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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해서.. 여쭤봅니다..ㅠ.ㅠ
부부간에 여행 또는 드라이브.. 또는 마트 장보기..
또는 영화보는것..
이런 모든 여가활동.. 대략 얼마나 자주 같이 하시는지..
그것 때문에 싸웠습니다..
남편은 그런거 모르는 사람입니다..
사는 재미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같아서 마음이 외롭고 힘이 드네요..
밥은 어쩌다 한번 사주네요.. 최소한의 배려인가봐요..
다른건 절대 없구요..
아예 생각조차 없는것 같아서 많이 속상해요..
여행, 드라이브, 장보기, 영화.. 모두 저하고는 먼 얘기네요..
남편한테 보여주고 싶습니다..
다른분들 어찌 사시는지..
자주 안하신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럼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제가
'09.8.20 8:53 PM (125.178.xxx.192)이상한건지..
위에 말씀하신 것들 저희 부부는 대부분 함께 합니다.
혼자 하면 엄청 허전해하고 심심해하구요.
무엇보다 남편이랑 다니면 편하니 그런가봐요.2. 장보기만
'09.8.20 9:03 PM (220.117.xxx.153)해요,,제가 운전 잘 못해서 ㅠㅠ
그것도 가면 뭐 사라마라 하고 잘 싸우고요..
드라이브는 전혀,,위험해서 ㅋㅋ
영화와 여행은 혼자 갑니다.
신혼이신지는 모르겠는데 40중반 오면 혼자 가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주는게 제일 고마워요,,,3. ...
'09.8.20 9:27 PM (125.178.xxx.5)저는 남편과 위의 여러가지를 잘 하는 부부 였는데요.
어느 순간 제 남편이 귀찮아 해서...
영화는 애들하고만 봅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자기가 은따인 줄 아는 것 같애서
은근 질투하던데요,,,
영화본 이야기 애들ㅇ하고 하면 자기는 모르니까 좀 그런가 보더라구요.4. 그건
'09.8.20 9:31 PM (121.135.xxx.212)남편께서 그런 문화를 보고자라지 못해서 그럴 수 있어요. 이건 이래야 한다...라고 못박지 마시고, 나는 이런게 참 좋은 거 같은데...당신이랑 함께 하면 더 좋은데....라고 살살 달래면서 조금씩 바꾸셔야 합니다.
5. 결혼 22년차
'09.8.20 9:31 PM (122.34.xxx.16)저희 부부도 원글님이 써 논 여가활동 남편하고 같이 합니다.
특히 드라이브는
남편이 지방도로는 여자들한텐 위험하다며 꼭 본인이 운전하다보니 함께 하고
마트는 무거운 장바구니 날라야 하니까 남편과 함께 가고
영화도 함께 보러 애들이랑 같이 가고
뭐 태반의 활동이 다 남편과 함께네요.
남편이랑 주말 밤에 술 마시러도 종종 나갑니다.6. 흠...
'09.8.20 9:37 PM (123.204.xxx.51)싸우지 마시고 혼자서,혹은 아이들과 하세요.
전 혼자하고 다니는게 솔직히 편합니다...
가족여행 일년에 한두번정도...
부부가 영화보는 취향이 달라서 이것도 일년에 한두번..
드라이브만 위한 드라이브는 해본적도 없고요.
그런데 전 불만없고,부부사이도 원만합니다.7. 저희는
'09.8.20 9:42 PM (119.193.xxx.75)여행을 가족 모두 참 좋아해서 여행 자주 다니고
(술을 둘 다 안 좋아해서)
부부 공동 취미로 심야 영화 일년에 50편 이상 보러 다닙니다.
거의가 남편과 둘이. 어쩌다 시간이 맞으면 아들과 셋이요.(초등학생 딸은 잘 시간이라)
영화 취향은 둘 다 정반대라서
가장 최근 아들과 셋이서 본 영화 <지아이조>
재밌게 본 분들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전 액션영화만 보면 졸음이 쏟아지고 ㅜ.ㅜ
남편은 <책 읽어 주는 여자>나 <벤자민 버튼....)류는 전혀 취향 아니지만 억지로 봐줍니다.
장보는 것 역시... 아파트 알뜰장에서 야채 사는것 외에는
항상 남편과 같이 다니구요.
