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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가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헷갈리는...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07-09-06 23:34:24
저 대학 갈때는 입시가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 안했거든요...(80대 후반 학번입니다)
남편이나 동생모두
그냥 평범하게 공부하다 수능 잘봐서 학교 잘갔구요
지금도 좋은 직업 가지고 잘삽니다

요즘도  그러려지하고 넋놓고 지내고 있었는데
아이 친구 엄마들이 그러더군요
예전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반에서 5등 안이 겨우 인서울 할수 있다고

도대체 대학입시가 어떻게 바꼈나요?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벌써 대입 걱정을 해야하나요?

아무것도 모르고
영어학원하나 슬렁슬렁 다니고 암것도 안하고 있는 중1 엄마입니다

영민하지도 못하면서
줏대마져 없어지고 있네요.요즘


IP : 24.64.xxx.20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6 11:35 PM (219.251.xxx.99)

    어느 동네길래 반에서 5등이 인서울인가요?

    저 90년대 후반 학번,
    강남 소재 여고...
    반에서 10명 인서울했습니다.

  • 2. ....
    '07.9.6 11:40 PM (58.140.xxx.6)

    전 송파에 있는 여고이고..90년대 후반 학번인데요..
    반에서 7~8등까지 인서울 겨우겨우 갔어요..(여대 끝자락 D여대까지)
    그외 15등 안쪽 정도는 경기 정도..
    그 이후는 강원쪽으로 갔던 기억이.. 강원도는 특차로 넉넉히 붙더군요...

  • 3. ...
    '07.9.6 11:40 PM (219.251.xxx.99)

    특목고로 많이 빠졌다는 말이 글쎄...

    90년대 후반 학번인 제가 고입 한 다음에 생긴 특목고는
    솔직히 특목고로서는 수준이 좀 떨어지는 학교들이죠.

    뒤늦게 생긴 특목고 중 좋은 곳은 '외대부속 외고' 정도???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대원외고, 한영외고, 이화외고, 대일외고 등은 다 있었고...
    다른 외고들은 솔직히 성적 떨어지고...

    민사고 등은 몇명 되지도 않으니 일선고교 성적판도를 뒤흔들 정도는 아니고...

  • 4. 반 학생수
    '07.9.6 11:45 PM (58.142.xxx.15)

    반학생수가 적어져서 그럴꺼예요.
    예전엔 한반에 70명쯤 되고 이젠 35명정도이니 반에서 5등정도가 예전 10등과 비슷해진거 아니가 하네요.

  • 5. .......
    '07.9.6 11:57 PM (124.57.xxx.186)

    90년대에 비하면 반학생수가 적어져서 반에서 5등이 예전 5등과는 많이 달라요
    그리고 예전에 비하면 내신 시험이 쉬워진 편이어서 내신은 좋은데 수능 성적 안나오는
    아이들도 많구요 일산, 송파쪽 아이들 입시지도 오래 해왔는데 반등수 비슷한 애들 사이에서도 수능성적이 차이가 많이 나서 반에서 5등정도 하는 아이들 광주대등등 지방대나 전문대
    가는 경우도 많고 인서울 하기 힘든 경우가 많네요
    작년 송파 애들 같은 경우는 반에서 3~5등정도 하는 애들이 단국대, 경원대 이런 곳
    겨우 가고 그랬으니까요 물론 그 등수에서도 대학 잘 간 애들도 있지만요

  • 6. 라이프
    '07.9.7 1:13 AM (58.236.xxx.212)

    딴얘기이지만
    울신랑은 공부 못했나봐요,,,
    자기말로는 아니지, 시댁말로는 잘했다하던데..
    공대는 즈그 학교가 더 알아준다카던데...
    말짱 거짓말이었나봐요...
    속았다.....

  • 7. 그냥
    '07.9.7 1:34 AM (125.129.xxx.178)

    ..님이 (괜히 딴지 걸어 죄송합니다.)
    이유로 되신 두가지중

    첫째 각종 사교육으로 아이들의 성적이 상향 평준화 된것은 아닌거 같아요....
    대학교수 하시는 친구나 고등학교 선생님들께 물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더 못하다는 말 많이 듣거든요...(좋은 학교나 그렇지 못한 학교나...)
    그렇다고 수능 고득점 점수대가 과거와 비교될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 오히려 내신은 문제만 쉽게 내서 변별력 없다는 이야기는 나오고...
    제 생각에는 과거와 그냥 비슷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의 욕심이 과거에도 상당했거든요.. 치맛바람이 과거에 없었으면 모르지만..

    제 생각으로는 요즘 대학 들어가기 힘든 건 아니죠. 미래에도 그럴 겁니다. 우리가 제일 힘들다고.... 어느세대나 대학 들어가는 거 쉽다고 하는 사람 못봤거든요...

