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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제사 음식 싸주는 사람
구구절절 많지만은 열불이 나서 다는 못쓰고 음식만 이야기할게요
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인지라 항상 이해하고 혼자 분을 삭히곤 했는데
제사나 명절때 음식땜에 참 많이 맘이 상하네요. 이번에도 제사 지낸 음식들 .. 썰어서 먹다 남은
산적, 잘게 자른 두부, 밥상에 올려 놓은 먹다 남은 동그랑때 등등...
밥상에 올라간 건 주지 말라고 ... 뒀다가 못 먹는다고... 아이들 주기 뭣해서 그렇게 얘기를 해도
바로 먹으면 되지 .. 이러면서 싸길래 이번에는 밥상에 안올린것도 싸주려나 싶었는데 웬걸요
아휴 ~ 속터지고 얄밉고 뭐 저런 사람이 다있는지. 자기만 상에 안올린 음식 먹고, 두면 안먹고 버리는
음식만 싸주는 겁니다. 사람을 무시하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ㅈ
심지어는 상에 올릴때 부침개 가장자리 떼낸것도 넣었더군요. 처치 곤란이라며..
명절 때도 장거리 친정에 가는데 차안에서 음식 싸준 걸 보고 기함했어요. 바나나 껍질벗겨 상에 올린거
배 껍질 벗겨 상에 올린 거 모두 함께 싸서 죽이 되어 있더군요.
친정엄마는 음식을 싸줄때는 더 신경써서 좋은걸로만 주시길래 (남에게도) 저는 이런 행동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멀쩡한 바나나도 많고 과일도 많더구만 아휴~
제 대신 욕 좀 해주세요. 미칠 것 같아요.
덧붙여서 말씀드리면요, 형님이 남은 음식이 많아서 그러는게 아니라서 화가 난 거에요
제게 그러더라구요 젯상 음식 먹기 싫다고.. 게다가 젯상에 올라간 음식도 아니고 식구들이 다 먹고
접시에 남은 음식, 옆에 짜투리까지... 자기는 두면 버린다고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싸주더라구요
제가 싸고도 싶지만 형님이 합니다. 만약에 제가 한다고 하면 본인이 못마땅해 하면서 못하게 하겠죠.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행동을 하고 주지 말라고 해도 주는 그 행동이 전 놀라우면서도 이상하게까지
생각이 들더군요. 하여간 형님 접시에 담긴 먹고 남은 음식 절대 싸주는 것 아닙니다.
담에는 절대 안가지고 올테니까요.
밑에 뎃글이 있어서 다시 덧붙이면요
마트에서 만나서 형님과 장보기부터 음식 같이 합니다. 물론 비용도 내구요. 제사 자체를 싫어 하는 타입이라서 제사 지내기 직전에 음식해와서 모여서 제사 지내고 헤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지요.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
1. --;;
'09.8.17 1:18 PM (222.111.xxx.64)나오실 때 슬그머니 부엌 구석에다 놓아두고 집으로 출발하세요. --;;
참 그것도 얄밉긴 하네요.2. ...
'09.8.17 1:19 PM (122.36.xxx.130)싸주면 그냥 들고와 봉지째로 버리세요 아님 그냥 두고 오세요..진짜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는 동서네요
3. ....
'09.8.17 1:21 PM (58.122.xxx.46)안주고 말지 누굴 청소부로 아나
슬그머니 현관앞에 놔두고 와 버리세요4. ....
'09.8.17 1:21 PM (210.204.xxx.29)가져오지 마세요. 우리도 안먹어..하시면서..
굳이 가져가라고 하면 한번 따끔히(언성 살짝 높여서) 말씀하세요.
"안먹으니까..싸지마 동서" 그리고 부엌에다 놓고 나오세요.5. 히히..
'09.8.17 1:25 PM (61.252.xxx.169)형님이 재미있으시네요. (정말 재밌다는 것은 아님..)
저마다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정말 상식적이지 않는 분들이 꽤 됩니다.~
어떻게 해서 저런 생각을 갖게 되신지..???
