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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느라 스트레스 받다보니 부자가 더 부럽네요

돈이란 조회수 : 990
작성일 : 2009-11-26 20:53:33
지금까지 일했는데 결과는 영 신통치 않다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네요.

아직 애는 어리고 나이는 많고.. 돈을 벌어야 하고..
시댁은 맨날 돈 바라시고 뭐든 바라시는 분위기이고..

여기 와서 시부모님이 집사주고 차사주고 뭐 사주는 이야기 보고..
집이 부자라 외국 나가서 애 키우면서 즐기면서 산다는 글들을 보니..

참.. 여자 팔자란 아무리 공부 잘해서 직장 잘 가져보았자 소용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 성실하고 저도 열심히 일하고 직장 안정적이지만..
양쪽 집안 모두에서 물려받을 재산도 없고 다 저희가 일구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연봉도 높지도 않고, 절대로 부자는 못되겠구나 정도가 아니라 중간은 될수있을까.. 하는 생각..
우리 애도 여전히 계속 가난하게 살아야하는건가 하는 생각에..
우울해집니다.

여자는 시집 잘 가는게 정말 최고인가..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나이드신 분들이 시집잘가야 한다고.. 엄마도 부잣집에 시집가라고 그렇게 했건만..
제가 남편만 보고 마음에 들어서 시집을 간게 바보 같은 거였구나 하는 생각에.. 속이 많이 상하네요.

이 시간까지 일해야하는 것도 속이 상하구요.. 에효..

아직 결혼안하신 분들은 이제 정보가 많으시다보니 집안부터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저같은 바보는 더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시댁이 여유있어서 시댁 대줄 걱정 안하고 살아봤으면 정말 좋겠네요.

남편에게 푸념하고 싶은데 남편도 힘들테니.. 참.. 애구..
여기에나 푸념 풀어놓습니다.
IP : 202.30.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6 8:56 PM (59.19.xxx.117)

    맞아여,,시댁이나 친정 땅 한평이라도 물려받은거 하늘과 땅 차이대요

  • 2. 갑자기
    '09.11.26 9:01 PM (116.38.xxx.143)

    저도 급우울 모드입니다...
    헌데 우짭나요 그래도 힘을 내야지요 아자아자
    최면을 걸면서 ...

  • 3.
    '09.11.26 9:05 PM (125.186.xxx.166)

    흠.. 요즘은 남자들도 약아서리 ㅎㅎㅎ비슷하길 바라더라구요. 결국 끼리끼리..
    그리고, 이곳이 좀 과장된것도 있을걸요? 괜히 주변도 아닌, 안보이는것들에 맘쓰실건 없지요
    그래도,대부분은 자식이 부모를 봉양할거같은데요.. 부모가 뭘해줬다더라 이런건, 부러움의 대상이었던듯...
    어찌됐든..부모가 성실하게 사는모습을 아이들이 보고 배울거같아요

  • 4. 힘내세요
    '09.11.26 9:15 PM (112.153.xxx.126)

    저희 정말 어렵게 시작했는데 부부가 마음맞추고 노력하니 어느 순간 일이 풀리고 돈도 따라주더군요. 그리고 그 어렵던 세월때문인지 저희 남편 가정에 충실하고 부부사이에 어떤 끈끈한 동지애같은게 있어요. 그래서 살아온 세월에 비해 권태기도 심각하지 않았고 아직도 사이가 좋은 편이죠.
    힘내세요. 물론 돈도 많고 이것저것 누리는게 많은 운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밖으로 보이는게 다는 아니랍니다. 제 주위에 정말 엄청 돈많은 사람 셋있는데 그중 둘은 안으로는 곪아있답니다.

  • 5. 돈 부자
    '09.11.26 9:32 PM (218.54.xxx.130)

    보다 재능이 부자인 사람이 전 좋아요.
    저도 결혼할 때 시댁 빚 안고 결혼한 사람입니다.
    회사 대출로 원룸 하나 구해 냉장고, tv, 세탁기 딱 세 개만 사서 신혼살림 시작했어요.
    빚이 너무 많다보니 제가 돈을 벌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정말 앞뒤 안 가리고 취직해서 근 10년간 하루에 3~4시간만 자고 일했더니
    이제 억대 빚도 갚고 억대 자산가 되어 이사갈 집에 들일 새 가구 보러다닙니다.
    중요한 건 그렇게 10년을 죽어라 일하니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가 되서 평생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어요.
    현재 돈은 없더라고 앞으로 내가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더 좋구나 요샌 그런 생각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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