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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혼자 갇혀보신적이 있나요??
그 순간 너무 무서웠습니다.
7층에서 10분가량 혼자 갇혀있었어요.
인터폰을 수차례 눌렀으나, 관리실에선 기다리라는 말만..
불은 깜박깜박..
혹시나 열릴까 싶어 열림 버튼을 누르면 심하게 엘리베이터가 흔들거렸습니다.
추락이라도 할까봐 어찌나 무섭던지..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어디든 전화를 해야겠다싶어서
왼쪽상단에 적힌 엘리베이터 고장센터로 전화를했어요.
울면서 전화하는 저에게
침착하게 계신 위치를 설명하라고 했고.
저는 10분후쯤 구조가 되었습니다.
저는 생애 최고의 공포감을 느꼈는데..
관리실 남자 둘이 와서 미안하다는 말만 몇번 하더군요.
그순간은 너무 울어서 정신이 없어서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괘씸하네요.
이건 어디에 신고를 해야하고,
보상을 받을수는 없는건지요??
1. 어머나...
'09.11.26 8:41 AM (121.163.xxx.80)정말 무서우셨겠어요..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제가 폐쇄공포증이 아주 조금 있는지라.. 엘리베이터 타는것 자체가 무서운 사람이라..)
저는 그런적이 없지만.. 저희 친정엄마가 친정집 엘리베이터에 3번이나 갖히셨었어요..
그런데.. 저희 친정엄마는 워낙에 여장부 스탈이시라..
구조대가 도착한 그 순간에도..아저씨들 더러.. 5층 ***호에 빨래 삶고 있는데 가스불 좀 꺼달라고 하셨다는....ㅡㅡ;;
아마 제가 저희 친정엄마가 갖히시는 걸 보고 엘리베이터 타기가 겁이 나나 봐요..
어떻게 피해보상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무의식중에 그 공포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2. 흠
'09.11.26 9:29 AM (218.239.xxx.174)저도 두번정도 그런적 있었는데 ..괜찮았는데요^^
좀 놀라긴 했고 산소가 부족해서 숨막혀 죽는건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그걸로 피해보상까지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그냥 잊어버리세요.3. 우리
'09.11.26 9:58 AM (221.138.xxx.111)아파트는 오래되서 작년에 대대적 엘레베이터 수리했죠
2번 갇혀있었어요
한번은 울애가 5살때 애와 같이
제가 애 안놀라게 안심시키면서 있었어요
담담한것처럼
제가 놀라면 아이가 더 놀랄까봐요4. ..
'09.11.26 10:15 AM (59.16.xxx.16)놀라셨겠네요..
근데요, 관리소 직원들이 승강기에 갇혔을때 주민편의를 위해서 구출해주기도 하지만
그게 더 위험한거에요
그분들은 승강기전문가는 아니고, 도어를 비상시에 여는 방법만 알고선 구출해주는거고,
원칙적으로는 그분들도 승강기보수업체에 신고만 해줄수 있어요.
아주 가끔이지만 불미스러운일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구출은 승강기보수업체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5. ...
'09.11.26 10:57 AM (211.196.xxx.172)새 아파트인데 입주 초에 엘리베이터 몇번 고장났었어요. 그 중 한번은 사람이 갖혔었나보던데 50대 아주머니셨거든요. 주저앉아서 일어나지를 못하시더라구요. 다리가 완전 풀려서...
아이 같은 반 친구 하나는 초1인데 엘리베이터를 혼자 못타요. 항상 집에서 사람이 내려와서 데려갑니다. 한번도 아니고 몇번을 혼자서 엘리베이터에 갖혔었다고 하네요. 트라우마 생긴거죠.6. 그러게
'09.11.26 11:53 AM (220.117.xxx.70)엘베터가 무서워요.
저도 어릴 적 (유치원생 시절에) 엘리베이터에 하도 여러번 갖혀서..
대학 들어올 때까지 엘리베이터 타는 걸 무서워해요. 지금도 별로 안 좋아하구요.
웬만한 층이면 (한 7층??) 그냥 걸어가요.7. 저도
'09.11.26 2:24 PM (210.106.xxx.2)엘리베이터에 3번 갇힌 적이 있어요
대학 다닐때 학교 도서관 5층 갈려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4층에서 5층 중간에서
5~10분 정도 갇힌 적이 세 번이 있어요
다른 사람 아무도 없고 혼자 갇혀서 그 공포가 말도 못하게 심했어요
그때문인지 이후에 폐쇄공포증이 생겨서요
얼마전에 글 올렸었는데...
터널 같은데 잠시 들어가도 숨이 막히구요
CT찍을때는...그 구멍이 제 몸을 누르는 것 같아서 찍다 울고 불고 해서 난리쳤구요
며칠전에 MRI찍을때는 수면마취제 2번이나 맞고 찍었답니다...
수면마취제 놔달라고 했더니 당황하던 의사쌤...
그러나 저는 죽겠는걸 어떡해요 ^^;8. 저도요
'09.11.27 10:21 AM (125.177.xxx.136)5분정도 갇혔었는데,, 공포감이 밀려오더군요. 휴..
산소도 부족한 것 같고, 그 고요함은 정말 무서웠어요.
그래도 다행히 공포증은 안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