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친구랑 몇년 만에 네이트로 대화했는데...속상한 맘이 들어서요...어떻게 하면 될는지...
대학교때 친구 셋이 친했는데 저를 제외한 두명은 서로 소울메이트라며
호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 얻어서 갔다가 대학에 입학에서 한 5~6년가 있다 왔어요.
한국에 있을 때도 제 앞에서 서로 소울메이트라며 얘기하곤 했는데...
셋 중에 저만 제외되니까...응 그려냐...하고 대꾸했지만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곤 한 친구가 한국에 돌아왔는데 친구가 별로 없다는 걸 알아서
거의 매일매일 만나줬어요. 제 일에 지장이 있어도 말이죠...
왠지 친구한테 점수도 따고 싶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잘해주고도 싶은 맘에요.
근데 이 친구는 자기 볼일보고 늦을 때도 있고 점심에 만나기로 했는데...다른 친구랑 점심 먹고 나타나서 제가 점심을 먹었는지 관심도 없고 맥도날드에 초콜릿 붙인 아이스크림을 못 먹었다며...그걸 사먹더군요.
그러곤 호텔에 취업이 되었고 그것도 연락이 없어서 제가 먼저 전화해서 알게됐는데
후에도 문자를 보내면 요즘 바쁘니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답문자만 왔죠
그러다 오~~랜만에 저한테 문자로....어떻게 연락도 없니? 물었는데
제 좁은 속을 감추지 못 하고...니가 연락한다길래 기다렸지...하고 보냈더니...제 맘이 전달됐는지
미안하다 다음에 보자 그러더라구요.
그러곤 다른 친구랑 한두번 만나고 둘에게선 연락두 없었답니다.
둘은 한국-호주에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락을 하는데
저도 친군데...다른 친구가 언제 들어온다더라...어떻다 말을 안 해줘요.
그것도 제 앞에서 통화를 하고 나서도 제가 묻지 않으면요.
그럴때마다 섭섭하기도 하면서 이런 감정을 갖는 내가 이상한 건가 싶었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한 친구가 네이트에 들어왔길래...말을 걸었는데
둘은 서로 연락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1년 전쯤인가 너무 섭섭해서 설겆이 하다 말고...이러다 정말 연락 끊기겠다 싶어
전화를 했더니 반갑게 받아줘서 통화하고 끊었는데...이후 아무도 저한테 전화 한통 안 주고...
자기가 핸폰을 잃어 버려서 그렇다는데...암튼 섭섭하구
제가 사는 동네의 친구네 휴일에 놀러왔다 간 걸 알게 되었는데도 전화도 안 주고
넌 결혼했으니까 주말은 안 되지? 하고 묻는데...
제 배배꼬인 속에서 섭하다는 생각에....응, 안 되...하고 말았네요...
대학때 부터...저만 소외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직 까지도 이런 기분에 시달니니....제가 너무 속좁은 사람 같다는 생각만 들고 슬퍼지네요.
앞으로 만나게 된다면 반가운 맘에 볼수 있을까도 싶구...이런 내맘도 몰라준다는 섭섭한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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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이 너무 좁은 거 같아요... T T
친구란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9-10-27 17:27:30
IP : 59.5.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
'09.10.27 5:31 PM (116.41.xxx.196)관계에 집착하는 것 같은 님이 더 안스럽네요.
자존감을 회복하세요.
그런 친구에게 왜 목을 매시는지... 갸우뚱...2. 두사람은
'09.10.27 5:33 PM (115.178.xxx.253)원글님이 생각하는 만큼 원글님을 친구로 대우 안해주세요..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친하게 지냈다고 하셨어도 똑같지 않게 느끼는 거지요..
윗분 얘기대로 그냥 연락오면 받으시고 여러친구중 한명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상처받지 않으실것 같네요.3. ...
'09.10.27 7:09 PM (112.150.xxx.251)그냥 신경 끊으셔야지요.
사람 좋아하는걸 인위적으로 어찌할 수가 없쟎아요.
원글님은 그 둘이 참 좋지만...그 둘은 원글님이 그만큼
좋지 않은걸 어떻게 하겠어요.
이유는 당사자한테 물어봐야 알겠지만....제대로 말해줄 리도
없겠지요.
뭐...편하게 생각하세요. 저도 고딩때 친구 둘과 저....해서
셋이서 대학시절....졸업하고 20대 내도록 친하게 지냈었는데...
둘만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전화통화도 하고 그러더군요.
좀 서운했지만.... 이해는 되었었어요. 전 교과서에 나오는
바른생활 스타일이라서 유머감각있구 노는거 좋아하는 두 친구는
제가 재미없는게 당연했을테니까요. 같이 놀러가면 재미가 없을테니.
뭐..어쩌겠습니까. 이성간에도 짝사랑이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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