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에게 하실 말씀을 며느리에게 하는 시아버님...
물론 좋은 말씀은 안하시죠.
근데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받아들이는 제 마음이 편치않아서 힘듭니다.
또 그 말씀을 남편한테 전할때는
불편한 제 마음까지 더해져서 예민하고 까칠하게 말이 나가게 되구요.
시아버님 성격이 불같고 자신이외의 남생각은 안하시는 분인걸 충분히 겪어왔고...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 한다는 것도 알고...
또 때에 따라서는 시아버님 심정이 이해가 갈 때도 있고...
연세드신 어르신들 잔소리와 반복되는 말씀들...
낼모레면 50인데
그게 아직도 감당이 안됩니다.
내가 바뀌어야 내가 편해진다는 것도 알고...
이제 시어른 살아오신 날보다 살아가실 날이 훨씬 적게 남았다는 것도 알지만
왜 다 아는데
안되는걸까요?
참으로
도 닦을 일이 많은 세상이네요...ㅠㅠ
1. ...
'09.10.20 2:57 PM (121.167.xxx.74)원글님 죄송한 말씀인데요.. 저는 그런 시어머님을 두고 있구요. 아직 환갑이 안되셨네요..
결혼 하고 처음으로 대들었네요.. 저도 더이상은 막말을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한 몇년간 안볼려고 신랑이랑 연락 끊고 사는데.. 다들 그러데요.. 연세드시면 .. 좀 기가 꺽인다고.. 그럼 나아지니깐 참으라고.. 신랑이 그렇게 말하더군요.. 어른이 달라지지 않는다는건 알지만 ... 님글 읽고..남일 같지않고.. 저도 몇달전 일이 생각이나.. 맘이 아프네요....2. 그래서
'09.10.20 4:29 PM (121.134.xxx.239)저는 어머님이 저한테 뭐라고 하실때 마다 "네, 제가 저녁에 00애비 들어오면
뭐라고 해야겠네요" 라거나 "제가 잔소리 좀 할게요"라고 계속 말씀 드렸어요.
처음에는 "아니다 내가 이놈한테 전화해야지"하시고는 안하시고, 그담에는
"갸한테는 말하지 말고"하시더니 계속 저렇게 대꾸했더니 요즘은 저한테 뭐라
안하세요. 괜히 아들이 며느리한테 잔소리 듣는게 싫으신거죠....3. 권력의이동
'09.10.20 8:12 PM (59.10.xxx.139)아들에게 직접 해야 할 잔소리나 꾸중 혹은 푸념을 며느리를 붙잡고 하시는 시부모님에게는 맞장구를 쳐드리세요. '글쎄 말이에요. 애비는 왜 그러는지, 정말.... 아버님이 멏번이나 말씀을 하셨는데도 하나도 나아지는 것도 없고, 어쩌려고 저러는지.... 이번에는 정말로 좀 따끔하게 한번 말씀을 하셔야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언제까지 저러고 살려는지 한심스럽기도 하고....'
남편 감싸지 않는다고 한바탕 혼날지는 몰라도, 아마 앞으로는 아들에게 해야할 잔소리를 며느리에게 하시는 일이 좀 줄어드는 효과는 있을 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5673 | 저...위로 받고 싶습니다. 22 | 여동생 | 2008/02/09 | 3,746 |
375672 | 믿을만한 메주아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 5 | 메주 | 2008/02/09 | 398 |
375671 |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읽다가.. 2 | 에쿠니 가오.. | 2008/02/09 | 600 |
375670 | 인디안매장에서 옷을 선물 5 | 인디안 | 2008/02/09 | 845 |
375669 | 밥먹기 싫다는 아이 10 | 괴롭다 | 2008/02/09 | 826 |
375668 | 사우나에서 층간소음을 논하다 1 | 대략난감 | 2008/02/09 | 694 |
375667 | 천차만별 가격(알려주세요!) | 라섹필요 | 2008/02/09 | 315 |
375666 | 설날 세배돈.. 1 | 내리사랑.... | 2008/02/09 | 572 |
375665 | 우리시집에서 드라마찍는다(내용없어요) 8 | 흥 | 2008/02/09 | 3,832 |
375664 | 육아일기 쓰고싶어요... 4 | 첫아기 | 2008/02/09 | 374 |
375663 | 예비 며느리가 47 | 예비시어머니.. | 2008/02/09 | 5,087 |
375662 |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아내 아이디훔쳐,,,,,,,,,) 9 | 장손 | 2008/02/09 | 2,529 |
375661 | 눈이 엄청 내려요~ 5 | 신선채 | 2008/02/09 | 841 |
375660 | 아파트 소음 문의 드립니다 7 | 소음 | 2008/02/09 | 640 |
375659 | 제왕절개수술을 하게되었는데 좋은날 잡아서 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11 | 수술 | 2008/02/09 | 795 |
375658 | 여류시인 실비아 플라스 (sylvia plath)가 제가 지내는 방에 살았데요. 16 | 무지.. | 2008/02/09 | 1,620 |
375657 | 이제야 커피한잔의 여유를 .... 7 | 맏며늘명절후.. | 2008/02/09 | 1,163 |
375656 |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쉽나요? 5 | 시도 | 2008/02/09 | 498 |
375655 | 호떡 소(설탕) 남으면 어떻게... 3 | 아줌마 | 2008/02/09 | 809 |
375654 | AEG(에코-라바마트 6200) 쓰시는 분 문의요~ 4 | 계룡산암반수.. | 2008/02/09 | 301 |
375653 | 친정언니 8 | ... | 2008/02/09 | 1,570 |
375652 | 지방시댁 ...다른 동서들 친정도 시댁근처라 친정에 다 가버리면... 12 | 질문 | 2008/02/09 | 1,619 |
375651 | 쑥부쟁이.. 9 | 큰며느리 | 2008/02/09 | 1,541 |
375650 | 도마와 칼 국자등 조리도구들 어디에 보관하시나요?? 1 | ㅇㅇ | 2008/02/09 | 625 |
375649 | 우리집서 준비하는 명절 솔직히 싫은데... 3 | .. | 2008/02/09 | 1,259 |
375648 | 외국인데 이혼함 양육권은 누구? | 이혼.. | 2008/02/09 | 384 |
375647 | 이런 남편... 9 | 두 딸의엄마.. | 2008/02/09 | 1,254 |
375646 | 남편은 남편집에 아내는 아내 집에 가고 싶어요. 7 | 각자 하자구.. | 2008/02/09 | 1,097 |
375645 | 새해 계획 이제사 세워보내요. | 새로움 | 2008/02/09 | 142 |
375644 | 외국에 살면서 기부하시는 분들 5 | 외국 살면서.. | 2008/02/09 | 4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