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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손녀

신촌할머니 조회수 : 6,264
작성일 : 2009-12-07 18:30:40
미숙아 25주 현재  100일은 넘었구요   아직도 병원에있습니

다  폐가 문제가 있어선지   모유를 먹어도 뼈가 자라질 않는

다네요

커서  골절이 많을수 있다는  절망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미숙아니까 당연히  중간에  치료상에 문제는 들어왔습니다만
모유가 뼈로 가질않는다고하면서   엑스레이상에  진전이 없

다네요 ..

미숙아 엄마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엄마들!!  이대로 절망을 해야 되나요??

뼈로 가지 않는다는말은  평생  누워서 지내야 한다는 말 아

닙니까  정말  울고 싶네요   저 첫손주 입니다   부모맘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못지않게   너무 슬픔니다  

폐질환 약했던  아이들 정말  뼈가 약한가요

다른방법은 없을까요?





IP : 59.10.xxx.7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12.7 6:32 PM (211.216.xxx.224)

    얼마나 걱정이 되실까...같은 경우가 아니라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또 아는 것도 없지만..그냥 희망 잃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힘내세요.....

  • 2. 시간여행
    '09.12.7 6:38 PM (125.185.xxx.146)

    저도..힘내세요...마음이 아프네요.

  • 3. 신촌할머니
    '09.12.7 6:39 PM (59.10.xxx.71)

    100일 피 눈물로 쏟아냅니다

  • 4. 기적
    '09.12.7 6:46 PM (115.88.xxx.12)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서 아이가 정상으로 나을 수도 있어요..

  • 5. ㅠㅠ
    '09.12.7 6:46 PM (218.55.xxx.91)

    아니예요, 할머니...
    저희 아이도 인큐에 있었는데
    그때 살지 모르겠다던 690g 아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 보았구요
    이런저런 수술로 사람 구실 할까 했던 아이도 다 잘 자랐어요.
    절대로 희망 버리지 마세요.
    옆에서 이렇게 같이 걱정해주시고 눈물 흘려주시는 할머니가 계셔서
    엄마아빠, 아기도 힘이 날거예요..
    힘내시길 바래요~

  • 6. 不자유
    '09.12.7 6:51 PM (110.47.xxx.73)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할머님의 절절한 글에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일단 폐기능이 좀 좋아지면, 다른 발육 상태도 좋아지지 않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아이가 모유를 잘 받아들여, 튼튼하게 자라게 되길 빕니다.

  • 7. **
    '09.12.7 6:55 PM (118.47.xxx.73)

    요즘 의학으로 더한 아이들도 건강히 퇴원시키는데요..
    할머니의 간절함에 꼭 건강해 질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8. 건강해지기를
    '09.12.7 7:16 PM (125.187.xxx.175)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500그람대의 초미숙아도 과정은 힘겨웠지만 건강하게 키워내는 세상입니다.
    저희 남편도 병원에서 일하는데,
    의사들은 방어적인 차원에서 최악의 경우를 늘 먼저 주지시킬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에요.
    희망만을 심어줬다가 만에 하나 안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그 책임을 다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미숙아들은 워낙에 여리고 변수가 많으니까 아마도 그런 경향이 더 많을 거에요.
    의술이 많이 좋아졌으니 간절한 마음이 모여 아기가 잘 자라나기를 저도 함께 기원합니다.
    저희 조카도 워낙에 작고 안좋은 상황으로 태어나 온갖 좋지 않은 가능성 다 들었지만
    지금은 얼마나 건강하고 똘똘하게 자라고 있는지 몰라요.
    기운 내세요!!

