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에 삽니다.
재 건축해서 입주가 요 몇년간 줄줄이 이어지고
덩달아 집 값도 엄청 오르고 내리고 요동을 치네요.
지난 주에 사우나에서
고단한 몸으로 쉬고 있는데
워낙 오래 된 동네라 여럿이 아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잘 지내냐 . 수리하고 들어갔냐...
늘 이 사우나로 다녔나...하더니
집이 어떠냐 로 이어집니다.
다 좋은데 층간 소음이 좀 거슬린다네요.
요즘 아파트는 옛날 아파트 보다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다 그래 어째...하고 오고 가더니
연세가 지긋한 아주머니가 그러십니다.
아이들 다 키워 그런지 좀 시끄럽지만 그래도 조심하고 살아야 안 되겠어?
아이들 없어도 요새 아파트는 좀 흥분해서 걸어도 시끄럽더라.
그러니 조심하기도 그래......
집이 좋아 어때 하고 이야기 하던 그 가운데 한 여인네.
아니. 내 집에서 내가 마음대로 못하면 어떻게 살아요?
그 비싼 집에서 전세라도 만만해야지.
내 집에서 조심하고 숨 막혀 어떻게 살아?
순간 무 반응 조용한 사우나 실.
요즘 엄마들.
이렇게 말하면 또 돌맹이 무덤에 묻힐라나?
그러나
아래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거지가 어쩌구...를 댓글로 짐작하며 읽고나니
며칠 전 생각이 나면서 기분이 찜찜해서...
내 집이라고 마음대로 쿵쾅?
그럼 내집인데 옆에서 쿵쾅거리면 어떻게 해야하남?
문제 있는 사고 방식이라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오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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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층간소음을 논하다
대략난감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8-02-09 12:32:37
IP : 222.107.xxx.2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새아파트
'08.2.9 9:41 PM (86.156.xxx.90)맞습니다.
요즘 지은 새아파트,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조사중입니다.
뭔 조사냐....
얼마전에도 글 썼었는데,
아랫집의 횡포에 시달리는
목동롯데캐슬위*아파트 10*동 주민이라고..
쥐죽은 듯 살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미친 개 날뛰듯이
난리치고 있거든요.
201호아줌마에게
법적대응선물을 준비중이지요.
유달리 새로 지은 아파트들에 층간소음문제가 불거지네요.
분명히 뭔가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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