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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듭다 사들이는 병...

...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09-09-20 06:41:56
아.. 이젠 고쳐야지요.

뭐.. 이젠 집에서 감당안되서 더이상 살수도 없는 처지.

고민은 7살 차이 나는 동생까지 이책들을 끌고 가야하느냐가 또 하나의 문제.

책정리,보관에 관한 노하우 부탁해요.

더불어 안사들이는 굳은 마음을 지킬수 있는 노하우도.

IP : 210.219.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란실리오
    '09.9.20 7:38 AM (121.157.xxx.246)

    하하~ 저와 비슷한 병을 갖고 계시군요.

    저는 그래도 당장 보지 않은 책들은 목록을 만들고, 박스에 넣고, 부모님댁의 창고로 옮겨놔서 많이 줄여놨지요.

    원래 취미이자 특기가 위시리스트 관리지만, 그중에서 온라인서점의 위시리스트가 대박이죠^^

    그러다가 요즘은 품절 가능성이 높은 책이 아니라면, 이전에 샀던 책을 본 후 살려고 해요.
    그렇게 마음먹고 실천을 하다보니 예전보다는 훨씬 낫고, 부담이 덜 되죠.

    그래도 가끔은.. 충동구매합니다.

    예를 들어, 소설가 박경리의 사망 소식 후.. 낡은 책 대신에..
    토지 세트를 구매하는 것 과 같은..ㄷㄷ

    전 새 책 냄새가 너무 좋아요~

  • 2. ..
    '09.9.20 7:41 AM (112.146.xxx.196)

    주변에 거실과 방을 책으로 도배하다시피 한 집의 아이가 가장 책을 안읽더라는...
    한두권일지언정 사서 열심히 읽는게 더 중요한듯
    엄마의 대리만족아닐까요?

  • 3. 전집기피
    '09.9.20 8:09 AM (125.178.xxx.140)

    저는 일단 전집류는 안 사주는 편이예요.
    단행본 위주로 베스트셀러들을 사주는 편이죠.
    그것도 첨엔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아이가 잘 읽고 좋아하는 책을 사줘요.
    아직 큰 아이가 초등3학년, 1학년 이제 막내가 19개월인데, 초등학교 아이들은 한 권의 책을
    몇 번씩 반복해서 읽으니까 정말 잘 읽는 책이다 싶으면 사줘요.
    저희는 어린이 도서관이 작은 찻길(그나마 통행량도 얼마 안되는) 하나 건너에 있어서
    학교에 갔다 오는 아이들보고 책 빌려 오라고 자주 보냅니다.
    그러니, 굳이 전집들을 집에 둘 필요가 없더라구요.

  • 4. ...
    '09.9.20 8:44 AM (116.127.xxx.6)

    울 남편 책 엄청 좋아해요.
    거의 매일 책이 배달올 정도...

    안방 장농 맞은편도 맞춤 책꽂이. 거실 쇼파 정리하고 그곳도 맞춤 책꽂이
    아이들 방도 침대 다 치웠네요...맞춤 책꽂이가 차지하고 있답니다.

    저번달엔 한 번 정리 들어갔네요..
    1000여권 정리해서 중고로 팔았어요...
    그럼에도 울 집 책은 매일 매일 불어나요...

    아이들이 둘인데...큰아이 책 많이 좋아해요...다방면에 두루두루 아는척 해요..
    작은아이 싫어하진 않지만...생각보다 많이 보진 않네요.
    분위기 중요하겠지만...아이들은 성향인것 같아요.

    아무튼 맞춤으로 문 달아서 정리하니 그리 지저분하진 않고,,깔끔해요.

    더불어 울 남편 책은 빌려보지 않고
    책 사는데 돈 아까워하지 말라는 주의...