  • 9. 희망
    '09.12.7 7:20 PM (211.207.xxx.79)

    희망잃지마시구요 힘들겠지만 엄마가 모유꼭꼭 짜서 먹이시길...미숙아들에게 모유는 맞춤식식사랍니다...폐가 건강해지면 뼈도 자랄꺼에요 너무 염려마시고 희망가지세요 저희딸도 인큐있다 나왔는데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고있습니다!
    힘내세요 기도할께요

  • 10. ...
    '09.12.7 7:22 PM (221.143.xxx.46)

    제 아이도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오래 있었습니다.
    중간에 숨이 한번 멈춰서 죽음을 넘나 들었구요...
    커가는 고비마다 해야 할 수많은 검사들... 피 눈물의 시간들....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의 미래는 의사도 그 누구도 모릅니다.
    마음을 강건히 하시고 잘 커주리라 믿고 기다려보세요.
    우리집 딸내미 ~늦되긴 하지만 예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아마 울 손주도 매일 매일 좋아질겁니다.
    힘내시길 바래요

  • 11. sugar
    '09.12.7 7:43 PM (78.86.xxx.197)

    제 아이 친구도 25주 3일만에 태어 났대요.
    아이가 또래보다 작기는 하지만(6세)(부모님도 많이 작아서 유전인듯도 싶어요) 아이가 강단있고 똘똘하고 크게 아픈 적도 없어요(다른 아이들보다 체력적으로 좀 딸리긴 하지만 39주를 채우고 나온 저희 아이도 약하기 때문에 꼭 그때문만은 아니라고 봐요).
    그 아이도 처음 났을때 폐와 심장이 많이 안좋아서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달리기도 잘해요.
    손녀따님은 꼭 건강해질거예요.
    의학이 얼마나 발달하고 할머님이 이렇듯 기도하시는데요.

  • 12. ..
    '09.12.7 7:44 PM (125.139.xxx.93)

    시동생 아이가 장애아로 태어났어요. 저희 시어머니 볼때마다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도대체
    왜 저러느냐고 속상해 하십니다
    부모보다 힘든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절대로 속상하신 내색 하지 마시구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주셔요
    저희 어머니도 속상해서 하시는 소리지만 마음에 상처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걱정은 닥친 다음에 하시고 희망적인 마음은 가지시면 좋겠어요
    기도할게요

  • 13. ..........
    '09.12.7 7:46 PM (118.216.xxx.120)

    재활 열심히 해주시고요...

    저희 애도 폐가 참 안좋았는데(호흡기3개월넘게 하고 있었어요)...
    그럭저럭 별문제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하기는 해요...

    저희부모님도 물심양면으로 참 많이 도움주셨는데...
    안타깝네요
    아기가 빨리낫길 바랄뿐입니다

  • 14. 신촌할머니
    '09.12.7 8:02 PM (59.10.xxx.71)

    의사들이 정말 최악을 얘기 하는걸까요?? 목을 가누다가 목이 뿌러질수 있다면서 ...

    통곡을 하고 싶네요 어찌 이런일이 ...

  • 15. ...
    '09.12.7 8:42 PM (220.88.xxx.227)

    예전에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미숙아는 거의 다 정상이 될 수 있다, 근데 워낙 돈이 많이 드니 부모가 먼저 포기해서 그런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미숫아 부분에 의료 혜택이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힘내세요. 할머니의 마음, 엄마 아빠의 마음을 받아 건강해질거에요.

  • 16. 아닙니다
    '09.12.7 8:47 PM (220.117.xxx.153)

    저도 미숙아 였는데 인큐베이터는 안 들어갔고,,운동신경은 되게 둔한데 그건 태생인것 같구요,,건강히 잘 커서 비만중년입니다.
    제 친구 아들 5개월 넘겨서 인큐베이터 예약해놓고 세상밖으로 나왔습니다.
    4개월 있다가 집으로 데려왔다네요,,지금 키도 무척 크고 공부도 너무 잘해서 내일 과고 시험봅니다.
    피눈물 흘리지 마시고 가서 환하게 웃어주세요^^

  • 17. 희망을 가지세요
    '09.12.7 11:17 PM (116.120.xxx.41)

    애낳고 얼마 되지도 않아 아기 엄마가 젤 힘들텐데...주변 식구들이 희망적인 말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조카도 미숙아는 아니지만 장애아로 태어나서(**증후군이라네요) 뼈가 안자란다(뇌가 커지는 만큼 두개골이 커져야 하는데 안자란다고...--;) 발달장애가 올거다 평생 누워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등등 별얘기 다 들었었어요...손가락이 붙어있어서 큰 수술을 하기는 했지만 지금 또래보다 이르게 말도 잘하고 눈치도 빠르고 애교로 어른들 녹인답니다.^^
    의사 입장은 또 다른가봐요...이런저런 가능성에 대해 얘기해줘야 하는 책임감도 있을 테구요...겪은 바에 의하면,,,미리 앞서서 걱정할 필요 없이,,,딱 현재 일어난 일에 대해서만 고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산모가 열심히 모유 먹일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심이 젤 좋을 것 같아요~ 산모 옆에서 희망적인 말 많이 해주시구요^^

