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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딸 성적 과학 32, 기가 50 때려야 하나요

고민맘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09-10-21 11:35:00
중1 딸 입니다 순발력 이해력 좋구요 집중력없습니다
수학과 영어는 과외에 학원을 동원하여 어느정도 유지 (80, 94) 하지만
외우는 과목 사회나 과학은 바닥 양가입니다
말로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2학기 에도 벌어지고 맙니다
어떻해 때려야 하는 방법을 써여 하나요

남편은 공부 잘 하는 것만이 최우선이 아니다 기다려보자고 하는데
너무 실망스러워 오늘 처음으로 무자식이 상팔자구나 공감합니다
그리고 내복에 시부모 빨리 가주고(?) 자식 알아서 공부해주고
내복에 없지 없어 하면서 완전 우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상처주지 않고 알아듣게 하는 방법없을까요
그냥 포기 하고 기대치 낮추며 살라구여 ㅋㅋ
IP : 121.166.xxx.12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1 11:38 AM (221.150.xxx.70)

    무섭다 ..남편 부모가 빨리 가 주기를 공개적으로 바라시군요 ..콩심은데 콩납니다 ..

  • 2. 우아
    '09.10.21 11:40 AM (220.70.xxx.209)

    그런 마음가짐으로 어찌 자식이 공부를 잘하겠어요^^
    엄청나시네 있던 복도 살아지겠습니다.

  • 3. 고민맘
    '09.10.21 11:42 AM (121.166.xxx.125)

    댓글님 시부모 두분 94,91세 입니다
    더 축수를 어떻게 하라고...

  • 4. 이해불가
    '09.10.21 11:44 AM (221.142.xxx.205)

    공부 못하는 게 맞을 일입니까?
    자기 공부에 눈 뜰 때까지 믿고 기다리는게 부모의자세가 아닐까요.
    무얼 못해 맞아야 한다면 우리 어른들도 매일 매순간 맞고 살아야겠습니다.

  • 5. 암기
    '09.10.21 11:44 AM (211.192.xxx.85)

    과목은 시험 며칠전부터는 신경써주어야합니다.
    영,수를 잘하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구요..
    무작정 외운다고 되는게 아니고 사회는 큰 흐름을 알고나서 세세하게.
    과학은 어려워할수잇으니까 인강을 미리듣고 수업에 임하면 도움이 될것같네요.
    암기 잘하고 영수 못하는것에 비하면 다행이지요.

  • 6. 어려웠나봅니다
    '09.10.21 11:44 AM (124.53.xxx.146)

    왜 시험이 중간고사는 쉽고 기말고사는 어렵고 그러잖아요
    못본 과목이 좀 어렵게 나왔을 수 있어요
    중1 부터 사춘기 아닌가요 예민할땐데...
    많은 대화해보세요 절대 화 내지 마시구요
    아이들이 좀 크니까 제가 조금만 흥분해서 말해도 왜 화내냐고
    하더군요 그럼 점점 말도 않고 더 어려워 지는듯 해요
    우선 다독여 주고 속상해 하지 말라고하고 다음엔 잘 보자고
    기운은 북돋아 주세요 저도 못하지만...

  • 7. ^^
    '09.10.21 11:45 AM (221.159.xxx.93)

    님 글속에 답이 있네요..순발력 이해력 다 좋은데 집중력이 없다..
    집중력이없다는 말은 곧 산만하단 얘기네요..선생님이 설명 하시는데 집중을 못하면 순발력 이해력 다 필요 없네요..때려서 공부 1등 한다면야 울집애들 맞아 죽었죠..과학이나 기가 등 암기력 공부가 떨어 진다면 엄마가 같이 해주세요..저는 그렇게 해서 딸아이 성적 잡았네요..
    제가 먼저 교과서 읽어 보고 프린트물 살펴보고 애가 알아 듣기 쉽게 최대한 재미나게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을법한 책 사다가 같이 읽고서 토론하고..울 아이도 지능 검사했더니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 하다는 진단..암튼 지금은 고1인데 공부 잘 합니다..꼴등도 했었어요..님도 포기마시고 때려 잡지마시고 말로 기죽이지 마시고..공부 잘해 출세하는 세상 아니니 엄마부터 공부 하세요..너무 잘난척 햇나보네..암튼 저는 그렇게 했다는 말씀..

