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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래 시누 결혼선물 주기 싫어요.

지긋지긋한 시집.. 조회수 : 4,832
작성일 : 2009-10-27 17:02:32
저희 시집 얘기를 들어보세요...

저희 시아버지는 나이 20살에 저희 남편을 낳고 이제 겨우 50대 중반..
하지만 지금도 백수이고, 특별한 벌이 없이 지낸게 벌써 10년은 되었어요.
시집 살림은 시어머니가 식당 등에서 일해서 유지되고 있지요.

시아버지가 젊어서는 출판사 외판원도 했던 모양인데, 저야 예전 얘기는 잘 모르고,
제가 결혼 할 무렵에는 금융권 채무만 4억 5000 상당.. 사채도 상당히 많았고..

저희 남편(저와 결혼하기 전의 총각이던)에게  마이너스 통장을 빌려달라고 해서
1억원을 대출받으면서 매달 이자는 자기가 내주겠다고 해 놓고 그 약속도 2-3달 정도 밖에 지키지 못해서,
결국 제 남편이 저와 결혼 할 당시 마이너스가 1억 4000만원 가까이가 되었답니다.

시아버지는 저희가 결혼한 이듬해에 파산, 면책을 받았어요.

결국 시아버지 빚  중  남편 이름의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금만 고스란히 남게 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없어진 거죠..

저희는 맞벌이로 꼬박꼬박 이자도 내고 그 빚 갚고 있답니다.
허리 휘어지게 일하고 받은 돈 중 상당한 액수를 만져보지도 못하고 빚갚는데 쓰는 셈이죠.
그것도 우리가 쓴 빚이 아닌 시아버지 빚을요..


담담하게 글을 쓰고는 있지만 사실 참 억울하고 기가막혀요.

빚 1억 4000만원 갚기가, 아무리 맞벌이지만 참 먹먹하고 힘들거든요.


당연히 시댁에서 결혼하면서 한 푼도 도와준 것 없습니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할 뿐만 아니라 수억원의 빚만 있었던 집이니까요.


저희 친정이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저희 예물시계, 제 다이아반지, 제 예복 등.. (신랑 것은 물론이고요.)
시댁에서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들도 저희 집에서 다 해주었고,
시댁에 예단 보내는 것은 또 그 나름대로 상당히 많이 잘 해주었습니다.

저희 친정이 결혼 직전에 시아버지의 빚과 남편 명의로 진 빚 등을 알게 되어서 결혼에 반대를 많이 하긴 했지만,
이미 한참 결혼 적령기를 지난 딸이 그래도 감수하겠다고 결혼한다고 하니,
끝까지 말리시지는 못하시더군요.

다만, 워낙 결혼준비에 저희 친정이 일방적으로 돈을 다 내다시피 했기 때문에,
예단비 보내면서는  금액면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가 전세집을 해준 것도 아니고 심지어 예물을 해준 것도 없으니
    시댁에 예단비 절대 보내지 말라고 난리를 쳤거든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시부모가 양심이 있으면, 너희들 빚 갚으라고 상당부분 주지 않겠느냐며
상당한 현금 예단을 보냈습니다.

저희 시집은 예단비 중 절반을 다시 친정에 돌려주긴 했지만,
결혼끝나고 남은 예단비를 좀 주지 않을까 기대했건만 주지 않더군요.


결혼식 비용도 저희 친정에서 다 부담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식 마치고 호텔 방으로 올라가자마자,
남편을 닥달하여 곧바로 시댁으로 가라고 했죠.

결혼식 비용을 저희 집에서 다 계산해버렸으니 축의금이 남아 있을 테고,
신혼여행 갔다 와보면 다 사라지고 없을 테니 얼른 가서 축의금 챙겨오라고요.

사실 결혼식에 온 손님들 중 대부분은 남편의 회사 동료분들과 친구들이었거든요.
저희 입장에서야, 그 분들께 받은 축의금은 살아가면서 저희가 갚아야 하는 돈 아닙니까..
하지만
바보 같은 남편은 그 피곤한 날 집에까지 가는 수고를 하고도 한 푼도 못 챙겨오더군요.

신혼살림은 친정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는 친정부모님이 분가하도록 도와주셔서 지금은 나와서 살고요.

아..

혹시나 이렇게나 쩔쩔매듯 결혼하는 것을 보니, 남편의 다른 조건이 저보다 훨씬 좋은게 아닌가
생각하실까봐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는 같은 종류의 직장을 같은 대우로 다니고 있고,  
대학은 제가 쪼금 더 좋은 대학나왔네요.


서두가 길어졌네요.

사실 우리 시누 결혼하는 얘기를 하려던 건데요.

시누는 전문대 나와서 괜찮은 신랑을 소개로 만나서 꽤 괜찮은 집으로 시집을 잘 가더군요.
저한테는 잘 한 것 하나도 없고, 철딱서니 없고 얄밉기가 아주 보통이 아니라서,
원래 싫어하긴 했지만,
그래도 넉넉한 집에 시집가니 다행이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누가 결혼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제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에 이르렀네요.


