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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덕여왕...

^^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09-09-08 08:04:20

어제 선덕여왕을 놓치고 못봤어요.ㅠ

줄거리좀 자세히 말슴해 주실 분.....^^

전에 직접 본것보다 더 생생히 글 올려주신"아웅"님,,,,,

한번 더 부탁 드려요.*^^*

그러시면 전지현 몸매 + 한가인 얼굴 되십니다!!~~~~~~
IP : 220.90.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9.9.8 8:35 AM (219.251.xxx.66)

    저 어제 봤는데요...
    허헉 ㅠㅠ
    전지현 몸매와 한가인 얼굴로
    변신될까봐 말씀 못해드려요 ㅠㅠ
    그몸에 그 얼굴이 되면 세상을 어찌 살아요~
    땅따리 지금의 제가 좋아요 ㅎㅎㅎ

  • 2. ㅋㅋㅋㅋ
    '09.9.8 8:37 AM (211.117.xxx.120)

    아침부터 윗님때문에 하루가 즐거울듯 ㅋㅋㅋㅋ

  • 3. .
    '09.9.8 8:56 AM (125.188.xxx.24)

    저도 어제 봤는데
    전지현 몸매와 한가인 얼굴로
    변신될까봐 말씀 못해드려요 ㅠㅠ ....... 22222

    애들이 엄마를 못 알아 볼까봐 생생히는 못 알려드리고 궁금하신 것 같으니 대강 줄거리만 알려드려요.

    이번주는 주로 문노 이야기가 주축이네요.

    일단 소화와 덕만이 만나 기쁨의 해후를 하고 소화를 구해주는 과정에서 문노의 실체가 궁에 알려집니다.
    20여년 전 문노의 계획은 덕만과 비담(진지왕과 미실 사이에 태어났는데 미실이 아이를 버리자 진지왕이 문노에게 비담을 맡겼답니다) 을 같이 키워 크면 둘이 결혼을 시켜 비담을 왕으로 만들려고 했나봐요.
    그런데 소화는 덕만을 죽이려 했던 미실의 아들인 비담과 절대 결혼시킬수 없다고 생각해서 중국에서 문노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서 문노가 덕만을 신라로 데려오지 못했어요.

    (그런데 자기가 잘 키우면 될 것 같던 비담이 무슨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어렸을때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요.그걸 문노가 보고 비담의 왕의 자질에 회의를 갖고 있는 듯 하구요)

    문노와 소화의 나누는 이런 대화를 비담이 듣게 되고 자기의 출신에 대해 궁금해 하며,대신 덕만과 결혼하면 <내가 왕이 될수도 있지 않은가?> 하며 묘~한 표정을 지어요.

    미실은 문노가 돌아와 영향력이 커질까봐 칠숙을 화랑의 스승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그 취임식(?)날 문노가 화려하게 등장을 합니다.(문노를 모르는 화랑들이 못 들어가게 하자 거기 있는 모든 화랑들을 무술로써 제압을 해요)

    화랑의 대표 풍월주를 뽑는 대회를 문노가 주관하게 되고 오늘은 뽑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 같아요.

    참,비담으로부터 덕만이 스스로 왕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문노는 덕만을 만나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다고 하면서 미실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거칠부 이야기도 슬쩍 나왔는데 신라의 역사를 편찬한 거칠부를 미실이 암살한 것 같고 거칠부를 존경햇던 문노가 미실을 의심한 듯한 말을 합니다..

  • 4. 어쩌면 스포...
    '09.9.8 9:07 AM (58.148.xxx.92)

    이게 당초 기획안이라고 돌아다니는 겁니다.
    지난 거라 올리는데요, 만약 다음 걸 원하신다면
    두 어개 더 올려볼 수도 있습니다요.

    <22-24부>

    천명의 뜻을 잇기로 결심한 덕만은 우선, 소화를 찾으러 갔다. 천명이 죽기 전 소화를 둔 곳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곳에 소화는 없었다.


    미실측에 의해 궁으로 잡혀온 소화로 인해 쌍음의 문제가 알려지고, 더구나 이 시점 천명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진평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놓인다. 본격적으로 세종의 황위계승에 대한 논의까지 오고가면서 덕만과 유신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령이 내려진다.