민망하지만, 좀 닭살부부라서... 모든게 다 잘 맞아서인지
무엇을 하든 정말 즐거워하며 함께 합니다.
남편이 행복해 하는 일이
아이들 데리고 와이프 손 꼭 잡고 우르르 다니는 거라서요.;;
월초에 제주도로 휴가 다녀오고
바로 그 다음주에 또 만리포로 1박 2일 여행 다녀왔어요.
장거리 운전하랴, 바다에서 놀아주랴, 밤에 별보며 해변 산책하랴, 바베큐 고기구으랴...
굉장히 피곤할텐데도 아이들 방학 끝나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데리고 다닐려고
하는것 보면... 억지로는 못할 일이지요.
남편 친구 부부가 있습니다.
여행(명절 친가,처가 이동이 전부입니다.)
영화(결혼 하고 한 번도 없었다네요.)
드라이브, 마트 장보기도 전혀 함께 하지 않습니다.
열거한거만 보면 저희만 잉꼬부부인것 같지만요.
그 부부도 저희 못지 않은 닭살 부부입니다.
부부 둘 다 여행,영화 싫어해서 안다니는 것이구요.
그 집은 부부가 둘 다 치킨에 생맥주 마시기가 취미? 인지라
부부 둘이서 일주일에 서너번씩
집에서든, 집 근처 치킨집으로 가든 둘이서 맥주 마시면서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다들 각자 부부식대로 맞춰가며 사는것이라 생각합니다.8. ..
'09.8.20 9:55 PM (218.50.xxx.21)저희남편은 장보기 좋아하는데..주말 마트 장난아니잖아요...
주중에 제가 알아서,,,
나머지는 같이 모두 움직입니다...
큰애가 몸이 불편해..제가 남편만 보내기도 하는데 그게 싫은지 꼭 같이 ...
저희가족은 캠핑을 갑니다.1년좀 넘었구요.
여름만 다니는캠핑이 아니라 사시사철 전국을 돌아다니며 오토캠핑합니다. 한겨울 에도 텐트치고 잡니다. ^^
캠핑가서면 애들 재운 시간에 참 많은 얘기를 합니다.
아이들,가족,앞으로....그런이런저런얘기들...
화롯불 피워놓고 세상살기 힘든거..얘기하고 나면 서로를 좀 많이 이해하죠.
참 좋습니다.9. 혼자
'09.8.20 10:13 PM (222.101.xxx.126)어쩌다 시간이 나서 혼자 장보거나 친구랑 영화보면 삐집니다
혼자가서 재밌었냐고..
같이 취미생활까지 하면 좋은데 남편은 운동을 좋아하고 저는 별로 안좋아해서
영화나 여행 드라이브 장보기 이런건 기본적으로 온가족이 같이합니다10. ..
'09.8.20 10:19 PM (61.255.xxx.153)글쎄요. 남편들 성격에 많이 좌우되요. 사람이 좋고 나쁘고 떠나서 그런것들..움직이고 가족과 함께 무슨 활동하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들어앉아 있고 티비나 보고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듯이요. 저희 남편은 장보러는 거의 같이 가지만 영화나 문화생활하는거는 완전 담쌓은 사람이라 그런건 같이 못합니다. 주중에 제가 친구와 저보고 싶은거 해소하구요 그런건 완전 기대접었어요. 저희 친정아빠는 가족여행 이런거 전혀 싫어하고 엄마는 늘 불만이셨는데 운전배워서 저희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셨어요. 그런것도 살면서 궁합이랄까 이런부분이긴 하지만 모든게 좋은사람은 없는법이구요. 지혜롭게 부딪히지말고 스스로 해결하면서 사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남편에게 불만이 억수로 많지만 하고싶은말의 백분의 일도 안하고 산답니다.
11. 우리집은요~
'09.8.20 10:22 PM (220.86.xxx.101)우리집은요~
일주일에 두번 마트에서 장보구요,
장보면서 놀기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럽니다.
시간되면 주말엔 놀러다닐려고 하고요
올 여름엔 (7월 초부터 지금까지) 매주 산으로 계곡으로 놀러다녔어요.
부부니까 같이 평생을 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랑 같이좀 놀자고 해보세요12. 함께
'09.8.20 10:29 PM (116.39.xxx.87)결혼 13년차인 저희는 항상 같이 해요.