  • 18. plumtea
    '09.12.7 11:42 PM (125.186.xxx.14)

    희망 가지세요. 저도 첫아이 안 울고 태어나서는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인큐베이터 있었어요. 지금은 7살인데 여자아이지만 아래 두 남동생보다 더 극성입니다.
    제 조카는 600g이 채 안 되는 저체중아기였어요. 27주에 출산했구요. 당시에 삼성의료원에서도 유명한 아기였지요. 지금은 1학년인데 언니가 그간 고생은 많이 하고 있지만 여느 초등학교 1학년처럼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폐쪽에 문제도 있었고 탈장도 있었고 시력도 문제 있었지만 고 조그만한 조카가 수술도 시술도 잘 참아내고 잘 커주었답니다. 지금은 시력센터만 다니고 있어요. 손주도 잘 이겨낼 겁니다. 작지만 얼마나 잘 이겨내는지 몰라요,.

  • 19. ..
    '09.12.7 11:54 PM (114.205.xxx.21)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희망도 버리면 안되고 절망도 안됩니다.
    의사는 극한을 이야기 합니다. 늘...
    엄마는 더 많이 힘듭니다...옆에서 잘 지켜주세요.
    저희집도 아이의사고 소식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 20. 기도할께요..
    '09.12.8 12:30 AM (59.12.xxx.52)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그 어린 아기가 아프다는 말에 제 맘도 아프네요..
    힘내시구요..부모들도 잘 다독여주세요..
    건강해지길 진심으로 기도할께요.

  • 21. ```
    '09.12.8 1:33 AM (203.234.xxx.203)

    힘내세요.
    꼭 행복하실 날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2. ..
    '09.12.8 1:55 AM (211.179.xxx.253)

    원글님 손녀만큼은 아니지만 1.6키로로 태어났어요.. 출생시 문제가 있어 뇌손상도 심하고 인큐안에서 경기며 정말 생각하기도 무섭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뇌성마비,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거라고요..
    지금은 7살이고 여지껏 재활치료, 언어치료 다니면서 남들이 자세히 안보면 거의
    눈치 못챕니다..
    물론 그동안 속으로 눈물 많이 흘리고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부모님이 정말 많이
    절 다독거려주시고 많이 잡아주셨어요.
    아마 애기 엄마는 정말 죽고싶을겁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요즘 의술이 좋아져서 왠만하면 괜찮더라구요.
    인큐베이터에서 나오시면 병원이며 발달센터 이런곳 알아보셔서
    부지런히 발달상항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23. 삼십년 전
    '09.12.8 3:19 AM (24.211.xxx.211)

    지금으로부터 삼십 년 전에 1.6kg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세 달 있다 나온 사람이 저예요.
    사내도 아닌 것이 태어나자마자 돈 잡아 먹는다고 할머니는 저 포기하라고 하셨다네요. ㅡㅡ;
    지금 의술이라면 더 희망적이잖아요.
    저 일년에 감기 한 번 안걸리고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희망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서 응원해 주세요.

  • 24. ..
    '09.12.8 4:28 AM (75.183.xxx.153)

    제 아이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 났는데 전 한번도 그 일로 울어본적도 없고
    절망해본적도 없어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한숨을 쉬던것 우리 아이를 좋지않게 생각한것
    죽어도 안잊혀지네요
    지금 너무 이쁘고 잘컷는데 그게 미안한지 친정엄마가 애 한테 정있는척 하는데
    고맙지도 않고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아요
    옆에서 힘이 되주세요 속으로 우시고 속으로 참으시고 앞에선 한숨도 쉬지 말아주세요
    좋은 말씀만 해주세요 속이 타기론 부모보다 더 타실려구요.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은 생각지도 마세요
    지금 살아 있고 건강한 것에만 감사하세요
    나중에 일어날 일에는 나중에 속상해 하세요.

