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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배로 낳은 딸들인데 너무도 달라~~~~

딸들이너무달라 조회수 : 770
작성일 : 2009-09-19 09:21:16
8살 3살 딸만 둘인 딸딸이 엄마입니다.

근데... 딸이라는 성별만 같지 너무나도 차이가 엄청난 딸입니다.^^

1. 생김새

8살 : 얼굴이 큰 편이 아닌데도 팔다리가 길쭉하니 키가 크고 몸이 호리호리한 스타일로 얼큰이 아닌 얼큰이

        어른들 말씀이 시원하게 생겼구, 요즘말로 하면 밋밋한 얼굴

        속에서 부터 나오는 진한 쌍꺼풀이 있으나 한달이 일주일 정도만 양쪽눈에 존재하고 3주동안은 풀어지거  나, 한쪽만 있음

        속살은 우윳빛, 얼굴은 까무짭짭한 얼굴. 아침에 일어나면 팅팅부어오르는 얼굴

3살 : 얼굴머리 다 합쳐 씨디 한장.. 도 안됨.. 팔다리 짧고(?), 배불뚝이에, 엉덩이는 오리엉덩이

        태어날때부터 있던 진한 쌍꺼풀로 인해 외국인이라는 오해도 많이 삼

        어디를 데리고 가나 시선집중하는 얼굴. 내딸이지만 내가봐도 예쁨.

        모델제의 수없이 많이 받고, 사진관 프로필 제공자하겠다는 곳도 많았음. 남들은 당연히 아기모델하고 있는줄 알고 있음

        

2. 성격

8살 : 남성적임.... 초1인 지금 다니는 학원은 태권도뿐... 방학때 수영도했음

        심폐기능과 몸사이즈가 좋아 운동은 타고났음. 2달 보낸 수영장에서 수영선수권유 적극적으로 받았음.

        자전거, 인라인, 줄넘기, 달리기 전부 1등임..

        말수가 없고, 애교는 전 ~~~~~혀 전무함. 보는 즉시 듬직해 보임.

        전형적인 큰아이의 스타일이자 어른들이 보시기에 멋진 질리지 않는 아이임

3살 : 애교작살~~~~ 하루종일 입이 쉬지를 않음.

         노래와 율동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음악만 나오면 자동으로 몸이 흔들림

          얼굴의 절반을 가진 눈으로 웃음을 치면 안넘어가는 아빠, 오빠, 언니, 엄마들이 없음

        울아파트 마스코트로 공식 지정(?)되었으며, 동네 유명인사임

         얼굴이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신경질적이고, 예민하고, 까칠하고 더러운 성격이 모두 용서됨. 아직까지는...

         놀부심술보의 5배넘는 심술로 남들이 자기보다 인정받고, 사랑받는 꼴을 못봄.



3. 식성및 잠버릇

8살 : 예전에는 하루 네끼 먹구, 못먹는 것이 없었음. 엄마가 키워주신 덕에 김치, 된장만 있으면 되고,
        
        아빠의 식성과 똑같아 고기라면 환장함. 군것질 거의 없고,
        
        고구마, 감자, 떡 좋아했으나 크면서 조금씩 변해 지금은 안먹어 애를 태움
      
         잠이 오면 잠온다 소리와 함께 아무곳에서나, 무엇을 하든 그대로 잠이듬

       밥먹다가 잠온다고 숟가락 든체로 그대로 잔적도 많음. 잠도 많아서 아직도 지가 신생아인줄 알고 있고 기본 10시간은 자야됨

3살 : 태어나서 한번도 안울고 자본적이 없음. 땅바닥에 눕히면 그대로 눈뜨고 죽어라고 우는 스타일

       미친듯이 흔들고, 안고, 업어야 겨우 잠드는 우리집 지킴이

       언니보다 늦게 자고 언니보다 먼저 일어남

       일어나자마자 초코파이에 우유한잔 원쌋으로 하는 식충... 양은 적으나 눈뜨고 있는 동안에는 항상 먹어야됨

        특별히 가리는 것은 없고, 너무 아무거나 먹을려고 해서 문제임. 특히 약을 좋아해 누가 알약, 가루약, 물약등 약먹는 꼴을 못봄

      상대의 입속에 들어간 것은 억지로 벌려서 손으로 끄집어내어 자기 입으로 맛을 보아야함



4. 그외

8살 : 장남감으로 전부다 총, 칼, 자동차임..좋아하는 색깔은 파란색과 검은색  

         바지만 좋고, 치마입고 가는 날은 울고감

        헝크러진 머리 손대는 법이 없고, 항상 이마에 땀이 촉촉함. 씻는 것을 너무 싫어하고,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으면 일주일내도록같은 옷만 입음 청바지에 티셔츠만....

3살 : 10분에 한번 손씻고, 세수하고, 화장품발라야 함. 유모차태운 인형에 장바구니 메구, 어깨에 핸드백 끼고, 이방저방 왔다갔다함

       길다싶은 것은 다 목에 걸어야 하고 둥근것은 다 손가락에 끼워야 함

        머리띠는 항상 꺼꾸로 머리에 끼우고, 옷은 치마를 특별히 아낌...하루에 패션쇼만 10번이 넘음

       옷이 뭐 묻는 꼴을 못보고 더러워진것을 질색함.



5. 내가 몰랐던 학교와 어린이집의 생활 태도

8살 : 적극적이고,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하며, 주어진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남

        어른에게 공손하고, 예의가 바르며, 친구들을 리더함.

       스폰지형이라 주는대로 받아들이고 흡수가 빠름. 선생님이 좋아함.....

3살 : 소극적이고, 먼저 나서는 법이 없으며 예민하고 감성적임. 선생님이 아주 힘들어하며 피곤해함.....



이야기가 엄청 길었습니다. 아주 간략하게 두 아이의 특징을 나누어보았는데요

집에서는 바보같고(?) 어리숙한 첫째와 영악하고, 눈치빠른 둘째가 사회생활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꼭 누가 좋고 나쁘고는 떠나서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IP : 210.106.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9 9:30 AM (59.19.xxx.73)

    근대요??우리도 딸 셋인데 엄청 다르거든요,,남들도 제가 젤 인물도 성격도 못하다고합니다 사실 못하고요,,근대 사는건 젤 편하게 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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