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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터집니다.. 에휴..
어제 쓰레기봉투 내버리는 날이었어요..
쓰레기를 담다보니 약간 봉투가 헐렁한 것도 있었지요..
저희집은 2층 다세대가구거든요,,
그런데 퇴근하며 들어오던 신랑이 밖에 나가보라고 하는거예요..
할머니가 저희 쓰레기를 뒤적거린다고..
놀래서 나갔더니..
윗집할머니가.. 자기 쓰레기를 제 쓰레기 봉투에 넣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할머니 뭐하시는거냐" 했더니..
아까워서 그런다며.. 꾸역꾸역 제 쓰레기 봉투에 넣는거예요..
저 절대 물기없게 무게도 적당하게 나름 깔끔하게 내놓습니다..
(저희 동네는 워낙 쓰레기 수거하는 분들이 까탈(??)스러우셔서 항상 신경써서 내놓거든요..)
그런데 거기다 자기 봉투.. 것도 뭔 물이 삐질삐질 나오는 그런 걸 집어넣길래..
그거 수거 안 해가면 어쩔꺼냐고 하지마시라고 했더니..
다 가져 간다면서 자기 할 말만 하고는 획 들어가버리는 거예요..
사실 몇 번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제 눈으로 보기는 처음이었거든요..
속에서 천불이 나서 죽겠는데..
에휴.. 신랑은 저보고 뭐라고 하네요..
쓰레기봉투를 꽉꽉 넣어서 버리지.. 왜 헐렁하게 버렸냐고..ㅜㅜ;;
나이 많으신 분이라 이래도 저래도 이해하려고 했는데..
이건 아닌거잖아요??
또 저러면 어떻하죠??
소심해서 말도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짜증이 나네요..ㅡㅡ
이 할머니 확 골탕 먹일 방법 없을까요??
1. 여기
'09.9.18 4:29 PM (218.209.xxx.186)82에서 이런 댓글 본 거 같은데요.
"앞집에서 쓰레기 봉투를 자꾸 내놔서 미치겠어요. 어떡할까요?"
"그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넣어버리세요. 그래서 뭐라고 하면 어머, 이거 같이 쓰라고 내놓으신 거 아니예요? " 이렇게 말하라고 하던데 ...2. 글로 보기만해도
'09.9.18 4:30 PM (122.100.xxx.73)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참 대책없는 할머니들 많아요.3. 꽉
'09.9.18 4:33 PM (220.70.xxx.185)채워서 버리세요^^ 나이드신 어른들 그런사람 많은데요 !
4. 원글,,
'09.9.18 4:39 PM (122.254.xxx.209)점세개님 저희는 다세대주택이라 지정요일에 쓰레기 봉투를 집 입구에 놔둬야 수거를 해 가시거든요.. 어제가 그 지정요일이었구요.. 깔끔한 쓰레기는 없죠.. 하지만 쓰레기 봉투를 깨끗하게해서 냈다는 말입니다..더러운 쓰레기 그냥 내놓은 거 아니구여 --;;
꽉 채워서 버리면.. 어느때는 안 들고 가세요.. 수거하시는 분들이..
그래서 항상 무게를 적당하게해서 내놓아야 가져가세요.. 굉장히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아파트가 아니라서요.. ㅡㅡ5. 테이프
'09.9.18 4:51 PM (119.201.xxx.117)테이프로 봉해버리세요...무게 적당하게 해야 가져간다면 그 방법 밖에 없는거 같아요.
봉투가 꽉 차면 엘리베이터에서 이동할때 항상 작은 휴지가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전 테이프로 입구를 막아버린답니다.6. 아무튼
'09.9.18 4:56 PM (125.133.xxx.181)현관에 내놓은게 잘못이네요...
7. 그 방법
'09.9.18 4:56 PM (124.54.xxx.142)괜찮네요.테이프로 입구를 꽁꽁 봉해버리면 정말 작정하지
않고서야 일부러 붙인 부분을 떼진 않겠지요.8. 정말
'09.9.18 5:01 PM (122.100.xxx.73)원글님 댓글에 쓰레기 수거날이라 내놔야만 된다고 분명 썼는데도
아무튼 현관에 내놓은게 잘못이라니...
저 상황 이해 안가시나 봐요.9. 저라도
'09.9.18 5:04 PM (58.124.xxx.159)일단 꾹꾹 눌러서 힘껏 꽁꽁 묶고 윗부분을 테이프로 다 감아버리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네요.
10. 벌금
'09.9.18 5:09 PM (220.72.xxx.29)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이 섞여을경우 걸리면 과태료 뭅니다
쓰레기 다 뒤져서 본인확인할만한 서류발견되면 그 집으로 과태료 고지서 날아옵니다
조심하세요11. 원글..
'09.9.18 5:21 PM (122.254.xxx.209)그러네요..
테이프가 있었네요..
다시는 못 건드리도록 아주 꽉~~~~~~~~붙여 내놓아야겠네요..
떼지 못하게 청테이프를 사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__)
벌금님.. 제 걱정이 그거네요..
윗층 할머니 봉지가 질질 물이 흘렀거든요.....에휴..
제가 더 조심해야겠네요..다행히 어제는 수거하시는 분이 다 가져가셨는더라구요...ㅡㅡ
테이프..청테이프...청테이프..12. 글세요
'09.9.18 5:22 PM (211.40.xxx.226)그래도 쓰레기 집에 두는 게 싫어서.. 집 앞에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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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때문에 항상 문밖에 두는 사람이라고 오해를 하게되네요13. 원글..
'09.9.18 5:23 PM (122.254.xxx.209)^^;;
수정해야겠네요..14. 한번쯤 할매를
'09.9.18 11:41 PM (211.205.xxx.211)쓰레기봉투와 같이 사진을 찍는걸 보여드리고
"할매.. 과태료 나오면 이거 첨부해서 진정서낼테니 돈 준비하세요"
하십시오
쓰레기봉투값 아까워 저러니 과태료에는 기절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