  • 25. 신촌할머니
    '09.12.8 6:44 AM (59.10.xxx.71)

    저 님 ~~ 전화 번호 제가 메모했습니다 전화번호 노츨시키면 위험 할지 모르니 지워주세요

    온식구들 패닉상태에서 82쿡 댓글보구 서로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ㅠㅠ 감사 드립니다

    정말 이렇게 위로 받기는 첨이네요 ㅠㅠ

  • 26. ....
    '09.12.8 9:12 AM (116.126.xxx.59)

    지금 8개월인 친정에 첫 조카가 원글님 손녀 만큼의 미숙아는 아니였지만.. 한달을 인큐에 있다가 나왔어요...
    그리고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 났구요...
    태어날때 부터 있었던 장애여서...
    그리고 새언니 몸조리도 끝나기 전에 아이 조카가 검진 받으러 다녔습니다.
    그 장애에 대한 첫 검진이 있었던 날이 조카가 태어난지 한달 조금 넘었을때 였습니다..
    두달도 안된 아이를 데리고 검진을 가고...(그때 제가 안고 같이 갔었어요...)
    그리고 그 작은아이를 그 차가운 엑스레이침대에 놓고 제대로 잘 펴지지도 않는 팔을 펴서 울려 가며 사진 찍었떤 기억이 나네요..
    글 쓰면서도 눈물이 자꾸 맺히는데...
    그때 검진해 주시던 선생님이 그러셨습니다..
    분명 지금 어떻게 예측을 할 수는 없지만...
    그때 진단을 내리기로는 1-4기 까지 중에 가장 심한단계에 해당된다고 하시면서 뭐라 말씀하셨는데..
    저도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
    기억도 잘 안나네요..
    그렇게 석달마다 병원을 다니는데..
    일주일 전에 병원을 갔다오면서 다시 검진을 받으니...
    예상과는 달리 진행이 되면서..
    단계가 조정이 되었다고 해요...
    낮은 단계로....
    이게 단 몇개월만에 이렇게 된거구요...
    의사선생님도 예상 하지 못했는데 좋아 졌으니 앞으로 계속 지켜 보자고 하셨어요..

    원글님...
    꼭 힘내시구요..
    저도 제 첫조카인데...
    인큐에 있는 모습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새언니 붙잡고도 울고 그랬습니다..
    우선 절대적으로 힘이 되어 주세요..
    저도 처음에 친정엄마 단도리 부터 했습니다..
    절대 애 앞에서 새언니 앞에서 한숨도 쉬지 말고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친정엄마도 속상하겠지만 지금 가슴이 피멍드는건 새언니 부부라구요...
    우선 절대적으로 힘이 되어 주시고..
    정말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정말 모르는것이 맞습니다....
    원글님 꼭 힘내시구요..
    비록 저는 종교는 없지만..
    꼭 건강하길 바랍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27. 저는 미숙아 엄마
    '09.12.8 9:34 AM (219.254.xxx.205)

    입니다
    저희 딸이 31주에 1.6kg로 태어났어요
    까무러칠듯한 고통스러운 날들 어떻게 다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근데 다 옛말이 됐고 지금은 너무도 건강하고 오히려 지능적인 발달은 더 빠르답니다
    첫째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의사 선생님들의 말을 100% 다 믿지 마세요
    의사로써 신뢰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제가 겪어보니 의사들이 하는 말은 말 그대로 가장 최악의 상황만을 전달합니다
    의사의 절망적인 말 한마디 한마디 들을때마다 정말 뼈가 끊어지듯이 고통스럽고 울고 그랬네요
    의사 말의 너무 놀라지말고 의연하게 듣고 아기한테 면회갈때마다 항상 엄마 아빠가 사랑한다고 잘하고 있다고 아기한테 꼭 얘기해주세요
    아기들은 10달동안 뱃속에서 엄마,아빠 목소리를 들어 왔기때문에 부모 목소리를 구별해 낼줄 안다고 합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외국에서도 입증된 방법입니다
    지역이 어디신가요?
    저는 부산 살아서 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를 만지지 못했는데 서울에서는 아기에게 직접 엄마가 모유를 줄수 있는곳도 있더군요
    캥거루 케어를 알려드리고 싶은데요
    예전에 남미에서 인큐베이터가 모자라서 미숙아들이 많이 사망해서 대책을 부모가 가슴위에다 아기를 종일 안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들보다 훨씬 생존율도 높고 성장도 빠르고 자랐을때 다른 합병증도 적었다고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아기를 안 꺼내주어서 퇴원후 집에서 아기 아빠랑 번갈아가면서 거의 종일 아기를 가슴에 얹어서 안고 키웠어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jiya77@naver.com 메일 주셔도 되구요
    ebs에서 다큐멘터리중에서 캥거루 케어에 대한 방송도 있었어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부모님들에게 괜찮아 질꺼다라고 계속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어요

