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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결혼전 빌려준돈에대해..제가 참견하면 이상한가요??

아주버님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9-12-06 22:58:31
아래 아주버님이 문제 일으킨다는 글을 읽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신랑은 아주버님과 둘뿐인 형제인데 한살많은 아주버님이 제 상식으로는 거의 망나니 수준이에요..

신랑은 성격좋고 따지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이해하는 성격이구요.

결혼하기 3년전인가 신랑이 1년여간 중국 장기파견근무 나갔을때부터인가..

(그 이전부터 시작된건진 모르겠어요)

아주버님이 회사도 안다니면서 공무원 시험준비한다고 도와달라고 했대요.

나중에 시험합격하면 모두 갚는다고...내가 잘되면 너도 좋은거 아니냐고...

신랑은 어차피 해외에 있었고 모든 경비가 지원되었으니 돈쓸일도 없었구요.

한국통장으로 들어오는 돈..매달월급을 고스란히 가져다 썼다네요..

그후로 공무원 시험은 떨어졌고 그냥 일반 회사에 취업했는데 월급을 받아도 안갚았나봐요.

맨날 카드값 갚느라 힘들다고 오히려 수시로 돈을 빌려갔다네요..(그놈의 카드값..뭐 유흥업소

들락날락하느라 썼다나봐요. 저와 결혼한지 3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갚고있는걸로 알고있어요)

또한가지...저랑 결혼하기 3개월전에 신랑과 전화통화하는데 형이 할얘기 있다한다고해서

끊은적이 있었어요. 무슨일이었냐 물어보니 형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쳐서 벌금하고 무슨보험료인가

돈이 많이 나왔으니 좀 도와달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돈 없다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얘기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3개월후 결혼후에 신랑 카드명세서 날라온걸보니 무슨보험사 이름으로 60여만원을

12개월 할부로 결제한금액이 매달 청구되고있었답니다. 매달 수수료 5천원도 함께요.

이게뭐냐 물으니 그때 형이 도와달라해서 자기 카드로 긁어줬답니다...결혼후 1년여간 그돈 모두 저희가

갚았구요. 저희 결혼할때 일반형 냉장고 해준다던 사람이 냉장고는 커녕 축의금도 없었구요.

결혼전 또 몇년동안 시댁 생활비 울 신랑 혼자 모두 대고 있었다네요.

생활비 대느라 저축도 얼마 못했더라구요. 아주버님, 아버님 모두 돈을 벌고 있었는데도

혼자만 생활비 부담을 했더라구요.


신랑이 넘 착하다보니 왜 돈안주냐고 따지거나 하지못하고 그냥 주면 주는가보다...안주면

힘들어서 못주나보다 했대요.

저희가 차사고가 나서 어쩔수없이 아주버님이 500만원정도는 갚았습니다만(이것도 갚을거냐고 물어보면서

빌려주는 형식으로 했다네요..ㅡㅡ;;)

그래도 적게 계산해도 500만원넘게 받을돈이 남아있는 셈인데...

이거 제가 참견해도 되나요? 아니면 결혼전일이니 제가 상관하면 분란일어날까요?

생각할수록 착한 신랑 이용해먹은게 넘 억울해서요..
IP : 110.15.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6 11:04 PM (59.10.xxx.80)

    헉...해외파견 갔을때 원급을 모았어야지 그걸 고스란히 형에게...님 남편 진짜 넘 착하시네요. 다 받는게 원칙이지만, 님 아주버님과 남편의 성격으로 볼때...지금 님이 나서면 분란 100%..

  • 2. //
    '09.12.6 11:51 PM (124.48.xxx.98)

    착하든 바보같든 님 남편분이 하신 일이니 지금 그걸 문제 삼아 님이 나서서 갚으라고 하는 건 집안분란 일으킬 확률 100%에 님 남편 성격에 님한테 정떨어져할지도 모르구요
    앞으로 돈관리 다 님이 하겠다고 하시고 남편 월급관리 다 님이 하세요.

  • 3. ..
    '09.12.7 2:57 AM (114.205.xxx.21)

    결혼전일에 대해서 저도 말 안했습니다...
    시동생, 사촌시동생 빌려간돈이 수백인데...싹...하더군요.
    결혼전일이라 일절 말 안했습니다.
    꿔준사람이 알뜰히 받을 생각을 안하길래...
    그 돈 벌려고 밤 야근을 얼마나하고 살았는지 아는데 짜증났지만 참았습니다.
    돈 귀한줄 모르더니....나이 40이 넘어서도 형한테 손벌리더군요..
    어이없어서 ..
    자기부인도 모르니깐 형수 모르게 빌려달라나요.
    연말까지 안 값으면 동서한테 얘기할렵니다.

  • 4.
    '09.12.7 5:10 AM (71.188.xxx.47)

    결혼전에 발생한 형제간에 돈거래에,
    그 이후에 결혼해 들어온 형수 혹은 제수씨가 그 일에 배 내라 감 내라 한다는건 이상함.

    님과 결혼한 이후에 돈거래는 당연이 님이 관여하여야지만,
    그전의 일이라면 그 돈이 10원이던 일억이던 잊어버린느게 님 정신건강상 좋음.

  • 5. ..
    '09.12.7 6:46 AM (61.81.xxx.135)

    저건 결혼전 형제간 돈거래가 아니라 결혼전 형제간 사기로 보이는데요?
    아주버님은 어차피 갚을 생각도 없으면서 계속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님 남편분 돈 갖다 쓴거잖아요.

    지금 끼어들면 분란확률 100%라 보이구요
    그냥 준 셈 치고 잊고 사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주 큰돈 아니니까요.
    다만, 앞으로는 돈관리 일체를 님이 맡아서 하셔요.
    남편 카드, 월급통장, 보험, 예금, 증권... 전부 다요. 남편과 합의 물론 보시구요.
    나주에 아주버님이 또 뭔 핑계로 돈 가져가려 할 때, 남편이 "형 이젠 안돼. 울 마누라가..."로 해결 보게끔요. 아주버님이 님한테까지 돈 빌려(?)달라고 할 것 같진 않거든요.

  • 6. ,
    '09.12.7 1:10 PM (165.243.xxx.57)

    저도 아주버님께 3천만원 빌려 줬다고 들었는데
    여태 아무말 못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문제는 결혼후에도 3천만원을 더 빌리셨고, 지금 입 다물고 계시다는거죠....
    이제 정말 안빌려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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