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봐야 엄마랑, 남동생, 올케인데.....
저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말은 듣지도 않고 제말만 한대네요.
말못한 귀신이 붙었나 싶대요.
게다가 한말 또 하고 또 하고......
도저히 다른 사람은 낄 틈이 없이 말한대요....
(울 옆지기 말씀)
어제도 그랬어요...배웅하고 들어와 잠시 쉬는데,
퍼뜩.....제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열등감의 표현일까요?
(저는 결혼 10년, 동생 2년차..)
제가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거든요.
생각하니, 꼭 올케한테 훈계한 것 같아서요...ㅠㅠ
실은, 동생부부보면, 이것저것 그냥 제가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거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긴하는데,
남의 말도 듣지 않고 제 말만 하는 건...문제가 있다고 봐요.
가진 게 없다보니, 말로 때우고 싶었던걸까요? 왜 친정식구만 보면 말이 많아질까요?
제가 갑자기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서글프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연아양 1등 완전 축하입니다. 정말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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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만 보면 말이 너무 많아져요...ㅠㅠ
말말말 조회수 : 674
작성일 : 2009-10-18 03:31:10
IP : 125.132.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말말말
'09.10.18 3:35 AM (125.132.xxx.220)실은.....우리는 그저그런 평범한 집이고,
친정이 잘 사는 편이거든요. 게다가 동생은 의사고, 올케도 참 예쁘고, 올케 친정도 잘 사는 편인 거 같더라구요.. 야무지고 착하고 예쁘고 똑소리나고...
아마 제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열등감을 느낀 나머지,
자꾸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는......고백을 여기에 해 봅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잖아요........)
자신감 회복......해야 할텐데...2. ..
'09.10.18 3:46 AM (220.88.xxx.227)자랄 때부터 친정식구들이 원글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지 않으셨던 건 아닐까요?
자기 말을 잘 안들어주면 사람이 말이 많아지고 목소리가 커진대요.
모든 사람에게 그러시지 않고 친정에 가면 그러신다고 하셔서...3. 말말말
'09.10.18 3:50 AM (125.132.xxx.220)글쎄요.....그랬었나???
근데 그게.....올해부터 그러거든요. 작년에도 안 그랬는데....
자랄 때라...음....딱히 그랬던 기억은 없는데.....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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