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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친구집에서 잔다고 했는데...

???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09-08-20 11:23:56
남편이 일이 있어 부산에 며칠동안 출장을 가게 됐는데,
그곳에 친구가 있어 어젠그 집에서 술한잔 하고 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침에 전화를 안받길래 카드사용조회를 해보니 모텔에서 잤더라고요

아침에 다시 전화가 와서 물어보니
그 친구 집에서 그 다음날 아침 거래처가는곳까지 러시아워시간에 막혀서
15분이면 갈거리가 3-40분이 걸린다는 친구말에
새벽 2시에 친구집에서 나와 거래처앞에 모텔로 대리까지 불러서 와서 잤다는군요..

제가 술이 그렇게 취했으면 귀찮아서라도 잘텐데 뭐하러 그렇게 대리까지 불러서
나와서 자냐고 그랬더니 친구집(15개월 아기 있는집)이 불편해서 그냥 나와서 잤답니다..
자기가 그럼 혼자 나와서 뭘했겠냐고 하면서 도리어 따집니다..

님들 같으면 믿어지시나요..? 아니면 제가 괜한 의심을 하는건지..
전 남편말이 다 변명처럼만 느껴지네요.
IP : 220.72.xxx.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0 11:25 AM (59.151.xxx.7)

    저도 냄새가 나요.
    전적이 있다면 더더욱 의심 하셔야 되구요.
    남자 혼자 모텔에서 자는거 잘 못할텐데...
    남편분 변명이 궁색하네요. 시간이 20분 정도 더 걸리면 그냥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고 말지...저녁에 대리 불러서 모텔가서 잤다?
    쉽게 이해하기 힘들죠. 좀 더 파보세요....

  • 2. ....
    '09.8.20 11:26 AM (58.122.xxx.46)

    남편을 잘 아는분은 님뿐이지요
    전과?가 있지않은한 전 믿습니다

  • 3. 의심을 ...
    '09.8.20 11:26 AM (114.207.xxx.89)

    할수도 안할수도 있을 상황같은데요.....
    남편 말도 일리가 있는것 같아요.
    의심할 여지가 있는 상황같으면 구지 카드로 사용을 하셨을까요?
    저같아도 현금서비스를 받던지 해서 현금으로 냈을거 같은데요....

  • 4. 떳떳하니까
    '09.8.20 11:27 AM (59.10.xxx.17)

    카드 긁었겠지요.
    완전범죄 노렸으면, 현금으로 했을걸요?
    그리고, 모텔 카드 잘 안받아요.

  • 5.
    '09.8.20 11:28 AM (218.209.xxx.186)

    남편 말 믿어지는데요.
    게다가 친구 집에 15개월된 아이 까지 있다면 거기서 자고 아침에 씻고 준비하고 나오기 눈치보이고 힘들지 않을까요.
    저라면 제가 먼저 그집에 폐 끼치지 말고 모텔 가서 자라고 했을 것 같아요

  • 6. 원글이..
    '09.8.20 11:29 AM (220.72.xxx.8)

    전적 한번 있었습니다. 그땐 같이 술마시던 사람이랑 밖에서 술먹다가 그 술집여자랑 갔었지만..이번엔 친구집에서 먹다가 혼자 간거라..믿기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출장중이라 모텔비는 다 회사에서 지급되는거라 카드로 결제하는거고요..

  • 7. ...
    '09.8.20 11:29 AM (59.19.xxx.150)

    전 남편분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기까지 있는 집에서 자기란 조금 불편하죠

    제 남편 친구들도 저희집에서 종종 자고 가기도 합니다.
    제가 예전엔 그분들 칫솔까지 준비해 둔 적 있을 정도로...

    멀리서 오신분 밖에서 자게 하는게 저희 남편한테나 그분한테
    미안하더라구요...
    하지만 어떤 분은 새벽시간이라도 부득이 나가서 자는 분 있더라구요..
    본인의 마음인거 같아요

  • 8. .
    '09.8.20 11:30 AM (121.136.xxx.184)

    저도 같은 생각..숨기려면 왜 카드를 긁나요?
    그리고 왜 카드조회같은 건 해보시는지요?
    원래 남편이 못믿을 행동을 했던 분이 아니라면 그냥 믿어 주세요.
    새벽에 나왔다는 게 우리 생각엔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어린 아이 있는 집에 자기도 그렇고
    또 아침에 나오려면 그 집 와이프한테 부담도 되고하니
    차라리 가까운 모텔로 가서자자...그리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9. 원글이
    '09.8.20 11:31 AM (220.72.xxx.8)

    저도 어제 저녁에 그 친구집가서 잔다길래 그냥 밖에서 그 친구랑 술한잔하고 혼자 숙소정해서
    자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그 근처에 모텔없다고 하면서 그냥 친구집에서 잔다길래
    그래 그냥 편한대로 하라고 했는데..아침에 통화하니 모텔에서 잤다고 저런 변명을 하니..
    믿어야할지 안믿어야할지 모르겠네요

  • 10. 요즘같이 더운때
    '09.8.20 11:32 AM (211.57.xxx.98)

    남의 집에서 자면 더 폐를 끼치는건데 나와서 주무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의심하지 마세요.

  • 11. ..
    '09.8.20 11:33 AM (123.215.xxx.159)

    결혼한 친구집에서 잔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제 눈엔 모텔에서 자는게 더 당연해 보입니다.