시누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았습니다.

그 가난한 집에도 다이아반지가 있더군요.
시어머니가 끼던 다이아반지.. 결혼하는 자기 딸 리세팅 하라고 꺼내 주십니다.
(저희 집에서 저 결혼할 때 제게 다이아 해준 것을 아니, 흉내내고 싶었나봅니다)
저 시집올때는  실반지 하나 저에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결혼식 후 축의금 700만원이 남았대요.
그거 시누에게 주었답니다.
이것저것 못해줘서 미안하다나요.

저희 시누,
시댁에서 전세집 해주어서 30평 짜리 전세로 들어가고,
지 남편 앞으로 고시원 건물이 있어요.(이거야 물론 시누네 시부모 재산으로 명의만 아들 앞으로 있는 것이긴 하지만, 결국 아들 재산 되는 거 아닌가요?)


저희 부부는 그래도 하나뿐인 동생인데,
살림이라도 하나 장만해줘야지 하는 마음에 (돈으로 주는 것보다 연말 소득공제도 되고 할부로 할 수도 있으니까 카드로 사주는게 낫다 싶어서요) 원하는 살림을 골라보라고 하니,

철딱서니 시누는  화이트 인테리어를 한다며 호들갑떨며,
화이트 버블 드럼 세탁기와, 양면으로 여는 화이트 냉장고(지펠 퍼니쳐 뭔가.. 암튼) 사달라고 난리 부르스..
합계가 250만원 정도 되더군요.


사실 그 정도 비용은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근데, 시누 신혼여행 가 있는 동안,
그때 시어머니랑 얘기하다가 축의금을 시누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 얘기를 듣고는 순간 너무 약이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축의금도 안주셨으면서 왜 XX만 주세요"
하니,
저희 시어머니가
"얘, 너는 그게 언제적 얘긴데 아직도 하니!"
이러시는겁니다.


저희 결혼한 지 아직 만 3년도 안 되었거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직도 시아버지 빚을 갚고 있고요..

언제적 얘기라니,
돈 빌려가서 떼먹은 사람은 이제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그 돈 떼인 사람은 그 빚 갚느라고 허리 휘어지게 일하고 있는데요.

오늘,
조금 아까
신혼여행 다녀온 시누에게 전화가 왔네요.
신혼집 정리중이라고 냉장고 사달라고 합니다.(세탁기는 결혼 전에 먼저 사주었어요.)

너무 너무 사주기 싫으네요.

저희가 돈이 있어서 냉장고 사주는 것도 아니고,
아직 빚도 다 못 갚았는데..
물론, 학벌이나 직업이나 여러 모로 저희 부부가 더 낫긴 하지만,
그래도 이 빚 다 갚고
그때서부터 모으기 시작해서,
우리는 언제 전세금 마련하며,, 언제 번듯한 집을 살 수 있을까요?
(지금은 친정에서 마련해준 집에 살고 있긴 하지만, 이건 제 몫으로 취하고 싶지 않아요.)

자기네들 형편이 저희보다 나은것 아닌가요?


무엇보다도 이렇게나 큰 빚을 떠 안기고도 단 한 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한 적 없는
그리고 지금도 미안한 줄 모르는 시아버지와,
친정이 넉넉하다는 이유로 저희 부부에 대해서는 눈꼽 만큼의 배려도 없는
시집식구들이 다 꼴보기 싫으네요.
IP : 115.93.xxx.115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09.10.27 5:10 PM (121.135.xxx.212)

    제가 다 한숨이 나오네요. 저도 맘같아선 세탁기로 입 씻고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알겠다고 대답하신게 있으니 아예 안하시긴 어려우실 것 같아요. 그래도 시아버지 빚 때문에 형편 어렵다고 살짝 말이나 꺼내보심이 어떨지요.(뭐 별로 기대도 안합니다만)

  • 2. 참내
    '09.10.27 5:11 PM (220.70.xxx.98)

    아이구야..
    참내 뭐 그런 인간들이 다 있습니까?
    시누야 손아래라 철딱서니 없다고 처도
    시어머니 너무 얄밉네요..
    저 결혼할때도 약간 오버랩 되면서..
    냉장고 사주기 싫으신거 십분 이해 됩니다.
    저라도 정말 해주기 싫을거 같아요.
    하지만 이미 님께서약속하신거니까 그냥 사 주시구요.
    앞으로 시집에 돈들어가는일에 있어서
    어떤 경우라도 내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1억도 넘는 돈이라니..참내..
    그거 이자만도 얼만데..
    혹시 돈 달라는 상황 나오면 그거 갚느라 힘들다 고 사실대로 말씀하시고
    절대 돈 주지 마세요.
    저도 시동생들이 사고친거 저희가 대신 갚았는데
    같이 사는 시어머니 왈..
    아껴서 생활하는 저보고 짠순이라고..용돈도 넉넉히 안준다고 그러시길래
    정말 짠순이 노릇합니다. 어디 당해 보라고..
    당신 아들, 딸땜에 내가 고생하는거 생각 안하고 알뜰하게 사는 며느리한테 짠순이라고..
    힘드시겠지만 고대로 갚으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닙니까?

