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한밤중에 혼자 앉아있으니 옛생각이 나네요..
옛날부터 유머랍시고 유행어만들어 내는 걸 즐겨하던 말은 많지 않으나 적당히 까부는 학생이었는데..
요즘도 -그로부터 어언 30-40년이 지난-젊은 애들하는 유행어를 말 중간중간 잘쓰네요.
욕은 아니지만 이 나이에 쓰기에는 체신머리없어보인다는...ㅠㅠ
평소에는 멀쩡하나 열받치면 욱하는 우리남편, 가끔 욕설을 날려주시는데
그 남편이 나에게 이런 지적을 하더이다.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오래했다면서 너는, 왜, 말에서 교양이 느껴지지 않냐?"
책많이 읽고 공부 오래했다고 교양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닌 걸 알고 있으므로
"흠"하고 말았는데
욕보다는 낫지 않나요? 유행어같은거 쓰는게..남편의 지적에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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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혹은 습성은 못고치는 걸까
옛생각 조회수 : 348
작성일 : 2009-09-17 23:47:36
IP : 119.236.xxx.2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린조카 왈
'09.9.18 1:14 AM (112.149.xxx.70)초등5년인데
제가 낚였다라는 말쓴다고, 어른이 그말 쓰는거 첨 봤다네요.
자주 헐..헉..이런말도 쓰는데
또 조카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너무 체신머리 없는 어른같다는 소리로 들렸답니다ㅜㅜ2. ...
'09.9.18 4:50 AM (110.9.xxx.221)사람은 잘 안 바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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