    덕만과 유신은 진평, 소화, 마야, 김서현 등 자신과 관련된 전원이 위기에 처하고, 심지어 소화는 자신을 찾기위한 미끼로 목숨을 내놓고 있는 정황임을 알게된다. 덕만은 고민한다. 과연 자신의 생부생모와 양모를 구하기 위해 지금 호랑이굴로 들어가야하는가! 덕만은 들어가지 않는다. 그 첫째 이유는 자신을 확인시키기 위한 중요한 존재인 소화를 죽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었고, 두 번째 이유는 지금 자신이 들어간다면 진평 마야, 소화는 물론 자신마저 죽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결국 준비되지 않은 채로 들어가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는 것이라믿는 덕만은 생각에 잠긴다.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려 애쓴다. 그리고는 미실을 생각해낸다. 미실만이 가지고 있는 것! 미실의 실정과 폭정에도 백성들이 미실을 믿는 이유! 미실이 진흥대제와 화랑, 백성의 환심을 사기위해 최초로 했던 행위! 그것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미실에게 빼앗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덕만은 유신, 비담과 함께 준비에 들어간다.


    물론 미실도 자신만이 가진 것을 이용하려 하고 있었다. 비천비문력! 여러 자연현상과 재해 등을 기록한 달력이다. 왕권보다 제사장의 권한이 더 세던 시절부터 죽 내려오던 천관세력의 밀서로 지금은 왕권에 밀려있는 천관세력이지만 그나마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직 황실에 넘겨주지 않은 것이다. 이것을 미실이 탈취했고, 미실은, 왕은 기우제를 지내도 내리지 못하게 하는 비를, 내리게 하고, 가뭄과 홍수 등을 예언하면서 백성들로부터 천신황녀로서의 상징조작을 해왔던 것이다. 그러니 모두를 없애고 권력을 탈취할 기회를 맞이한 미실은 전력을 다해 비천비문력을 이용하여 그 해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자연재해들을 예언하며 그것이 쌍음 때문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덕만이 간파하고 있었던 것은 그것이었다.

    그리고는 ‘자기를 죽인다면 해가 없어질 거라는것을 예언하고, 그것이 자신들의 신성을 증명할 것’이라는 방을 붙인다.


    미실은 당황한다. 자신이 썼던 방법이 아닌가! 진평 또한, 자신을 등극할 시점에 미실이 왜 천사옥대를 내려주는 쇼를 했는지를 알기에 덕만의 의도를 간파한다. 이에 미실과 진평 각각 자신의 통로를 통해 덕만이 예언한 일식이 올 것인지와 정확한 날짜를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던 중,

    덕만은 스스로 궁으로 걸어들어온다. 위기의 덕만과 진평왕. 그리고 덕만이 개기일식을 예언한 날!

    그러나 덕만이 예언한 그날... 해는 없어지지 않는다.


    이제는 신라인들이 나서서 죽일 것을 청하고, 천관녀 서리의 의식이 진행되어 가는데 드디어 없어지기 시작하는 해. 개기일식이 시작된 것이다. 모두가 공포 속에서 그 광경을 보고 이제 모든 신라인들은 덕만만을 바라본다. 이에 덕만이‘다시 나타나라’하니 해는 다시 나타난다.

    이로써, 덕만은 살아났고 자신은 천명이 아닌 쌍음의 하나였던 덕만이었음을 밝힌 채 드디어 공주로 인정받는다. 더구나 덕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의 시대는 갔음을 공표하며 그동안 얄팍한 천문지식을 가지고 신라인과 왕실을 공포로 몰아넣어 왔으나 더 이상은 그러지 못하도록 모든 신라인이 볼 수 있는 달력을 서라벌에 건축물로 만들겠다 한다.

    중간에 창문에 내어 윗 단들과 아랫단들을 구분하고,

    기단에서 창문 아래까지 12단을 쌓아 12월 표시하게 하고,

    창문 위에서 정자석까지 또 12단, 모두 24단을 쌓아 24절기를 의미하게 하고,

    사용되는 총 벽돌의 개수를 366으로 하여, 1년의 날 수를 상징하게 하는,

    그런 건축물. 바로 첨성대였다.