  • 3. ...
    '09.10.27 5:12 PM (112.144.xxx.13)

    선물은 뭐하러 해줍니까?
    원글님이 안해도 다 알아서 챙겨가는구만....
    무능력한 남편보다 묽러터진 남편이 더 짜증나는거 거든요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하긴 뭘해요!

  • 4. 얄밉지만
    '09.10.27 5:13 PM (121.130.xxx.42)

    해주기로 약속했던 거니 기분좋게(먹고 떨어지라는 시원한 기분으로) 해주세요.
    해주시고.... 살며서 딱 그만큼 거리 두고 사세요.
    그깟 일로 속상해 봐야 님만 손해입니다.
    님 부부가 더 행복해야지요. 호호하하 웃으며 부부가 깨 볶으세요.

  • 5. 얄밉지만
    '09.10.27 5:16 PM (121.130.xxx.42)

    그리고 딸도 자식인데 아버지 빚은 함께 나눠 갚자고 하세요.
    요즘은 딸도 유산 상속 똑같이 한다면서요?
    빚도 마찬가집니다.

  • 6. ...
    '09.10.27 5:17 PM (110.10.xxx.178)

    냉장고 왜 사주세요? 돈없어서 냉장고 못 사주겠다고 딱잘라 말씀하시고, 혹시 그걸로 싫은 소리 하거든 잘됐다 생각하시고 시부모랑 시누 다 불러모아서 한판 하세요. 그런 집구석이랑 왕래해봤자 뭐합니까?

  • 7. 대체
    '09.10.27 5:22 PM (211.253.xxx.243)

    왜 말씀을 못하세요? 이러이러해서 세탁기거나 냉장고거나 둘 중 하나밖에 못해주겠다.
    시댁이라는 게 무슨 약점잡힌 동네인가요? 꿀릴 거 없으시다면서요.
    그럼 말이라도 시원시원하게 좀 하세요.

  • 8. 후..
    '09.10.27 5:28 PM (61.32.xxx.50)

    글 읽는데 숨이 턱 막히네요.
    결혼전 마이너스 1억에서 헉! 하고 읽어내려가는데 계속 턱 막힙니다.
    님 좀 답답합니다.
    홧병생기기전에 얼른 푸세요.

  • 9. 그래서
    '09.10.27 5:28 PM (125.180.xxx.93)

    우는애 떡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잖아요
    저 또한 맏이라는 이유로 억울해도 참고, 손해봐도 내가 감수하고 그랬었는데요
    자기 발등 찢는 거더군요

    제 결혼 준비와 별반 다를바 없어 저도 평생 한으로 남을텐데요
    가끔씩 곱씹어 생각합니다. 그때 그 예단비만 안줬어도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을텐데....

  • 10. 저런...
    '09.10.27 5:29 PM (211.210.xxx.62)

    아직 살만하신가보네요.
    이런 답변 들으면 속 상하시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니 250 견적 나온걸 사주니어쩌니 하고 계시는거죠.
    그냥 더 이상은 예산에 없으니, 알아서 하라 하세요.

  • 11. 그래서
    '09.10.27 5:31 PM (125.180.xxx.93)

    그리고 님도 이젠 자기 밥그릇 챙기셔야죠
    윗분들 말마따나 빚이 1억인데 250만원 선물이 뭡니까
    님은 앞으로 빚이 얼마다 이자가 얼마다 시댁에 들를때마다 돈돈 징징거리셔도 됩니다. 정말

  • 12. 저런
    '09.10.27 5:32 PM (118.218.xxx.82)

    원글님 정말 속터지시겠네요.

    그빛 갚는거 만으로도 스트레스 수치 만땅일텐데
    시어머님은 말씀까지 이쁘게 하시네요.

    시누 냉장고는 사주기로 하셨던거니까
    사주셔야 할거 같네요

    냉장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빛을 어떻게 해야할것 같은데요.
    딸 전세집해줄 돈은 있고 본인이 만들어준 아들 빛은 나몰라라 한다니 거참...