참 ..제가 다 듣고 싶은데요..6. 제사
'09.8.17 1:26 PM (116.123.xxx.228)윗님 맞아요. 이번에도 그러면 안싸오려고 했는데요 확인을 못했어요. 마무리하고 집에와서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리고요 그거 안갖고 나오면 또 트집 잡아서 이상한 사람 만들고도
남아요.7. ㅡ.ㅡ;;;
'09.8.17 1:30 PM (203.171.xxx.66)밥풀 다닥다닥 붙은거랑 이빨자국 난 게 섞인 것도 받아온 적이 있어서요. ㅡ.ㅡ;;;;;
저희는 이젠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나오면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던지고 옵니다.8. 하하
'09.8.17 1:30 PM (122.128.xxx.131)참, 원글님이 미워서 그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인지 아님 진짜 암 생각없이 그렇게 한것인지 참 어째 그런 행동을 할까요.
원글님 짜증나겠네요.9. 제사
'09.8.17 1:37 PM (116.123.xxx.228)하하님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번에도 보니까 설겆이 많이 시키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더군요.
등갈비 몇 개 조리면서 곰통에다 하고 다 태워서 저보고 닦으라고 주더군요. 닦다가
지워지지도 않고 해서 형님더러 해 달랬더니 목에 힘을주고 하는 말이 그런 건 결대로 닦아야 지워지지 하더군요. 속이 많이 좁고 샘도 많고 그런 사람이에요10. 그냥
'09.8.17 1:43 PM (121.136.xxx.184)형님이 개념없긴 한데 제사 주관하려면 힘든데, 남은 음식처치하자니 힘들고,
남은 못주고 하니 만만한 나를 줬나보다 하세요.
그냥 왔다 제사지내고 가는 사람은 그 뿐이지만
제사 주관하는 측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할일이 좀 많나요>?
그 정도는 애교다..하고 도닦는 심정으로 그냥 넘어가시면 좋겠네요.^^11. 음
'09.8.17 2:15 PM (220.117.xxx.153)저도 뚜껑 열어놓은 과일 싸준적 있는데 ㅠㅠ
보통 5개 꼭지 따고 식구는 없으니 하나씩 싸는데 그것도 잘못된 건가봐요 ㅠㅠ12. 댓글중에..근데
'09.8.17 2:25 PM (61.252.xxx.169)입장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이해도 해줘야 하고...
이해 할 수 있는데..
입장바꾸어 제가 음식을 싸줘야 한다면...
아무리 제 친언니에게도 먹다 남은(원글님 표현데로라면...) 음식은 아무에게도 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가까운 ...엄청 가까워도 그렇게는 안될것 같아요.
물론 집안 행사 끝나고 남는 음식..관리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음식을 나눠줘서 남는 음식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먹다 남은것은 누구에게나 줄 수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은 윗 동서가 제사음식을 많이 싸줘서 스트레스가 아니라...
사람들이 손 댓던 음식을 싸서 주니...그걸 윗 동서에게 말 하기도 그렇고, 계속 그런일이
반복되 맘이 힘들어서..여기에 쓰신것 같아요.
이렇게라도...한번 말하고 스트레스 해소하려고....
보통 상에 올랐던 음식을 싸서 주시지는 않죠~13. 아무리
'09.8.17 2:27 PM (222.238.xxx.176)남은음식 처치하기 힘들고 몇날 며칠 끼니때마다 찌끄러기 먹어치우기 힘들더라도
음식을 싸줄때 상에 올린것을 싸주면 안돼죠.
저도 맏이라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음식하면서 동서에게 나눠줄것은 미리 따로 빼 놨다가 싸줍니다.
남은 음식 먹기 싫으면 내가 내다 버리면 되는것이고요.
내 인격이 보이는 짓이죠. 나 먹기 싫다고 쓰레기 치우는 마음으로 동서에게 먹던 음식을 싸준다는것은요. 주고도 욕먹고 뒷담화 들을 일을 왜 하나요.
내가 먹기 싫은거 동서는 먹고 싶을까요?14. ..
'09.8.17 2:31 PM (58.78.xxx.188)형님이 싸게 두지 말고 직접 싸서 가져간다자고 하세요. 전 남에게 줄때 더 좋은것만 주게 되던데요.....
15. 어떤 이유라도
'09.8.17 2:34 PM (116.38.xxx.42)먹던거 싸주는건 아닌데요 비위생적이고 상하기도쉽고..
40넘게 살아도 먹던거 싸주는건 한번도 본적도
들은적도 없어요
저번에 가져가서 먹다가 아이 배탈났다고 하고 가져오지마세요
상한음식도 아까워서 혼자 식사하실때 씻어먹고 배탈나는 시어머님도,
친척들 같이 먹던 제사음식은 설겆이때 다 버리고
손안댄걸로만 친척들한테 싸주시는데 이상한 동서네요..16. ..