저희 남편은 저 혼자 뭐 하는 꼴을 못봐요. ^^
공연도 같이 가야하고~ 맛집도 같이 가야하고~ 여행은 저 혼자 저얼대 안보내고~
마트도 같이 가는 거 좋아라 합니다. 남편이 과일담당이거든요. 잘 골라요. ^^
이거저거 시식하는 것도 재밌어라 하고.
가끔 친정집에 저 혼자 가는 것도 심통내해요. 혼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왔냐고~ 주말에 같이 가지~ 하면서.13. ...
'09.8.20 11:06 PM (125.177.xxx.13)쇼핑... 차키 던져주면 저 혼자 갔다옵니다.
여행... 애들을 위한 놀이만 갔다왔구요. 우리를 위한 건 연애할 때랑 신혼여행 딱 두번
드라이브? 한번도 해본 적 없네요.
영화... 제가 아이들 데리고 만화영화 보구와요.
불만은 없어요. 서로 피곤해서 힘조절해야 하거든요.
외식은 장난 아니게 많이 해요...ㅎㅎ14. ...
'09.8.20 11:19 PM (203.171.xxx.92)여행 드라이브 장보기 외식...이런거
대부분 제가 운전 할줄 알고 나니 그닥 흥미 없네요.
그전엔 남편 스케줄에 의해..남편 기분에 의해 좌지우지 되다가
이젠 평일 낮에 홀로 쇼핑하는게 왜 이리 즐거운지요.
오히려 주말에 어쩌다 살 물건이나 일이 생겨 가게 되면
너무 지치고 피곤합니다..(주말이다보니 평일 두세배는 기본이네요..인파가~)
여행은 애둘만 데리고 가기엔 아직 제가 벅차서 안해봤지만
것도 닥치면 하지 싶구요..
남편과 공유하는걸 원하시는듯 한데
굳이 싫어하는 남편분만 믿지 마시고 혼자 나서봄은 어떠신지..
글로 봐서 아이얘기도 없는듯하니
혼자 몸 가뿐히 움직이시면 좋지 않나 싶은 넓은 오지랖~~15. 글쎄
'09.8.20 11:42 PM (122.34.xxx.39)다른 부부들이 얼마나 자주 영화보고 마트가고 드라이브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서로 불만없이 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다른 부부들 그런다해서 남편분이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다고 해서 또한 그게 즐겁겠어요?
사람마다 다 다른걸요.
영화보는거 싫어할수도 있고, 마트가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거든요.(예를 들면 저..-.-)
남편이 만약 억지로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할것 같아요.
저흰 둘이 좋아하는거..맛있는거 먹기와 술먹기만 같이하죠.
남편이 드라마 절대 안보기때문에 드라마도 혼자보고, 전 운동 싫어하는데 남편은 운동 좋아하니까 남편 혼자 운동하러 가고(그시간에 전 드라마 보고)...
전 마트 가는거 무지 싫어해서, 꼭 살것만 인터넷 배달 시키는데...남편은 제가 싫어하니 이젠 아들놈 끌고 가끔 마트가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싫은거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어쩔수 없더라구요. 우리부부가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까닭은 서로 싫은걸 인정해 주자! 에요. 둘다 좋아하는건 같이 하고, 싫어하는건 각자 좋아하는 사람만 하기! 그럼 편해요~16. ...
'09.8.20 11:43 PM (112.150.xxx.251)장보기 드라이브 영화 여행 등등 혼자서는 아예 안 하는 것들이에요.
저도 운전할 수 있으니깐..어쩔 때는 혼자서 느긋하게 장보러
가고 싶은데....남편이 삐집니다.ㅠㅠ;;;
성격 나름 같아요.17. 부러운댓글들..
'09.8.20 11:53 PM (125.177.xxx.174)ㅋㅋ 저는 혼자 장보러 다니려고 운전을 배웠다니까요.
신혼때 같이 마트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빨리가자 소리 해대는데 참 짜증나더라구요.
갈수록 이것 저것 안맞는 부부라는 걸 알게 돼서
영화도 저 혼자 보고 각자 따로 취미생활합니다.
댓글들 정말 부럽네요.18. 말콤X
'09.8.21 12:09 AM (87.217.xxx.118)적으신 모든 것을을 같이 합니다.
둘이 운동도 같이하고
서로 다른 책을 읽은 후에
상대에게 이야기 해 줍니다.
