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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엄마들..체력 안 딸리세요?

김나형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07-12-31 03:31:21
올해(이제 하루 남은 이 해^^)에 엄마가 되어 내일이면 37이 되네요...
결혼도 워낙 늦어서 바로 아이 낳았으니 다행인데...
저도 신랑도 시엄니도 친정엄니도 모두 둘때 낳자 계획중인데...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신랑이 자유직업이라..작업이 없는 요즘은 거의 집에 있는데.
저도 이 나이에 제 아이가 예쁜데 저보다 나이 많은 제 신랑은 애가 더 예쁘겠죠^^;;;;
그런데...하루 세 끼 밥 차려내는 것도 일이구...
하루 종일 집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어지르는 것도 치우기 너무 힘들어요--;;;
이 나이에 둘때를 낳아야 한다니--;;;
오후만 되면 몸이 아프다 아프다 이제 발등까지 아픈 증상도 있습니다--;;;
체력이 딸리니 밤만 되면 만사가 귀찮아지네요--;;
(지금은 저녁 먹은 것 그대로이길래 치워야 하지 하고 컴 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 중이라 더 힘든 건지--;;
아님 진짜 이제 제 몸의 체력이 바닥인 건지 원--;;;
36 넘은 엄마분들 안 힘드세요?
IP : 59.9.xxx.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1 3:44 AM (58.140.xxx.207)

    울 언니가 그래요
    너무 힘들어한답니다.
    글구
    아이가 너무 다혈질이고 액티브하니 더욱 죽을맛이래요
    언니는 1년을 집에만 있어도 될정도로 집귀신인데
    아이들은 나갔다하면 종일 놀아도 안들어오겟다고 울고불고 한답니다.

  • 2. 저요
    '07.12.31 4:03 AM (125.177.xxx.168)

    38에 둘째 뱃속에 있습니다.
    하나 키우기도 힘들어 매일 집에만 있었는데, 둘 키울거 생각하니...너무 무섭습니다.
    주변엔 저보다 7~8년 젊은 엄마들이 둘째까지 낳고 잘 살고 있던데
    아이 나이 때문에 그 엄마들과 어울리다 보면 체력이 다르구나 싶어 너무 부럽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후회한다고 몸을 젊게 만들 수도 없고
    그냥 쉬엄쉬엄 할 수 밖에
    큰애 키울때 밖에 잘 안데려가고 집에서만 놀았던게 정말 미안합니다.
    둘째 낳고는 힘 닿는 대로 밖에 나가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체력이 딸리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 3. ㅎㅎ
    '07.12.31 4:39 AM (211.192.xxx.23)

    저는 6시 이후로는 애들하고 말도 못할정도로 피곤합니다,원래 게으른데 그게 알고보니 체력이 딸려서 게을러보이는거라고 한의원에서 그러네요(맘에 쏙 드는 진단ㅋㅋ)
    저는 애들 좀 크고 나서는 하루에 세번정도 토막잠을 잡니다,그리고 설겆이나 집안일은 기게힘을 많이 빌리구요,정말 내가 아니면 못하는 일 정도만 꼭 합니다,나머지는 도우미 손도 빌리구요,하루이틀 미뤄놓기도 하구요,어쨌든 저도 살고봐야 하니까요...기운내세요,지금이 딱 힘든 시기구요,지나면 훨 좋아요,저도 둘째 키울때 정말 이러다 죽나보다,하면서 까부러진적 몇번 있어요 ...

  • 4. 운동
    '07.12.31 6:39 AM (125.57.xxx.115)

    장작 활활 태우듯이...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버티는거 같아요..
    물론 시간이 없지요...아이어릴때는...
    하지만...체력은 역시 운동밖에 없는거 같아요..
    40-50대 아줌마들..아이다 키워놓고 운동에 입문하신지 오래되신분들 대단들하세요..
    지칠줄모르는 힘이 어디서들 나오는지..힘드시겠지만..운동에 눈을 돌려보세요.

  • 5. 보약
    '07.12.31 8:17 AM (203.170.xxx.11)

    막내를 서른 아홉에 낳았습니다. 낳았을 때도 힘들었지만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께서
    녹용넣은 보약을 한재식 지어 주셨는데 한결 덜 힘들더군요. (지금도 너무 힘들어 간절히 먹고 싶은데 돈이... )

    오십이 넘었는데 이제 애가 중학교 올라갑니다. 다른 친구들은 애들이 군대갔거나 제대하고
    딸을 시집 보낸 친구도 있습니다. 늦은 것은 고사하고 우선 체력이 너무 딸려서 일상사가 많이 힘이 듭니다.

