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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50세 여성의 미니스커트글을 읽고 생각난 사람

공포실화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09-09-28 11:04:26
전에 논현동 영동시장쪽 길을 가고 있었는데요..
한 20년전쯤이었어요.
지금도 그때의 공포가 잊혀지질 않아요..
어떤 여자가 머리를 길게 산발하고(긴 생머리인데 그냥 산발했다는 느낌)
빨간색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샌달은 은색 무지 높은굽(지금 킬힐 수준의)
을 신고 는적 는적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몸매는 날씬했었어요..백도 은색 계통 매고 있었던거 같구요..
등은 완전 다 파져 어깨 다 드러난 원피스였어요..
그 당시엔 파격적인 의상이라...
앞모습이 넘 궁금해서 앞을 봤거든요...


그런데...헉...
주름이 완전 자글자글....
얼굴은 한 70대로 보여지더군요...진짜..
립스틱은 선명한 빨강..입주위도 자글자글..
이상 대낮 전설의 고향 체험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완전 무서워요..
IP : 59.28.xxx.2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8 11:07 AM (221.159.xxx.93)

    울 아파트에 잇어요
    뒤에서 보면 딱 대학생..긴생머리에 딸아이 찢어진 청바지 또는 미니청치마를 즐겨 빼앗아 입는다고 하드만요..롱부츠에..뒤에서면 그럴듯해요
    얼굴을 보는 순간 걍 확 깨더만요
    좀 자제 하시는게 좋을 듯..나이에 맞게 품위있게 입어야지 아주 발악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 2. 젊게 입는것도
    '09.9.28 11:12 AM (211.237.xxx.81)

    정도껏 이지요. 저는 사십대 아줌마가 양갈래로 머리묶는것도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 무슨 자신감이신지...

  • 3. .
    '09.9.28 11:14 AM (211.217.xxx.242)

    전 몸매도, 취향도 아니라 그런 차림은 못해보겠지만...

    자기 취향이 그런 차림인데 나이 때문에 안해야 한다고는 생각 안해요.
    젊은 사람인데도 취향이 달라서 좀 고루하게 입는 사람도 있잖아요.
    서로 크게 문제 삼지 않고요.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것도 내 사고의 한계인가보다....저는 그렇게 생각 되더라구요.
    그분들이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 4. ㅋㅋ
    '09.9.28 11:16 AM (119.71.xxx.238)

    전,, 남한테 피해를 안주면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5. 피해...
    '09.9.28 11:22 AM (58.224.xxx.7)

    그 정도면 시각공해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시키니까요

    정서적으로 심한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그런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수는 없을 거 같아요
    한편으로는 참 안되 보였어요
    애정결핍,자아도취,낮은 자존감등등

  • 6. ^^
    '09.9.28 11:27 AM (221.159.xxx.93)

    허벅지가 아주 튼실한 아줌마 ..초미니 입고 앞에서 걸어 오는데 허연 허벅지 살이 덜렁덜렁
    남자들 상상하기 딱 좋은..맞아요 윗님 자존감 낮아 보여요..싸구려 같아요
    그리구요 ㅎㅎㅎ아동복 입고 다니는 아줌마도 좀 그렇죠?

  • 7. 푸하하...
    '09.9.28 11:27 AM (119.71.xxx.238)

    하하하하하.....

  • 8. 전..
    '09.9.28 11:33 AM (219.250.xxx.124)

    그런걸 봐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사람도 세상에 반은 되지 않을까요?
    그런게 정말 싫은 사람도 싫지 않은 사람도 세상에 다 있는법이지요..
    그런데 유독 싫다는 말은 잘 올라오는것 같아요..
    물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이 일부러 글을 올리지는 않겠지요.
    모두가 다 이상할거라 생각해서 글 올리신 분들껜 좀 죄송하지만..
    전 개인의 옷차림이나 사생활이 시각공해니 뭐니 해서 글로서 도마위에 오르는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밑에 어떤분 찜질방에서 뚱띵이 아줌마 소리 듣고 너무 속상해 하셨지요
    그사람의 취향이나 겉모습.. 옷차림이 더이상 이런곳에서 도마위에 안 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 악플 보면 연예인 사진보고도 늙었네 주름봐라 젊어보이려고 발악을 한다 이런글들 보면서도 착잡합니다.
    그사람은 그냥 그렇게 입은것이고 주름은 어쩔수 없죠.

