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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레스 냄비 태우고 났더니
벌써 몇개째 태웠습니다....T.T
스테인레스는 새까맣게 탔을때 박박 문질러서 그을음 없애고 다시 쓰는거 괜찮은건가요?
문제는 까맣게 된거는 어떻게 해서든 다 없앴는데
(주로 거친 수세미 같은걸로, 거의 힘으로 박박 문질러 없앴어요...)
그러고 났더니 냄비가 마르고 나면 바닥에 약간 무지개빛 같은,
왜 기름기가 물 위에 떴을때 나타나는 것 같은 색깔 있잖아요...
그렇게 표면이 변했는데 그냥 써도 되는건가요?
아님 양은이나 칠 벗겨진 코팅 팬처럼 몸에 안좋은 성분이 검출되는건가요?
그밖에도 스테인레스를 태우고 나니까 고유의 빛나는 색깔이라기보단 약간 무광택같은 성상으로 변했는데
보통 스테인레스 냄비 태우게 되면 어떻게들 하시나요?
건강을 생각해서 과감히 버려야 하나요......?T.T
1. ...
'09.11.25 5:51 PM (221.140.xxx.171)스텐냄비 태우면 물에 소다 넣고 팔팔 끓여서 한나절 두면 탄 부분이 저절로 떨어져 나와요.
그 후에 살살 나머지 부분 닦아 내시면 됩니다.
힘으로 박박 그것도 초록 수세미로 닦는 것은 스텐에 안 좋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무지개 부분은 스텐이랑 음식의 미네랄 성분이 반응을 일으켜서 그런 거고
그건 스텐의 아주 자연스러운 부분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2. 얼룩..
'09.11.25 5:54 PM (210.216.xxx.252)미네랄 얼룩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몸에 나쁜건 아니고요. 마지막 헹굼에 식초 같은 걸로 마무리 해주심 괜찮아고 알고 있어요.
글고 스텐은 철수세미나 녹색 수세미 같은거 쓰심 안돼요.
스텐이 연마되는거라서 고유의 광택이 없어져요.
보통 스텐 종류가 새카맣게 타면 소다넣고 팔팔 끓였다가 벗겨내심 돼요.
그도 안되면 '바키퍼스 프렌즈'라는 스텐 닦는 분말세제(?)로 박박 닦아내심 돼요.
근데 바키퍼스 프렌즈는...냄비 외부용이라..내부에 쓰실거면 마지막에 일반 세제로 한번 더 닦아내셔야해요.3. ,,
'09.11.25 5:55 PM (222.101.xxx.213)버리지 말고 쓰셔요
살림살다보면 태울 날이 많아지더군요
십년을 넘게 써도 괞찮았어요
박박 문질러 씻어쓰도 되는게 스텐의 장점이랍니다4. ..
'09.11.25 6:00 PM (118.32.xxx.122)소다를 무지 많이 넣으시고.. 끓이면서 졸이세요..
그럼 소다가 그릇 벽면에 붙으면서 졸아들거든요.. 냄비 안쪽이 허옇게 됩니다.. 팍팍 튀기도 하구요..
하루 저녁 두셨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식초를 부으세요..(싸구려로 철철)
그럼 싹 벗겨집니다...5. 아하!
'09.11.25 6:15 PM (125.135.xxx.227)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시어머니 밥솥을 까맣게 태워서 쓰든데 함 해드려야겠네요..6. 원글이
'09.11.25 6:19 PM (24.85.xxx.214)답글 감사합니다.
소다를 '대량' 구입해야겠군요....
벌써 이달에만 세번 태워먹었거든요...
가스렌지 쓰다가 전기렌지로 바뀌어서 적응을 잘 못하는바람에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결론은.....^^;;
제가 소다가 아닌 수세미로 박박 닦은 냄비도 버리지 말고 다시 써도 된다는 말씀인지,
아니면 소다로 벗겨낸 것만 괜찮고 수세미로 닦은것은 스텐이 연마되고 안좋아진게 맞는건지 헷갈려요.....^^;;
이미 초록 수세미로 박박 문지른 게 세개나 있거든요.....
물론 앞으로 새 냄비들은 소다와 식초를 꼭 사용할께요...^^
근데 소다로 닦아낸 것은 그럼 스텐의 광택이 그대로 남아있나요?7. 결론은..
'09.11.25 6:32 PM (121.168.xxx.23)그냥 쓰셔도 되어요.
초록 수세미로 스텐표면이 연마되긴 했어도 안좋은 알루미늄층이 노출될 정도는 사람 힘으로 어렵거든요.
유광 냄비가 무광이 되긴 해도 못쓰게 된 건 아니니 그냥 쓰시면 되어요.
앞으로도 초록 수세미는 되도록 쓰지 마세요.
소다와 함께 부드러운 수세미 쓰시고.. 정 안될 땐 초록 수세미보다 철수세미가 냄비 덜 상합니다.
부드러운 수세미와 소다로 닦은 냄비는 광택이 그대로 유지됩니다.8. 정말
'09.11.25 11:23 PM (112.149.xxx.70)스텐 뼈 속까지 다 태워 먹은적 있어도
초록수세미는 절대 안씁니다.
소다로 1주일쯤 끓였다 식혔다 반복한후
일반 아크릴수세미로 힘들여..닦아내면 다 회복됩니다.
절대로 회복안되는 제품은 없어요.
사용하는 냄비들이 아주 고가라서 처음에 아끼는 마음에..;;
하지만 몇년되었는데도,소다만 있으면
완전 새것이래도 믿을정도로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그러나 초록 수세미나,철수세미 갖다대면, 스크레치 때문에
그날로 스텐제품은 엉망됩니다.
물론 사용은 가능하고, 이렇게 사용하는 분도 참 많습니다만,
저의 경험상,소다만 있으면,아무리 겹겹이 태워서,
그 태운딱지두께가 어마어마 한것도
똑 떨어지게 가능하니,꼭 한번 해보세요~9. 아 그리고
'09.11.25 11:26 PM (112.149.xxx.70)바키퍼나 휘슬러등에 많이 파는 묽은 스텐 연마제들은
스텐제품의 갈변에 좋지,
너무타서 숟가락으로 긁어도 안되는 것들은
백날 이런제품으로 닦아봐야 헛고생입니다.
무지개 얼룩은 미네랄 얼룩이라,식초로 뜨거운물에 끓여서,따라내버리면
싹 없어집니다.10. 초록수세미
'09.11.26 11:33 AM (218.153.xxx.186)초록수세미..저희 엄마가 즐겨 애용하시던 건데요..
그릇 망가지고 안좋아요...
절.대. 쓰지마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물 약간에 소다 넣어서 뜨겁게 한담에 뜨거울 때 아크릴수세미로 닦으니 잘 닦이더라구요.. 요술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