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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반변천 강변에 흩날리던 민들레꽃
그 슬픈 곡조를 알것네
스스로도 예감치 못했던
밥줄의 돌아섬도 알것네
돌아서는 길목이 이토록 적막한데
저 푸른 물에 잠들기 위해
니 어른신네들 수백 년을 하루같이 푸르렇구나
여기가 이승의 끝이제, 무덤이것제
그렇게 세상 바람 떠밀며 살았는데
한 자락 밥줄이 어찌 죄가 되어
서로 힐난하며 등돌리노
행여 사의동 젖은 땅에도 햇살이 들어
어르신 마른 웃음이 뿌옇게 보인다 해도
우리는 못 올기라 돌아서면 다시 못 올기라
반변천 하늘 아래
구름인듯 물결인듯
어머니 백발 몹시도 흩날리네.
- 김윤환, ≪반변천 민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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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12월 2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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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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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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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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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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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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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밟아도 한결같이 일어서는 국민들 마음
들어라 보아라 비명을 질러도 한결같이 이어지는 어맹뿌 정권 뻘짓
왜곡하고 가리고 빼고 변두리만 껍질만 한결같이 보여주는 조중동
그리고 그들을 아직도 지지하고 응원하는 한결같은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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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 Lord Shaftesb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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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94
작성일 : 2009-12-02 06:45:54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12.2 6:46 AM (125.131.xxx.175)12월 2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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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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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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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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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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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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