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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뭘 할수 있을까요?

한걱정..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09-09-15 05:36:00
35살, 아이엄마, 아내..며느리..딸..
이런 이름 말고, 다른 이름으로 한번 살아보고싶어졌어요.

남편도 이제 자리잡았고,
아이도 학교들어갈때 되었고,

한국나이 35세로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의사가운 입은 사람들이 되고싶었는데,,그러질 못했어요.
여전히 아쉽네요.그들을 보면..
다시 공부해서 의사가 될까..했지만, 남편왈, 돈 있으면해봐..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냐고 하네요.
이나이에 그건 무리겠죠..

그럼 뭘 해볼까요?
이것 아니면 죽어도 안되겠다..싶은건 없어요.
그냥 제 이름으로 한번 살아보고 죽고싶다는거죠.

일찍 결혼해서 결혼 10년차에요.
네..직장생활한번 안해봤죠..
이력서에 쓸 말이 없더라구요.
졸업 이후에...아무것도 한것이 없어서..

이런제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무얼 하든지 열심히 잘 할거 같아요..
그런데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나이 35세에 무엇을 시작하면 앞으로 인생을 잘 살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IP : 141.153.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의 나이
    '09.9.15 5:56 AM (121.169.xxx.197)

    이시네요...저 40대 중반이고 아직도 뭐든지 마음 먹으면 할 수 있으리라 믿지만, 30대 중반은 정말 부럽습니다. 20대보다 더 안정되고, 40대나 50대보다 빛나는 `청춘 `이시잖아요.
    일단 다양한 분야의 책(실용서)들을 많이 많이 읽어 보시고, 자신과 맞을 일이 무엇일까 부터 연구하고 생각해 보세요.

  • 2. ..
    '09.9.15 6:57 AM (222.234.xxx.187)

    저하고 비슷하게 사시는 분도 계시네요..저도 만10년차예요..이른 결혼..그리고 쭉 전업 생활...나이도 동갑이고....전 터울진 둘째가 있어서 ...그리도 요즘 저와 같은 고민도 하시구...

  • 3. .
    '09.9.15 7:15 AM (203.229.xxx.234)

    소상공인지원센터 가시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지역 마다 들을 수 있는 거고요.
    프랜차이즈 소개 하는 강좌 외에는 다 좋은데 그중에서 80 시간 정도 수강하는 60~80만원짜리 강좌들 추천합니다.
    정부 지원금 때문에 수강생은 5만원만 내면 되고요
    수료증 받으면 최대 5천만원까지 저리 대출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지역마다 있는 여성센터에서 적당한 강좌를 찾아보세요.
    복지사 자격증도 마련해 두면 두루 쓰임이 많은 것으로 알아요. 힘내세요.

  • 4. .
    '09.9.15 7:16 AM (203.229.xxx.234)

    그리고, 뭘 시작 하건 늦은 나이가 절대 아니세요.
    ^^

  • 5. 저는
    '09.9.15 8:03 AM (119.69.xxx.79)

    33살인데 내년에 둘째 출산까지 해야해요
    (그 다음 몇 년 옵션 아시죵?)
    원글님은 정말 그동안 많은 것을 일구신 거에요
    일단 급한 뒷바라지는 잘 마치신거잖아요
    이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시작하시면 되겠네요 ^^

  • 6. 아이구
    '09.9.15 8:49 AM (58.122.xxx.45)

    저랑 동갑이시네요
    75년 토끼 맞은신가요
    저랑 같으시네요 25살 99년도 12월에 결혼해서 직장생활이라 할만한게 없고
    큰아이 2학년 작은아이 6살입니다.
    대학내내 힘들게 알바뛴게 그래도 밑천이라고
    전 일합니다.
    집 아주 가까운 곳에 제 일을 합니다.
    행복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뭐든지 알아보시면 많이는 못벌어도 내 이름 석자 내밀수 있는곳은 많아요

  • 7. 저를 보시고
    '09.9.15 9:01 AM (125.135.xxx.68)

    저랑 동갑이신데 저 결혼한지 2년 넘었구 아직 아이가 없어요. 신랑한테 아직 월급 한번 받지 못했고 그만그만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답니다. 힘을 내세요. 전 요즘 아이를 일찍 출산한 분들이 부럽더라구요. 이러다 영~ 아이를 출산할 기회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 8. ^^
    '09.9.15 9:04 AM (122.35.xxx.17)

    뭐든지요.
    35세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에요.

