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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하신 아버지나, 남편 계신분 조언이요..

마음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9-09-09 14:25:09
지난주에 아버지께서 30년 넘게 몸담고 계시던 교직에서 퇴임을 하셨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이 적적하게 생각하시고, 우울해하시네요.
그동안 다른 취미활동이 있으셨던것도 아니고,
굉장히 무뚝뚝하신 편이라. 가족과의 대화도 많이 없으셨는데.
갑자기 집에 계시려니깐
많이 혼란스러우신가봐요.

엄마는 아빠가 우울증이 생길까봐 걱정이라시면서도
한편은 엄마도, 아빠가 하루종일 집에 계실 생각하니
답답하다고ㅋ 하시는데...
정말 두분다 걱정이 되서요...

퇴직하신 남편분이나 아버지가 계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12.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9 2:27 PM (125.130.xxx.87)

    저희시아버지가 처음엔 적응못하시고 많이 외롭고 방황하시고 좀그랬는데.
    요즘은 강아지와 산책도 다니시고 구청에서하는 문화센터 잘다니시고 그러세요
    사진찍으러 많이 다니시고.
    알아서 여가생활을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시간보내기 첨엔 지루하시다 하시더니 요즘은 나름바쁘세요.. ^^

    곧나아지실거에요 저희시아버지는 참고로 퇴직4년차입니다.

  • 2. 코스모스길
    '09.9.9 2:32 PM (59.19.xxx.153)

    시아버지께서는 6년전에 정년퇴임하셨어요. 교직에 계시다가요.
    다행히 시골에 계셔서 농사를 조금씩 하십니다
    밤산이있어서 거기도 다니시고 로타리 회원가입하셔서 매달 모임 가지시고
    제가볼때참 잘 지내시는 것 같더라구요..
    적당한 일거리를 만드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군요.
    사모님도 갑자기 종일 남편과 계실려면 훈련이 필요하실 거구요

  • 3.
    '09.9.9 2:35 PM (125.181.xxx.215)

    게이트볼을 취미로 붙이셨어요. 퇴직교사들도 게이트볼 많이 해요. 전국단위로 활성화된 생활체육이나 나라에서 보조금도 나오고 돈도 거의 안들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취미생활하기 좋아요. 그게 아니면 아침에 눈뜰때부터 저녁에 눈감기까지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 4. 13년되셨는데
    '09.9.9 3:00 PM (122.36.xxx.222)

    퇴직하기 전부터 시간 때울 거리를 열심히 알아보시더니, 지금까지 즐겁게 잘 지내십니다.
    저희 아버진 주로 구청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애용자셔요.
    스포츠댄스, 한자, 사물놀이, 영어, 컴퓨터...등등 필요한 것 시간표 짜서 수업 듣고,
    거기서 만난 친구분들하고 동아리 만들어서 등산도 다니고, 자원봉사도 하고...하여간 자식들이 찾아뵈려면 미리 예약해얄 정도로 바쁘십니다.
    일단 한가지라도 시작을 하니까, 거기서 얻게되는 정보와 친구들이 꼬리를 물어서 또다른 활동으로 연결되고..그런 것 같아요.

    요는, 뭐든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꺼리가 있어야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좋습니다.
    집에만 계시면 본인도, 가족들도 너무 힘들다해요.

  • 5. ..
    '09.9.9 3:07 PM (125.177.xxx.55)

    퇴직전에 운동이나 할일을 준비해 두셔야 해요

    친정아버진 오전엔 복지관에서 주 2회 영어 당구 컴퓨터...

    오후엔 헬스랑 골프 하시고 틈틈이 친구 만나고 주말엔 아르바이트 하시고

    주 2회 봉사 하시고

    해외 봉사도 가끔 가시고요

    집에 계시면 본인이나 가족이 힘들어요

    교직에서 퇴직하셨으면 주례 업체 알아보세요 주말 마다 나가서 큰 돈은 안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시네요

  • 6. 이번에
    '09.9.9 3:07 PM (119.69.xxx.84)

    저희 아빠도 정년퇴직하셨어요
    퇴직선물로 컴퓨터를 사드렸어요,, 제일 좋은걸로^^
    간간히 고스톱하시고 메일 쓰시고 시간보내시고 엄마와 등산다니세요
    그리고 하루 세끼중 한끼는 외식하시구요,,
    두분 말로는 이제 사람 사는 거 같데요. 분식점에서 라면도 사드시고 멋진곳에서 칼로 썰기도 하구

  • 7. ..
    '09.9.9 3:14 PM (156.107.xxx.66)

    저의 시아버님도 전직 교원으로 정년 퇴임해서 읍지역에 사는데.. 역시 게이트볼로 세월을 죽이고 계셔요. 매일 게이트볼하고 아침에 근처 산에 등산, 약수 떠오시고, 나름 퇴직한 분들 일주일에 1번 정도 모여서 점심먹고... 몇달에 한번은 국내여행 이런 저런 갔다 오시고..
    옥상에서 고추도 키우고, 바둑도 일주일에 2번정도 친구분들하고 주기적으로 두고.

    시간을 죽이는 방법을 생각하셔야 해요. 교직에 몸 담으셨고 네트워크 좋으면 초등학생/중학생 체험학습 하는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하셔도 되고, 근처에 정부에서 하는 도서관, 박물관,..등등 교육관련 기관있으면 '자원봉사'하셔도 되요. 병원/동사무서/구청의 information center같은 곳 자봉도 있습니다.

    종교 가지고 있으면 종교 생활도 좀 하시고..

    하여튼 집에 있으면 안되요. 정 안되면 저희 아빠처럼 도서관으로 출근해서 '책'읽고 오시던가요.

  • 8. 저희
    '09.9.9 7:42 PM (115.136.xxx.24)

    저희 아버지는 농사 지으시네요,
    그닥 가깝지 않은 곳에 땅 사놓은 게 있어서
    자주 다니시며 온갖 농사 다 지으셔서 자식들 나눠주는 게 삶의 낙이세요,,
    휘발유값이 더 든다고 하지만,, 할일이 있으니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을 잃지 않게 되는 거 보면
    돈아까워할일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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