  • 8. 원글님,,
    '09.10.21 11:46 AM (211.48.xxx.188)

    그래도 그건 아니지요??
    두분 다 90세가 넘었다고 어찌 막말을 하십니까
    님도 늙어집니다.

  • 9. 때리면
    '09.10.21 11:48 AM (125.178.xxx.192)

    안되죠.
    꼬멩이들도 때리고나면 인격무시한듯해 미안해 죽는데
    중학생을 어찌 때리나요.님 몸이랑 비슷할텐데.

    조금 여유롭게 마음 드시구요.
    천천히 부족한 부분을 엄마가 체크하면서 해 보자 하세요.
    속터지셔도 달래야지 어쩌겠어요.

  • 10. 저기요..
    '09.10.21 11:48 AM (203.232.xxx.3)

    과학은 암기과목이 아니에요.
    이해력 좋은 아이가 과학 점수가 그리 나올 수는 없어요.
    뭔가 기본적인 부분부터 처방이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가 노력을 무조건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과학적인 사고력이 기초부터 약할 수도 있는데
    중1아이를 때린다고 해서 바로 암기 줄줄..그래서 과학성적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시면 좀..

  • 11. 아무리
    '09.10.21 11:48 AM (121.178.xxx.164)

    말로 안되는 상황이라고 해도, 시험 잘 못봤다고 어떻게 아이를 때리나요?
    저도 공부 안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중딩 엄마지만,
    걍 마음을 좀 편히 가지세요. 아직 중1 이잖아요.

  • 12. 암기과목
    '09.10.21 11:50 AM (211.253.xxx.70)

    저희 딸아이 과학이나 사회는 ebs 인강이 도움이 많이 됐구요.....
    1학기 중간고사때 기가 점수가 70점, 덕분에 전체 평균이 쑥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90점대로 올랐어요.
    비결은 문제집 한권 사서 풀어보고 열심히 외우는것

    원글님 딸아이는 영수 점수가 좋으니 걱정안하셔도 될듯 싶은데요

  • 13. !!
    '09.10.21 11:50 AM (211.192.xxx.85)

    윗님 .. 말씀에 저도 용기얻어갑니다.저도 중1 잇거든요. 독하게 맘먹습니다.

  • 14. 중1
    '09.10.21 11:52 AM (124.54.xxx.153)

    우리 아이도 그래요. 암기과목은
    흐름도 알아야 하고 또 달달 외워야 하는데....
    대충 봐고 시험쳤다가는 망하기 일수죠.
    인강으로 쭉 공부하다가 시험 1~2주전에 바짝 공부하면 좋은 점수 나올거예요.
    아이들이 안따라줘서 문제이겠지만요...

  • 15. ...
    '09.10.21 11:53 AM (211.49.xxx.91)

    사회나 기가같은 암기과목은 성실하지 못하면 그점수 나옵니다.
    그렇지만 과학은 수업시간에 딴짓하지 않는다면 5,60점은 나오겠지요

    수학영어는 사교육으로 그만큼 하는것 같은데 그것도 중학교까지 하면
    그만입니다. 수학영어도 걱정 하셔야 하는 상황이예요

    수업시간에 제대로 들으라고 꼭 얘기해주세요 그거만 잘해도
    그점수는 안나옵니다. 아무리 해도 안되는 아이 아니면요.....

  • 16. ....
    '09.10.21 12:07 PM (112.149.xxx.238)

    강남 귀퉁인데요.
    저희 아이말로는 부모들이 성적갖고 많이 때린답니다.
    특히 중1이 제일 심하대요.
    기대가 높아서리...

