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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배려한다고 절대 먼저 약속 정하지 않는 사람
제가 아는 친구가 있는데 참~좋은 사람인것 같지만 뭔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요즘 조금 아리송해 하는 부분이
이 친구가 우리가 100번이상 만나는 동안 절대 먼저 약속을 정하지 않는다는거죠.
하지만 항상 문자로는
"언니~~우리 언제 만나죠?저는 시간 많은데 언니 시간되시면 나오세요"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는 이유는 만나고 싶어서 보내는거자나요.
하지만 먼저 언제언제 시간되니까 우리 만나서 저녁먹어요.며칠날 몇시에~
이런식으로는 절대 안한다는거죠.
100번 이상 만나면서 제가 약속날짜 시간 장소~~다~~정하고 자기가 부르고 싶어하는 다른사람까지
제가 연락해서 약속 정하거든요.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자기는 남들 배려한다고 하네요.
혹시 자기떄문에 나오는것이 미안하다면서요..
처음에는 아~~남들 생각한다고 그렇구나~~하면 좋은식으로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만나는 횟수가 100번 이상 넘어가면서 제가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다는 거죠
문자로 뭐하시냐고~~물어보면서 자기는 밖에서 커피 혼자 마신다고
언니 심심하시면 나오셔도 괜찮다고~~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책보고 있다고~
이런식으로 하면 과연 저도 나가야 하나~~귀찮은데 나가기 싫기도 하고..(워낙 자주만나니까..)
시간은 점점 가고...하려고 하는 일도 못하고 약속이 정해지지 않으니까 고민만 하고..
저한테도 완전 고뇌의 연속이거든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제가 약속 정하고 만나고 하니까
어느순간 저도 정확하지 않은 약속???
뭐 언제 우리 거기 한번 가보자~~~라던가?
내일쯤 한번 밖에 나가봐야지~~라던가
이런식으로 할때 본인은
언니 나오실꺼면 연락하세요~~저는 언제든지 시간되요~~라면
저에게 한번더 몇시에 만날까요?라던가
언니 목요일날 나오시는거 맞요?라던가
이 정도는 다시 한번더 확인 문자나 전화 정도는 하면 안되는 건지..
그래놓구서
나중에 언니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저에게만 뭐라고 하는데
물론 제가 정확한 약속을 하지 않아서 또 나도 배려한다고 그 친구가 시간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혹시 연락오면 나가야지~~하고 있을때도 있는데
무조건 모~~~든 약속을 제가 먼저 정하고 장소 시간 사람까지 정하고
실수하면 욕은 또 제가 먹고..
자기는 항상 정확한 사람인양 하는데..
기분이 나빠지는거예요.
정말 이런 사람은 절대 만나자고 약속 정하지 않으면 또 속으로 언니가 뭐 화난거 있는지
자기가 뭐 잘 못해서 인지..이런 생각만 종일 한다고 하네요..
그 시간에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만나서 대화 하면 좋으련만...
너무 답답해서 미칠꺼 같아요...
이런친구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별로
'09.9.3 4:28 PM (211.210.xxx.30)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상태가 아닐까요?
저는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만나도 상관 없을때
다음에 한번 보자. 라는 말 많이 써요.2. **
'09.9.3 4:36 PM (222.234.xxx.146)그런건 배려심있어서 그러는게 아니지요
단지 자기는 무슨일이든 책임 안지려고 그러는거같은데요
자긴 일단 다 된다고 했으니 모든 책임은 그 약속을 정한 원글님이 지시는거잖아요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원글님이 지금이라도 이런 상황이 기분나쁘고 짜증난다면
그 사람이 속으로 무슨 생각(자기가 뭘 잘못해서인지...하루종일 그생각만 한다)을 하든지
상관없이 내가 할수있는 일, 하고도 속상하지않는 일만 하셔야한다는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이 또 그런식으로 원글님한테 푸념을 하면
매번 내가 약속정하는것도 힘드네....니가 연락할 사람은 니가 하든지...
이젠 니가 약속정하고 나 좀 불러봐라고
별일 아닌것처럼 말씀하세요 화낼 필요도 없구요
자기가 보고싶은 사람은 자기가 연락해야지 자기때문에 나오는게 미안하다니.....
무슨 그런 궤변이 다 있습니까?...........
그렇게 미안하면 부를 생각을 말던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내가 감당할수있는 데까지가 정답입니다
내가 힘들면서 다른사람한테 맞추는건 누구도 알아주지않고 나만 골병들어요3. 원글이
'09.9.3 5:02 PM (113.10.xxx.42)만나고 싶어하는건 확실한데..
그리고 100번 이상 만나면서 자기가 딱~~한번 약속 시간 장소 사람들 정한적이 있었거든요.
저보고 언니 대단하다고...자기 너~~~무~~~힘들어서 죽을 뻔 했다나요..
그래놓고선
자기는 그게 싫으니까 나보고 맨날 정하라고 하는군요.4. 사람마다
'09.9.3 10:43 PM (114.206.xxx.160)다 다르네요.
말하자면, 저는 원글님이 싫어하는 그런 유형의 사람인데요.
나는 언제든 좋으니, 니가 정해라 하는 건,
정말 다른 스케쥴이 없는데, 내가 못박아야할 시간이라는 게 없는데,
내가 만나자고 해서, 그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내가 별로 재밌게 해줄 자신도 없고,
그 사람이 나를 억지로, 형식상 만나준다는 느낌도 있고.
평소에도 내가 연락 안하면 아무도 연락이 없으니..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스스로가 자존감이 부족해서 인 거 같아요.
약속 정하는 게 귀찮다는 건, 진짜 이유가 아니라는 거죠.
자신감없다는 걸 감추고 싶어서 하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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