    저의 마음 속의 맨토, 미국의 파슨스에서 기초학과장을
    하고 계셨더랬습니다. 그때 나이가 50이 훌쩍 넘으
    셨었는데요. 전공에 대한 갈등이 있었을때 선생님과
    상담을 했죠. 그때 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술이
    하고파서 유학을 온 상태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미술을
    시작한 나이가 언제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전 당연히
    아주 어릴 때부터 하셨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선생님의
    답변은 달랐어요. 42살에 시작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게 되는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하고 싶은 것을 알고 난 뒤엔 너무나
    행복했다구요. 즐기며, 좋아할 수 있는 일을 너무 일찍
    찾은 네가 부럽다며, 젊음을 즐기라는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마시고, 하고 싶은 일을 찾으세요.
    인생은 길고, 막상 즐거워 하는 일도 정작 돈을 받고 하는
    일이 되면 즐겁지만은 않아요. 인생의 꿈을 찾는 그 날까지
    힘내세요. ^^

  • 9. 청명하늘
    '09.9.15 9:22 AM (124.111.xxx.136)

    아이가 학교 갈 나이가 되었다면
    앞으로 더 시간내기 힘드실거예요.
    취업을 하신다면
    아이가 입학하는 순간,
    아... 하는 후회가 밀려올겁니다.
    저희반 아이의 엄마는 결국 일을 포기하더라구요..

    외견상으로는 아이 키우기에 아~주 적당한, 나름 전문적 일을 하던 저도
    아이 입학하면서 시간적으로 딸리고, 체력으로도 딸리고
    특히...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과감하게 접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선택이었지요.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면서
    엄마의 손길은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무엇을 하기 보다는
    좀 먼 시안으로 준비를 하시는 게
    보다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오래 산 언니로서, 아이를 한 발 먼저 키운 선배로서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그러네요

    저도 일하는 내내
    아이와 나에 대해 쉼없이 고민했었고,
    결혼후, 엄마라는 아내라는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묻혀 사는 거에 대해
    힘들었었답니다.

    일단은 아이하나 곱게 잘 키우는 것이
    세상 어느 것보다 훌륭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모든 고민이 훌훌 날아갔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다면,
    최 일선으로 아이를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돌보면서
    취미에 맞는 자격증 등을 따놓거나
    실력을 다져두었다가
    10년 후, 자신있게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35세면 뭐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나이입니다. ^^

    지금 시대를 보면,
    전업주부로 산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 입니다.

    전업엄마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훗날 멀리 뛸 준비를 합시당~

  • 10. ^^
    '09.9.15 9:24 AM (124.51.xxx.224)

    벌써 그러심 어떻게해요.
    기운내세요.
    우선은 내가 하고 싶었던것이나 제일 좋아하는것 제일 싫어하는것 등 그게 무엇일까 적어보시구요.
    갑자기 하나도 생각 안날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천천히 하나씩 적어보시구요 그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것과 하기 싫은것 제일 좋아하는것을 보면서 판단하세요.
    생각만 하는것과 하나씩 적어 놓고 보는건 또 다르더라구요.
    그리구 주변에 뭐라도 배울곳이 있으시면 배우러도 다니시구요.
    아니면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으심 그 연예인 팬클럽 같은 곳이라도 기웃거려 보세요.
    아무래도 활력이 조금은 생길것예요.
    일단은 삶에 활력을 찾으시는게 우선인듯해요.


    엄마로 아내로 정말 열심히 살다가 어느날 문득 주변을 훑어 보니 난 아직도 90년대에 멈춰 있는데 다른 이들은 모두 21세기에 있더라구요.
    그때가 또 생각나네요.
    행복해 지시길 바래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가족 모두도 행복해집니다.

  • 11. 레이디
    '09.9.15 1:38 PM (210.105.xxx.253)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죠. 35세.
    그런데, 님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건 아닌 거 같아요. (글 속에서 보면)

    일 자체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폼나는 바깥일을 하고 싶은 거 같은데...

    그러시려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끄집어내셔애되요.

    그리고, 쫌 투자하세요.
    시간+공부+돈.

    바로 뭔가를 시작하려면 사회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이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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