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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봉하쌀 받고 마음이 영 착찹하네요
떠올리면 마음 찢어지고 그냥 제 자신조차 싫어져서요
게시판에서 봉하쌀 글 보고 당장 주문했더니 오늘 도착했어요
그 분 캐릭터를 보니 또 한 구석 찡 하네요
귀엽다고 피식 웃을 수 없는 이 공허감......힘이 없네요......
1. 봉지
'09.12.2 11:28 AM (211.202.xxx.96)오랜기다림? 끝에 봉하쌀받고 봉지를 차마 버리지 못하겠드라구요...
캐릭터의 노짱이 너무나 환하게 웃고 있어서...무심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쓰려서...
봉지 고이접어서 장농속에 넣어뒀어요...노제때 받은 노란모자옆에...2. ..
'09.12.2 11:40 AM (119.192.xxx.17)위에서 잘 지켜주시겠지요
보고싶어요ㅠㅠ3. 깜장이 집사
'09.12.2 11:50 AM (61.255.xxx.23)그래서.. 저는 선물만 보냈습니다..
분명 맛있게 먹으라고 하실테지만.. 밥이 안넘어갈 것 같아서요.. ㅠㅜ4. 전
'09.12.2 12:40 PM (221.146.xxx.137)방금 알라딘에서 노무현 대통령 달력 보고 눈물바람중..
언제쯤 괜찮아질지요
그놈들 다 처벌받고 좋은 분들이 제자리 찾으면 좀 나아지겠지요5. 가슴이 아퍼서
'09.12.2 12:56 PM (180.66.xxx.35)쌀을받고 한동안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봉지를 뜯지도 못하고... 그래도 그분의 유지를 받들어 열심히 농사지으신분의 수고를 생각하며 밥을 지었어요, 그런데 정말 여지껏 먹어본 쌀중에 최고였어요,너무 맛있어 계속 주문해서 먹으려구요, 다른쌀도 많이 있는데... 손이 안가네요
6. 웃음조각*^^*
'09.12.2 1:40 PM (125.252.xxx.28)개인적으로 욕심이 나서 차마 기부 못했는데 그저께 밤에 도착했더군요.
마침 남편도 같이 있었는데.. 포장테이프 정성스럽게 뜯고 책이랑 쌀 받아보고 눈물흘리는 마눌을 보더니
"봉하쌀 남는다며? 그거 하나 신청해봐" 하더군요.
본래 먹던 쌀의 2배값인데.. 집에서 가끔 밥만 먹는 자기이니 쌀맛 좋은 거면 더 좋다고 신청하라면서 마누라 위로하네요.
진작부터 사고싶었고 쌀도 떨어질때가 되었지만 2배나 비싸서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한번 사면 두어달 먹으니 이참에 함 살까 하고 있어요.7. 저도
'09.12.2 2:43 PM (220.119.xxx.183)봉하쌀을 구입해서 먹는 사람이예요.
웃음조각님, 시중에 일반쌀보다는 배로 비싸도 한살림 같은 곳에서
파는 친환경쌀하고는 가격이 비슷해요.8. 저는
'09.12.2 3:04 PM (119.193.xxx.5)어제 후원했다고 책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책이랑 스티커,후원용지뒤에 있는 자전거타고 계시는 모습들 보고 또 주르륵 눈물이 나더군요... 그분 생전에 봉하마을 내려가서 나와주세요 라고 외치지 못한게 한이되더군요...
봉하쌀도 주신다길래 다른 저보다 조금 못하신 분들 도와드리라고 신청안하고 책만 신청했었는데... 어제 한동안 가슴이 막막했습니다..9. ..
'09.12.2 6:34 PM (116.34.xxx.75)저도 후원 선물은 기증했고, 봉하쌀 남는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원래 유기농 쌀 먹어서 가격은 비슷비슷했고, 작년에는 추첨해서 팔았다 해서 올해는 원래 먹던 곳에서 먹으려 했으나 쌀이 남는다니, 앞으로는 봉하쌀을 먹어야 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