    시부모님들이 은근히 사돈댁에 기대치가 있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 13. 답답해서
    '09.10.27 5:33 PM (211.57.xxx.98)

    한숨밖에 안나와요.
    솔직히 냉장고 사주지 마세요.
    빚 갚는것도 힘들다고 꼭 말하고요.
    웃긴 시댁이네요. ㅠㅠㅠ

  • 14. 어쩌겠어요
    '09.10.27 5:34 PM (61.248.xxx.2)

    사준다고 약속한거니 기분좋게 사주세요
    괜히 해주고 욕먹지마시구요
    그리고 나중에 시누한테 시부모 빚얘기 해보세요
    그리고 힘드니까 좀 보태라고...
    시집도 잘 갔다면서요
    아주 단호하게 같이 갚자고 힘들어 죽을것같다고 하세요

  • 15. 저라면..
    '09.10.27 5:35 PM (220.86.xxx.45)

    형편에 두개는 어렵고 저렴한 세탁기 하나 해주겠어요
    그리고 지금껏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 말하며..빚좀 같이 갚아 나가자고 하겠어요
    당연히 어러저러하다..하겠지만 그래도 시댁 빚때문에 힘들어하는거는 알아야 할 것 같네요
    윗님 말씀대로 거리 두고 살아야 할 집이네요..

  • 16. 제가 님이라면
    '09.10.27 5:35 PM (211.35.xxx.146)

    첨부터 그런 약속은 안하고 그냥 딱 백만원 내놓고 말았겠네요(맘은 안하고 싶지만).
    정말 답이 안나오는 집이네요.

  • 17. 해주신다고
    '09.10.27 5:36 PM (121.166.xxx.152)

    하셨으니 일단은 해주세요...그걸 가지고 문제를 일으키면 님만 골치아파요.
    그리고 시부모님와 시누이에게 빚갚고 있는 거랑 지금 재산상태를 말씀하세요.
    말안하고 있으니까 그려려니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시누이가 괜찮은 집에 시집가니 좋잖아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시집가면 또 원글님이 부담해야 할 몫이 생길지도 몰라요.
    냉장고해주면서 시누이에겐 이걸로 내 할 도리 다했다 생각하세요.

  • 18. 별이총총
    '09.10.27 5:38 PM (124.53.xxx.194)

    받을 줄 만 아는 사람들 입니다.
    해주지 마세요. 올케가 선물도 안해주냐고 할겁니다.
    그러면 나 아무것도 받은 거 없다 하세요. 지금껏 아버지 빚 갚는 거 이야기하고,
    다 같은 자식이니 아버지 빛 나눠갚자고 하고요.

  • 19. 에고...
    '09.10.27 6:00 PM (118.218.xxx.126)

    읽는 저도 지긋지긋해지네요.
    그 빚 갚기도 힘든데 선물은 뭐하러 해준다고 하셨어요?
    철딱서니없는 시누네요.
    윗님 말씀대로 빚 나눠 갚자고 하세요.

  • 20. 참내
    '09.10.27 6:03 PM (192.100.xxx.143)

    냉장고 사줘도 아버님 빚 내몰라라 합니다
    아이고 이번달에 이자 갚고 원금조금 갚고 하니 돈이 없다하면서 다음에 사준다 하세요
    다음에 다음에 그러면서 사주지 마세요.
    1억도 넘는 돈이면 하루라도 빨리 원금 갚아야 이자도 줄죠.
    그 돈 다갚기 전에는 시댁에 돈 한푼 내지 마세요

  • 21. 정말
    '09.10.27 6:26 PM (211.109.xxx.18)

    별별 사람들이 다 있군요,

    그런데 그런 남자에게 시집가고픈 맘이 들었는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 22. 남편분이
    '09.10.27 6:33 PM (211.109.xxx.21)

    진짜 미남이신가봐요..
    안 그러면 어찌 이런 불공평..ㅜㅜ
    시부모님들이 정말 철면피십니다.

  • 23. 아니
    '09.10.27 6:36 PM (211.244.xxx.185)

    왜 그런데로 시집을,....ㄷㄷㄷ

  • 24. 반품감
    '09.10.27 6:49 PM (218.145.xxx.156)

    맘은 냉장고까지 해주고 싶은데...빚도 많이 남아있어 한숨만 나온다고
    형편이 그렇다고..입 딱 씻어버리세요. 양심있슴 말 못하나...말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네여. 시누에게...시누손에 들어간돈 오빠 축의금이라고
    확실히 못박고 이젠 결혼도 했고 어른인데..시누도 자식이니 빚 반나누자
    하시구요. 그동안 월급받은것도 없나요? 지만 시집 첨가나? 확 들이받아
    버리세요. 그래야 그담부터 멋대로 안합니다. 들이받을만큼 충분하고도
    남네요. 딱 백만원만 주시지...그것도 형편에 많습니다. 뭐하러 약속을 하셨어요?
    그집 약속 안지키는 집안이니...안사주셔도 그려러니 하겠네요! 에이 콩가루!!
    결혼할때 돈 생각안하고 사람만남 평생 고생입니다. 인생업그레이드 가능한곳으로
    꼭 따져서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도 그래야만 물질적,정신적 여유
    생각할 수 있어요. 반대면 매사 치입니다.