    전 그사람의 겉모습가지고 욕하는건 좀 그래요.
    제가 못생겨서 일까요.
    누군가가 저를 보고 시각적인 공해를 일으킨다고 말 할수도 있을거 같고..
    그건 사소한것을 용납한 대가로 (그런 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늙은 아줌마가 미니스커트 입으면 욕을 해도 된다는 그런 사소한것은 괜찮다 생각하는..) 우리모두가 들을수 있는 말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싸기 때문에 아이들 옷 메이커를 입는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될수도 있는 말들일수 있구요.

  • 9. 초딩이
    '09.9.28 11:41 AM (116.46.xxx.152)

    밑에 글에도 올렷는데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셧네요

    그럼 제가 한 또다른 경험, 오래전이지만 버스를 탓는데 어떤 여자분, 한 20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이엿는데 버스 뒤쪽에 앉아 있더라고요

    근데 앞쪽에 앉은 남자분들 그쪽을 힐끔 힐끔 처다 보는 거에요

    왜 그런가 궁금해서 저도 봤는데 그 분 옷이 이건 옷이 아니고 그물 망사 있죠

    구멍이 아주 큰 그것만 입고 있어서 속옷 팬티랑 브라가 다 보이는 거에요

    그런 분도 봤어요


    그 분은 한참 심하지만, 그냥 다른분 옷에 대해선 좀 너그럽게 생각 했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이 다 똑 같을순 없고, 어떤 면에선 획일적인 듯한 것을 강요하는 거 같아서

    내심 좀 그래요 전 직업이 미용쪽이다 보니 그냥 개성으로 생각하는데...

  • 10. 원글
    '09.9.28 11:41 AM (59.28.xxx.25)

    세상은 혼자 사는곳이 아닙니다,,
    자기 좋다고 모든것이 다 허용되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저 그때 본 그 여자분,,정말 혐오감 그 자체였습니다,,지금까지도 그 생각만 하면 혐오감이 들구요..
    저도 젊을때는 노출 많이 하고 자유스럽게 입고 다녔습니다..
    사실 젊을땐 뭘 입어도 이쁘잖아요~
    노출도 젊을때해야지 이쁜거지 다 늙어서 하는 노출은 보는 사람 너무나 괴롭습니다.
    저는 늙은 사람들이 너무 발악하는거 정말 보기 싫어요,,
    시각적 공해라고 생각해요..안보고 싶지만 제눈에 보이는거 공해 아닙니까?
    청바지 정도는 괜찮지요..하지만 미니에 생머리는 주름을 오히려 부각시킨다는거 왜들 모르는지...

  • 11. 원글님
    '09.9.28 11:52 AM (219.250.xxx.124)

    그렇죠 세상은 혼자만 사는곳이 아니죠.
    저도 그렇게 하고 다니는건 아니지만
    세상엔 그런종류의 사람들과
    그런걸 싫어하는 사람들
    또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어요.
    님처럼 괴로운 사람도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그렇게 입는게 좋은 사람도..
    다 똑같은 사람들인데..
    기준이 님처럼 싫은 사람에게 맞춰져야 하는걸까요?

    모든게 다 허용되는건 아니지만
    그게 기준이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기준이 정해진다면 싫어하는 사람에게 맞춰서 그런걸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과 그렇게 입는 분들. 혹은 개성이라고 좋아하시는 분들까지
    다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제 생각이 틀린것일까요?

  • 12.
    '09.9.28 12:07 PM (114.164.xxx.156)

    역시 한국사람들은 남일에 지나친 관심을...
    극단적으로 말해서 올누드로 나다니며 피해를 끼치지않는 이상,
    남의 패션취향, 화장스타일 이런것까지 관여할 필요가 있는지요?
    참, 시간많은 분들처럼 보입니다.

