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개인주의가 많이 용납되어져서 그런지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낼일들이
참 빈번하게 일어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지하철안에서 화장하는 젊은 여자들...
요즘은 심심찮게 볼수있더라구요
그냥 가볍게 손거울보면서 얼굴을 매만지는 정도가 아니고
화운데이션에서 마스카라까지... 또 뷰러도 하구요...
광화문에서 지하철을 타고 청구역까지 오다보면
가끔 보는 아가씨가 있는데
한번도 화장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제가 타면 이미 한참 화장이 진행되고 있고
제가 내릴때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글쎄요 제가 좀 고루한 사고방식을 가진것인지
주변을 완전히 무시하는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엊그제 토요일엔 날씨도 무덥고 하여
계곡에가서 시원하게 쉬었다가 올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장흥유원지에 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비싼 밥만먹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왔어요...
주말이기도 하고 날씨때문이기도 하고
가족들끼리 아이들을 데리고 많은 사람들이 왔더라구요
아이들은 계곡물에서 퐁당퐁당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도 즐겁고...
그런데 저희 옆자리에 회사동료들인듯 부부동반모임인 듯
어른들끼리 여럿이 모여 밥을 먹으면서 노는데
그중에 한두사람이 얼마나 주위를 무시하고 본인만 즐겁게 노는지...
고래고래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기본에
계곡물을 평상에 앉은 동료들한테 끼얹는것도 또 기본에...
옆에서 밥먹던 저희들은 얼떨결에 물벼락을 맞구요
같이 있던 일행이 죄송하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기는 했지만 옷은 축축해지고
가방이며 핸드폰이며 심하진 않지만 물에 젖고..
나중에는 상에 있던 접시며 대접이며 식당에서 내준 물병에도 계곡물을 담아서
물싸움을 하지 않나 이번엔 아예 매운탕 끓여 먹었던 솥을 가지고 내려가서
계곡물에서 물싸움을 하니
참 할말을 잃게 하더라구요...
바로 옆에서 아이들이 물에서 놀고 있는데
어떻게 음식물찌꺼기가 있는 그릇을 가지고 물에 담글수있는지
여러사람이 물을 받아먹는 물병에 계곡물을 담그는 것은 또 몬지..
창피한것도 미안한것도 모르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참 퍽퍽해져서 아깝지만 밥을 다 먹고선 그대로 돌아왔어요...
자기 집에서야 어찌하던지 제발 여러사람 모인곳에선
다른사람들도 생각 좀 해주면 정말 여러사람이 편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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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제발 남도 생각하면서 살아요....
어울려살기... 조회수 : 334
작성일 : 2009-08-17 13:45:10
IP : 118.216.xxx.1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09.8.17 2:00 PM (59.28.xxx.25)전 일본 싫어하지만 일본사람들 남 배려하는 태도는 우리가 정말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남 배려 안하는 사람들 너무너무 많아요..교육이 잘못되어서 그런거같아요..
자게의 진상들 이야기 읽어보면 정말 대한민국은 진상들의 천국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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