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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 친구가 백혈병으로 그만...
전화가 왔네요. 울아들한테서요..
지금 6학년인데..3학년때와 5학년때 같은 반 백혈병 앓아왔던 급우가 ..그만 저세상에
갔다네요....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차가 학교에 들른다는데 보고가도 되냐고...
어찌나 맘이 아픈지..저
지금 울고 이글 쓴답니다.
아침엔 옆동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떨어져 구급차 오고 아빠는 슬피 울고 난리한바탕
치른 후라...그아이도 역시나...저세상으로...
공부 좀 못해도
엄마속좀 썩여도...
거짓말해서 억장 무너지게 해도
건강하고 착한 울 아들들
더이상 맘 아프게 안하려구요.
혹시나 내가 말로 상처준 모든것들 용서해달라고
맘으로나마 살짝 용서 빕니다
그 아이...
학교에서 모금운동도 하고 여러모로 많이 노력하고 잘 버티고 있구나
했었는데....너무 맘이 찢어지네요. 내 새끼가 아닌데 이런것을
어미 아비는 또 어떠실까...
정말 저세상에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1. 아이고
'09.12.3 3:46 PM (125.178.xxx.192)어떻게 하루에 두 번이나..
눈물날만 하시네요.
아이들 불쌍하고 부모들 불쌍해서 어째요.
네~ 제 아이 건강한걸로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참말요.2. 저두요..
'09.12.3 3:46 PM (211.211.xxx.254)그아이들을 위해 저세상에서 아프지말고 잘살기를....
3. ㅠ
'09.12.3 3:48 PM (220.70.xxx.223)정말 맘이 아푸네요 ㅠ
아드님도 잘 키우신듯 원글님 맘도 따뜻해서 복 많이 받고 잘 사실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랩니다.4. 가족이든
'09.12.3 3:49 PM (211.176.xxx.215)누구든 아프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오늘 이쁜 언니(제가 좋아하는 분의 애칭)의 뇌종양 소식을 들어 하루종일 맘이 오락가락 합니다.......ㅜ.ㅜ
어린 아이들은 건강하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효도 다하는 것 같아요......ㅜ,ㅜ5. 눈물이
'09.12.3 4:00 PM (211.117.xxx.77)글은 벌써 읽었지만 넘 슬퍼서 댓글도 못달았어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이런일들이 그저 남일 같지 않네요.
어케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할지........
명복을빕니다.6. 원글
'09.12.3 5:55 PM (180.67.xxx.110)아이가 학교에서 왔는데 운구차가 왔던..? 했더니 검은 밴 같은 차가 와서 학교돌아보고 갔다나봐요... 제가 엄마 아빠오셨든..? 하다가 그만 말문이 막혀 막...울었어요. 울 아들도 눈물이 가득... 갑자기 셋이나 되는 아들들 오늘따라 아무것도 필요없다 건강하게만 맘으로 육체적으로...하고 빌게되네요. 집에 있으니 울적해 질것 같아 막내 아들데리고 장에 다녀왔어요. 사람들 북적북적하는 곳엘요... 옆 동의 아이는 좀 큰 아이인것 같던데(옆에 서계시던 경비아저씨 말씀이..)하얀색 천으로 씌워서..ㅜ.ㅜ
전 일부러 안봤어요. 꿈에 나올까봐서요. 근데 그옆 난간에 아버지 같은 분이 너무 서럽게 우시는걸 아침에 빵집가다 봤어요. 그 아인 무슨 사연인지...
어린 영혼들이 너무 쉽게 저세상으로 가는것 아프게 가는것...참 맘이 아파요.저린다고 할까요.
그래서 울 아들들 한번이라도 헤어지기전에 더 안아주고 사랑 더 주어야 겠다 생각하며 저 자신 반성 많이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