  • 28. .
    '09.12.8 9:53 AM (59.24.xxx.55)

    할머니,,, 힘내세요.
    손녀 건강하게 클거예요. 아이를 믿어 보세요.

  • 29. 저도 조산아맘
    '09.12.8 11:51 AM (218.48.xxx.197)

    28주 들어서는날 쌍둥이 낳았어요
    큰아이는 인큐에 2달정도 있다가 퇴원했는데 작은아이는 그때까지 자가호흡을 못했습니다
    의사들이 도저히 원인을 모르겠으니 뇌사진을 찍어보자며 아마도 뇌에 이상이 있을꺼라했습니다
    평생 퇴원을 못하거나 장애를 안고 살아갈수있다고했구요
    아무래도 의사들은 최악의 경우까지 얘기해주니 그리했겠지만 그얘기를 들을때 심정은 정말 말그대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검사결과 별 이상은 없었고 여전히 자가호흡은 어려웠구요
    그래도 3개월되어가니 자가호흡을 하기시작해서 기계도움을 받으며 퇴원시켰어요
    퇴원하면서도 비뇨기과, 정형의학과, 재활의학과를 일년넘게 전전하며 다녀야했구요
    근데 지금은 천식과 알레르기가 있고 아이가 좀 약하고 작긴하지만 똘똘하니 큰놈보다 이쁜짓도 많이하고 잘 자랍니다
    그때가 7년전이니 지금은 의술도 더 좋아졌겠지요
    물론 섣부른 희망을 드리는것도 좋은일은 아니라 생각하지만.......지금 할머님이나 아이의 엄마, 아빠가 할수있는일은 맘으로 아이를 믿고 응원하며 사랑을 보내는 일입니다
    아직 일어나지않는 일로 미리 진을 빼지마세요
    아이 보호자는 아이가 퇴원할때까지 힘을 키워둬야합니다
    아이가 퇴원하는 순간부터 해야할일과 신경써야할일이 태산처럼 덤빌테니까요
    할머님께 이 힘든 시간을 견딜수있는 맘의 힘이 생기시기를,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할수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 30. ...
    '09.12.8 12:04 PM (210.210.xxx.180)

    가슴아프네요..원글님 힘내시구요..!!!!!

  • 31. 힘내세요.
    '09.12.8 12:07 PM (76.126.xxx.176)

    제 조카가 1.02kg 으로 태어났었는데요...
    인큐베이터에 있는 동안 체중이 1kg 밑으로 내려갔었구요...
    입속으로...코로...무슨 호스들이...무엇보다도 손등에...발에...꼳혀 있는 주사바늘들을 보고
    많이 울었더랬어요. 그 조그마한 손발에...주사바늘이 어찌나 커보이던지...
    물론 의사선생님이 절망적인 말씀도 하셔서...암튼 가족들이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내년이면 세 돌이 되는데요...할머니께 바락바락 대들고...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잠들었을때 보니...손등에 바늘자국은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희망 잃지 마세요.

  • 32. 위에
    '09.12.8 1:36 PM (112.153.xxx.97)

    전화번호 적었던 사람이예요. 엄마한테 너무 절망하지말고 아기한테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주라고하세요. 저도 첨에는 병원가는게 얼마나 두렵고 슬펐는지 몰라요. 그런데 나중에 애기 조금씩 커가는거 보면서 기쁜마음으로 가게되었답니다. 미역국 많이드시고 엄마도 조리 잘하셔야돼요. 연락꼭 주세요.