  • 13. 생각을 깨자.
    '09.9.28 12:07 PM (125.132.xxx.36)

    그 분의 교육관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티브이 보면서 저런 사람도 있구나였는데,원글님의 댓글때문에 로그인합니다.
    차림새가 세상의 잣대와 조금 다르면 안되는지,
    풍기 문란도 아닌데,,,,

  • 14. 원글
    '09.9.28 12:15 PM (59.28.xxx.25)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이 과연 많을까요?
    제 모임에서 이런 얘기 간혹 나오는데 다들 혐오감 느낀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219님 나이가 얼마나 됐을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보는 관점은 어떨거라고 생각하세요? 전에 뒷모습 보고 따라갔다가 앞모습보고 욕하고 왔다고 어떤 총각 이야기를 들었답니다.오죽하면 전설의 고향이라고들 하겠어요..
    전 젊은 사람들한테 부끄러워요,,저러구 다니는거..
    나이 먹는다고 다 어른이 아니지요..
    어른다운 행동과 옷차림이 있을때 정녕 더 아름다운거 아니겠어요.
    뭐 님하고 저하고는 많이 생각이 다르네요..
    누구나 생각은 다르니까요~~
    제가 나이 먹어 노출하고 미니 입는 엄마들한테 질투를 느낀다고 생각지는 말아주세요.
    저도 몸매로는 헬스를 10년째해서 제나이 누구한테도 뒤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죄송)
    젊은때는 모델 알바를 했기때문에 옷 입는 스탈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이에 맞는 옷차림이 진정 아름다운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맞춘다고 저 옷입는거 뭐 솔직히 30대 같이 옷입는다고들 하십니다,,,주변에서..
    그 정도까지는 괜찮지 않을까요?
    곧 50이 되는데 30대 정도로 입는거..
    하지만 10대나 20대로 입는건 오바입니다,,
    이상 제 생각이었습니다..
    전 이만 운동을 가야해서...더 이상의 토론은 못하겠네요,,,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 15. //
    '09.9.28 12:18 PM (116.39.xxx.99)

    낼모레 50인데 30처럼 입고다니는건 괜찮으나 10~20대는 좀 그렇다...
    이것도 원글님 편견입니다.
    30처럼 입고다녀도 뭐니~하는 사람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괜찮고 아니고.. 이 기준도 원글님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
    편견이 지나치세요.

  • 16. 공개적인
    '09.9.28 12:24 PM (118.217.xxx.149)

    옷차림에 대한 혐오감이나 불쾌감은 내 취향에 맞지 않기 때문에,
    내 취향과 달라서 생기는 거잖아요.
    나이에 맞게 옷 입자는 게 어디 주관적인 취향의 문제야 하시겠지만
    그렇게 입고 다니는 분들은 또 자기 나름대로 이뻐 보여서 그러는 것일 테니까요.

    그런데요, 그런 정도의 불쾌감은 참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물론 취향이 같은 친구들끼리는 흉볼 수도 있고 맞장구도 칠 수 있지만
    여기는 공개적인 게시판이고요.
    공개적으로 그런 사람 난 싫어, 너도 싫지? 이럴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 17.
    '09.9.28 12:51 PM (121.151.xxx.149)

    왜그리 남들에게 신경쓰는지
    아이를 안낳으면 낳으라고 하고
    하나면 둘은있어야한다하고
    셋이면 어찌 키울려고 ㅉㅉ하는것이랑
    다를것이 뭔가요

    자신이 입고 싶어서 하고싶어서하는데
    왜그리 싫은지

    저 나이 40대이지만
    아직 보통 40대가 입는 나풀거리는 정장차림입어본적이없네요
    청바지에 티셔츠입니다
    치마 싫어하니
    미니스커트입지않겟지요

    남에게 신경쓰지말고
    자신일이나 잘합시다

  • 18.
    '09.9.28 12:51 PM (58.224.xxx.64)

    혐오감.. 걍 입고 싶으면 입는거 아닌가요?
    내 나이가 70이던 80이던 내가 이뿌고 내가 좋으면 그만이죠.
    시각공해 얘기까지 나오는지.. 남한텐 관심들 좀 끄셔여... --;

  • 19. 사줄꺼
    '09.9.28 1:02 PM (112.153.xxx.92)

    아니면 신경끄심이. 오지랍도 넓으세요.

