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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분이 좀 나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한데,

에효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09-09-11 05:55:12

저한테 직장 바로 옆 스포츠센터 회원권이 있어서 회원권을 보여주면 그 건물에 3시간 주차가 가능해요.

전 차가 없어서 주차장 이용은 안하는데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부장님(40대 초반)께서 가끔 저한테 그 회원권을 빌려가십니다.

사모님과 자녀분들이 점심이나 저녁 먹으러 나왔다가 그 건물에 주차를 하곤 하거든요.

어제 퇴근 전이었어요. 다른 팀에서 회의가 있어서 40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자리에 오니

옆에 앉은 후배(남자)가 좀 곤란한 얼굴로 부장님이 제 회원권을 가져가셨다는거에요.

회원권은... 제 핸드백 안에 있는 지갑에 있었습니다.

원래 항상 카드지갑을 따로 갖고 다니고 거기에 회원권을 넣어놓는데 어제 잠깐 회원권을 꺼냈다가

귀찮아서 그냥 지갑에 넣었거든요...

후배한테 물어보니 카드지갑 먼저 열어서 뒤져보고 없으니 지갑을 열어서 찾아가셨다고 하네요.

그 순간 기분이 확 나쁘더라구요.. 아무리 저랑 친하다고 해도 저 없는데 핸드백 열어서 지갑까지 뒤지시다니..

게다가 저 지금 생리중이거든요..

핸드백 속에는 자주 읽는 책하고 지갑, 생리대밖에 없었는데.....

생리대도 평소에는 파우치에 넣어서 갖고 오는데 어제 출근 준비하다가 갑자기 시작해서 파우치에 챙기지도

않고 몇 개 집어서 그냥 핸드백에 넣어서 왔는데.....

부장님이 오셔서 회원권을 주시길래 저한테 전화해서 찾아달라고 하셔야죠~~ 하고 말했더니

자리에 없었던 제 탓을 하시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가시네요. ㅠ_ㅠ

아무렇지 않은걸 보니 옆에 남자 후배한테 (저랑 동갑이에요! 후배이긴 하지만) 시켜서

제 핸드백 뒤지라고 시킨 것 같기도 하고... 후배는 좀 민망한 얼굴이었거든요.

정말 오늘 출근하기 싫네요 ㅠ_ㅠ
IP : 211.208.xxx.14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09.9.11 6:30 AM (68.37.xxx.181)

    읽는 제가 넘 민망하고 화딱지 납니다.
    저희는 부모 형제도 말없이 핸드백 열어보지 않습니다.
    (부장님에게 주기 싫어서 저라면 회원권 취소하고 싶은 심정^^;;)

  • 2. ..
    '09.9.11 7:39 AM (112.144.xxx.5)

    참~~그 사람 매너한번 꽝이네요
    저희는 부부인데도 함부로 지갑이나 가방열지 않는데 어디서 남에 가방을
    열어?
    제가 대신 욕해줄께요
    야! 너 진짜 재수없다..!
    툇!!!!!!
    얼른 잊어버리세요 그딴 인간때문에 내 생활이 불편해지는건 더 화딱지 나니까요

  • 3. ...
    '09.9.11 8:02 AM (211.49.xxx.110)

    주차비는 아까운*이 외식은 어찌하냐.......
    아 찌질한 * 같으니라구
    여기 혹시 그 와이* 되시는 분 들어오시면 남편 개념좀 챙기세요
    아! 아침부터 열나..............

  • 4. .....
    '09.9.11 8:08 AM (122.35.xxx.14)

    친하게 지낸다는것이 너무 허물없이 지내시는거 아닌가요?
    상대방이 가방을 열고 지갑까지 열어도 괜찮을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착각할만큼이요
    애초에 첨부터 회원권을 빌려주지 말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부터는 이런저런 핑계댈필요없이
    회원권 빌려달라면 "싫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씀드리세요

  • 5. .
    '09.9.11 8:14 AM (61.78.xxx.66)

    세상엔 별의별사람이 많군요.

    뭐 그런사람이 다있답니까?

    생리대는 뭐 그래도 포장은 되있는거니까 그건 신경안쓰셔도 될것같고....

    하여간 경우없는 인간이네요.

  • 6. 으이구
    '09.9.11 8:16 AM (121.169.xxx.142)

    찌질도 저 정도면 참....;;;;;;;;;

    님, 대놓고 거절하기가 곤란하다면 스포츠 센터 확 끊어버리는 걸로 시위하세요. 찌질이때문에 운동도 못하네요

  • 7. 둘리맘
    '09.9.11 8:20 AM (59.7.xxx.36)

    기분이 좀 나쁜게 아니라 저 같으면 아무리 상사지만 확실히 따질 것 같아요.
    부하직원 소지품을 맘대로 뒤지는 상사도 있답니까??
    나 참 어이 없어서리...
    님께서 괜히 손해보지 마시고 확실하게 무례했다고 말씀하세요

  • 8. 몬났따
    '09.9.11 8:29 AM (222.101.xxx.209)

    으이구,, 진짜 몬났따!!!!!!!!

    원글님 한번 참으시구요 다른말하지말고 담부터는 회원권 안갖고 다닌다고만 하세요..

  • 9.
    '09.9.11 8:32 AM (220.85.xxx.202)

    정말 아니네요..

    주인이 없는데.. 개인 가방은 물론 지갑까지 열어 가지고 가다니.
    더구나,, 말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거기 이제 회원 해지다고 하세요..

