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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새 시대의 향연(饗宴) 가운데서
우리는 향그런 방향(芳香) 우에
화염같이 붉은 한 잔 포도주를 요구한다
새벽 공격의 긴 의논이 끝난 뒤 야영은
뼛속까지 취해야 하지 않느냐
명령일하(命令一下)
승리란 싸움이 부르는 영원한 진리다
그러나 나는 또한 패배를 후회하지 않는다
승패란 자고로 싸움의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피로하지 않는 것이다
적*에 대한 미움을 늦추지 않는 것이다
멸망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지혜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다
최후의 결별에 임하여 무엇 때문에
한 그릇 냉수로 흥분을 식힐 필요가 있느냐
벗들아! 결코 위로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서는 아니된다
동백꽃은 희고 해당화는 붉고 애인은 그보다도 아름답고
우리는 고향의 단란과 고요한 안식을 얼마나 그리워하느냐
아 이러한 모든 속에서 떠나가는 슬픔을
나는 형언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 잔 냉수로 머리를 식힌 채
화려했던 희망과 꿈이 묻히는
무덤을 찾느니보단
아! 내일 아침 깨어지는 꿈을 위해설지라도
꽃과 애인과 승리와 패배와 원수까지를
한 정열로 찬미할 수 있는 우리 청춘을 위하여
벗들아! 축복의 붉은 술잔울 들자
- 임화, ≪한 잔 포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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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엔 좋~은 시요 ^^~♡
9월 1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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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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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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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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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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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돌을 갖다놓고 다스리던지
쥐새끼들 모아놓고 정치를 하던지.................
왜 사람사는 세상에서 쥐새끼들 윤리를 들이미냐 이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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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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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39
작성일 : 2009-09-19 09:10:45
IP : 211.215.xxx.2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9.19 9:10 AM (211.215.xxx.219)9월 1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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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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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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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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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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