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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한 남편친구 너 얼마나 잘사나 보자~~
남편은 그 친구와 훨씬 더 이전엔 대학들어오기 전 재수학원부터 친구였구요.
그친구와 인연도 많은지 지금 직장까지 같은데 다니고 집도 저희집 근처에 살어요.
그렇게 연인이 길다보니 저와도 무척 친한 사이구요.
장가안간 총각인데 요즘에 증말 그 친구 보면 괘씸하다 얌체같단 생각뿐이 안들어요.
물론 예전부터 그런생각은 들었지만 요즘들어 더더욱,,,, 더더욱,,,,
어찌 나이도 30대 중반까지 먹은 사람이 아무리 총각여도 그렇게 저리 얌체같은지 말이에요.
밥먹을때되면 꼭 와서 숟가락 하나 가저와 얻어먹는 스탈에요.
자기가 무언가 필요할땐 옆에와서 살살거리며 온갖정보와 필요한건 다 챙기면서
그에 대한 보답은 하나도 없는거에요.
처음엔 그려려지 했지요. 근데 한두번이 아닌거에요.
이번에도 결혼준비 하면서 결혼경험이 없으니 저희에게 이것저것 묻고싶고
궁금한것도 많은지(재테크같은것에 대해,,) 갑자기 저녁먹으러 저희집에 와선
밥얻어먹고 집에도 안가고 왠일로 엄청 제 이야기를 경청하고 가더라구요.
그러곤 또 끝이에요.
어제는 남편이 화가나서 왜그러냐 물으니
남편이 일을하다가 모르고 작은 실수를 하나 했는데 그거가지고 한심한 인간 취급하듯이
아주 사람 *무시를 하더랩니다,, 지는 얼마나 잘랐다고 ,,
그 사람은 자기 여친에게만 잘해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굉장히 평판에 안좋아요.
정말 다들 짜기나 한것처럼 회사 아랫사람 같은 동기 그리고 동기 부인들에게
모두 다 평판이 안좋고 다 싫어해요.
같이 친하게 지내는 남편 대학동기 친구들도 모두 그친구와
서서히 거리를 두더라구요. 젤 유명한건 밥먹을때 수저만 들거와서 얻어먹는데 이거구요.
이건 비단 우리집에만 해당되는건 아니였음,,,
그러면서 자긴 돈 열~~~심히 모아서 우리중에서 젤 현금도많고 돈도많고 결혼도
우리중 제일 돈많은 여자와 골라서 결혼 한데요.
한마디로 자기 여친은 투자할만한 가치가있으니 팍팍 투자하고
그 짠돌이가 여친에겐 몇십 몇백도 안아까워하니,,,
엊그제 남편과 결혼식장 얘기를 했나본데
여자쪽이 부자여서 그런지 특급호텔에서 결혼하길 원하는데 두당 10만원은 하겠다고
걱정하더래요,, 자긴 그냥 예식장쪽으로 알아봐야겠다고
(여자쪽도 웃긴게 그렇게 부자여서
자기네 수준에 맞출꺼면 남자쪽 식대비를 내주던지,,,남자집은 아주 평범한집)
덧붙여 하는말이 결혼식날 가족이랑와서 밥먹고 가는 인간들이
젤 짜증난다 하더래요 ,,
그래서 남편이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럼 넌 결혼식 참석안하고 돈만 붙여주면 젤 좋겠다~ 그러니
그렇다고 하더래요.
남편이 집에와서 어처구니 없다면서 뭐 저런 인간이 다있냐고
걔 결혼식날 다 가지말고 돈만 10만원
보내주자 하더라구요,(예전부터 친한사이여서 저희 가족 다같이 가서 축하해주려 했었거든요)
인간이 어쩜 그리 돈밖에 모르는지 돈돈돈돈돈~~
결혼도 돈많은 여자 골라골라 하더만 돈이 많은지 안많은지는
뚜껑열어봐야 아는거고 자기 여친 대치동산다고 맨날 자랑질은 얼마나 헤대는지 참내,,
남편과 같은 동기중에서 그래도 결혼 스타트 집 금액이 젤 크게 시작해서 부럽긴해요
3억짜리 집으로 시작한다는데.
그런데 그렇게 남들에게 인심잃고 여거저기 다 욕먹고 돈될만한 여친에겐
지극정성 현찰쏟고 증말 얌체같이 잘 살아서 얼마나 잘사나 볼거에요 ㅡ.ㅡ
남편이 어제 자면서 그러더라구요
딱 건방진 전문직 스타일 이라고
이런저런 일로 친구관계를 끊을순없고 거리를두고 지내야겠다고
(나도 이 대목에서 왜 친구관계를 못끊는지 다소 이해가 ...ㅡㅡㅋ)
남편 친구들 모두 그 사람과 지금 그런 관계에요 다 거리를두면서 모이면
모두 하나같이 같은 이유로 그 남편친구를 얌체라 하거든요.
