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선언' 농식품부 공무원 "압력은 없었지만…"
2008년 6월 4일(수) 오후 2:14 [이데일리]
- 이진 농식품부 노조지부장.."다른 직원들도 공감"
- "양심선언 이후 압력 없었지만 '또 하지는 말라' 요청"
- "정 장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금지요청' 충분치 않아"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농식품부 직원들도 많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이진 농식품부 지부장
지난달 26일 쇠고기 협상 주무부처인 농식품부 공무원으로, '즉각 재협상 해야한다'는 내용의 '양심선언' 성명서를 발표했던 이진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농림수산식품부 지부장은 4일 이데일리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부장은 "발표 후 농식품부 직원들을 계속 만나봤는데, 직원들이 많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심선언' 성명서 발표 후 정부 윗선에서 압력이 있지 않았는가란 질문에는 "압력은 없었지만 '앞으로 추가로 (이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고 밝혔다.
3일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금지를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서) 문제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바와 같이 재협상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정 장관이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하셨는데 미국 수출업체가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으로 될 지도 모른다"며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 지부장은 오는 5일에는 서울 시내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단상에 올라갈 예정이다. 이 지부장과 함께 이언구 전공노 중앙행정기관 본부장, 이동식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지부장 등도 함께 집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동식 검역원 지부장은 (쇠고기 검역) 관련 전문가"라며 "중앙행정기관본부 지부장들을 대상으로 쇠고기 협상 내용과 어떤 것이 문제되는지 등에 대해 교육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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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 농식품부 공무원
... 조회수 : 419
작성일 : 2008-06-04 23:36:03
IP : 78.105.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양심선언
'08.6.5 12:29 AM (81.252.xxx.149)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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