흥미를 갖는 분야가 달라서 같은 책을 읽지는 않거든요.
여행 같이하고 산책 같이 식사는 평일 점심을 제외하고 같이,,,
함께 하는 시간을 최대로 할려고 늘 노력해요.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19. 펜
'09.8.21 12:51 AM (121.139.xxx.220)매일 같이 합니다.
물론 쉴때도 있지만, 거의 매일 퇴근시간 맞춰서 나가요.
공원 산책도 하고, 저녁도 사먹고, 장도 보고..
주말엔 근처 소풍도 가고, 드라이브도 하고, 가까운 곳에 여행도 가고, 쇼핑도 하고요.
영화는 아이가 어려서 아직 힘들지만, 출산 전에는 자주 갔었어요.
근데 대화는 많이 안해요. 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워낙에 무뚝뚝해서.. 주로 저 혼자 떠드는 편임.. -_-;;;;20. 1주일이면
'09.8.21 12:56 AM (121.124.xxx.45)장보기는 주로 한살림이나 초록마을 이용하니까
낮에 혼자 가거나
가끔 남편이 퇴근시간이나 주말에 ( 2주에 한 두번정도)같이 사오기도 합니다.
쇼핑은 되도록이면 번잡한 데 싫어서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많고..
1주일에 높은산은 한번정도 등산하거나
매일저녁 걷기운동 하다시피 합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1시간이면 바다 있는 곳 갈 수 있어서 드라이브는 한두번 정도 나갑니다.
영화는 몇개월에 한번 보나봅니다.
뭐든 같이 하려 합니다.
남편이 어디든 다니는 걸 좋아해서 같이 많이 다니는 편이고..
외식은 너무 많아서-남편이 미식가라 맛있는거 먹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고로
가계부가 휘청거려-
제가 준비할 테니 집에서 먹자고 남편을 말립니다.21. ..
'09.8.21 8:00 AM (125.178.xxx.35)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지 않은 분들이 그렇다더군요. 특히 은연중 남존여비사상이 있는 사람들도 그렇대요. 어디 책에서 봤는데ㅡㅡ
울 남편도 처음엔 그랬는데 살면서 고쳐가더군요.
우리 시어버지, 아직도 물 떠와!!하는 분이라 생전 살가운 모습 못 보고 자랐으니 어련하겠어...라고 생각하고 기대도 안 했는데 초보운전인 마누라가 걱정스러웠는지 슬그머니 따라 나오더니 요즘은 자기가 더 신나 마트를 헤집고 다니네요.
마트의 물건이 모두 자기 것인양 뿌듯해하는 걸 보면 피식, 헛웃음이 나올 때도 있어요.ㅋㅋ22. 예전엔
'09.8.21 9:29 AM (211.210.xxx.62)예전엔 뭐든 같이 하려했는데
요즘은 슬슬 따로 놉니다.
솔직히 장보는거는 같이 하면 의견충돌이 많아서 혼자 보는게 속편하구요.
영화는 남편이 좋아하는 장르의 것이라면 같이 보고
아니면 알아서 봅니다.
드라이브나 외식은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다면 같이 하고요.
귀챦아 하는 날엔 절대 가자고 안합니다.
나가면 돈이라 끌고 나가기엔 득보다 실이 많아서요.23. *
'09.8.21 2:16 PM (116.127.xxx.17)전 님이 열거하신것중 딱 한가지 한달에 한번정도 주말여행가요.
장보러도 드라이브도 영화도 안보지만 큰 불만없네요.
집에서 스스로 놀거리를 찾아놀지요.
주로 책보며 여가시간을 보내게 되네요.24. 저도
'09.8.21 2:27 PM (210.111.xxx.210)여행 장보기 드라이브 영화보기....99프로 남편과 같이 해요.
전 쇼핑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아주 좋아하네요.
다행히 둘이 대부분 코드가 맞고 여행...은 가끔 안맞기도 하는데...어쩌겠어요-.-;; 한사람씩 양보해야죠 뭐~25. ^^
'09.8.21 2:28 PM (58.236.xxx.170)흠 우리도 주말마다 적으신것 중에 하나는 매주 합니다
우리신랑은 너무나 저랑 달라붙어 있어서
(집앞슈퍼도 혼자 안갑니다)
가정적이지는 않은데 저랑 그런 코드는 딱 맞아서
애들 둘데리고 작은 애 두달될때부터 거의 돌아다닙니다^^
님남편이 쫌...이상하신것 같아요
근데 첨부터 그랬다기보다는 매주 다니다보니까 익숙해져서 안가면 심심하다고
이제는 본인이 가자고 하네요26. ..
