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란 존재는...
저도 상처라면 상처 받은거 있지만,,
아이 키우다보니 아이한테 받는 상처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도 부모한테 받은 상처만 애기하지,,
자식한테 받은 상처 얘기하는 부모 많지 않은거보면 엄마란 존재는 참 기이한것 같아요,
저도 사리 나오게 참아가며 애들 키웠는데 애들은 제가 잘못 해준거 가지고 상처받았다고 할거 생각하면 착잡해요,
제가 돌고돌아서 딸아이 친구 엄마한테 ." 오늘 시험 못봣는데 아무말 않는 엄마가 더 무섭다",,라는 말도 들었거든요 ㅜㅜ
어쩌라구 ㅠㅠㅠㅠ
1. 오늘
'09.9.17 11:35 PM (119.71.xxx.180)부모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양방향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방적인 소통일때 서로 상처를 받는거죠.
주로 어릴때 엄마가 막 대하면 사춘기때 다 받는다고 하는데,
저도 그게 두려워 요즘 조금씩 잘해 주려고 노력하는데,
소통 참 어렵네요...
그런데 오늘 아이가 하는 안 좋은말을 귀 기울이고 가만히 들어보니 내가
기분 않좋을때 내 뱉는 그 투여서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이 책의 첫장에 이런문장이 있네요.
아이들은 세가지 방법을 통해 배운다.
본보기를 통해
본보기를 통해
본보기를 통해....2. 맞아요.
'09.9.17 11:47 PM (121.144.xxx.165)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을 듣고 배우는게 아니래요..
분위기.. 그 이미지에서 모든걸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화목하게 사는게 중요하다..수백번 말해도 전~혀 효과없다고 해요.
부모의 모습..가정의 분위기.. 이런것들 속에서...배운답니다.
독서 중요하다.. 수천번 말해도 소귀에 경읽기 랍니다.
엄마..아빠가 열심히 책읽는 모습.. 을 보고.... 인지한답니다.
음... 역시 부모 역할은 넘 어려워~~요..3. 동경미
'09.9.18 12:39 AM (98.248.xxx.81)원글님 글에 동감합니다.
아이만 상처받는 건 아니고요, 엄마도 상처 받는답니다. 애들 하는 말이니 넘기려 해도 잘 안될 때도 있고요. 그러면서 엄마한테 못되게 한 것들 다 생각나서 미안해지고...연속이지요.
저는 아이들이 부주의하게 던지는 말들 짧은 편지로나 기회가 되면 얘기를 해서 일러줍니다.
야단을 치는 건 아니고요. 너도 엄마 말에 상처 받듯이 엄마도 네 말에 상처를 받는단다. 네가 아침에 던지고 가는 한 마디에 엄마는 네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내내 가슴 쓰리면서 있는 날 많단다. 우리 서로 상처를 하나도 안 주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조심하자...다 먹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들 기분 날 때는 미안한다고도 하고, 답장도 하고 그래요. 답이 없을 때는 자기들도 아직 골이 나 있는 거고요.
그래서 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도 몰라주고 남편도 몰라줄 때 좋은 친구와 만나 꼭 같은 고민 나누면 또 나아질 때도 있고...참 힘들죠?4. 야밤에
'09.9.18 2:41 AM (220.117.xxx.153)따뜻한 댓글 읽고 ,,많이 위로받고 자러 갑니다.
그래도 엄마라서 아침에 애들 깨워서 밥먹여 보내려니 그만 자아죠 ㅠㅠ5. ,,,
'09.9.18 8:02 AM (114.204.xxx.27)정말 공감해요...
아이 아빠가 100점 짜리 아빠이거든요... 딸 둘 모든 픽업 다 해주고 먹고 싶다는 간식 다 만들어 주고... 저는 모의고사 점수도 안 물어 봐요... 이왕 끝난 것 속상할까봐...
그런데 어제 밤에 큰딸이 엄마아빠가 말없이 주는 압박감이 크다고 하더군요...
어쩌라고....ㅠㅠㅠ
정말 혼나면서 크는게 어떤 건지 보여줘야 했나... 얼마나 괘씸하던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