  • 25. ...
    '09.10.27 6:52 PM (211.47.xxx.2)

    남편분이 진짜 미남이신가봐요222
    남편분과 상의해서 냉장고 사주지 마세요

  • 26. 해라쥬
    '09.10.27 7:17 PM (124.216.xxx.189)

    참 머하러 냉장고해주나요?
    고따우로 나오는데 얄미워서라도 저같음 안해주겠습니다
    내가 쓴 돈도 아니고 막말로 썡판 모르는 왠아저씨가 진 빚을 것도 천만원도 아닌 1억이나 되는돈을 갚고있다니요..........
    벼룩도 낮짝이 있다고 결혼선물로 해준다해도 됐다고 할판이네요
    해주지 마세요
    님하고 남편분이 그렇게 빚도 다 갚아주고 친정도움 받아서까지 분가하고 하니 아주 돈이 많은줄알고 거저 나오는줄아네요
    그돈 친정부모님이 뼈빠지게 번돈 아닌가요?
    걸로 왜 남 좋은일 시키는지요?????
    이번일로 적당히 거리유지하면서 사세요
    님은 절대 죄지은거 없고 그 돈 안갚아도 시어른들 할말 없습니다
    참 웃기는 짬뽕이네요................
    남편도 속이 없네요
    동생도 동생나름이고 부모도 부모 나름이에요
    이혼당하기 싫으면 부인한테 잘해야하고 절대 시짜들하고 왕래해서는 안되죠
    최소한 인간이라면 마안한맘은 있어야하는데
    님 시어머니 하는 거 보니 참 뻔뻔하기 그지없네요
    만만히 보이지말고 할말하고 사세요

  • 27. 답답
    '09.10.27 7:37 PM (219.254.xxx.113)

    너도 이제 결혼하고 분가 했으니 빚 같이 갚아 나가자고 하세요.
    이렇게라도 말해두면 10번요구할것 1번요구하고 연락하기조차 꺼려할걸요.

  • 28. ..
    '09.10.27 7:44 PM (218.209.xxx.186)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 그럼에도 님이 결혼한 이유가 분명 뭔가가 있기는 하겠지만..
    남편 외모? 성격??
    친정부모님이 참 맘 아프시겠어요..

  • 29. 흠냐..
    '09.10.27 8:15 PM (61.255.xxx.104)

    일단 사준다고 약속하셨으니 사주시고,
    앞으로는 잘 하세요. 잘 하시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셨으면 좋겠어요.
    참 염치 없는 시댁이고 시누이네요.

  • 30. 그건 님생각이고
    '09.10.27 8:32 PM (180.66.xxx.26)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뭔가 의견이 있을거 아니에요?
    한번 물어보시고 주지말자고 하면 주지마세요
    주자고 하면... 맞벌이이니 앞으로 님꺼 잘 챙기세요...

  • 31. 아 정말
    '09.10.27 10:45 PM (202.156.xxx.101)

    님 티 팍팍 내시나요? 평소에?
    님 친정믿고 저렇게들 나오나봐요.
    님네 힘든거 전혀 모르는것 같은데요?
    내가 시누이나 시어머니라면 미안해서라도 냉장고의 냉자도 못꺼내겠습니다만.

    윗 댓글처럼 마음은 냉장고 세탁기인데, 이번달에 막을게 또 터져서
    세탁기로 끝내야겠다고 미안~ 하시던가.
    걍 쿨~하게 다 해주시고, 빚도 쿨~하게 5천 뚝 떼어주세요.
    요새 같은 시대에 딸자식이라고 책임이 없겠냐며, 딸도 아닌 나도 갚는데
    당연히 갚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쿨~하게 5천 떼주세요.
    시누가 난리치면, 우리는 둘이 9천, 혼자서 4천5백씩 갚고,
    니네는 둘이 5천 갚으면 되는데, 왜 난리냐고 해주세요. 넌 복받은줄이나 알라고.

    아... 정말 염치없는거 보면 남의집 일이라도 혈압올라요. --''

  • 32. 그런데
    '09.10.28 8:38 AM (122.153.xxx.162)

    분명 본인이 감수하겠다고 하셨는데
    나이도 어느정도 되신듯한데 결국 본인이 감수한게 아니고 친정부모님께 감수를 시킨거네요
    신혼살림도 친정에서 시작하고 분가도 도와주셨다하고

    꼭 그렇게라도해서 결혼을 하셔야 했는지...........
    아무리 그래도 결혼하자마자 축의금 찾아오라고 신랑을 닥달한다는것도 좀 모양새가 빠지구요
    그냥 감수하시고 잘 대처해서 사세요
    지금 누워 침뱉고 계시는것 밖에는 안되네요.

  • 33. 나체햇어.
    '09.10.28 11:35 AM (116.32.xxx.87)

    여기 까스명수 1병 주세요 .저 체했어요 .어우답답해.