  • 33. 글을
    '09.12.8 1:40 PM (211.117.xxx.26)

    읽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서
    훌쩍거리며 리플 씁니다.

    할머니의 이런 사랑을 아이도 알 거에요.
    어서 빨리 건강해지기를 두 손 모아 진심으로 기도드릴게요.

    힘내세요 화이팅!

  • 34. 저 역시
    '09.12.8 1:49 PM (125.141.xxx.91)

    미숙아맘이라 그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병원에서 늘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더군요.
    뇌출혈, 심장질환, 폐질환... 호흡곤란... 망막어쩌구... 안과질환...
    담당의와 면담이 너무 고통스러울 정도였어요.
    면담만 끝나면 펑펑 울고,
    아이보고 또 울고...
    그렇지만, 그 아이 보고 또 힘을 내게 되더라구요.
    역시 엄마는 강합니다.
    모유를 잘 못 받아들인다고 해도 모유 수유 포기하지 말라고 하세요.
    분유와 혼합하는 경우가 있어도 조금씩이라도 꼭 모유 갖다주시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한 달정도 아이 면회다니고 그랬어요.
    지금은 17개월, 12kg이 넘어가는 말썽쟁이로 잘 자라고 있구요.
    병원에서 하는 얘기, 너무 곧이곧대로 듣지 마세요.
    아이는 잘 자랄게요.
    이렇게 애닳아하는 할머니가 있고, 또 든든한 엄마가 있을텐데
    그 녀석이 뭘 못 이겨내겠어요.

  • 35. 제아이들 둘다
    '09.12.8 2:04 PM (118.176.xxx.79)

    미숙아 아니 조산아로 태어났습니다.
    큰아이 32주로 1.6kg

    작은아이 28주로 1kg로 태어나서

    의사샘들께 말씀 듣기를
    이아는 어째서 죽을수 있고, 어째서 실명할수도 있고, 어쨰서 뇌손상이 올수 있고, 어째서 폐질환이 올수고 있고 등등
    온갖 이야기를 다 들었어요.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수많은 이유들을 들었고

    인큐베이터에서 100일을 맞이하고
    그동안 무호흡증으로 호흡기, 심장동맥관개방으로 이뇨처방등등....
    그리고 미숙아 망막증으로 레이저수술과 마지막 유리체 절제술때문에
    서울대 소아안과까지....
    병원에서 켕거루요법도 했었구요. 무호흡때문에
    퇴원후 호흡기도 모니터도 달고 있었어요.


    감기만 와서 폐렴이 되어서
    정말 눈에 눈물 안마르게 하였던 울 둘째가
    지금은 너무너무 튼튼이 입니다.
    물론 미숙아 망망증때문에 수술을 여러번하고
    지금은 안경을 쓰고 있지만 이제 6살이 되지요.

    만 4세가 넘은 지금에도 손등과 손목, 발등과 발목에
    수많은 주사바늘 자국(특수바늘임에도 너무 많아 서) 우들투들합니다.
    어쩌다 폐렴으로 입원하면 웬만한 간호사 샘들은 주사를 놓치도 못합니다.
    너무 주사를 많이 맞아서 혈관이 거의 터지고 비틀리고 했다구요,.
    간호과장님정도 오셔서 놓아야 주사 겨우 맞췄구요.

    하지만 그런 세월끝에 지금은 너무 튼튼합니다.

    할머님의 손주분도 점점 좋아질겁니다.

    저도 두아이를 조산해서
    정말 불안불안 하면서 키웠지만
    그아이들이 벌써 7세,5세입니다.

    둘쨰의 경우 할머님의 아이처럼 뼈가 약하다는 소릴 들었지만
    지금은 강골이구요.

    지금은 걱정이 되시겠지만
    걱정보다는 믿음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이겨낼수 있다는 믿음이요.

    제일 아이의 엄마가 힘듭니다.
    저도 산후조리라고 언감생심 생각도 못해봤고
    매일 점심면회 저녁면회를 다니느라
    조리는 해보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나날이 의학은 발달해 가고 있어요.
    큰아이때와 작은아이때 또 다르더라구요.
    부디 강건한 맘 가지시고
    아이엄마에게도 힘이 되어주세요.