  • 5. 흠...
    '09.9.20 9:10 AM (58.232.xxx.197)

    저는 책을 돈주고는 거의 안사는 편입니다. 책을 워낙 좋아하고 많이 읽는데 그 읽는 양이 사실 어마 어마해서요. 돈주고 사서 읽다간 그냥 집안 거덜날거 같아요. 항상 주변의 도서관이나 책대여점을 이용하고 요즈음은 컴퓨터로 전자서적도 많이 구해서 봅니다.
    독서는 많이하되 책값은 안드는 그런 방향으로 읽게되네요. 하도 책을 많이 읽다보니 저절로 속독을 하게 되어서 보통 사람들 보다 10-30배 정도는 읽는 속도가 빠르답니다.
    지금도 제 컴퓨터에는 전자서적이 약 17000권 정도 있네요..

  • 6. 도서관
    '09.9.20 9:19 AM (122.37.xxx.197)

    어릴때 종로근처 학교를 나와 정독도서관 사직도서관 단골이었죠..
    그댄 너무나 먼 공공도서관이었지만..
    지금 세금내고 제일 뿌듯한게 집근처에 좋은 도서관이 많이 잇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책 너무나 잘 나오는데..출판사엔 미안하지만..
    도서관에 하다못해 아이 다니는 학교 도서관에도 책이 가득해요..
    전 엄마가 책을 안사주셔서 남의 책도 빌려서 열심히 읽었는 걸요..
    그리고 묵은 책에서 책벌레 나와요...^^
    저도 말로만 듣던 책벌레 우리집에서 보고 기함했어요..
    부족할수록 욕망이 생기는 법입니다..

  • 7. ..
    '09.9.20 9:28 AM (211.229.xxx.50)

    동생과나이차가 7살 난다면 우선 안보는책은 박스에 넣어서 창고보관 하는 방법도 있구요..
    울아이 초1인데 저도 작년까지는 책을 엄청 사줬었어요...애가 하나라 대신 단계낮은책은 처분했으므로 보관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아직도 온집이 책이긴 하죠..어렸을땐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으려고 하고 애착을 가져서 사주는게 좋더라구요..빌려서 읽혔을때 빌린거라고 하면 아이가 아쉬워하고 사달라고 하고...그런적이 많았어요..구입한책도..이제 필요없지싶어 중고로 팔았는데 나중에 아이가 다시 찾는경우도 있어서 뜨끔해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7살정도부터 아이가 반복을 안하려고 하더라구요..읽었던 책보다는 새로운 책을 찾는 경향이 있어서 요즘은 전집도 대여해서 보여줍니다...도서관도 이용하구요.
    필요하다 싶은책은 사주지만 요즘 책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한번읽은책은 잘 안쳐다보게 되더군요...새로운 책에 눈이 가기땜에...^^

  • 8. 도서관 강추요~
    '09.9.20 11:11 AM (58.233.xxx.119)

    저도 비슷했었는데요, 일단 수입이 빠듯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반강제적으로 책 사는 걸 자제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한 번 사는 횟수나 빈도를 줄이다 보니까 꼭 사야할 것 같은 책들에 대한 조바심이나 소유욕 또한 천천히 줄어들더라고요.

    무엇보다도 근처의 도서관 이용 강력 추천합니다.
    가 보시면 색다른 즐거움이 있어요. ^^

    그리고, 읽다가 정말 좋았다던지 이런 건 정말 소장해야겠다 싶은 책이 있으면 그 때 삽니다.
    저는 이렇게 하다보니 예전보다 책에 쓰는 지출이 많이 줄었어요.

    또한 아이들 책인 경우에는 읽는 연령과 기한의 제한이 있으니까,
    꼭 많이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옷 사는 것 처럼요.

    일단은, 사신 책들을 정말 끝까지 다 읽는지 점검해 보세요.
    책은 사 놓고 흐뭇해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또한 책에는 돈 아끼지 말자는 생각 때문에 그 쪽 지출에 지나치게 관대해지는 습관이 있는 건 아닌지도 살펴보셔요. 책을 사는 것 보다도 많이 읽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고, 이것도 일종의 집착이나 소유욕으로 바뀔 수도 있고 비슷한 습관을 애들도 갖게 될 수 있더라고요..