'09.8.21 2:37 PM (211.193.xxx.139)액션영화만 같이 봅니다.
멜로도 같이 갔었는데 조는 모습이 애처로워서 어느날부터 가자고 안해요 ^^
마트는 제가 운전을 못하니 당연히 같이 가구요.
드라이브도 자주 하죠.맛집 찾아서..
가만 생각해 보면 어지간한 부탁은 거절한 적이 없는 남편이네요.
퇴근 때 뭐 사갈까 전화도 자주 옵니다~27. ..
'09.8.21 2:38 PM (222.235.xxx.161)생협에서 배달하니 마트는 갈일이 거의 없고요
이따금 옷사러 백화점에 영화는 일년에 한 3번 정도..
아이들 어릴대는 애들 데리고 놀러가고
대학간 지금은 둘이서 산에가고 외식하고 연주회 가고 그럽니다28. 저희는
'09.8.21 3:08 PM (220.61.xxx.75)99퍼센트도 아니고 100퍼센트 함께해요.
연애때부터 워낙 둘 다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에 목숨걸어요
또 영화나 장보기도 당연히 함께...
장본거 없거나 요리하기 싫은 날엔 외식...
워낙 놀러도 잘 다니고..
사실 친구가 남편밖에 없어용~~~;29. 하늬바람
'09.8.21 3:16 PM (124.0.xxx.100)그러니
결혼할때 취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게 제일인 것 같아요
누가 그러기를 나에게 잘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보다 나와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길이라더군요.
생물학적으로 번식의 본능이 이성에게 잘보이려하고 잘 보이려하다보니
온갖 정성을 다해 잘해주는데 대부분의 여자들은 잘해주는 남자를 자상하다면서
결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건 얼마 못간다는 사실. 문화적 취향이나 정치적 코드가 맞아야 재밌어요.30. 몽이엄마
'09.8.21 3:17 PM (113.10.xxx.71)후~~~저랑 어쩜 똑같은 고민을 하시는지요.
저도 포기하고 살다가도 또 욱욱~~올라와서 한번씩 남편에게 하소연하지만
정말 안되더라구요.
남들 하는거처럼만 하자고 그렇게 애원했건만
집에오면 요지부동 움직이질 안아서
저 혼자 다녀요..
그래도 너무 혼자다니는데 익숙해질까봐 또 얘기하고 하고 하고..하지만..
안되네요..
주위 미혼 친구들은 제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깜빡깜빡 할 때도 많다더군요.
남편이랑 보내는 시간보다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더 많고 추억도
친구들이랑 더 많이 만든다고..31. 몽이엄마
'09.8.21 3:27 PM (113.10.xxx.71)헉...남편분에게 보여주신다는데..제가 뎃글써서 그렇지만
남편님~~제발 같이 좀 가 주세요.
비슷한 남편을 가진 주부로써...정말 남들보기 좀 부끄러울때도 있어요.
항상 혼자 슈퍼가고 무거운것도 혼자 들고 강아지 산책도 혼자다니니까
동네사람들도 남편없는 사람으로 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32. ㅋㅋㅋ
'09.8.21 3:29 PM (211.200.xxx.239)저희 남편은 원글님 쓰신 이런저런거 다 함께 하고싶어하는데
저는 제가 귀찮아서 다 패쓰~~~33. 원래
'09.8.21 3:35 PM (61.254.xxx.117)원래 다 남편하고 같이 했었는데
남편에게 실망하고나니 이젠 같이 안합니다
같이 안하니 '나의 단짝 친구였던 남편'이란 사람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젠 절친이나.. 단짝의 명단에서 빠져버린 상태라
다른 친구를 찾아보고 있어요
딸내미가 좀 커서 절친이 되어주고 있네요34. ^^ㅋㅋㅋㅋㅋ
'09.8.21 3:39 PM (118.33.xxx.74)회사 다닐때랑 산에 갈때빼고는 몽땅 같이 합니다..ㅡㅡ;;
원글님께는 죄송합니다만..
가끔은 외도(?)를 하고 싶어지네요..
