백원으로. ㅠ ㅠ 같은 가게에서 같은날.. 그래서 안갑니다.

  • 2. ..
    '09.12.7 6:39 PM (121.141.xxx.62)

    반품하세요.

  • 3. 동감
    '09.12.7 6:40 PM (118.223.xxx.140)

    ..절대 동감합니다.
    재래시장뿐 아니라..동네 작은 마트에서
    배추 고르고 있는데...
    내가 못 고르게 생겼는지...
    옆에서 도와준답시고..골라준 배추
    집에와서 보니...속이 궁그러져 시커멓더이다.
    과일가게도 마찬가지이고.
    내가 고르고 당하는게 차라리 속편합니다.

  • 4.
    '09.12.7 6:41 PM (211.216.xxx.224)

    마트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큰 마트에서 조차..싱싱한건 뒤로 밀어넣고 시들은건 교묘하게 포장해서 팔죠..
    파프리카 같은것도 조금 무르거나 상한 부분 있음..그걸 스티로폼에 가려지게 포장해서
    팔아먹고..겉으로 보면 절대 모르죠. 상한건지....

  • 5. 재래시장에서
    '09.12.7 6:53 PM (211.207.xxx.178)

    여러분들 얘길 듣다보니 조금 마음이 풀렸어요.
    역시 82가 좋아요...

  • 6. ,,,,
    '09.12.7 6:57 PM (124.50.xxx.98)

    그리고 재래시장서 산 브로콜리 모르고 한달정도 야채실서 있었는데 아직도 퍼렇게 짱짱하더라는..
    밤은 삶다가 뚜껑열어보는데 소독약냄새가 확 올라오고 .. 어휴
    그냥 좀 비싸도 마트서 사는게 조.금.더 안심은 돼요.

  • 7. 사과
    '09.12.7 7:22 PM (110.13.xxx.60)

    재래시장에서 사과 샀는데 제가 고르려고 하니 막 험한말 하시면서 주섬주섬 담아주는걸
    무서워서 그냥 들고왔더니요....
    사과가 늙어서 다 쭈글쭈글했어요.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도 좋은데 재래시장 분들도 생각을 달리 하셔야 할듯....

  • 8. 점두개님
    '09.12.7 8:04 PM (222.67.xxx.181)

    반품하려니까 마트를 이용하는 거지요.
    반품이 되면 이미 재래시장이 저렇단 소리가 안 나올 걸요.

  • 9. .
    '09.12.7 9:03 PM (112.153.xxx.114)

    맞아요 마트는 반품 환불이나 되지요
    재래시장에서는 그냥 당해야 하니까 저도 이용 잘 안하게 되요

  • 10. 저도
    '09.12.8 3:17 AM (115.136.xxx.70)

    그래서 재래시장안가요. 딸기가 싱싱해보여서 사보면 안쪽에 숨겨져있던 알작은것들만 들어있고, 가격물어보면 바로 비닐봉지 펴서 담기 시작하고요.

    재래시장을 살리자 캠페인하던데 저는 동참할수가 없습니다요.

  • 11. ....
    '09.12.8 10:29 PM (116.123.xxx.25)

    젊은 세대한테...젊지 않은 저같은 중간세대한테도 재래시장은 구경이나 가면 모를까 낯설고 무서운 곳입니다
    물건 고르려고 들었다 놨다만하고 안사고 돌아섰다가는 돌아서는 제뒷꼭지에 어김없이 욕이나 심한말들이 날아오겠죠
    시간이 오래걸려도 마트나 큰슈퍼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또 살펴보고 사오는것이 맘이 편해요
    하다못해 동네 정육점이 생겼는데...가면 웬지 물건사기도 껄끄럽고 또 맘에 안드는 부위를 주기도해서 좀 비싸도 대형슈퍼나 마트가서 사게되네요
    이상이 생기면 컴플레인하기도 쉽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550 옆집에서 청국장 자재해달라네요~ 82 청국장 2009/12/07 9,748
507549 유럽출장중 직원선물을 사와야 하는데요... 8 선물 2009/12/07 656
507548 사기 국제전화 3 보이스피싱 2009/12/07 811
507547 3세 이전 아가들.. 신종플루 백신 예약하셨어요? 5 신종 2009/12/07 568
507546 문제많은 노사정 '반쪽합의'에도 KBS는 '긍정적 반응' 부각 1 호빗 2009/12/07 136
507545 김장김치가 왜 물르는 걸까요.. 11 김장김치 2009/12/07 2,081
507544 고민하다 여기에 올려봐요. (벽걸이 TV문의) 7 .. 2009/12/07 582
507543 노무현 대통령 달력[ 다음주 입고 예정] 9 예약 주문하.. 2009/12/07 574
507542 시댁에서의 내 자리 3 며느리 2009/12/07 1,131
507541 대전에 잘하는 치과 추천좀 해주세요 6 치과 2009/12/07 2,000
507540 급) 사진사이즈 줄이는법 좀 알려주세여... 4 지니짱 2009/12/07 261
507539 10만원을 기부할 곳이 어디일까요? 5 기부 2009/12/07 452
507538 프린터기추천해주세요(잉크젯 레이저 무엇이 좋은가요) 7 아이맘 2009/12/07 578
507537 '여자의 성'에 대해 책 좀 추천해주세요 ㅠㅠ 2 모모 2009/12/07 345
507536 수육 남은거 어떻게 보관하나요? 5 궁금 2009/12/07 1,610
507535 비행기 타도 될까요? 5 임산부 32.. 2009/12/07 382
507534 초등 6학년 남자아이 심리상담 저렴하게;; 받을 만한 곳 없을까요;; 3 초보교사; 2009/12/07 697
507533 '봉하쌀 100만원어치' - 의견부탁드려요. 24 봉하그분 2009/12/07 1,590
507532 행복한생각 1 좋은글 2009/12/07 200
507531 명예훼손죄 17 ??? 2009/12/07 1,635
507530 "전두환 비자금 실체 찾았다?"...3남 재만, 美서 천억대 와이너리 운영 7 세우실 2009/12/07 988
507529 돈데크만~~ 생각나세요? 14 시간여행 2009/12/07 934
507528 미숙아 손녀 43 신촌할머니 2009/12/07 6,264
507527 재래시장에서 파프리카를 사다... 11 재래시장에서.. 2009/12/07 1,619
507526 지나치지 마시고,꼭 위로해주세요ㅠ...ㅠ... 11 피같은 내돈.. 2009/12/07 1,486
507525 李법무 "`한명숙 수사' 유출경위 재확인중 7 ㅉㅉㅉ 2009/12/07 719
507524 욱해서 끊은 경*신문!!! 남편이 말리는데 ㅠㅠ 11 어찌해야하나.. 2009/12/07 904
507523 첫째 둘째 터울은 어느정도?? 19 냐옹 2009/12/07 1,661
507522 부인과 질문요 산부인과 2009/12/07 280
507521 아기가 놀랜걸까요? 3 한의원 2009/12/07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