  • 8.
    '07.9.7 1:50 AM (220.72.xxx.228)

    쉬워요. 학생수도 더 적어졌고 조기유학생도 많고요. 학생수가 가장 많았을 때는 92학번이지만, 대학진학율과 학부모들의 교육열 수준으로 보면 수능 초기세대부터 00학번 정도까지가 가장 실제적 경쟁이 심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하네요.
    다만, 당연히 인서울이라는 욕심때문이겠지요. 인서울 정원이 줄지 않았어요.
    상향평준화요? 영어빼고 전부 하향평준화 되었더군요. ^^ 다만 부모들 욕심이 과한건 그렇겠죠.

  • 9. jk
    '07.9.7 4:59 AM (58.79.xxx.67)

    우선 님의 남편분과 님은 수능세대가 아닌것 같구요(33살부터 수능세대입니다)

    수능세대와 그 이전세대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취업에 있어서 아주 많은 차이가 있답니다.
    저희 브라더가 수능 첫세대이거든요. 수능첫세대 말 많았죠.
    졸업할때즈음에 imf터지고 (남자가 해당되겠군요. 여자보다 2-3년 늦으니)

    그랬으니 imf 전과 후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구요.

    그리고 사교육에 대한것은 예나 지금이나 나쁘게 말하면 극성이고 좋게 말하면 지나치게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죠.

  • 10. 김시민
    '07.9.7 7:48 AM (61.106.xxx.177)

    여긴 강남인데 반에서 7-8등안에 들어야 겨우 갈까말까더군요

  • 11. 헉,,,
    '07.9.7 8:37 AM (125.57.xxx.115)

    80년대 후반..90직전 학번인데..
    강남에 있는 여고에서 예전에 60명중 15명까지 인서울이었는데....뭔일이래요...?

  • 12. ...
    '07.9.7 8:42 AM (59.8.xxx.37)

    인서울이 무지 힘들답니다
    예전엔 지방애들이 지방에 근방에서 대학도 들어가고 했는데 이젠 무조건 인서울이 목표니
    초등엄마들 가장 큰 착각이 자기 아이는 인서울 당연하다고 하는거라네요
    그담 중등은 설마 하다가
    고등가면 그때서야 현실을 깨닷는답니다.

    이거 현업에서 유명한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애가 어릴수록 엄마들 환상속에 산다고...

    울조카 학년20등안에 드는앤데 서울에서요
    대학 장담 안합니다.
    그러면서 중학교 동생이 어느과가야지 하면 그럽니다.
    나도 니나이땐 꿈속이었어 합니다...
    현실은 반에서 1등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대학이나 과를 못간다는거지요

  • 13. 수능은
    '07.9.7 9:33 AM (211.104.xxx.47)

    94학번부터 입니다.
    제가 93인데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여서 정말 장난아니었죠ㅜㅜ

  • 14. 반 등수가
    '07.9.7 9:44 AM (219.254.xxx.58)

    소숫점으로 좌우 되면서 애들도 무지 힘들어야네여
    울 애가 같은 평균점수는 같은데 소숫점 몇점으로 밀려 몇등이 밀렸다구 정말 억울해하는데
    말로는 공부 못하는 애가 소숫점으로 따지지 무슨~~~ 하면서 소리 꽥 질렀지만
    수능 못지않게 내신도 옆에서 지켜보기 참 안타깝네여....

  • 15. 글구
    '07.9.7 9:47 AM (219.254.xxx.58)

    옆집에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요즘 애들 수능 공부만 죽어라 했지 머리속은 그냥 허옇다고
    참 많이 안타까워 하시데여.
    과제나 질문을 해도 깊이 생각할 줄을 모른다고 큰일이라고 혀를 차시던데....

  • 16. 지방..
    '07.9.7 11:08 AM (210.223.xxx.138)

    에서 서울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이 늘었지요.
    지방 국립대- 한 때는 좋다는 소라듣던- 도 수준 엄청 떨어지고 있어요.
    우리는(80후반 학번) 스카이 아니면 서울로 안갔어요.
    근데 요즘은 전문대라도 서울로 보낸다는 사람 많습니다.

    서울 아이들 인서울이 힘들어 지는건 그런 영향도 있을거예요.

  • 17. ㅎㅎㅎ
    '07.9.7 11:10 AM (222.101.xxx.143)

    옆집에 교수님이 어느학교 인지.....
    대학이 워낙 많아지다보니
    대충 이름만 붙이면 모두 대학이고 교수님 이더군요.....
    그리고
    요새 학생들 공부 안한다, 못한다는 말씀은 80년대 학교 다니던 저희 때도 하시던 말씀이구요~

    반에서 몇등이 중요치 않다는것은
    내신과 수능과 변별력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뜻이고
    또한 학교간 격차도 엄청 심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고등학교 학교수가 엄청나게 많아 졌습니다
    학급당 학생수가 적어진것과 마찬가지 의미 이겠지만요....

