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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이 제게 벌써 직접적 피해를 주네요.
아무리 매운걸 먹고 찬걸 먹고 심지어는 살짝 맛이 간 음식을 먹어도
피부만 살짝 울긋해질 뿐,배 아파본 적이 없어요.
남들이 말하는 속쓰리다,더부룩하다 뭐 이런 느낌 잘 모릅니다.
성격도 좀 느릿하고 유한 편이예요. 감정기복이 없어요. 아주 기뻐하지도 아주 분노하지도 않은 밍숭밍숭.
그런데 요 한 100일동안 평생 분노했던 것 & 어이없어 한 것 다 합한 것보다
더 길길이 뛰고 엉엉 울고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놀라고 뭐 그랬네요.
2주전부터 이상하게 밥을 먹으면 안 내려가는 것 같고
아랫배가 빵빵하게 (꼭 올챙이배처럼.그냥 똥배나온 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튀어나왔습니다)
살이 찢어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부풀더라고요. 정말 배가 아프게 당겼습니다.
변비도 설사도 아닌데 하루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되고....
급기야 어제 오늘은...화장실에 앉으면 변은 안나오고 하얗고 투명한 점액들만 쏟아져나오는거예요...
너무 무서웠습니다..병원에 갔지요.
과민성대장증후군..........같다고 하네요.
원인은 스트레스나 긴장. 한마디로 신경성...
"선생님 스트레스원이 사라지지 않으면 계속 이럴까요"
"음...그럼 만성이 되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_- 어떻게 주의를 하지요?
하여튼 이게 다...누구 때문입니다...
p.s. 같은 증상 겪어보신분 자가치유법 공유 부탁드려요.좋은 음식이나 뭐 그런...T.T
1. ...
'08.6.4 11:22 PM (219.251.xxx.220)유산균 드세요...좋습니다..
2. 저도
'08.6.4 11:24 PM (121.183.xxx.1)거의 한달째
하루에 두세번 설사 합니다.
자가진단으로 과민성 대장증상 같아요.
그냥 견딥니다. 뭐 배도 들어가고 몸무게도 좀 빠지고....근데 변기를 거의 매일 씻어야 되니..(죄송)
저는 과민성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3. 이 멍청이들아~!!
'08.6.4 11:25 PM (218.51.xxx.250)저도 스트레스 받으면 그럽니다. ㅡㅡ;;
나오라는 변은 안나오고 심한 소리와 함께 하얗고 투명한 점액들
그 뒤로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무지 노력중인데
요즘 다시 증상이 나타나려고해요. ㅠ ㅠ
더불어 배란통이 어찌나 심해졌는지 산부인과 검진 함 해볼라구요..
아,, 내 정신 건강 몸건강 돌려줘~!!!!!!4. -_-
'08.6.4 11:26 PM (123.108.xxx.221)아 그렇군요..점세개님,저도님,이 멍청이들아 님 고맙습니다. 기운도 너무 빠지고 그러더라고요...저 정말 이런 거에 예민하지 않았었는데 말이지요..
5. 즉효약
'08.6.4 11:28 PM (58.120.xxx.177)촛불집회 나가서 몇번 구호 외치면
끝날 무렵 급히 화장실 찾아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경험자입니다.6. 좀 더럽지만
'08.6.4 11:29 PM (123.109.xxx.74)저도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설사처럼 화장실 가고...뭘 먹으면 금방 가스가 차고 배가 아프고...그리고 잠을 많이 잤는데도 하루종일 기운이 없고 피곤해요...명박이 된 이후로 그러는거 같아요...여러분들도 그런가봐요...
7. 저도
'08.6.4 11:40 PM (121.183.xxx.1)원글님.
따뜻한 차를 우동그릇으로 하루에 한그릇 정도씩 마셔보세요. 두그릇 마시면 더 좋고요.
맹물은 맛이 없어서 먹기 곤란하니까, 보리차나, 옥수수차(전 옥수수가 제일 좋더라구요),녹차,결명자차..등 마음에 드는걸로 따끈하게 드시면 속이 아주..편해 지면서 몸도 편안해지고,
변도 좀 해결이 될거예요.8. 제가
'08.6.4 11:47 PM (218.237.xxx.181)초등학교 시절 과민성대장염으로 2달을 학교를 못 갈 정도로 아팠어요.
그 당시 뭔 스트레스였는지... 쩝...
하여튼 종합병원 여기저기 들락거리면서 검사하고 별별 약 다 먹어도 안 듣다가
결국 나은 건 옻닭을 먹고 난 후였어요.
그 뒤로 몇 년에 한 번씩 증상 재발하려고 하면 옻닭 먹으면 항상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나저나 이노무 시국이 님을 아프게 하는군요.9. 올챙이
'08.6.5 12:26 AM (222.234.xxx.104)어머.. 제 배도 딱 올챙이 배에요
임신 막달 된거처럼 딴딴하게 부풀어 오른 배에..
나오는말은 무식에 싸납시럽고..
집구석은 엉망..
오늘은 모처럼 집좀 치우고 반찬도 만들고
수박 사다가 깍뚝 썰어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놓고..
힘모아~ 기모아 내일부터 다시 으쌰으쌰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