    에잇 빛두 갚지말고 세탁기도 빼앗아오세요. 빛갚게 돈 내놓으라 뒤엎읍시다.

    보자보자 하니 보자기로 아네.

  • 34. ...
    '09.10.28 11:37 AM (112.150.xxx.251)

    남편에게 화가 나셔야지....시부모나 시누이에게 화가 날 일은 아닌 듯해요.
    그 사람들이 원글님에게 칼이나 몽둥이들고 원글님을 협박해서 일어난
    일은 아니니까요. 원글님도....그 사람들이 남편은 부모형제가 아니라면
    절대로 그렇게 해주지 않았을거구요. 오로지 남편 마음 편하라고 배려하고
    참는거쟎아요. 만일 남편이 딱 잘라서 자기 엄마한테 우리가 봉이냐구...
    나도 자식인데 왜 그러냐구.....내가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 받고 빚만
    졌으니깐....여동생 결혼할때 보탤 돈있으면 빚부터 갚아야겠다구...
    그리고 부조금 남은거....우리는 안 줘놓고 모두 걔한테 줬으면 그걸로
    된거 아니냐구 따졌어야지요. 원글님은 시집식구들하고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구.....시집식구들때문에 겪는 모든 화병의 원인은
    남편입니다. 남편에게 따지고...남편에게 자식부모형제에게
    당당하게 따지라고 요구하세요.

  • 35. 참내
    '09.10.28 11:44 AM (210.205.xxx.195)

    모르고 시작한 결혼도 아니고..
    모두 친정 부모님이 해결해 줘서 시작했네요.
    반지 하나 못받으면서 왠 예단이래요?
    암튼 이 모든 것은 본인이 자처한 일이니..
    안타깝지만 스스로 헤쳐나갈수 밖에... 답이 안보이네요..
    냉장고도 벌써 사준다고 했다면서요. 이번에 그냥 사주시고.
    다음 부턴 들어갈돈 딱 차단하고, 원글님것만 챙기세요...

  • 36. ....
    '09.10.28 11:57 AM (124.51.xxx.174)

    미친 집구석.

  • 37. 답답...
    '09.10.28 12:00 PM (221.153.xxx.79)

    한 현실이네요.

    자신의 입장을 표현 못하는것도 나쁜 일 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나쁜 사람들로 만드는거예요.
    착한 척~ 하지 마세요.
    정말 착한 분이라면 이런데 글 안올렸겠지요.

    벌써 속이 이렇게 문드러지는데 어떻게 긴 세월 살아 가시려구요?
    전 단박에 말했을겁니다.
    냉장고라니? 그게 뭔 소린고?

    못한다 하세요. 안한다 하세요.
    그래서 건강하게 사세요.
    착한 사람이 아닌데 착한 척은 암덩어리보다 무서운 병이에요

  • 38. 정말
    '09.10.28 12:13 PM (110.35.xxx.28)

    요즘 세상에 착한 끝은 없어요. 그러다 젊은 나이에 암 걸립니다. 할 말 다는 아니라도 반이라도 하고 사세요. 멍청한 시누한테도 빚 상환 등 재정상황 얘기 자세히 다 해서 입 못 열게 만드시구요.

  • 39. =-=
    '09.10.28 12:24 PM (211.247.xxx.6)

    젤 싼거로 하나 해주세요. 먹고 떨어지라고 -_-
    정말... 시누들은 ㅇㅙㄹ케 철이 없는걸까요.
    모르는건지 모르는 '척' 하는건지

  • 40. 에고..
    '09.10.28 12:32 PM (125.135.xxx.227)

    시가 사람들 장난이 아니네요..
    그래도 자식들은 다 시집 장가 잘가서
    그덕에 사는가 봅니다..
    냉장고는 축의금 받은걸로 사라고 하세요..

  • 41. 친정부모님이 불쌍해
    '09.10.28 1:00 PM (121.172.xxx.118)

    낳고 키워서 가르치고 모든 비용 떠 안고 결혼까지 시켜 놨더니 시댁의 빚 갚고 있어...;;;

  • 42. 정말
    '09.10.28 1:05 PM (211.237.xxx.102)

    친정부모님이 너무너무 불쌍해요.
    저라면 제 실속 차릴랍니다.
    절대 알아서 챙겨주지 않습니다.
    또 저런이들은 해줘도 고마운줄 모르더군요.
    당연하게 여기지...
    원글님, 이제 그만하심이...

  • 43. ....
    '09.10.28 1:07 PM (147.6.xxx.2)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만들어주신듯...
    없다없다..안하시고 다하셨으니..
    돈에 대해 .. 어려운거없이 그렇게 사시는듯한데..
    선물 해주기 싫음 해주지마세요..
    꼭 해줘야할 것도 아니네요..안해준것도 아니고..
    이제 3년 되셨는데 그러시면 앞으로 더 해줄거남았으면 남았찌..
    저도 님꺼 챙기면서 사셨음 좋겠네요...

