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OxTPNeLjJoM&feature=related
언젠가 부터 수잔 보일이라는 가수의 이름이 주변에서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오늘 그녀의 음악을 듣고,
유튜브에 가서 그녀가 세상에 알려졌던 가수 선발대회에서 당선되던 그 순간을 보았습니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48세의 촌뜨기 여자.
그녀가 무대에 올라서자 여기 저기서 그녀의 촌스런 외모 만으로 수근거리는 소리.
폄하하는 눈빛, 비하하는 듯한 음성들이 들려옵니다.
그녀는 굴하지 않고 몇가지 인터뷰에 응하고...
이윽고 노래를 시작합니다. I dreamed a dream.
노래가 시작된지 30초도 되지 않아서,
심사의원들의 얼굴은 완전히 얼이 빠집니다.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4분여 동안
객석은 완전히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어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요.
솔직히 노통 서거 때도 눈물이 안나오던 제가
이 동영상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관객들도 환호하며, 울었습니다.
수잔 보일의 앨범은 발매 즉시 전 세계에서 200만장이 팔렸다네요.
예쁜 연아가 우리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다지만,
이 똥배 튀어나오고, 머리 숱도 얼마 안되보이는, 털털한 외모의 여인이
쭉쭉 빵빵, 인조미인들이 판치는 거짓의 세상에서 노래 하나만으로
만인의 영웅이 된 순간이 정말 우리를 크게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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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보일 동영상 - 눈물이 펑펑 납니다.
대발견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09-12-02 02:17:31
IP : 77.196.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발견
'09.12.2 2:17 AM (77.196.xxx.73)2. 좀약을먹여버려
'09.12.2 2:19 AM (211.213.xxx.202)폴포츠도 첨엔 무한감동이엇죠
3. 폴포츠가
'09.12.2 4:14 AM (211.230.xxx.147)더 장인데
4. 이 분
'09.12.2 7:09 AM (115.136.xxx.172)심한 욕하는 동영상도 올라왔었던 것 같은데...그 이후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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