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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은 그냥 내버려두세요.. 플리즈~
주말 부부인데 바빠서
담주에 못올라올지도 모른다는
남편에게서 지난주에 선물을 미리 받았습니다.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요번주에 올라올수있게 됐는데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답니다.
딸과 제가 생일이니
시댁에 오라구요.
미역을 사놨으니(미역국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엄니께 미역국상을 받고 싶은것도 절대 아닙니다)
제남편이 '쇠고기'를 사오라구하셨다는군요.
저희 주신다구요.
남편이 미역국에 들어갈 쇠고기를 사와야한다는것도
얼토당토않지만
왜 시엄니께서는 아들이 사온 '쇠고기'를 보태서
생일인 며느리를 불러서 오뚜기 미역(해마다 오뚜기 미역입니다.15인분)을 주시려는 걸까요?
어머니, 저 평상시에 미역국 자주 끓여먹구요,
생일날 만큼은 시댁이건 친정이건 안가고
한달에 2번보는 남편이랑 그냥 짜장면이나 시켜먹고 빈둥거리고파요.
딸내미 치즈케잌이나 하나 사주구요.
정말 괴로와요.
1. 꼭집어서
'09.11.26 10:57 PM (99.244.xxx.204)힘드시겠지만 솔직히 꼭 집어서 얘기하세요. 그냥 남편하고 딸아이하고만 보내고 싶으시다구요. 한번 그렇게 말씀드리면 다음부터는 그러려니 하시겠지요.
2. ^^;
'09.11.26 10:57 PM (59.9.xxx.55)그게첨부터 시작이 중요한건데..
전 결혼첫해 시어머님이 제생일이라고 아주버님이 같이밥이나먹자했다고해서 남편이랑 2시간운전해서 내려갔다가 중국요리집가서 아주버님이 탕수육 하나 시키더니절반쯤먹어가니 이제식사시키자고,,자장면?짬뽕?묻길래 울남편이 승질나서 자기가 살테니 더 시켜먹으라했네여..결국 아주버님혼자술몇병드시고 요리몇가지더 시켜먹고 식사하고 그밥값저희가 내고왔구요.
담해또 어머님전화하셔서는 아주버님이오라한다시길래"어머님~제생일은그냥둘이오붓하게보낼께요~"하고 생글거리면서 얘기드렸어요.
그담해도 똑같은전화에 똑같이 얘기드리니이젠편해졌네요.3. 솔직하게
'09.11.26 11:08 PM (122.34.xxx.16)그냥 우리 식구끼리 지낼게요. 마음써주시는 거 감사해요.
라고 말씀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4. 저도
'09.11.26 11:13 PM (121.128.xxx.109)결혼한 첫해, 시어머니 시누이 시동생 모두 함께 살고 있었는데
나는 직장도 다니고 있었고요
내 생일이라고 시어머니가 쇠고기를 툭 던져주시는거에요.
엣다, 미역국 끓이고 불고기 해 먹어라!!
저요, 퇴근하고 생일날 만이라도 손에 물 안묻히고 밥 먹고싶었거든요.
그때는 지금처럼 휘딱휘딱 잘 하는것도 아니고
국 끓이고 불고기 양념하면서 속으로 열여덟을 수 없이 외쳤답니다.
이게 내 생일이야?5. 제말이요...
'09.11.27 12:46 AM (119.67.xxx.224)저도 그랬어요...
제 생일날 축하해준다고...
시누에 조카들(한참 울고 떠들나이...), 시어머니...
저희 집 방문한다고 갑자기 통보에 저희 부부싸움했구요...
제손으로 밥차려 식사대접했습니다...
점심먹고 다들 낮잠자대요...
저는 설거지했구요...끝나니...좀있다 일어나서 과일먹잡니다...
이게 축하해주는건가요.......?
제발.....날 좀 내버려두라구!!!!!!!!!6. ㅎㅎㅎ
'09.11.27 1:43 AM (114.204.xxx.40)어머님을 필두로. 시댁식구들 보면
평생 받을 대접을.. 며느리 들이면 받잡고 미뤄 두셨는지..들..
웬 팔자에도 없으신 상전대접을 받으시려고 들.. 용을 쓰시는지 참.
기가 막힙니다.7. ....
'09.11.27 10:36 AM (124.51.xxx.174)됐어요. 라고 말하는게 그리 어렵나요.
오뚜기미역?????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