  • 20. -.-
    '09.9.28 1:15 PM (218.103.xxx.189)

    생판 모르는 남 얼굴이 궁금해서 굳이 쫓아가서 앞모습까지 봐놓고 욕할 껀 뭔가요?
    옷 입은 거 가지고 혐오감 운운 시각적 공해...
    뚱뚱한 사람보면 그런 생각 들진 않으시고요?
    남에게 시각적 공해를 주니 살 빼라고 하실 거 같아요.
    이상하면 그냥 안보면 그만이죠.

    뒷모습 보고 따라갔다가 앞모습 보고 욕하고 왔다는 얘기는
    그저 몸매만 보고 따라갔다가 얼굴이 기대만큼 못했다는 얘기 아닌가요?
    그럼 그런 남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성형이라도 해야하는지
    아님 얼굴은 안되고 몸매만 좋은 사람들은 뒷태 너무 드러내지 말고 다녀야 하는지 -.-

    나이에 맞게 입는 게 아름다운 거라고 얘기하는 거랑
    나이든 사람이 미니 입는 거 공해니 혐오감이니 하는 거랑은 다른 얘기에요.

  • 21. 그러니깐
    '09.9.28 1:40 PM (110.9.xxx.40)

    뭐 얼굴 보시고 헉! 할 정도는 되겠지만.......
    그걸 마음에 새겨서 게시판에 올릴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의 일이나 신경 쓰심이...

  • 22. 윤리적소비
    '09.9.28 1:45 PM (119.192.xxx.8)

    저도 옷차림정도야 아~~주 정도가 심한것 아닌이상 개인취향이라 생각합니다.

    남의 옷차림 타박하시는분들...혹시 다른사람들이 본인의 차림이 맘에 안든다고 뒤에서
    흉보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싫지 않나요?

  • 23. 저는
    '09.9.28 1:56 PM (124.49.xxx.206)

    개인취향도 중요하지만, 연령도 고려해줬음 좋겠어요. 제나이는 30대후반이지만,, 지금 20대초반이나 10대아이들 옷 발랄하게 입은거 보면,, 예쁘거든요. 다 때가 있다가 생각이 들어요. 얼마전 미용실을 갔는데 늘씬한 몸매에 머리를 양갈래로 따고 앉아서 누군가와 얘기하고 있는 아가씨를 봤어요. 그래서 그사람이 일어났을때 나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었는데,, 헉,, 정말 2-30대일꺼라고 막연히 생각을해서 충격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50-60대의 아주머니셨어요.
    뒷모습은 완벽했으나,,앞모습은 심히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가끔 본인들 입고싶은대로 입고 지내는 60.70대분들 나오는것처럼요.

  • 24. 정말
    '09.9.28 2:44 PM (118.46.xxx.69)

    살기 피곤합니다. ㅜㅜ
    애들 뛰어다니는 거 늦은 시간에 음식해먹는 거 오밤중에 변기물이라도 내릴라치면
    이웃들 스트레스 받을까봐 전전긍긍 사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나가돌아다니면 시각공해 될까봐 걱정해야되는지요....

    사실 저도 엊그제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3단캉캉청치마 무릎위 길이에 머리는 풀어헤친 생머리 등가운데까지 오고 가방은 노랑색 스탐백 든 얼굴은 60대인 여자분 봤습니다.
    흠칫 했고 스스로는 나처럼 젊어보이는 사람 나와보라그래 하시겠구나 생각했지만
    그뿐입니다. 그분이 나이먹어서 나처럼 젊어보이는 여자 없을거야...라고 만족하며 산다면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제발 저렇게 혐오스러운 사람은 안돌아다녔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되진 않던데요.

  • 25. 그러거나말거나
    '09.9.28 3:14 PM (59.4.xxx.9)

    전 누가 벗고 다닌다는 걸 본다고 해도 그러거나말거나 입니다. (여학교 앞에 바바리맨들은 예외군요.)