ㅋㅋㅋㅋ
아들과함께 할까봐요6^^~
남편 나이 먹으니 여성스러워져서 장도 너무 잘 봐옵니다 ㅡㅡ;;35. ..
'09.8.21 3:51 PM (222.106.xxx.34)여행 : 남편이 먼저 가자고 합니다..
드라이브 : 이것도 남편이 먼저 하자고 하네요.. TV보다가 맛있는거 나오면 저보고 검색해달라고 해서 다음날 혹은 그 다음주에 가요...
마트 장보기 : 이건 거의 저 혼자 해요.. 그래야 좀 맘놓고 이것저것 살 수 있으니...
영화보기 : 주로 애들 위주지만 같이 잘다녀요..36. 남편분이
'09.8.21 3:54 PM (221.143.xxx.192)저런 활동 자체를 싫어하시나요???
적당히 타협해서 규칙이라도세우세요
정말 싫으면 봉사활동이라고생각하라고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영화 이주일에 한번 드라이브 ..뭐이런식으로
전 오로지 남편하고만 다닌다고생각하면 너무 너무 지루하구요
남편도 지루하겟죠 ㅋㅋ
남편하고가 50% 친구들하고 30% 저혼자 10% 애들하고10% 정도 되는것 같네요
참 전 장보기는 남편하고 안해요
주말에 마트 사람 미어터져서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쇼핑할일있으면 같이해도 장은 혼자보내요
아님 평일오전 친구하고 하던지37. 한개도 없다...
'09.8.21 3:59 PM (121.168.xxx.38)원글님은 그래도 외식이라도 한번씩 하나봐요...
전 한개도 해당 사항이 없네요
12년차 남편과의 추억이 없습니다
남편이 죽으면 생계가 막막해 울지언정 남편땜에 울일은 없을것 같네요38. 에구..
'09.8.21 4:07 PM (116.40.xxx.4)근데 연애하실적엔 어떠셨어요..? 남자들 원래 쇼핑,장보기 대부분 귀찮아 한다지만...
아님 가까운데서 운동이라도 같이 해보세요. 배드민턴이나 조깅정도로 간단하게-39. phua
'09.8.21 4:17 PM (218.52.xxx.101)쇼핑, 장보기.. 안 합니다. 아무거나 다 사라고 해서..
드라이브..... 역시 안 하려고 합니다, 가능한.. 제 운전을 가지고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리...
등산........... 이것만 같이 합니다.40. ..
'09.8.21 4:22 PM (125.131.xxx.68)제 글 보고 힘내세요..^^;;
저흰 40대 초반 학교때 친구였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저흰 아무것도 같이 하는 게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애들때문에 1년에 한 대여섯번 영화관을 갑니다. 애들 보여주려고..
영화관 가는 땐 저녁을 먹고 오죠.
장보기는 쇼핑을 워낙 싫어하고 힘들어해서 몇 번 다투다가 걍 제가 혼자 댕겨옵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이라 이고 지고 안돼먄 애들 내려오라 해서 평일 에 다 해치워 버립니다.
여행은 해마다 피서 한 번 제대로 가본 적이 없지요.
몇 년전에 어느 콘도로 8월말 늦 여름에 놀러가서 하룻밤자고 왔는데
저녁에 라이브공연을 하길래 발코니에서 같이 듣자니까
콘도 소파에 누워 리모컨 쥐고 피곤하다며 꼼짝않더군요.
그런 사람이 강아지들 산책시키는 건 일주일에 한번 빼먹지도 않고 하고
일찍 귀가하는 날엔 평일에도 시킵니다.
강아지들 불쌍하다고..
저 무쟈게 강쥐 이뻐라 하는 사람입니다만, 열 받습니다.
그리고 따라도 가봤는데 전 아는 척도 않하고 개들하고만 어울리더군요..
부부사이 문제 있냐구요?
전 문제가 많다고 보고 남편은 별 문제 없다고 합니다.ㅡ,.ㅡ;;
이런 류의 얘기는 남들 얘기 들려주는 거 별 소용없어요..경험상..
걍 서로 서로 어느 정도 상대의 욕구를 들어주고 양보해주는 수 밖에는..
같이 하면 즐거워할 일을 조금씩 찾아가고 맘이 편해졌을때
내 욕구에 대해 슬쩍 잔소리가 아닌 대화로 짧게 대화로 흘려보고
기대를 안하는 편이 낫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
아는 척도 안하고 냅둬봤는데 사이가 멀어지면 멀어졌지 가까워지지않더군요...
