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에 살고 아이들끼리 동갑내기라 자주 어울려 놀아요.
유치원도 같이 다니고요.
생긴게 너무 예뻐서 웬만한 아역탤런트보다 훨씬 나아요.
부모들도 성격 괜찮은 사람들이라 잘 지내고 있는데
그런데, 애가 너무너무 식탐이 많아요.
하루종일 뭔가를 먹어요. 저희집에 오면 들어오자마자 냉장고 열고
이것저것 꺼내서 먹구요,
가족들 같이 식사라도 하려치면 맛있는 반찬 제앞에 가져다놓고 계속 먹어요.
토해가면서 먹어요. 정말.
어느날은 저희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데, 달려들어 입안에다 마구 쑤셔넣어가며 먹더라구요.
제대로 씹지도 않고 꾸역꾸역, 그러다 우웩~하고 토하고나서는 또와서 먹어요.
그런데 어제도 새우구운거 토해가면서 먹는거 보고 기절할 뻔했어요.
그집 엄마 아주 날씬하고 예쁜데, 그분도 대식가거든요.
저렇게 덩치 작은 엄마가 와...엄청 많이 먹는다.하고 생각했는데
그 아이를 보고는 두손두발 들었어요.
애교도 많고, 너무 예쁘고 (김희선+김태희 축소판), 똑똑해서 한글까지 벌써 다 뗀앤데, 식탐 많은 거...
정말 못 참겠어요.
그런데 그 엄마는 자기딸이 그렇게까지 식탐 많은 걸 조심시키거나 고칠 생각이 없어요.
오히려 저렇게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고 날씬하다고 다행이라고.
애가 토하니까, 천천히 먹으라고만 한마디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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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면서까지 계속 먹는 아이
제가속좁은걸까요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09-11-03 13:17:14
IP : 173.35.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3 1:22 PM (58.233.xxx.213)그 정도면 식탐이 아니라 뭔가 욕구불만이 있는게 아닌가요?
아는 분 딸내미가 부모이혼후 하루종일 먹어댔어요.
제가 볼땐 그냥 먹성좋은게 아니라 뭔가 문제가 있는듯...겉보기보다 내부문제 심각한 가정이 주변에 많더군요 -.-2. 맞아
'09.11.3 1:29 PM (220.126.xxx.161)폭식증 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식탐이 강해서 그런게 아니라
뭔가 허전해서 그 빈자리를 다른걸로 채우기 위함이 강하다고 들었어요.
애정결핍이나 가정불화 스트레스 등등이지요3. ..
'09.11.3 1:58 PM (118.220.xxx.165)혹시 그 엄마가 먹고 토하는거 아닌가요 거식증요
아이도 뭔가 이상이 있어보여요4. 정상
'09.11.3 3:11 PM (112.164.xxx.109)은 분명 아니지요
정상인인 저도 가끔 토하면 못먹습니다.
님 그냥 어울리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그런아이 계속보면서 님은 웃는 얼굴 안될것이고
속 시끄럽잖아요
굳이 그러고 만날필요 뭐있나요5. ..........
'09.11.3 3:32 PM (211.211.xxx.71)소아정신과...가봐야할 것 같은데...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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