  • 12. 에고
    '09.8.20 11:35 AM (121.151.xxx.149)

    전적이있다니까 할말은없는데요
    그럴수잇답니다

    술이 많이취했다면 아무런생각못하고 잘수있겠지만
    남의집에서 마시는 술이니 취할정도로 마시지는않았을것일테니
    그집분위기가 눈에 들어오면 나갈수있답니다

    아기도 있고 날도 덥고
    남편분이 불편해서 모텔에서 잘수도있겟지요

  • 13.
    '09.8.20 11:35 AM (211.211.xxx.158)

    믿으세요...안믿으면 그걸로 또 싸움날턴데, 확인할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전혀없는건 아니지만서도 아마 그 친구라는 사람도 남편분하고 똑같이 얘기할턴데 그래봤자 님만 우스운꼴나는거죠.) 애초에 모르는척하고 있다가 나중에 은근슬쩍 물어봤음 좋았을턴데요. 얼굴표정보면서 물어보면 거짓인지 아닌지 더 잘 판단할수있을턴데...그리고 남편분 성격에 따라 충분히 그럴수있다고 봅니다.

  • 14. 솔직한 답변
    '09.8.20 11:40 AM (211.179.xxx.103)

    당연히 아기 있는 결혼한 친구집서 자는거 민폐입니다.
    아기 있는 집에서 새벽2시까지 술마신것도 큰 민폐고요.

    분명히 나와서 모텔서 잔게 잘한 일이긴한데
    떳떳하니 카드를 긁엇다는 점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면
    남자들이 일단 술에 취하면 뒷생각이 없다네요.
    술 마시다 보면 돈 떨어졌고 카드청구서에 뭐라고 찍힐지 알아도
    이 생각 저생각 못하고 그냥 카드로 긁는데요.
    그러니 가끔 게시판에 안마시술소,노래방 찍힌 청구서에 분노하는 분들이 계시는 거죠.

    이번일은 별로 의심할 여지는 없어 보이네요.

  • 15. .
    '09.8.20 11:44 AM (121.187.xxx.28)

    근데 남편은 가기전엔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나요?
    갑자기 새삼스럽게 애가 있어서 안갔다니.

  • 16. ..
    '09.8.20 11:56 AM (85.154.xxx.159)

    변명이 약간 궁색하긴 합니다.
    만약 집에 가서 술 마시고 놀았는데 친구 와이프가 당연히 가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싫어하는 분위기고 아이도 일어나서 울고.. 그래서 불편해서
    나가서 잤다고 했으면...믿었을것 같아요.
    술 마시는중에 저런 이야기 나왔는데 갑자기
    물어보니 할말이 없어서 얼떨결에 나온 이야기 같아서리.. 영~~~
    새벽두시에 러쉬아워 걱정이 되서 뜬금없이 집을 나온다라니..

  • 17. .
    '09.8.20 11:59 AM (121.136.xxx.184)

    남편친구가 우리집에서 같이 자자 그 근처 모텔도 별로 없다 해서
    생각없이 따라가서 술자리를 벌였다.
    가서보니 어린 아이에 친구와이프 눈치가 좀 보인다.
    술김에 아..나가서 자야겠다. 고집부린다.
    친구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텔이 있긴 있을거다. 대리운전 불러가라 한다.
    그렇게 하고 잠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의심할만한 사항이구요.
    무엇이건 원글님이 판단하셔야죠. 저같으면 전자를 선택하고 편안해지겠습니다만.

  • 18. 저라면
    '09.8.20 12:09 PM (125.180.xxx.30)

    그냥 믿어요..
    왜 나쁜 생각까지 굳이 하시려는지요?
    그리고 입장 바꿔 친구가 출장을 와서 어리든 안 어리든 남편 친구가 우리집에 늦은 시간에 와
    술 한잔까지 할테고 자고 간다고 하면 전 그게 더 싫을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분이 어떤 분인지 몰라도 그냥 그 말 믿으세요..
    어차피 출장비 다 나오는데 굳이 민폐 끼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날도 더운 여름 손님..제가 경험 해 보니 또 맞고 싶진 않네요.
    (저희집 경우는 호텔서 잔다고 하는 친구를 서울까지 왔는데 어찌 그냥 그런데서 자느냐고
    남편이 억지로 같이 와서 밤새 술 먹고 다음날 아침 챙겨 보내냐고 애 업고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었거든요..짧지만 너무 싫었던..)
    믿으세요..

  • 19. ..
    '09.8.20 12:51 PM (210.123.xxx.109)

    그냥...믿으세요

  • 20. .
    '09.8.20 1:41 PM (121.124.xxx.207)

    안좋은 마음 먹었으면..애당초 친구집에서 잔단 소리 안했을거 같네요..사실 처음부터 모텔에서 잔다고 말하고 아무데서나 자도 문제가 없는거잖아요?

  • 21. ......
    '09.8.20 1:57 PM (112.153.xxx.80)

    전적이 있으니 원글님이 의심을 하시는 것도 당연하지만
    믿으세요.
    남편분 말씀도 충분히 일리가 있어요. 어제 부산, 엄청 더웠거든요.

  • 22. ..
    '09.8.20 2:44 PM (211.229.xxx.98)

    친구집에서 자는거 불편하죠..그친구 와이프가 은근히 안좋아 할수도 있고.
    울신랑 친구들도 타지역에서 놀러오면 울남편이 제가 싫어하는거 알기땜에 모텔잡아줘요..
    저도 애없을때는 남편 친구들 집에와서 자게하기도 했는데
    애키우면서 남편친구들 온다고 집 치우기도 힘들고 아침밥이나 등등 도저히 신경을 못써주기땜에 어쩔수 없이 집에 안들입니다...
    출장을 갔음 사실 모텔잡아 자는게 당연한것 아닌가 싶은데요..^^그런것 다 불안하면 남편 출장도 못보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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