5학년이 되면 남편들이 젖은 낙엽이 된다더군요.
쓸어도 쓸어지지도 않고 바람이 불어도 날라 가지도 않는 귀찮고 짜증나는
젖은 낙엽..
근데 울 남편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ㅡ,.ㅡ;;
주위를 보니 드라마를 즐기는 남편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더군요..
티비라고는 스포츠와 뉴스외에는 안보는 소파와 사는 마눌인 저는 걍 마음 접었습니다.41. .
'09.8.21 4:40 PM (119.67.xxx.102)우리부부는 집앞에 작은마트갈때도 같이 다녀요..
주말은 어디든 마트든..드라이브든 뭐든 같이 나가요..
아이가 아직 6살 이라 주말엔 집에 잘 안있게되요..
근데..돈이 너무 들어요..
나가는게 버릇이 되서 집에도 잘 못있겠어요..42. ..
'09.8.21 4:43 PM (222.237.xxx.74)남 얘기 듣지 마세요
남들은 좋은거만 얘기하잖아요..
대개가 이게 좋으면 저게 나쁘고
저게 좋으면 이게 나쁜..
대부분 그렇더군요..
조금 더 살다 보면 내 남편만이 가진 장점이 있답니다...
참고로 전 결혼 15년동안 설거지 딱 한번 해준 남편이랑 살아요..
그치만 제 남편 울 동네에선 잘 해주는 남편으로 알고있어요..
다른걸로 상쇄해주는데 그걸 제 이웃이 더 잘알고있더군요..
이웃을 통해 제 남편을 아.... 그렇구나.....
이랬답니다....
접을건 접고 살살 구슬리세요43. .
'09.8.21 4:50 PM (59.10.xxx.77)결혼 4년차고요. 마트 장보기는, 제가 운전을 해서, 제가 퇴근길에 사오는 경우가 많아서 한달에 한번 정도만 같이 가고요. 여행, 드라이브, 영화, 공연, 야구 이런것을 통털어서 한달에 세번 정도는 둘이서 데이트식으로 다녀요. 한달에 두번 정도는 토요일 점심을 외식하고, 한달에 두번 정도는 저녁때 집앞 술집으로 마실나가서 같이 술마시고 들어와요.
44. 차이가
'09.8.21 4:53 PM (123.214.xxx.108)있겠지만.. 저희도 어쩔 수 없이 떨어져야 하는 회사나 각자 가야할 경조사 외에는 떨어져있어본 적이 없어요..
주말에는 전혀 약속 안잡구요.. 가까운 사람의 경조사는 함께 다녀요..
장도 함께보고.. 남편이 장보는걸 좋아해요..
영화도 같이 안본 영화가 거의 없네요..
좀 심한 편이라, 뭘 하던지 같이 하는 버릇이 들어서 요리도 같이하구요..
집안에 있어도 떨어져 있으면 불안할 정도에요.. 둘이 떨어져 있다는건 한명이 화났다는 증거니까..
아, 시댁가면 떨어져 있네요.. 아무래도 전 이것저것 눈치보여서;;45. ,
'09.8.21 5:06 PM (61.255.xxx.153)사람은 자신과 좀 다른사람에게 끌리거든요. 너무 취향이나 성격이나 비슷하기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ㅋ
그렇게 좋게 생각하시구요. 아무리 부부라도 모든걸 함께 하는건 좀 이상합니다.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구요. 그래서 퇴근후 남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라고들 하는겁니다.
하지만 님남편처럼 저렇게 아무것도 함께 해주지않는다면 내가 당신이 이러니까 너무 외롭다.나는 정말 슬프다..이렇게 너때문에가 아니라 내가~화법으로 말해보세요.좀 불쌍하게요 화내지말구요. 저는 남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일부러 줍니다. 티비도 혼자서 보는게 집중도 더 잘되고 저는 좋더라구요. 그런 사람도 이런사람도 있는거 아니겠어요46. 음
'09.8.21 5:07 PM (121.151.xxx.149)저도 제남편 그런사람아니네요
제가 그래서 그냥 혼자서 운전배워서 다닙니다
차한대도 끌기힘든 집안형편인데
그냥 맘편히 제차따로 있지요
저는 친구들이나 새로 가정을 꾸미시는 사람들에게 말하죠
부부가 사이가좋고 화목하면 돈을 더 많이 모은다고
부부가 사이가좋지않으면 돈씀씀이가 더 커질수밖에없다고요
님도 돈생각하지마시고
운전 하지못하면서 택시타고라도 혼자서 하세요
남편에게 기대하지마시고요
이제 아이들이 고등학생이니
이제 조금 자신이 왕따인것 아는지 요즘은 울끼리 외출할때
자신 떨어질까봐 조심조심 쫒아옵니다
정말 귀찮습니다47. 난나..