  • 9. 저희는
    '09.9.20 11:47 AM (141.223.xxx.142)

    학교 도서관도 그리 훌륭하지 않고
    주변에도 변변한 도서관이 없어서
    거의 책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좁은 거실에도 책, 아이들 방에도 책... 그렇습니다.

    그나마
    아이들이 두살터울이라서
    훗날을 위해 쟁여놓아야 하는 일은 면할 수 있어 다행이죠.

    저희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다가
    책을 읽다가 꼬리를 물고 다른 책을 찾아보는 일이 많고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도 어떤 생각이 스치면 일어나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이라
    필요한, 원하는 책은 거의 장만해놓는 편이예요.
    그래서..
    책을 사야할 때는 그 만큼의 책을 정리해서 치워보자!라고 기본원칙을 정했습니다.
    빼고 들여놓기... 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책장에 이중으로 쌓아놓는 걸 넘어서 바닥에 쌓여있는 책이 늘 있게 되더군요.
    결단이 중요한 건데...
    그게 왜 이리 어려운지요.... ^^;

  • 10. 딴소리
    '09.9.20 11:54 AM (122.35.xxx.84)

    애독가가 지옥에 가면
    평생 다 못읽은 책을 들고 영원히 서있는 벌을 받게 된대요.ㅋㅋㅋ
    웃자고 한 소리~

  • 11. ..
    '09.9.20 11:57 AM (118.220.xxx.165)

    7살 차이면 큰아이 읽고 바로 처분하세요
    그동안 더 좋은책 더 싸게 나와요

    저도 더 읽으라고 몇년 둔책 새로운거 읽느라 자리만 차지하고 -가끔은 봅니다

    매년 더 좋은책이 쏟아져 나오니 .. 중고값도 떨어지고..집은 좁고

    4년만 되도 두라고 하겠지만

  • 12. 개인적으로
    '09.9.20 6:44 PM (59.12.xxx.139)

    책장에 가득찬 책들을 보면 부모 마음은 뿌듯할 지 몰라도
    정작 읽을 아이들이 온전히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요.
    전 시립도서관에서 5식구 이름으로 15권 빌려서 일주일 연장하고 3주간 읽혀요.
    지금 3학년인데 요즘 학교 도서관에도 고가의 전집류 많더라구요.

  • 13. 빌려보는
    '09.9.21 10:32 AM (58.224.xxx.7)

    것보다는 집에 두고 언제라도 볼 수 있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한 권을 17번 봐야 완전히 이해한다는데요
    좀 힘들어도 거실에 책 가득히 꽂아 두고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잘 읽고 있어요
    도서관에 오가는 것도 시간이 드는데..집에서
    언제라도 밥 먹거나,심심하거나 잠들기 전
    일어나서 금방..간식 먹으면서 틈틈히 봅니다

  • 14. 초등 전이라면
    '09.9.21 1:48 PM (211.208.xxx.9)

    되도록 책을 구입해서 읽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집에 굴러다니는 책만큼 안보게 되요.
    돌려줘야 하니 마음만 급해서 엄마가 붙잡고 읽게 하죠.
    새 책 사서 꽂아놓으면 하나씩 하나씩 빼서 읽어달라고 가져오더군요.
    다른 책 읽다가 연관되는 점이 있으면 또 그 책 찾아서 비교해보고 참고하기도 하고요.

    전 책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어릴 적 책 사는 거 아까워한 부모님 원망했었어요.
    빌려서 읽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전 책 사는 거 아까워하고
    빌려서만 읽어라 하는 엄마들 잘 이해가 안되요.

    유명한 문인들 보면 어릴 때부터 책 많이 읽었더라구요.
    물론 빌려서도 읽겠지만
    그 부모들이 책 사는 돈 안아까워하며 사줬었다고요.
    황석영씨는 전쟁 중에 없는 살림인데도
    어머니가 시장통에서 책 한두권씩 사다 주신 게 기억난다고 하더군요.
    제 결론은 책은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갖게 해주자는 것,
    빌려서 읽고 돌려줘야 하는 책과
    집에서 굴려가며 읽고 표지가 너덜너덜할 때까지 읽을 수 있는 내 책은 다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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