    애들이 꼬리표나 성적표 받은 날은
    벌벌 떤답니다...

    자식이 때려서 잘 될 것 같으면
    얼마나 쉬워요...

  • 17. 고민맘
    '09.10.21 12:13 PM (121.166.xxx.125)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의있는 처방을 활용하여 때리지(?) 않고 한번 해보고 싶은 용기가 생기내요
    그리고 제가 맘속으로 생각한것들을 잠시 노출시켰더니 당장에 죄받는 다는 댓글에
    너무 놀랬습니다
    사실 저는 며느리라 이제 내집에서 사는 하숙생들로 시부모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기적인 부모와 사는 효자인 남편은 정말 요즈음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에
    우리서로가 피폐해지고 있을 뿐입니다

  • 18. ......
    '09.10.21 12:16 PM (121.161.xxx.110)

    그런데... '기가'가 뭔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슨 과목인지...ㅠ.ㅠ

  • 19.
    '09.10.21 12:18 PM (58.140.xxx.124)

    원글님 마음 다 이해해요....
    마음 속에 그런 생각 가질 수 도 있죠.
    누군가의 희생으로 겉보기에 평온한 삶,그 누군가는 지옥입니다..

  • 20. 기가
    '09.10.21 12:20 PM (120.50.xxx.91)

    기술 가정

  • 21. phua
    '09.10.21 12:40 PM (218.52.xxx.109)

    제가 존경하는 분들을 말하라면, 서슴치 않고
    '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주부 !!" 라고 한 답니다.
    원글님.. 존경해요.

  • 22. .
    '09.10.21 12:51 PM (203.153.xxx.196)

    94,91이시면.. 돌아가셔도 호상 아닌가요?
    그만큼 모시고 살았음 호상으로 편안히 가셨음 바랄수 있죠뭐...
    모시고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 23. ...
    '09.10.21 12:56 PM (124.111.xxx.37)

    원글님 중학교 때 부모님이 때리면서 공부시켜서 효과 보셨나요?

    왜 저런 방법을 생각하는지 이해 불가!!!

  • 24. 뭐가 무섭다는건지
    '09.10.21 1:32 PM (59.28.xxx.159)

    원글님이..시부모님이 빨리가주고 ..하는건..맘이 못돼서가아니라..
    한번쯤은 그런생각 속으로라도 할수있는거 아닐까요?
    다들 시부모님은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지는 않잖아요. 현실이 힘드니까
    주위에서 한번쯤은 다들 할수있는 말일수있는데...참! 글이라 표현력이 잘전달안되서그런지
    원~

  • 25. ^^
    '09.10.21 1:45 PM (221.159.xxx.93)

    우선 원글님 대단 하시구요..저는 친정 엄마 석달 모시고 잇는데 이혼 할뻔 햇어요
    아이는 크면서 열번 달라진대요..공부 머리도 트이는 때가 있구요..중학생이면 우리 때랑 다르죠..때리면 절대 안되구요..아이맘도 헤아려 주시고 공부 못해도 넌 엄마딸 ..이쁜 내딸..자존감을 갖도록 해주세요..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공부도 잘하드라구요..자식 키우는거 참 힘들어요 에휴

  • 26. 그러니까
    '09.10.21 1:46 PM (121.130.xxx.42)

    속담처럼 떠도는 말들있죠?
    남편복 없는 *이 자식복은 있겠느냐 그런 종류의 아줌마들 끼리 하는 말.
    그런 말을 인용하려 하신 것 같은데요.