지금은 지가 연애하니 지 여친에게 그리 잘하지만
살다보면 남에게 평판 안좋은거 자기 부인에게 다 나올꺼라 하더라구요.
이렇게 잇속차리고 자기 가족만 챙기면 잘살것같지만 세상사는게 절대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저희 친척들 여럿 보고 결국에 지나서 보면 자기가족밖에 모르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
자기가 정성들이고 노력한것에 비하여 자기 자신이나 그 자식들이
그리 잘 된 사람 본적이 없어요.
1. 욱;;
'09.10.20 10:07 AM (211.215.xxx.224)앞날을 위해 만나는 횟수를 줄이심이..
빈대 거지 근성 어디 안가요2. 하나만
'09.10.20 10:08 AM (121.134.xxx.239)알고 둘은 몰라서그래요....
돈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그중에서도 친구는 정말 돈과는 바꿀수 없는 존잰데 그걸
모르는거죠. 암만 얘기해줘도 모를걸요?? 그냥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게 가장 좋아요...3. 그게
'09.10.20 10:10 AM (221.138.xxx.96)주위에서보니 남에게 " 다 좋은 사람~~"이란 평판을 듣는사람이 자기식구들에겐 거의 혹평을 받는 경우가 많구요..,"남들에게 좀 인색하고 자기밖에 모르는사람.."의 평을 듣는사람이 자기부인에게는 아주 일등남편이 되는경우가 많더군요.
그 친구분, 짠돌이이고 그렇지만,실속있는 사람일껍니다..
여자입장에서는 속 안썩이는 남편이될듯....4. 저번에
'09.10.20 10:11 AM (125.149.xxx.154)쓰신 글 읽은 거 같아요.
근데 참 신기한게, 여자들은 그런 친구 있으면 거리 두면서 관계를 끊어버리는데 남자들은 욕하면서도 친구관계 유지하더라구요. 이해가 안가~5. 괘씸죄
'09.10.20 10:18 AM (121.133.xxx.118)네 맞아요 지난번에 살짝 물어봤엇죠. 그때도 자기가 얼마정도 받아야 대강 평균에
맞는거냐며 물어보러 왔떠라구요.
저도 남자들은 사회생활하니 친구관계 확 못끊는건지 궁금해요 ㅡㅡ;6. 저요
'09.10.20 10:27 AM (125.176.xxx.177)저희도 그런 경험있는데 남편한테 얘기해주세요.
지금부터 만나는 사람은 평생 만날 사람이쟎아요. 평생 함께 갈 이유가 없는 자라면 만날 필요없습니다.
우리남편 친구중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하나는 정말 항상 모임에서도 밥값 낸적없고 얻어 먹어요. 아파트도 한채 장만했더군요. 우리들 다 전세살때... 그치만 평소 수입이 적고 그렇다고 남편이 두둔해요. 그래도 일년에 한번이래도 자기가 사려고 해서, 자기가 친구들한테 못해서 미안하다고 마음은 표현해서 그냥 넘어갑니다.
한친구..
맨날 만나면 자기 사업얘기 이런것만 해요. 그런데 지방에서 서울와서 친구들 집마다 가서 자고 신세지면서도 소주한잔을 안사요. 밖에서 만나는 인간들한테는 가만보면 접대다 뭐다하면서 친구들 한테는 전혀....
우리가 어려울때 쌀한말 팔아줄 사람이 아니라서 저는 마음으로 버렸어요.7. ..
'09.10.20 11:13 AM (218.234.xxx.163)근데요.
너무나도 아쉽게도 그런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잘 산다는것.
부하직원한테는 못되게 굴어도 자기가 잘 보여야할 상사들한테는 아마 잘할껄요.
그리고 가족들한테도 잘할꺼예요.8. 123
'09.10.20 11:27 AM (221.162.xxx.39)저같으면 그동안 먹인 밥이 아까워서라도
식구들 다 대동하고 가서 밥 먹고 오겠어요...9. 음
'09.10.20 11:50 AM (98.110.xxx.170)지난번에 예단으로 여자한테 얼마 받아야 하나를 친구 와이프가 대신해 물은 분 맞죠?.
그런 인간하고 상종하는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왜 지금까지 맘상해가며 끌려 다니는지.
그땐 그 남자 의사라고 했는데,
지금은 님 남편하고 같은 직장 회사 동기라고 하고.
왜 직업이 왔다 갔다 하는지...
넘의 일엔 관심 딱 끊으시길.......
장가 잘가도 그 넘 복, 못 가도 그 넘 팔자.10. 음
'09.10.20 4:51 PM (115.136.xxx.220)윗님 말씀대로 유추하면 종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