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제발 남도 생각하면서 살아요....

어울려살기... 조회수 : 334
작성일 : 2009-08-17 13:45:10
요즘은 개인주의가 많이 용납되어져서 그런지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낼일들이
참 빈번하게 일어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지하철안에서 화장하는 젊은 여자들...
요즘은 심심찮게 볼수있더라구요
그냥 가볍게 손거울보면서 얼굴을 매만지는 정도가 아니고
화운데이션에서 마스카라까지... 또 뷰러도 하구요...

광화문에서 지하철을 타고 청구역까지 오다보면
가끔 보는 아가씨가 있는데
한번도 화장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제가 타면 이미 한참 화장이 진행되고 있고
제가 내릴때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글쎄요 제가 좀 고루한 사고방식을 가진것인지
주변을 완전히 무시하는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엊그제 토요일엔 날씨도 무덥고 하여
계곡에가서 시원하게 쉬었다가 올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장흥유원지에 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비싼 밥만먹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왔어요...

주말이기도 하고 날씨때문이기도 하고
가족들끼리 아이들을 데리고 많은 사람들이 왔더라구요
아이들은 계곡물에서 퐁당퐁당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도 즐겁고...

그런데 저희 옆자리에 회사동료들인듯 부부동반모임인 듯
어른들끼리 여럿이 모여 밥을 먹으면서 노는데
그중에 한두사람이 얼마나 주위를 무시하고 본인만 즐겁게 노는지...
고래고래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기본에
계곡물을 평상에 앉은 동료들한테 끼얹는것도 또 기본에...
옆에서 밥먹던 저희들은 얼떨결에 물벼락을 맞구요
같이 있던 일행이 죄송하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기는 했지만 옷은 축축해지고
가방이며 핸드폰이며 심하진 않지만 물에 젖고..

나중에는 상에 있던 접시며 대접이며 식당에서 내준 물병에도 계곡물을 담아서
물싸움을 하지 않나 이번엔 아예 매운탕 끓여 먹었던 솥을 가지고 내려가서
계곡물에서 물싸움을 하니
참 할말을 잃게 하더라구요...
바로 옆에서 아이들이 물에서 놀고 있는데
어떻게 음식물찌꺼기가 있는 그릇을 가지고 물에 담글수있는지
여러사람이 물을 받아먹는 물병에 계곡물을 담그는 것은 또 몬지..

창피한것도 미안한것도 모르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참 퍽퍽해져서 아깝지만 밥을 다 먹고선 그대로 돌아왔어요...

자기 집에서야 어찌하던지 제발 여러사람 모인곳에선
다른사람들도 생각 좀 해주면 정말 여러사람이 편할텐데요....

IP : 118.216.xxx.1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9.8.17 2:00 PM (59.28.xxx.25)

    전 일본 싫어하지만 일본사람들 남 배려하는 태도는 우리가 정말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남 배려 안하는 사람들 너무너무 많아요..교육이 잘못되어서 그런거같아요..
    자게의 진상들 이야기 읽어보면 정말 대한민국은 진상들의 천국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830 알쏭달쏭 새댁의 어렵기만한 시댁 식구들의 호칭 문제 ;;; 4 알려주세요... 2009/08/17 413
482829 핸디형청소기 추천해주세요... ... 2009/08/17 169
482828 4대강 사업땐 조선왕릉 훼손 우려 2 세우실 2009/08/17 182
482827 달고나 아세요 8 추억의 간식.. 2009/08/17 461
482826 고급 핸드폰 가죽케이스 판매하는곳 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1 케이스 2009/08/17 206
482825 디지털 피아노 사도 후회회안할까요? 12 피아노 2009/08/17 974
482824 워드 2급 자격증 -초5-필요할까요? 8 워드2급 2009/08/17 610
482823 어제 죽전이마트내 서점에서 책 훔치는거 봣어요 ㄷㄷㄷㄷㄷ 8 책도둑 2009/08/17 1,619
482822 윗배 장난 아니에요~ 3 못살아 2009/08/17 645
482821 공공장소에서 제발 남도 생각하면서 살아요.... 1 어울려살기... 2009/08/17 334
482820 여의도에 신혼부부가 살만한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신도림도 좋아요) 5 아파트 2009/08/17 725
482819 상비약 뭐가 필요할까요 7 궁금.. 2009/08/17 403
482818 방학숙제가 완전히 어른숙제... 8 방학 2009/08/17 879
482817 입이 매운맛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땐? 어디가 아픈걸까요? 4 . 2009/08/17 255
482816 ㄷㅏ들 생활비 남편에게 얼마나 받으세여? 20 다들 2009/08/17 2,339
482815 어린이집 생일파티..어떤 음식을 보낼까요? 5 이든이맘 2009/08/17 2,541
482814 여기에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던 사람있나요? 14 궁금 2009/08/17 1,915
482813 스위블스위퍼 써보신 분... 2 무선청소기 2009/08/17 1,123
482812 강아지 관련해서, 제 생각도 혹 지나친건가요? 7 ... 2009/08/17 564
482811 최요비,사찰요리,,만두,감자국수,으윽 넘 맛나요(간단해서 조앙~) 4 최요비팬 2009/08/17 944
482810 할아버지 부의 6 부의 2009/08/17 431
482809 미니벨로 타보신분들... 8 자전거 2009/08/17 603
482808 金검찰총장 후보자 '의혹의 늪' 건널까 4 세우실 2009/08/17 216
482807 감자가 20kg 이나 있어요.ㅠㅠ 18 구제방법 2009/08/17 1,222
482806 7세 아이의 사교성.. 1 고민 2009/08/17 388
482805 미용실에 가서 어떻게 말 해야 머리 모양을 다르게 잘라줄까요? 3 스타일 바꾸.. 2009/08/17 853
482804 태권도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ㅜㅜ 6 영어학원 2009/08/17 779
482803 애견인들 제발 개줄 좀 하고 다닙시다.. 16 .. 2009/08/17 772
482802 이럴땐 어찌해야 현명할까요? 8 누나.. 2009/08/17 559
482801 먹다 남은 제사 음식 싸주는 사람 22 제사 2009/08/17 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