  • 36. 행복
    '09.12.8 2:08 PM (59.9.xxx.55)

    현대의학이 나날이 발달하니 오늘이랑 내일이 또 다르고..
    어린 아가이기에 기적이 더 가능할수도있을꺼같아요.

    아가엄마랑 할머니맘이 기적을 일으키기를~

    시간이 지나 아가 건강해져서 넘넘 행복하다는 신촌할머니의 글이 올라오는날을 기다릴께요.

  • 37. 좋은결과를
    '09.12.8 2:13 PM (121.139.xxx.81)

    병원에 오래 있어보면 의사의 말이 절대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말들은 앞으로도 아마 수차례 바뀔거에요.

    첫 아이 태어나서 그렇게 아플때 부모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은 상상보다 큽니다.
    그래도 그걸 이겨나가는건 초보지만 여린 한 생명의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원에 있다보니 의외로 그들이 아이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말이나 행동때문에
    가슴아파하고 갈등하는 경우 여러번 보았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걱정해주시는 할머니가 옆에서 힘을 주신다면
    아이도 부모도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38. ..
    '09.12.8 2:17 PM (121.124.xxx.12)

    1년 6개월 전 제 생각이 납니다.

    둘째가 미숙아로 태어났거든요.
    28주 5일.. 우선은 엄마가 제일 충격이 심할 거에요.
    몸조리 잘 하시도록 도와주시고요

    신촌이시면 아이가 연세 세브란스에 있나요?
    미숙아 관련 제일 유명한 곳이 삼성병원하고 연세, 현대 아산이래요.
    그 정도 치료시설에 있다면 잘 커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겁니다.

    미숙아 관련해서 '다음' 에 미숙아 (이른둥이) 카페가 있고요
    '시시콜콜'이라고 또 다른 카페가 있어요.
    시콜은 회원제라서 바로 글이 보이지는 않을 거에요.
    미숙아 카페에서 필요한 정보들 보시고요 저한테 미숙아 관련해서 참고할 책이 있는데
    원하시면 보내드릴게요.
    awon96@naver.com으로 메일 주세요.

    확실한 건 언제가 됐든 아이는 튼튼하게 커서 집으로 돌아올 거에요.
    모유 못 먹인다고 너무 힘들어 마시고 특수분유 잘 먹이세요.
    산모가 젖이 나오면 많이 많이 유축해서 저장해 놓으시고요
    나중에 덥혀서 먹이면 되요.

    퇴원하고 나서도 병원갈 일 많으니 옆에서 도와주시면 더 좋고요
    nicu에 보면 건강한 아이들 사진 많이 붙어 있지요?
    그 아이들도 다 그렇게 인큐에 있다가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사진 붙여 놓은 거에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이쁘게 잘 크겠거니 하면서 희망을 가지세요.

    끝이 안 보이는 시간이지만
    또 지나고 나면 언제 그렇게 쏜살같이 지났나 하실 거에요.
    우리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폐렴 몇 번 앓기는 했지만 애교도 많고 웃음도 많고 이쁜 짓만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 그렇게 쉽게 거둬지지 않는답니다.

    보건소에 보면 미숙아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병원이 500만원 이상 나오면 90프로 지원됩니다.
    (소득 기준이 있긴 한데 한 번 잘 맞춰보세요. 웬만하면 나올 겁니다. )
    병원에서도 다 안내를 해주셔서 알고 계시겠지만..

    힘내세요!!!!

  • 39. 어머님
    '09.12.8 2:23 PM (211.178.xxx.202)

    은 늘 제가 아이들 걱정하면 잘될거다,반드시 잘된다 걱정마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정말 위안이 되어요. 그런 말을 들으면.. 뻔히 상황 알아도.
    저희 친정 어머님은 걱정이 많으십니다. 제가 이야기 드리면 더 걱정하시며
    잠도 못주무시고 쩔쩔매시기 때문에 잘 이야기 안해드립니다.
    대신 시어머님은 늘 저렇게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주세요. 결혼 15년 언제나 그러셨습니다.
    아이부모가 제일 힘들겠지요. 그래도 늘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주셔요.
    곧 위험한 상황이 와도 괜찮아질거다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저 어머니의 그 한마디에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흘러간다잖아요.
    다른 누구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그러시니깐 얼마나 마음에 위안이 되는지
    통화하고 나면 조금 가벼워집니다.어차피 감당은 제가 하니까요.
    그래도 어머니는 그렇게 말씀하시고나서 기도는 엄청 하신다고 나중에 그러시더군요.
    좋아지면 그렇게 이야기하시곤 합니다. 잠못주무시고 기도하셨다고.
    힘내세요....할머니가 힘내셔서 잘 말씀해주세요.

