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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돈 많은것처럼 가식적이었던 것인지 좀 봐주세요.
A는 서른 초반의 결혼 3년 정도된 신혼부부이고
B는 서른 초반의 미혼 직장여성이에요.
저는 지금껏 A는 집이 두채고 B는 집이 넉넉해서 돈애 구애 안받고 사는지 알고 있었어요.
왜냐면 두사람이 제게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A는 제게 자기네는 강남에 지금 살고 있는 빌라와 전세를 준 아파트가 각각 2채가 있어서
신랑과 아직 혼인신고 안했다고..(2주택때문에)
지금 빚도 많아 빠듯하지만 집값이 많이 올라서 좋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조만간 강남 빌라를 처분해 빚을 갚고 강남 아파트로 들어가거나
돈에 맞춰 다른곳 전세로 가든가 한다구요.
그런데 최근 보금자리론 주택 말이 나오니 다른 얘기를 하는거에요.
신랑이 무주택 세대주로 되어 있으니 빨리 지금이라도 청약 가입해서
보금자리론 넣어야겠다고..
그래서 요며칠 청약 가입하고 보금자리론 넣을 수 있는 자격 알아보느라 무척 분주하네요.
그럼 2주택때문에 혼인 신고 안하고 있다는게 무슨 뜻이었는지..
그리고 B는 서른 초반인데 집이 좀 부자인가봐요.
전에 제게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는 지금껏 적금을 한번도 안넣어봤고 재테크 이런거 너무 복잡해서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그래서 제가 그럼 지금껏 돈 모은게 없냐 그러니까
카드값만 200넘게 나와서 월급으로도 모자른다.. 모자른 금액은 부모님께 용돈 받아서 쓴다고..
그리고 몇달전엔 자기 가방에 노트북 등등 짐이 많아서 차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아버지가 차 사주신다고 했다고 차 알아보더라구요.
(아직 차를 사지는 않았구요.)
그런데 며칠전 제게 그러는거에요.
자기 중국 펀드 환매할지 계속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최고점에 들어서 아직 마이너스인데 기다리면 회복될것 같기도 한다고..
재테크 관심없고 적금도 안넣어봤다던 사람이 펀드를?@@
그냥 있는 상황 그대로 말씀드린건데
다른분 보시긴엔 어떠신가요?
앞뒤가 안맞지 않나요?
제가 좀 어리버리해서 사람이 하는 말 고대로 믿는 경향이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앞뒤가 너무 안맞고
저는 부풀려 얘기하고 그런거 싫어하는 편인데
인간관계에서 이런 사람은 조금 경계할 필요가 있을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1. ㅋㅋ
'09.9.8 9:06 AM (58.228.xxx.219)모자른다 --> 모자란다 가 맞고요.
음...말이 앞뒤가 안맞는거 맞고, 님에게 둘다 대충대충 그때그때 상황따라 아무렇게나 말한것 같은데요.
저는 그렇게 사소한 일로 나에게 앞뒤 안맞게 얘기하는 사람들 마음으로는 거리감 둡니다.
약속 여러번 지가 먼저 해놓고 안지키는 사람도 좀 제껴두고요.
그렇게 하는 사람들..자기가 좀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거짓말을 하려면 철저하게 하든지.2. ...
'09.9.8 9:24 AM (211.49.xxx.110)거짓말로 남을 완벽하게 속이려면 머리가 진짜 좋아야 하는건데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진실성은 당연히 없고.
즉흥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예전에 지가 뭔말을 했는지도 모르는거죠
그냥 맘에 안드는 옆집 아줌마 정도로 대하시면 됩니다...3. ㅍㅎㅎ
'09.9.8 9:25 AM (112.149.xxx.12)A는 정말 없는 사람 인가 봅니다. 누가 무시할까봐 일부러 더 심하게 거짓말 치나보지요.
B또한 친정이 부자 였으면 하는게 소원 이었나 봐요. 내가 이렇게 이리저리 돈 벌어 살지 않으면 힘드니 속상한가 봅니다.4. ?
'09.9.8 10:07 AM (125.252.xxx.28)그런데,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요?
A는 그 2채가 모두 A본인의 명의이고, 남편은 일부러 무주택 유지하려 혼인신고 안 하는 걸 수도 있지요.
그런 경우 참, 별스런 사람들입니다만...
재테크 관심없어도 펀드 정도는 가입할 수 있지 않나요?
최고점에 가입했다는 걸 보니, 재테크에 관심없는 사람 맞는 듯 한데요? ^^;5. A는
'09.9.8 10:19 AM (82.59.xxx.147)잘 모르겠고 B는 가능해요.
재테크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직장인이면 그냥 예금 기분으로 펀드 드는게 예사 일이잖아요. 물론 이것 저것 재고 잘 알아보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몇 년 전 펀드가 대거 유행해서 직장인이면 한, 두개쯤은 다 들고 있었죠. 그리고 B, 이 분 펀드가 중국 펀드라면서요... 그럼 그냥 은행 갔다 직원 권유로, 혹은 주변에서 재미 본 사람들 권유로 별 생각 없이 들었다 빠져나올 때 생각 못 하고(재테크에 관심이 없으니) 여태껏 가만 두다 이제야 이걸 어떻게 하나... 생각 들 수 있는 걸요. 중국펀드 한 때 진짜 유행했잖아요... 대학생들까지 안 든 사람 없을 정도로.6. //
'09.9.8 11:45 AM (165.141.xxx.30)저런 가식적인 사람들은 그냥 인연을 만들지마세요 괜히 나중에 이핑계저핑계 혼란스럽게만들어 사기나 치고 그러지요...걍 멀리하세요 진짜 부자들은 절대 돈잇다고 자랑하지않아요..
7. 그래도
'09.9.8 7:46 PM (203.130.xxx.76)너무 단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마세요
제 친구가 제 방 성모상 앞에 라이터가 놓어진 것을 보고는
아 이 여자~담배 피우는 여자구나~했다고 나중에 이야기 하더군요
그 때 절 대단히 노는 여자로 취급 했었다고 ....
저 졸지에 성모상 앞에 라이터 놔 두었다가 담배피는 여자로 오해 받았어요
때로는 오해 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컴플랙스 일 수도 있구요
그냥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그건 나와 상관없는 일 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