  • 10. ..
    '09.9.11 8:50 AM (211.108.xxx.17)

    주차비 몇푼이나 한다고..개념없는 인간.
    명박스럽네요.

  • 11. ..
    '09.9.11 9:01 AM (118.218.xxx.82)

    뻔뻔 스럽네요
    한번쯤은 주차비 내고 말지는...

    원글님이 그간 너무 친절하셨나봐요.

  • 12. 어마낫!
    '09.9.11 9:05 AM (114.205.xxx.236)

    생리대를 본 게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감히 남의 가방, 지갑을 함부로 열 수가 있죠?
    전 남편 지갑, 가방도 함부로 들춰보지 않는데...
    참...인격이 의심스럽네요.
    또 그런 일이 있지 않도록 냉정하고 딱 부러지게
    기분 나쁜 티를 한번 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13. 저같으면
    '09.9.11 9:17 AM (222.110.xxx.21)

    다음달부터 회원권 안 끊어요.

  • 14. 저같아도
    '09.9.11 9:42 AM (115.178.xxx.253)

    회원권 안끊습니다... 몰상식한 사람이네요..
    주인 없는 가방을 뒤지다니...

  • 15. 미소중녀
    '09.9.11 9:44 AM (121.131.xxx.21)

    진짜 생리대가 문제가 아니쟎아요. 어쩜 남의 핸드백을 뒤져볼 생각을 하죠? 게다가 지.갑. 이라니~ 진짜 미친거 아닙니까? 진짜 부장x 이니까 어쩔수 없지만 동료또래였다면 상종도 안할 미틴x 입니다. 어쩜 나이도 많은게 인성쪽으론 그리 못배워처먹었는지

  • 16. 회원권 처분
    '09.9.11 9:53 AM (125.131.xxx.218)

    담에 또 빌려 달라고 하시면 회원권 안써서 팔았다고 하세요.
    뭐 그런 막돼먹은 인간이 다 있나요??

  • 17. 아니
    '09.9.11 9:59 AM (218.38.xxx.130)

    직장에다 차 세워둔 채 걸어가서 밥 먹으면 되지
    굳이 ??? 직장 옆 건물이라면서 저로선 절대로 이해가 안 되는 부장이네요.

    회원권 또 빌려달라 그러면
    차가운 얼굴로 팔았다 그러세요. 무개념 부장 같으니..

  • 18. 이에는이
    '09.9.11 10:03 AM (116.206.xxx.47)

    나쁜 부장님.
    스포츠센터 다른곳으로 옮기시고요
    소심한 복수 준비하세요

  • 19. ...
    '09.9.11 10:22 AM (222.98.xxx.175)

    정색을 하고 아무리 그래도 여직원 핸드백을 뒤지는건 경우가 아니라고 딱 잘라서 말씀 드리세요.

  • 20. ..
    '09.9.11 11:13 AM (125.7.xxx.195)

    허걱..정말 몰상식한 사람이네요.. 그냥 넘기지 마시고..꼭 여직원 핸드백을 뒤지는건 경우가 아니라고 말씀 드리시길...

  • 21. 윤리적소비
    '09.9.11 1:04 PM (210.124.xxx.12)

    경우없으신 분이네요
    아무리 자주 빌려 사용했다고 하나
    주인이 없는상태에서 주인의 소지품을 막 뒤지다니요.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셔야겠습니다.

  • 22. ...
    '09.9.11 1:12 PM (121.124.xxx.45)

    별 그지같은 인간이 다 있네.
    아니
    그 주차비 아끼려고
    여직원 핸드백을 뒤지다니...찌질한 인간 같으니라구.
    이제
    회원권 없앴다고 빌려주지 마시고
    다음에 또 그러면
    "부장님, 거기 자주 쓰시니 이참에 회원권 끊으시는게 어떠시냐"고 넌지시~

    에라이~ 찌질이

  • 23. 회원권을
    '09.9.11 5:00 PM (110.10.xxx.18)

    카운터에 맞겨놓고 그냥 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요
    다음에 빌려달라면 카운터에 맞겨놓고 다녀서 없다고 하세요

    정말 황당하네요

  • 24. f
    '09.9.12 1:15 AM (203.130.xxx.201)

    글을 읽기만 해도 짜증이 나네요. 쪼잔해도 어느 정도여야지...

  • 25. 우아..
    '09.9.12 1:41 AM (219.250.xxx.161)

    완.........전 찌질이...
    걍 회원권 놓고왔어요..아님 저도 윗분처럼 카운터에 맡겨놓고
    다닌다고 하세요.. 요즘 자꾸 회원권이 안보여..잃어버릴까봐 맡.긴.다.고..

    에효..그 와이프는 남편이 그러고 다니는거 아나몰라..

  • 26. ..
    '09.9.12 4:45 AM (122.36.xxx.9)

    정말정말 허걱이네요.
    저라면 정말 회원권 팔아버립니다!!!!!
    어떻게 남의 핸드백+지갑을 감히 열어볼 수가 있는지요..

  • 27. 말도안돼
    '09.9.12 4:53 AM (67.168.xxx.131)

    그사람 정말 몰상식하고 천박하네요,,
    울남편도 제 핸드백 함부로 열지 않습니다,
    하물며,,,
    원글님 절때 허용하지 마시고 따끔하게 말하세요
    전 절때 다시,,안빌려 줍니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 따끔하게 알아먹도록 얘기 하시고요.

  • 28. .....
    '09.9.12 5:00 AM (99.230.xxx.197)

    헐, 내 남편도 내 지갑은 안 뒤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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