    얼마전에 시내버스를 탔는데 빨간 꽃무늬 원피스에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여자분이 계셨어요.
    옆에 앉아 있다보니 손과 샌들 신을 발이 보이는데 멋드러진 옷차림과 다르게 매니큐어 칠이 지저분하더구요.
    '멋장이도 이런 부분은 소홀하군' 생각하며 무심코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나이가 꽤 있으신 것 같더군요. 60대 후반에서 70대 정도 까지 보였는데, 나이들어 눈이 어두우니 옷차림은 멋을 부려도 매니큐어까지는 어려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은 늙지 않는데 몸은 어쩔 수 없이 늙어가는구나 싶어서 조금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세수만 하고 로션도 안바르고 돌아다니는 사람이지만, 꾸미고 싶은 사람은 나이가 어떻든 취향이 어떻든 꾸미고 다닌다고 뭐가 문제일까 싶습니다.

  • 26. 원글
    '09.9.28 3:21 PM (59.28.xxx.25)

    우와~~운동 다녀왔더니 댓글들 많이 달아주셨네요,,다들 시크하시네요^^
    저를 나무라시는분들도 많고,,하지만 전 님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할머니가 등이 다 파져서 엉덩이골까지 보이는 빨간색초미니를 입고 다니시는게 정말 괜찮으시다구요? 제가 이상한거라구요?얼굴이 늙어보이는게 아니고 분명히 할머니였어요,,우리 국민들 많이 너그러워졌네요...이러다가 할머니들이 목주름 다 드러내고 탱크탑 입고 배꼽티 입고 다니는 시대가 오겠네요..저 적응 안되요..ㅎㄷㄷㄷ

  • 27.
    '09.9.28 3:48 PM (121.139.xxx.24)

    원글님같은 생각을 만나면 오싹해요..

  • 28. 뭘 오싹할것까지..
    '09.9.28 3:56 PM (59.28.xxx.25)

    윗님..댓글 참 명박스럽네요..

  • 29. 남이..
    '09.9.28 4:02 PM (219.250.xxx.124)

    옷입는 취향과 개성을 나무라는 것이 이상한거에요..님.
    할머니가 탱크탑에 배꼽티를 입으면 좀 어떤가요?

    헉 하고 놀랄일이긴 하죠. 일반적인 상식과는 거리가 있으니까.
    하지만 그게 글을 올리면서 이야기 거리로 만들거리라곤 생각하진 않아요.

    그분들이 그렇게 옷을 입으면서 난 어려보이고 어려.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어떤 할머니 한분(68세)과 잘 알고 지내는데..
    절더러 딸과 같은 연배라고 하시면서도
    난 너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이니 날더러 언니. 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하시더군요.
    너와나는 친구지만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라는게 이유셨어요.

    그분의 옷차림도 과감하고 화려하세요.
    내나이에 누군가 어린여자로 예쁘게 봐줄리 없다. 고 본인이 너무 잘 알고 계시는데
    난 이게 너무 좋고 예쁘다고 생각해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가끔 제가 입는 옷을 돈줄게 사다달라고도 하셔요.
    사다드리면 물론 저와는 다른 느낌이시지만 본인은 너무 만족하세요.

    아마 그분을 보면 원글님은 적응 못하실거에요.
    욕하실지도 모르고 상대도 안하시려 하시겠지만요
    전 제 친구라 과감하게 말씀드릴수 있는데 그 언니 나쁜 사람 아니고
    정말 개성적인 착한 '친구'에요.

    전 그친구의 개성을 개성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제가 새삼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도 원글님 좋은데로 하고 사세요.
    하나뿐인 인생인데..
    옷입는거 하나때문에 자기를 억제하면서 사는건 좀 아니잖아요.

  • 30.
    '09.9.28 9:01 PM (114.207.xxx.169)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맞구요..나이에 맞게 살자하는 주의는 아니고 걍 생긴데 맞게 살자입니다. 20대라도 초미니 입는 것 보기 거북한 사람도 있고, 60대라도 아름답게 보이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다만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는 한번쯤 생각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 31. ㄹㄹ
    '09.9.29 2:06 PM (61.101.xxx.30)

    저도 뒷모습은 젊은데 앞모습이 늙어서 너무 놀랐던 적 있어요.
    하지만 그런 분들은 드물게 있는데 뭐 그정도야 싶어요.
    우리나라는 남들 기준에 거스르지 않게, 남들처럼 따라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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