    엄마들 대부분이
    옛날에 반에서, 전교에서 몇등하면 어디 대학에 갔으니까
    우리 애도 그 정도는 갈거라는 기대를 하시는게
    무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 18. 근데
    '07.9.7 12:39 PM (121.133.xxx.251)

    대학에서 거의 10년째 강의를 하고 있는 친구왈,
    (교수는 아니고 강사구요, 서울의 유명대학 몇 군데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대학 신입생의 기초 학력이 떨어져서
    가르치기가 힘들다고 하소연 하더군요.
    그건 그 친구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가르치는 다른 사람들의 말도 똑같고...
    문제는,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말입니다.
    뭐 어렸을 적부터 사교육으로 공부를 배우고
    선생님이 찍어주는 방식으로 그것만 공부하다 보니
    혼자서 사고하는 방법이라든가,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네요.

    오죽했으면 요즈음 떠도는 우스개 소리가 있잖아요.
    요즈음 애들이 제일 어려워하는건 영어, 수학이 아니라
    (그건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공부했으므로) 가정, 기술이라구요...
    그건 왜냐...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다네요.

    그런 것 보면 대체 뭐가 문제인지... 대체 입시라는 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참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 19. 그런데
    '07.9.7 1:51 PM (125.129.xxx.178)

    수험생이 백만에서 50여만명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정원은 4년제 기준으로 35만정도되고 전문대 합치면 수험생수와 비슷합니다. 그러면 갈대학은 한정되어 있다고 하실분도 있지만 어차피 과거에도 갈 대학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경잴률을 비교하면 과거보다 쉬워진것입니다. 단지 다 자기세대가 제일 어려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고득점이든 중상위권이든 시험문제 쉬워지면 늘어납니다. 과거 학력고사 시절 92학번인지 93학번인지 모르지만 학력고사가 너무 쉬워서 300점이상이 넘쳐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260점 맞고 서울 웬만한 대학 들어가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300점 넘으면 등록금 면제를 규정했던 대학들이 다 뒤집어 졌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점수가 오른 것이 아이들의 성적이 이전 학번보다 향상되어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는 것은 자명한 것이죠.

  • 20. .
    '07.9.7 7:15 PM (122.32.xxx.149)

    저도 10년 넘게 대학에서 아이들 가르치고 있는데요.
    진짜 몇년전부터 아이들 수준이 아주 확~ 낮아졌습니다.
    사고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지적 수준 뿐 아니라 인성도 문제가 있는게.
    남을 배려할줄 모르고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내세웁니다. 잘못해도 인정하려고 안하구요.
    물론, 개중에 똑똑한 아이들은 아주 똑똑합니다만... 중, 하위권으로 갈수록 수준이 더 많이 저하된건 확실해요.

  • 21. 옛날엔
    '07.9.7 9:00 PM (121.134.xxx.43)

    서울로 진학하고 싶어도(성적은 되는데) 못 오는 지방학생들이 많았답니다.(부모 반대로... 물론, 돈때문에...서울대 정도 아니면 , 지방 국립대로 진학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오죽하면 우골탑이라고 했겠어요?

    또 아들이 아니고 딸일 경우 , 대학 진학 자체를 반대하는 부모님도 많았구요,
    딸일 경우, 대학 진학 시켜주는 부모라 하더라도 공학보다는 여대를 선호하는 부모도 많았구요.또, 지방에서는 성적이 아주 우수하지 않으면(설대아니면), 지방에서 부모님 곁에서 조신하게 공부하길 원했지요.

    즉, 경쟁률 자체를 감소시켜주는 외적 요건(돈 없고, 자기 분수껏 만족해하며 살았던 부모님)이 많아서 , 그 당시엔 교육에 관심있는 집안의 자제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더 많았죠, 아니 쉬웠죠..

    그런데, 요즘은 전국 방방곡곡, 부자이든 가난하든 부모가 무학이든 박사든, 아들이든 딸이든, 누구나 교육에 올인하잖아요.
    누구나 서울로 보내려하구요.(형편되면 미국으로까지..)

    제생각엔 이런 요인도 무시 못할 것같아요.

    전 80년대 초반 학번인데, 실제로 많은 경우를 봤어요.
    아는 사람 중엔 설대 전자공학과 (그당시 과이름임) 수석입학해서 부모님께서 서울로 보내주셨다고 하대요. 수석아니었으면 고향에 있는 국립대 갈 신세였다고, 허탈하게 웃더라구요 ...

    물론, 저도 부모님 의지에 따라 경쟁률을 낮춰준 사람중에 하나인데, 지금 부모님께선 많이 후회하시지요. 딸이라고 왜 그렇게 대학 적당히 나와도 된다고 우겼는지...하고요,,이제서야 깨우치셨다고, 손주들은 좋은 대학 꼭 보내라고 하신답니다.

    예전엔 일부만 교육에 관심있었고 뒷바라지 했던 반면, 지금은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뒷바라지에 헌신하기 때문에 입시경쟁이 더 치열하게 느껴지는 것같아요.

    부동산이든 아니면 사업이든 ..그것들도 남들 관심없을 때 투자하면 대박나기 쉬운데,모든 사람이 관심가지고 경쟁하게 되면 잘 되기도 힘들어지잖아요.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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