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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 상황인가요? 바람인가요?

어질 조회수 : 974
작성일 : 2009-09-15 04:43:14
오늘 남편이 늦게 들어왔습니다.
미리 저녁약속이나 술자리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는데 전화연락이 쭈욱 안되다가 11시 즈음에 술먹는다고 좀더 있다가 간다고 통화를 하고 다시 연락두절..
새벽 2시에 택시탔다고 전화통화, 그리고 새벽 3시에 집에 왔어요.

술이 많이 취한 상태로 돌아와서 얼른 옷갈아입고 자라고 했는데 가만 보니 좀 이상하대요.

자세히보니 윗속옷(런닝이라고 하나요?)을 뒤집어 입고 왔어요. 겉-안만 뒤집어 입었으면 아침 출근길에 바빠서 그랬나보다 하는데.. 앞-뒤도 바꿔입었습니다.

남자 런닝이 앞이 많이 파인 모양이라 앞, 뒤를 바꿔입으면 목이 죄이는 듯 답답할꺼예요.
당연히 등 뒤는 좀 허전할거구요.

왜! 어디서! 옷을 벗었었냐고 다그쳤는데 너무 취한지라 계속
<난 부끄러울 짓은 안했다>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상상하는 그런 일은 없다>
<난 정말 맹세코 나쁜 짓은 안했다. 아버지를 걸고 맹세한다 >그래요.

(시아버님이 올해 초 갑자기 돌아가셨고 남편이 많이 울고 힘들어했어요.)

당췌 밖에서 와이셔츠가 아니라 런닝까지 벗을 일이 뭐가 있나요? 노래방에서라도 런닝까지 벗나요?

또 아침부터 잘못 입고 나갔다고 하더라도 분명 뭔가 잘못 입었다는 느낌이 들었을꺼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완전 비쳐보이기때문에 누구라도 말해줬을텐데 중간에 고쳐입지않았을까요?


술먹는 중간에 제가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않아 통화가 안되던 그 시간대에 누군가에게 발신통화를 무려 6통이나 했네요. 아. 물론 그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회사사람인지 거래처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그밖엔 별로 수상한 전화나 문자는 없고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술먹고 노래방이나 사우나에서 잠깐 벗었다가 잘못입고 왔나 해야하나요?
아님.. 계속 다그치고 추궁해야하나요?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24.49.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kdsaz
    '09.9.15 4:57 AM (99.242.xxx.136)

    싸우나를 가신건 아닐까요..음.;; 전화 안받으신건 좀 그러네요..ㅡㅡ;

  • 2. ssss
    '09.9.15 7:57 AM (122.37.xxx.68)

    적어도 맨정신에 뒤집어 입은 건 아닌거 같네요.

  • 3. ..
    '09.9.15 8:03 AM (218.209.xxx.186)

    사우나 밖에는 없을텐데 술 취해서 그 시간에 사우나 갈리는 없죠.
    아예 아침까지 자고 오는 것도 아니구..
    노래방에서 런닝까지 벗고 놀리도 없고..
    암튼 많이 수상하기는 하네요

  • 4. 변명
    '09.9.15 8:57 AM (121.170.xxx.179)

    사우나 갔으면 갔다고 했겠죠?

  • 5.
    '09.9.15 9:26 AM (59.187.xxx.30)

    노래방에서 런닝까지 벗습니다.
    원글님 남편이 그랬다는게 아니고 노래방에서 팬티만 입고 놀기도 한답니다.
    저도 남자들의 유흥문화 잘 몰랐는데 남편때문에 방황하다가
    이런 저런 사이트 훑어보게 되었고 거기서 유흥문화라고...
    남자들 들어가자 마자 옷 다 벗고 여자도 벗고 만지고 노는 그런 사진을 봤어요.

    제발 그런 싹 잘라주세요. 원글님
    아마 남편분은 그런 곳 가끔 갔을 것 같아요.

  • 6. ㅎㅎ
    '09.9.15 9:52 AM (222.233.xxx.146)

    북창동이나 룸살롱가면 아가씨들이 옷 구겨진다고 남자들 옷 싹 벗겨서 옷걸이에 잘 걸어줍니다. 남자들 팬티만 입고 별의별 짓 다하구요.
    부끄러운 짓 안했다??? 이거 남자들 고정 레파토리에요.
    룸 안에서 끝까지 다 갑니다.
    인터넷 조금만 찾아보면 별별 지식을 다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남편때문에 술집 전문가가 됐답니다.

    밝혀봐야 님만 속이 터질거구요.
    그런다고 못본척하고 넘어가긴 어려울 것 같구요.

    적당히 혼내주시고 이걸 기화로 남편이 아까워하는 것 몇개 빼앗아내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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