    그것이 바로 미실이 몰래 천관세력으로부터 빼앗았던 비천비문력이었던 것이다. 서리는 덕만에게 그러한 저간의 사정을 얘기하며 죽음으로 죄를 씻겠다하나, 사정을 알게 된 덕만은 그런 서리를 첨성대건립의 총책으로 만들고 천문 연구의 수장으로 삼는다.

    이렇게 신라의 큰 세력중 하나인 천관세력을 덕만은 미실에게서 되찾아온 것이다.


    그날부터 신라 곳곳에서는 이상한 징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쌍음의 계시가 있었다던 혁거세의 출생지! 나정에서 묘한 기운이 일기 시작한다. 진평의 명으로 나정을 파기 시작하고, 나정에서는 어출쌍음 성골남진의 뒷문구가 나온다. ‘개양좌의 주인이 최초의 여황제가 될 것이며 삼한일통의 새 하늘을 여는 개양의 주인이 될것이다!’라는 계시의 문구가.

    미실은 경악하고, 진평과 마야는 물론 신라의 모든 이들이 놀란다.

    그리고 미실은 안다. 물론 진평도 알았다. 조작이라는 것을.

    즉 덕만은 미실에게 덧씌워졌던 환상을 폭로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미실보다 더 크고, 더 황당하여 누구도 믿기 어려우나,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희대의 상징조작을 감행한 것이다. 여자이나 스스로 왕이 될 자라는 조작을 말이다. 덕만이 미실에게서 배운 것은 그것이었던 것이다. 백성은 환상을 원한다.


    덕만이 미실에게 배운 것으로 미실을 이기며, 공주로서 궁에 굳게 자리를 잡게 된 그 날, 유신은 하종의 딸과 정략적인 혼인을 하고,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당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천명의 아들 춘추였다.

  • 5. 윗님
    '09.9.8 9:09 AM (125.246.xxx.130)

    제대로 잘 적으셨네요. 비담은 아마 미실의 피를 받아서인지...천성적으로 악의 기운을 타고 난 아이 같아요. 문노가 처음에 비담이 성골이니 덕만과 결혼시켜서 비담을 왕으로, 덕만을 황후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비담이 어렸을때부터 사람 죽이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것을 보고 그 사악한 기운을 누르기 위해 육고기도 못먹게 하는 등 수련을 시킨 것 같아요.
    앞으로 비담이 덕만을 도와주긴 하겠지만 자신의 신분을 알게되면 자신이 왕이 되려는 야심을
    갖게 되겠죠. 역사적 사실로 보면 선덕여왕 즉위후 얼마지나지 않아 비담이 란을 일으키는데...
    아마도 작가가 그 원인을 이렇게 연결시키려 한 것 같네요.

  • 6. 와우~~
    '09.9.8 10:01 AM (125.180.xxx.5)

    저위에 점하나님...
    어쩜 설명을... 잘기억하고 잘쓰시는지...
    같은드라마본 저로써는 탄복만 할뿐이네요~~

  • 7. 하하하
    '09.9.8 10:04 AM (116.42.xxx.48)

    제가 82를 열심히 찾게 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렇게 궁금 한것은 무엇이든 서로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마음 아픈일에는 같이 아파하고 토닥토닥 해주고
    억울한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합심해서 진상 파악을 위해 밤샘이라도 해주고
    아무튼 대한 민국의 82쿡..짱입니다요 ㅋㅋ

  • 8. 저도
    '09.9.8 11:35 AM (211.201.xxx.12)

    어제 드라마를 봤는데..윗글을 읽으면서 재방송을 보는듯합니다.
    우와~ 넘 재밌습니다^^

  • 9. .....
    '09.9.8 11:42 AM (99.230.xxx.197)

    짝짝짝!!!
    기립박수 중이예요.

    완전 '보고 또보고'네요.^^

  • 10. 원글이
    '09.9.8 12:42 PM (220.90.xxx.62)

    점하나님!~ 마치 실제로 본듯 하게 잘 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답변 주신 다른 님들도 모두 복 받으세요!~~^^

  • 11. ...
    '09.9.8 4:40 PM (115.95.xxx.139)

    정치는 쇼맨쉽이고
    감동이 있는 스토리린데 미실이나 덕만을 그걸 아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정치인들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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