    지금부터 라도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시고 체력도 키우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애는 어린데
    엄마는 또래의 엄마들보다 아무래도 일이 많으니 어느날 아주 폭삭 늙어버립니다.

    오십이 넘은 지금 아주 후회합니다. 진즉에 기본적이 영양제라도 꾸준히 복용하고 운동도
    할것을 .

  • 6. 전 38 이지만..
    '07.12.31 8:37 AM (203.244.xxx.2)

    회사를 낮에 다니고, 저녁 퇴근하면 모든 집안일을 혼자합니다.잠은 5시간 정도 자구요.. 하지만 아직 끄떡 없습니다. 18개월 모유 수유중이구요... 가끔씩 어지러운 것 빼곤..아직은 괜찮습니다.운동할 시간이 없네요..

  • 7. 원글...
    '07.12.31 9:21 AM (59.9.xxx.53)

    무슨 운동을 해야 할까요???

  • 8. 그래도
    '07.12.31 9:27 AM (59.7.xxx.147)

    체력 딸리는 것은 누구의 도움을 받아 해결 한다지만
    애들 커가면서 공부 뒷바라지는 더 어려워요
    입시전형도 너무 복잡하고 아이가 고등학교 갈 때 쯤 갱년기 오니까 기분 다운되고 두뇌회전 안되고 기억력 감퇴되고 의욕 저하되고 제대로 지장 있더라구요
    젊은 엄마들 보다 여러가지로 쳐져서 저도 우리 아들한테 속으로 미안해합니다.

    저는 자식 늦은거 별 문제 없다 생각했었는데 입시 뒷바라지 제대로 못해주면서 너무 속 상했어요.

  • 9. ...
    '07.12.31 9:41 AM (61.73.xxx.31)

    기운 내세요.
    포기할 건 포기해가면서 몸을 아끼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38세인데 5살짜리 아이 데리고 일주일에 4-5일은 밖으로 나가 쏘다닙니다.
    대신 살림은 일정 부분 포기했어요.
    속시원한 청소나 제때제때 세탁하는 거 포기하고 적당히 미뤄뒀다가 한꺼번에 합니다.
    아직 기운 있을 때 많이 놀아줘야겠다 생각하고요.

  • 10. ..
    '07.12.31 11:16 AM (121.136.xxx.8)

    에구.. 저 지금 37인데 첫애 백일이 1월 4일 입니다..
    직장댕기고 있는데.. 시엄니 애기 안 봐주셨음 아마 넘어갔을겁니다..
    저도 한약 먹고(애 낳기 전에도 2재씩 계절따라 먹었지요) 그래도 한결 낫습니다..
    기초 체력을 길러야지요..

    부지런히 스트래칭 하시구요..
    힘들지만..(정말 힘들지요..) 좀 걸어다니시구요/
    한시간 마다 한번씩 스트래칭..(그럼 하루에 7-8번 하는 겁니다~) 꼭 하시고
    밥 줄이시고(탄수화물)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세요.//(많이 말고 하루 계란 하나정도씩만
    더 + 하시면 돼요) 영양제 (필수 비타민 + B군 )꼭 챙겨 드시면 될듯~

  • 11. 저같은
    '07.12.31 1:24 PM (123.140.xxx.15)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군여...
    전 35세에 첫아기들 11주 들어갔습니다.
    쌍둥이라 아기들이예요,,,딩크족 고집하다가 맘바꿔먹고,
    둘 연이어 나아야지 하고 계획했는데, 기쁘게도 이란성으로 둘이 생겨줘서 정말 감사하네요..
    초산에 노산에 다태아라....걱정이 태산입니다.
    님들 힘들다 하시는데,,,내년 제 모습이겠어요,,,
    힘들 내세요,,

  • 12. 저도
    '07.12.31 2:32 PM (59.17.xxx.138)

    34에 쌍둥이 낳고 아기들 두돌까지는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네요^^
    물론 체력적으로 넘 힘들었구요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으로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두돌 지나니까 그때부턴 좀 살겠더라구요. 지금 7살 내년에 학교가는데 점점 나아지더이다. 힘내세요^^

  • 13. ..
    '07.12.31 11:05 PM (123.111.xxx.82)

    전 35이구요..아들래미는 20개월이예요..아들래미가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몸으로 늘 부대끼는데 너무너무 힘들어요..
    정말이지 20대에 결혼해서 애기낳았다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겠지 싶어요..
    전 애기낳고 10개월때까지는 매일밤 얼마나 몸이 쑤시던지..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지긴 했는데 또 둘째생각하려니 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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