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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만들어놓은 만두 맨날 쪄달라니 아까운듯? ㅋ
반죽해서 밀어서 속넣고 하루종일 허리 다리 아파가면서 예닐곱시간은 걸리는데
가끔 쪄먹고 국 끓여먹을라고 만들었더니
퇴근한 남편 쪄달라 아우성 학교갔다 돌아온 딸내미 쪄달라 아우성
남아나질 않네요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백개도 넘게 사라지고
으헝헝 잘 먹으니 이쁘긴 하지만 쪼매 아까운 생각이 드는걸 보니 저는
주부의 마음이 엄마의 마음이 아닌가봐요
뭐든지 거둬먹이고 싶어해야하는게 정상인거 같은데 ㅠㅠ
그래도 또 만두만들려고 마침 마땅한 김치가 있어서 한통 내놨네요
1. ...
'09.11.26 1:38 AM (112.149.xxx.210)헉쓰~ 예닐곱 시간씩 걸리면 힘들어서 몸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식구들 잘 먹는 것은 상상만 해도 흐뭇하긴 하지만.
만들 때는 같이 만드시면 안되나요? 주말에.2. 비법
'09.11.26 1:40 AM (59.86.xxx.4)알려주세요.
어떻게 하면 만두속 맛있게 만드나요?3. 나는
'09.11.26 2:03 AM (59.9.xxx.236)저는 만두피 파는게 맛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요령이 없어서인지 그걸로 하다보면 맨날 터지고 엉망진창이 되버려요 ㅋㅋ
그런데 만두피 밀면서 한다 해도 예닐곱시간 걸리는거 너무 느린건가요??
한 서너시간 만들다보면 진짜 작업속도 느려지는게 막 피부로 느껴져요
만두속도 첨에는 팍팍 줄다가 엄청 안줄어들고 마구마구 늘어진다는 ;;
만두속은 비법이랄것도 없는데;;
잘 익은 김치 삭힌고추 돼지고기 양파 두부 숙주 부추 당면 파 마늘 진간장 (이건 그냥 들이부어서 몇숟가락이라 하기가 ... 그런데 많이 넣지는 않아요 아마 한 서너숟갈 정도 될듯 ) 미원 한꼬집 정도 그다음 저희집은 참기름 말고 들기름을 많이 넣어요 소줏병으로 한 삼분의 일정도??
근데 전체적으로 김치 숙주 삭힌고추 이 세가지는 너무 꼭 짜지는 않아요
완전 물기 하나도 없을정도로 짜면 맛이 없더라고요
삭힌고추는 소금에 삭힌거고 반 갈라서 물에 대충 두어번 헹구워서 짠기랑 씨를 적당히 털어낸다음 다지시면되고요
뭐 대충 이렇게 해서 먹어요4. 으악
'09.11.26 2:07 AM (59.86.xxx.4)먹고 싶어요....ㅜ.ㅜ
5. 저도
'09.11.26 2:08 AM (222.111.xxx.78)만두피를 다 직접 밀다보니 시간이 엄청 걸려요.
저도 파는 거 잘 터져서 그냥 만들어요.6. ㅎㅎ
'09.11.26 2:22 AM (85.102.xxx.136)전 냉동만두 쪄주는 것도 아까워요 (그런거 없는 동네라서요)
7. ㅋ
'09.11.26 2:52 AM (121.130.xxx.42)저 어렸을 때 겨울이면 온가족 둘러앉아 만두 빚었네요.
할머니도 계셨지만 언니와 제가 제법 거드는 일꾼이라 김장김치 넣은 만두를
무지 많이 빚어서 쪄먹고 찐 것을 한 소쿠리 광에 보관해놓고 쪄먹고 구워먹곤 했네요.
만두피까지 밀고 빚다보면 아주 죽어납니다만 그래도 재밌게 했었지요. 쪄먹어 가면서..
전 힘들어서 우리애들 풀무원 만두만 먹입니다. ㅋㅋ8. ..
'09.11.26 4:42 AM (85.154.xxx.119)저도 냉동만두 쪄주는 것도 아까워요 그런거 없는 동네222
9. 같이만드세요
'09.11.26 6:13 AM (112.148.xxx.147)같이 만드세요
식구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를걸요
저녁때 같이만들거나 혹은 주말에 만드세요
저는 초등학교다니는딸이 거들어줘도 정말 훨씬 쉽더라구요.10. ㅋㅋ 동감
'09.11.26 8:39 AM (118.46.xxx.112)저도 어차피 먹으려고 만든 만두인데.....자꾸 줄어드는 거 보면 아깝습니다.
11. 멸치국물좋아
'09.11.26 9:37 AM (58.225.xxx.108)뭐든 냉동실에 오래 두면 맛없어지는데 잘 먹어주니 좋구나 하세요.ㅋㅋ
그렇게라면 위안이 되실까요.12. 만두는
'09.11.26 9:54 AM (222.107.xxx.148)일요일날 아침먹고 온 식구 둘러앉아 같이 빚으면
훨씬 능률이 오를겁니다
원글님은 반죽 밀어 피만들고
아이들과 남편은 만두 만들고.
그걸 어찌 혼자 다 하시나요.13. caffreys
'09.11.26 9:59 AM (67.194.xxx.39)택배로 사다 놓은 만두 내 손으로 쪄주는 것도 아니고
나 없을때 홀랑 다 쪄먹어없애는 것들마저도... 아까와요.
제가 김치만두를 넘넘 좋아하는데...14. ^^
'09.11.26 10:54 AM (125.188.xxx.27)만두 만들긴 힘든데 먹긴 쉬워요
만두피 사다가 100개 허리빠지게 했는데
먹는건 순식간 아까워요
저희 남편이 만두를 안좋아 해서 그나마 덜 줄어요15. 저도 동감
'09.11.26 11:04 AM (210.0.xxx.205)얼마전에 밀어서 왕창 만들어놨는데 단 세번만에 다 먹어치우는 만두킬러 남편땜에
또 밀어서 큰통으로 두통 만들어놨더니 매일 찾아대니
은근히 귀찮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그러대요ㅋㅋ
게다가 찐만두보다 꼭 만둣국을 원하거든요..육수내야되고 귀찮아요
얼마전엔 하도 귀찮아서 다시다 넣고 끓여줬다는...;;;
이번엔 저도 만두피 사다 하려구요
귀찮아도 잘 먹으니 안해줄수도 없고...16. 헉,,,,
'09.11.26 11:58 AM (219.254.xxx.205)미원....
고생하셔서 만드시는데 미원이 들어가면 파는거와 다를게 없네요
미원 빼시면 어떨까요
안 넣어도 재료만으로 맛있을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