  • 44. BB
    '09.10.28 1:10 PM (61.73.xxx.254)

    안 해줘도 전혀 문제 없는데 해주는 님이 계속 만만하게 보일 것 같네요.
    그 전에 시부모가 시누에게 줬던 님네 축의금 그거 받았으니 그걸로
    내 결혼 선물값으로 생각하라고 하세요.
    안 그럼 솔직히 님만 바보 같아요.
    무슨 법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님이 그렇게 안 하니
    만만하게 보고 당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시부모나 시누는 하는데 님은 왜 못 하나요?
    그렇다고 받을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해줄 생각을 하는 님이 좀 답답하네요.
    생각이야 왔다 갔다 하는 법이니 냉장고랑 해주려고 했지만 돈이 안돼서
    못 해준다 하세요. 그것도 얼마나 좋아요. 자기 아버지 밎 갚느라 못한다는데.
    나 같음 거기다 같이 갚자고 하겠구만.

  • 45. 궁금한건..
    '09.10.28 1:14 PM (147.6.xxx.2)

    원글님 만큼 남편분도 처가에 잘하시나요??
    님업고다녀도 시원치않을판에..쯥..
    남편은 자기집에 제대로 효도하네요..

  • 46. 시댁은
    '09.10.28 1:19 PM (112.144.xxx.108)

    이미 며느리를 봉으로 생각하고 있을 듯 해요.
    며느리랑 아들이 맞벌이를 하고,
    또 며느리 집안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위 빵빵한 집안이니...
    아들이 처가살이를 하던, 처가 도움을 받던..
    그건 아들이 아주 장한 일을 하는 거다..라는 정도의 생각이 아닐까요?

    흔히들.. 부자 남편 만나면. . 팔짜 폈네.. 하듯..
    부자 처가 만났다고.. 아들 장가 잘 갔다..라고 생각하겠죠...

    빚이야.. 지금 상황에 시댁앞으로 돌리지도 못할테고...

    지금부터라도 딱부러지게 시댁에 경제적으로던, 심적으로던 까칠해지세요.

  • 47. ...
    '09.10.28 1:40 PM (121.167.xxx.89)

    냉장고 사주신다 전화하고 웃으면서 빚 반떼어 가라고 하세요..
    그럼 자연 연이 끊어질걸요.
    근데 님이 발등을 찍었네요. 결혼스토리를 보니..
    님 남편은 바보인가봐요. 이런 스토리로 흘러가도 집구석에 한마디도 못하는거 보니.
    뭐가 좋아서 같이 사시나요?

  • 48. 어느집인지..
    '09.10.28 1:55 PM (211.104.xxx.37)

    님이 그 집의 복이었겠어요.. 빚 갚아줘.. 결혼하면서 시집은 빚이 없어졌으니, 미혼 딸이 살기도 편해졌으니 좋은 자리로 시집도 가고..
    그집 핏줄인 딸이 겪을 고생을 님이 대신 자리 잡은 느낌이에요..
    1억 빚.. 님네가 아무리 맞벌이해도 어려운 금액이죠.. 님의 친정이 있으니 빚갚고도 생활이 되는거지..
    이쪽 항아리에서 저쪽 항아리로 물이 옮겨지는 형국이네요..

  • 49. ㅠㅠ
    '09.10.28 2:01 PM (221.151.xxx.194)

    너무하네요. 그냥... 읽는 내내 답답하고 어처구니 없고 그러네요.
    에효.
    그냥 냉장고 사주려고 했는데 급하게 시아버지 빚 막을 일 생겼다고 안해주심 안되나요?
    그럼 또 난리난리치겠죠? 사준다고 해놓고 왜 안사놓냐고 그럼 미리 말하지
    왜 이제 말하냐고? ㅋㅋㅋ 아우... 그래도 해주지 마세요 절대절대
    너무 얕보이신거 같아요 ㅠㅠ
    시아버지나 시어머니나 너무 부끄러우신게 없는 것 같아요.
    남편분도 너무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계속 시댁에 끌려다니실게 아니라면
    단호하게!! 냉장고건은 거절하고. 뭐라하면
    쓰지도 않는 시아버지 빚 갚느라 먹고 살기도 빠듯하다고
    시댁 어른들 다 계신데서 말해버리세요 ㅡㅡ

  • 50.
    '09.10.28 2:01 PM (98.110.xxx.159)

    님 결혼전 전후 사정 모르고 결혼하셨나요?.
    빚을 자식한테 넘겨준 부모도 좋은 부모는 아니지만,
    님 글 읽으니, 결혼생활 20년쯤 산사람인줄 알았어요, 말하는게.
    측히,결혼식 직후 호텔방서 남편에게 본가에 가서 축의금 챙겨오라 닥달하는 대목은 압권입니다.
    돈이 뭔지....
    님 친정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다니 그냥 친정서 아파트 하나 사달래서 출발하시는것도 상관없지 않나요?
    집을 남자쪽에서만 준비해야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물려 받은 시아버지 빚은, 남편이 본인 이름 빌려줫으니 어쩔수 없이 갚아야겠지만, 지금부턴 그런 일 차단하시면 되고요.