'09.8.17 2:57 PM (121.88.xxx.126)어이쿠..참 개념없네요
헌데 윗부분 도려낸 과일은 괜찮지 않을까요?
깍아 먹을수 있고 먹던건 아니잖아요 전 그건 기분 안 나쁠것 같은데요
다음부턴 싸지 말라 하시고 싸 놓으면 그냥 부엌에 두고 나오세요
나쁜 사람이구만요..
남 주는건 더 신경쓰이고 이쁜거 주는건데..17. 제사 원글이
'09.8.17 3:01 PM (221.139.xxx.228)음님 그건 괜찮아요. 울 형님은 전체 껍질을 까서 젯상에 놓은 배를 껍질깐 바나나랑 섞어주셨지요. 본인이 꺼림직하면 다른 사람도 그러는건데 알고도 어쩔꺼야? 이런 맘인 것 같아요.
과일이야 전체 질 까 논것 아니면 괜찬구요 전 종류는 기름지고 젓가락 오가는데 여럿이서 먹고 남은 걸 안먹고 버릴 줄 알고 있는데 싸서 주니 뻔뻔스럽게 느껴지고 그래요.18. 전
'09.8.17 3:09 PM (116.40.xxx.63)몇년전에 장남인 아주버님이 제사를 가져갔어요.
가져가고 싶어서 가져간게 아니라
어머님이 살고 계셨던 집 팔아서 당신들 너른 아파트로 갈려고..
어머님은 방한칸짜리 임대아파트로 옮겨가셨구요.
뭐 그집도 남편이 총각때 번돈으로 산것인데..
우리는 맞벌이로 금방 일어서니 호시탐탐 노려서요.
어머님도 그리 원했고 (뭐 좋아서 그러셨겠어요? 장남이 하도 못사니까 )
그후론 형님집에서 제사 지내는데 전 십만원드리고 술이며 떡으로
장도 보아가곤 합니다.명절까지 그래봐야 일년에 세번제사니 많은건 아니지요.
지난주에 시아버님 제사였는데 우리집도 그렇게 싸주시던데요.
ㅡ귀퉁이 자른 부침개에 그나마 동그랑땡은 사다가 올려서 몇개 안돼 그것도
없고 두부지짐이에 소세지꼬지 몇개 들어있던대요.
안먹는 빨간물들인 과자들만 그득..아오리사과 두개에 포도두송이었어요.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과자들 보니 쓴웃음이 나네요./
산적은 커녕 남편이 잔뜩 사온 떡한조각 없더군요.
시집조카들이 잘먹는 고기,떡,동태전,과일...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치 장안봐도 된다고 하는 소리를 그제서야 알아들었네요. 시어머님이 제살 지냈을땐 두 봉지 꽉 채워 보냈는데...앞으로 명절되면
우리식구들 먹을것도 챙겨가야하나..궁리중이랍니다.
그동안에도 고기,먹거리들 남편이 하나가득 사들고 갔는데,
암것도 하지 말라고 해야할까봐요. 너무 아무것도 아닌것 갖고 속보이는
얕삭한 행위에 진절머리나는 사람..여기 또있답니다.19. 원글님
'09.8.17 3:12 PM (110.15.xxx.25)형님에게 제사 받아 오시라고 하면 싫으시죠?
그 형님은 원글님 스트레스의 100배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겁니다.20. 원글님
'09.8.17 3:38 PM (61.255.xxx.85)제사 준비하는 사람도 있는데 뭘 싸주는 걸 가지고 그러세요
21. 음,,
'09.8.17 3:39 PM (124.61.xxx.42)저도 제사모시는 며느리지만 먹다남은음식 싸주는행동 너무한거죠머,, 저는 전은 부쳐서 식으면 제사상에 올릴음식 미리 담아놓구 시누이 두집에 보낼것도 같이 챙겨서 담아놓구 그리고 당장(저녁에) 먹을거 남기구 남으면 냉동실로 가구 없음 말구하는뎅...
22. 제사준비
'09.8.17 9:52 PM (119.67.xxx.6)위에 윗님..
제사준비 힘들지요..그런데요..가는 사람은 빈 손으로 가나요..?
봉투 준비하고 바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