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망하는 회사 많나요??

[답답.]

세달전부터
첫달은 2-3일 늦게 나오고..
두번째 달은 7-10일 늦게 나오더니..
세번째 달은 아예 안나오고..
이번 달엔 두달치 한번에 나온다더니..
다음달 중순경에 나온다네요..
다음달에도 못받으면.. 세달치가 밀리는거네요.. ㅜ.ㅜ

세달전 회사에서 반강제적으로 직원들에게 충성심 테스트용으로 팔았던 주식은 사자마자 반토막..
있는돈 없는돈 끌어 대출까지 얻어가며 샀는데..

요즘 권고사직건으로 인터넷 뉴스에서도 나오고..
너네는 괜찮냐고 물어보는 동네 아줌마들 때문에 창피해서 밖에도 못 나갈 지경..;;

잠도 안와서 검색해보니..
권고사직 당한 직원의 인터뷰 기사와 회사의 해명..
직원의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 맞던데.. 오리발 내미는 뻔뻔한 회사...

월급 밀리는거..
망하려는 수순인가요?

[..]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가..
월급이 징하게 밀렸어요. 저도 주식 샀구요. 회사다닐라면 사야하는 분위기..
그리구 월급이 하루이틀 밀리더니 한두달 밀리고 또 줘도 100%안주고 40% 요렇게 주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주식에 넣은 돈이라도 건지자 싶어서..
퇴사했습니다. 그리구 몇년은 버티더니 결국.. 회사는 쓸쓸히 이사를 하고..
아직 망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문닫은거랑 마찬가지죠.
지금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 어려우니.. 제가 다닌 회사랑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옆에서 지켜보면..
기술력있는 회사라면 그래도 버티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

월급 밀리면서 나오는 회사는 앞으로도 계속 힘들겁니다. 요새 정말 최악의 불경기에요.

[헐..]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도 비슷한데...
그게 진짜 돈이 없어서 안 주는 경우도 있구요... 일부러 밀리는 경우도 있구요..
사람을 정리하려고 그런짓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사장입장에서는 회사직원은 소모품?같은거라숴...
돈 안 주고 뻐팅기면 지가 알아서 나가겄지..하면서..
[권고사직]을 안 하면서도 사람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쓰기도 하고...
한달 급여가 모으면 꽤 되거든요.. 몇억.. 그거 한달만 늦게 줘도..그게 어디에요..

급여지급일로부터 만3개월인가... 급여가 안나오면..
급여가 나올 상황인가 아닌가 판단하셔야되요...
만3개월이되면 자기가 사표를 쓰고 나와도 실업급여지급 대상자가 될 수 있대요..
(요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인력관리공단이던가?에서 알아보심되요.. 전화로 먼저 물의하고 찾아가시길..)
더 좋은건 인사담당자한테 급여가 늦게 나왔다는 확인서 떼가시면 바로 실업급여 받을 수 있어요..

회사가 망할경우...
회사가 폐업신고를 하면 체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흑..작년에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알게되었어요..ㅠ.ㅠ)
근데 그게 퇴직금3년치와 급여3개월치만 보장이 됩니다...
폐업신고를 했을 경우에만 가능하구요..
그럴경우 퇴사1년이 지난 직원은 보장을 못 받아요...

법무사 끼구 하셔야되는데.. 어휴..그게 또 여기저기 쫓아다니고 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전 전에 다니던 회사 망했을 때 부장님이랑 차장님이 대표로 다 하셔서..걍 묻어서 받았어요..)

암턴.. 회사 사정을 잘 캐서 정보를 많이 수집하셔야 할 것같아요..
전 2달치 밀렸다가 이번달에 받았는데 만3개월되면 나가려구요..
실업급여 받다가 다른데 취직하면 조기취업수당인가?를 주는데요..
남은 기간에 받을 실업급여의 절반정도를 준다네요...

헥헥..도움되시면 좋겠어요...힘내시고요..^^

[농약을먹여버려]

주식 파시는게 좋을듯 파산하면 휴지조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