  • 40. 힘내세요..^^;
    '09.12.8 2:32 PM (118.32.xxx.198)

    저희 조카가 생각납니다.
    태어나서 1,6키로, 씻기나, 1.4 키로가 되더라구요.
    심장기능에 이상있고, 호흡도 좀 이상하다고, 큰맘 먹으라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인큐베이터에 2달, 넘게 있었던것 같아요. 치료와 성장 때문에요.
    언니는 울면서 아기 들여다 보지도 못했습니다.. 맘아파서요.
    온 식구가 정말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그 아이, 올해 중 3 됩니다.
    헉, 체육 특기생입니다. -핸드볼 해요.^^;;
    키도 엄청크고, 체력은 선수중에 가장 좋답니다. 타고난 선수라는군요.

    이런일도 있어요. 잘 극복하시면,
    지금 생각하시며, 웃을 날 오실거예요. 힘내세요...

  • 41. ...
    '09.12.8 2:37 PM (112.150.xxx.246)

    힘내세요.
    저도 아이가 생각보다 일찍 세상을 궁금해하는 바람에 원달보다 훨씬 못미치게 아이를 만났습니다.
    만져보지도 못할 정도의 작은 아이가 가쁜 숨을 쉬며 이세상에 나왔을때 과연 이녀석이 사람구실이나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에,... 아이가 자라는 내내 마음 졸이며 살았습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주말이면 의례 병원응급실 신세였구요... 밥도 잘 안먹고 ,열나면 열성 경련도 몇번 했습니다. 정말 아이낳고 5~6년간은 맘졸이며 산 세월이었던것 같아요. 다른친구들보다 병치례도 많이하고 몸도작고... 엄마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지금이요? 키도 168이나 되어서 여자애들치고는 큰편에 속하고 공부도 반에서 일등한답니다.오늘 외고 듣기시험보고 면접이 일찍 끝나서 옆에서 지가 좋아하는 일본애니를 보고 있네요.
    님~ 너무 걱정마세요. 훌륭히 잘 키워내실 수 있을껩니다. 며느님이 키우시는 동안 많이 힘드시겠지만...이렇게 걱정해주시는 할머니가 계신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미숙아로 태어나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 많더라며 격려 부탁드립니다~!!

  • 42. 의사들은
    '09.12.8 5:00 PM (114.204.xxx.216)

    항상 최악의 경우를 얘기합니다. 나중에 소송당할수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 때문이기도 해요. 저희 아이도 뇌종양 치료를 받았습니다(뇌암) 시력을 잃을수도 있고 죽을수도 있다더군요. 방사선치료를 하는데 하기 전에 의사가 와서 지능이 떨어질수도 있고(사회생활 못할정도로) 뇌에 물이 차면 호수꽂아서 옆구리로 빼낸다는둥 별말을 다 하고 가더군요.
    지금은 희망을 가질 때 입니다. 매순간 매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아기를 응원해 주세요.
    아기를 바라보며 절망적인 생각을 하지 마시고 한숨도 쉬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고 힘내라 하면서 쳐다보세요. 그 기가 다 아이에게 간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행복과 불행중 행복을 선택해야하지 않겠어요?
    행복과 불행 모두 우리가 만들어내는거구요.

  • 43. 신촌 할머니
    '09.12.8 6:53 PM (59.10.xxx.71)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우리 손녀 경서가 이랬었다고 상처받고 슬퍼하는 분에게

    위로를 해줄날이 오겠죠??

    글주신 모든님들 부럽습니다

    우리식구들 모두 하나로 뭉쳐 잘이겨나가겠습니다 많이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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