  • 27. 로긴하게 만드네
    '09.10.21 1:50 PM (180.65.xxx.219)

    제 남편 엄마 우리나이로 97세 입니다.
    작년에 암 수술하고 끄떡 없이 잘 삽니다.
    성질이 별나고 자식들하고 살 수없어(시누이 들이 말려요) 도우미 한 분 옆에 뒀어요.
    보통 할머니 같으면 100세 200세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본인이 집안 콩가루 만들어요. 나이들어 그렇다 하면 이해나 하지
    뭐 젊어서 부터 성정이 변하겠어요?
    징글 징글 합니다.
    저는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갑니다. 더군다나 한 지붕아래서 둘이나 같이 산다면 말해 뭐하겠어요?
    저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쩌겠어요?
    같이 안 살지만 지겨워요. 돈나가는 것도 아깝구요.
    물론 제가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지요.
    본색을 알고 나서 부터 그러지요.

    원글님 아이는 제 아이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고액 과외 해도 50점 넘는 과목이 1개 정도 됩니다. 고딩이구요.
    순발력, 집중력 다 제로 에요. 위란 삼으시고 잘 지도해 주세요.
    제일생의 최고 사치는 아이 교육비 입니다 이제 1달만 더 내면 땡이네요

  • 28. 원글님 마음
    '09.10.21 2:24 PM (210.116.xxx.86)

    이해는 갑니다.
    저도 시부모님 20여년 모시고 살았으니까요.
    마음속으로는 그런 생각 수백번 했을 겁니다.
    그래도....입밖에 내는 건 좀 그러네요.
    직접적으로 가주라..는 표현보다는 시부모님 오래 모시고 사는 내가 너무 힘들다...
    정도로 표현 하심이 나을 듯 합니다.
    그리고 때린다고 아이 성적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유전자의 힘 80%, 엉덩이의 힘20%라고.

  • 29. 저도..
    '09.10.21 3:39 PM (218.156.xxx.48)

    제가 중1때 낮은 점수 받았어요..
    그런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담 시험에 악착같이 공부해서
    한문 사회등 암기과목 점수 잘 받았던 기억이 나요...
    아이의 마음을 다독거려주세요... 아이도 표현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안좋을겁니다.. 여기서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자존심 깎는 말을 한다면 더 반항적으로 안할거에요..
    아.. 우리엄마가 이상해졌구나를 느낄정도로 아이에게 힘을 돋궈주세요.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부추겨주시구요.. 아이와 엄마의 관계가 좋아야
    아이의 공부도 잘 된대요.. 우선 꾸짖음보다 아이와의 관계를 더 좋게
    만들어보시기 바래요..

  • 30. 격려위로
    '09.10.21 4:31 PM (121.166.xxx.19)

    성적이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공부를 아예 안한다는 얘기지요.

    저도 딸이 중1이라 ...

    기가나 과학은 적어도 중1까지는 암기과목이라고 봅니다.
    엄마가 앉아서 외우게 하고 확인하고 하는 게 어떨까 싶어요.

    제가 이번에 셤 감독 가보니까 카드에 답 찍어놓고 대충 자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32점,50점이란 말은 공부를 안했다는 말인것 같아요.
    때려서 될 일은 아니고 아이의 문제가 뭔지를 일단 살펴보신 후 잡념이나 방황이라면
    원인을 좀 정리하게 하고 공부에 어느 정도는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해야 될 듯 해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일단은 앉혀놓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좀 해 보세요...

    그리고 시부모님....지금 돌아가셔도 호상이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안 모셔보면 그 심정 어찌 알겠습니까???그냥 덕 쌓는다 생각하시고 마무리를 잘하는 게
    낫겠네요..

  • 31. 걱정 뚝!
    '09.10.21 4:56 PM (218.149.xxx.208)

    지금 의사인 울 남편, 시골서 중학교 때까지 빌빌거리다
    고등학교 가서야 독한 맘 먹고 공부 시작 했답니다.
    '동기'가 중요하다고, 아이들 넘 들볶지 말라고 늘 저한테 잔소립니다
    '때'가 되면...터진답니다!!

    그리고...사소한 넋두리 한마디도 용납들이 안되시나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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