'09.8.21 5:28 PM (57.72.xxx.50)다른사람과 비교하지마세요.
각자가 다 장단점이 있을꺼에요.
영화,장보기,여행등이... 님의 행복이나 사랑의 전부가 아닐테니까요.
결혼4년차입니다.
제 남편은 주말의 엄청나게 붐비는 마트를 싫어합니다. 싫어하는데 구지 함께 하자할 필요없다하여. 주중에 제가 혼자 다녀오고, 무거우면 주차장이나 단지앞에 나오라 전화합니다.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 쓰레기등을 버려본적도 없네요. 함께 하자 말하면 내일. 담주에~하자라고 말하니.... 그것도 그냥 혼자서 하기로 했습니다.
공연가는것... 연애때는 군말없이 함께 하더니.. 결혼하니 미기적 거리더군요. 그러다보니 놓치게되고... 지난번 르누아르전은 씩씩하게 혼자 다녀왔습니다.
다정한 배려라곤 하나 없는 사람이지만... 뭐 그닥 외롭다는 느낌은 없어요.
가끔 끝내주는 멸치국물로 칼국수를 끓여주기도 하고. 비빔밥은 세계최고로 맛있게 비비며.
주말 요리하기 싫은 날... 먼저 눈치채고 외식을 제안하기도 하니깐요.
남편의 좋은 점을 찾아보세요. 외식을 자주 한다는 건... 님에 대한 배려일수 있어요.
제 친구 남편은.. 무조건 집에서만 밥먹자한데요. 야근하고 돌아오는 아내를 턱괴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시면 좀 덜 외로우실것 같네요48. 남편이랑
'09.8.21 5:33 PM (221.151.xxx.67)같이다녀요...
남편이 장도 더 오래보고, 살것도 더 많고, 백화점 가도 안지쳐요...
따라다니다 먼저 지쳐요..49. 우리집은
'09.8.21 5:44 PM (211.213.xxx.167)뭐든지 온가족이 함께해요^^
원글님 쓰신거는 당연하고 제 속옷사는데 도 같이가고..남편 친구 상가에도 같이가고...
한번은 남편 친구가 그러더군요 온가족이 왜 같이 다니냐구.... 울남편이 그러네요 왜 넌 혼자다니냐고 홀아비처럼....때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같이 있어야 정도 더 새록새록 나는것 같아요50. ㅎㅎㅎ
'09.8.21 7:01 PM (222.98.xxx.175)여행, 드라이브, 장보기, 영화..
아무것도 같이 하는게 없어요.ㅎㅎㅎㅎ
여행은 둘다 싫어하니 패스
드라이브...제가 운전 더 잘합니다.ㅎㅎㅎ
장보기...아니 밤 11시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나가는 사람 붙잡고 무슨 장보기요?
영화...애 낳기 전에 가끔 갔지요. 지금은 어린애 둘이라 나가면 다른 사람에게 민폐입니다.ㅎㅎㅎ
성격 나름이겠지요.
전 혼자 움직이는 게 편하고 좋아요. 남편 질질 달아매고 쇼핑하는거 상상만해도 끔찍한걸요. 애 하나 더 달아맨거랑 뭐가 다를까 싶어서요.ㅎㅎㅎㅎ51. 에효..
'09.8.21 8:31 PM (59.21.xxx.25)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ㅠ.ㅠ
어쩜 그리도 똑같을 수가ㅠ.ㅠ
님아,우리 참 불쌍하다..그쵸?52. 에구...
'09.8.21 8:39 PM (121.136.xxx.184)평범한 집안 부부들,,,그냥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 아닌가요?
그 횟수야 각자 다르겠지만요.
마트 장보기도 같이 안하는 남편이라면 무엇을 같이 하는지요?
너무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