    힘들면 친정도움 받는것도 흠 아니예요.
    딸한테 아파트 사주는 친정도 많아요.

  • 51. 참눼...
    '09.10.28 2:02 PM (219.240.xxx.245)

    그 시누이는 여직까지 뭐하다가 지 결혼살림나느데 오빠네더러 이것저것 해달라 합니까?
    오빠네가 결혼선물로 알아서 해주면 모를까...정말 그런 것들 딱 짜증납니다...
    우리집에도 그런 화상 하나 있어서 그 맘 알아요...

    지오빠 결혼할 때 돈 몇백씩 벌구 있으면서도 십원한장 축의금 안했더군요...
    그러면서 지는 오빠결혼식에 옷해입고 결혼식당일에 저 화장하는데서 시누이화장 안해준다고
    난리 난리 치고 흐미~~지금 생각해도 끓어요...

  • 52. ...
    '09.10.28 2:12 PM (124.49.xxx.143)

    나라면 세탁기, 냉장고 입 싹 씻고 아예 시댁 식구랑은 왕래도 안하고 살겠네요. 뭐 그런 뻔뻔한 인간들이 다 있대요.

  • 53. 어이구..
    '09.10.28 2:45 PM (110.8.xxx.19)

    내 금쪽 같은 딸내미가
    원글님 같이 결혼 할까봐 진정 걱정 됩니다.
    아니, 왜 그런 집안을 알고 결혼을 했을까 싶네요...

    남편이 얼마나 좋은 사람 이길래,
    시아버지 빚 뒤집어 쓰면서 까지 결혼을 해요..

    제 딸이 그런 결혼 한다면
    저 눈 뒤집힙니다.

    업보 같아요... 님이 자처한 업보.

  • 54. 그런데..
    '09.10.28 3:12 PM (211.176.xxx.85)

    냉정한 댓글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같은 경우의 결혼을 한 상태라서요..
    친정에서 다 해주었고, 지금도 친정도움없으면 안되지요.
    그리고 항상 무엇을 바라는 시댁 식.구.들... 한두명이라면 몰라도 여러명이 차례로
    바라면 본인들은 별거 아니라지만 진짜 힘듭니다.

    그런데,, 이 모든것을 감안하고 결혼하지 않으셨나요?
    한때 저도 제자신이 밉고 미친년이라고 자학했는데요...
    결국 이혼할 생각이 아니라면 잊어버리는것이 속 편합니다.
    으레 그려려니, 한귀로 흘리고 바라지도 말고 속상해하지도 마세요.
    그렇다고 뭐가 생기는것도 아닌데 왜 자신만 볶아대는지, 그리고
    내 속만 상한답니다. 내맘 상하고, 머리가 하얗게 셀 정도로 분해하더라도
    상대는 모르고 있다면 나만 손해입니다.
    결혼 3년째라... 아직은 시댁식구들에게 휘둘리겠군요.. 딱해라..

    잊어버리고, 시댁쪽은 신경을 끊으세요.
    신경쓰지 않아도 잘먹고 잘삽니다. 누구나...
    이상은 30대에 거의 머리가 센 -지옥의 불구덩이를 헤매다..ㅠㅠ-
    결혼 10년차의 말입니다..

  • 55. 딱 잘라..
    '09.10.28 3:18 PM (210.97.xxx.238)

    사주지 마십시오.
    어디 뻔뻔하게..
    참 집안이 한통속으로다 뻔뻔하네요.
    원글님 성질도 보여주셔야 할때가 된것같은데요.
    싸울생각하고 사주지 마십시오

  • 56. 거절
    '09.10.28 3:43 PM (211.114.xxx.145)

    하세요
    아마 집 한채를 해줘도 고맙다고 안할사람들인거 같네요
    약속을 한거니까 해줘야한다...그거 원글님만 '약속한거니까 해줬다' 스스로 위안밖에 안될거 같아요
    세탁기야 이미 들어온거고 그 냉장고 하나 해줬다고 올케 고마워할까요?
    윗분중에 말씀하셨듯이 이혼하지 않고 살 거라면 시댁과 인연끊고 지금 안고있는 빚도 어쩔수 없는거고(시댁에 아무리 책임을 지우려해도 막무가내일것 같아서..)둘만 행복하게 잘 사세요
    이제 3년차니 앞으로 많이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미남이든 콩깍지가 끼든 내가 사랑해서 다 알고도 선택한 사람이니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고 행복하게 사셔야죠
    지금 냉장고를 해주든 안해주든 세월 지나 살다보면 결과는 별로 다를것같지 않네요...
    현명한 선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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