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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개명이 하고 싶은데...... 제맘대로 하면 안될까요? ㅠ

개명 조회수 : 699
작성일 : 2009-08-07 12:29:13


성도 흔하고 이름도 흔한 사람이예요
(저랑 성, 이름이 다 똑같은 사람이 개그맨중 한명 연기자중 한명 있네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라.... 어릴 적부터의 개명욕구를 꾹꾹 눌러참고는 있는데
전 이상하게 이 이름이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ㅠ
조금 이름이 노티(?)난달까.. 나이들면 더 어울릴법한 이름이긴 한데..
딱히 주위 사람들도 이름이 안 어울린단 말은 안하고... (흔한 이름이라?)

근데 전 진짜 제 이름이 너무 싫어요....
누가 제 이름을 부르면 왠지... 확 쳐지는 기분이 들어요;;;
좀 발랄하거나 분위기있는 이름을 갖고 싶거든요... 어릴 적부터 그랬다는.
나이들면 적당히 포기하게 될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가 않네요 ㅡㅡ;;

사주랑 이름이랑 좋지 않으면 그 핑계로 개명하겠다 우기기라도 하겠는데
이름 자체는...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 나오는 이름이래서 그러지도 못하고
근데 그렇다고 딱히 인생이 잘 풀리냐 하면, 것도 전혀 아니거든요 ㅋㅋㅋ
이름 잘 지어서 인생 잘 풀린다는 얘기 그래서 안 믿어요 전 ^^;;;;;;;;


그래서 그냥 작명소 이런데 가서 짓는 것도 말고...
제 마음대로 이름 지어서 개명신청하면 안될까요?
부모님은 사주랑 이름이랑 잘 어울린다는데 무슨 헛소릴 하는거냐고 하시는데
부모님 서운해하실 거 알지만... 진짜 이 이름으로 불리는 게 전혀 기분이 좋지 않아서요
제가 느끼기엔 이름이랑 저라는 사람이랑 잘 안 어울리는 것도 같고.......


^^;;

혹시 예쁜 이름 분위기있는 이름 아니면 발랄해보이는 이름
알고 있는 거 있으심 적어주심 안될까요??? ^^;;;;
성은 '김' 입니다 ㅜㅜ

IP : 121.191.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mi
    '09.8.7 12:36 PM (114.206.xxx.7)

    제가 좀 특이한 이름인대요....특이하고 발랄해보이고 이런이름 나이먹어갈수록 너무챙피합니다...절대로 개명하지마세요...오히려 전 좀 나이먹어보이는 늙어보이는 이름으로 개명할까합니다...이름은 그저 흔한 이름이 제일 좋아요...
    저 어디가서 이름얘기못합니다...애이름얘기하거나 남편이름 얘기하거나해요...

  • 2. ㅎㅎㅎ
    '09.8.7 12:39 PM (59.23.xxx.207)

    제이름 정말 웃겨요.
    그런데 나이 먹으니 그 이름에 애정이 가고 남들도 좋다는 말도 하시던 걸요?
    정설의 고향같은데 나오는 이름이거든여.

  • 3. 김꽃님
    '09.8.7 12:45 PM (116.127.xxx.71)

    나이 60넘어서, 누가 김꽃님씨 이러면 얼마나 웃기겠어요?
    어릴때나 이뿐이름이죠..
    90%라도 성명학적으로 좋으면 그냥 놔두세요.
    저야말로 이름 바꾸고 싶어요. ㅠㅠ
    돌림자 들어간건데, 제 이름과 얼굴과 전혀 매치가 안된대요 -_-;;
    남들이 제 이름 부르는거 몹시 싫고요.
    어디가서 서류작성하는것마저 몸서리치는 사람입니다요
    차라리 그 흔한
    옥희 정숙. 영희 미영 이런이름이면 날아가겠고만..ㅠㅠ

  • 4. ㅎㅎㅎ
    '09.8.7 1:40 PM (203.244.xxx.254)

    다들 재밌으세요. 저도 흔한 이름중 하나있데요. 연예인중에 성만 다르게도 몇명있고...
    아빠한테 이쁜이름이었으면 좋았겠다 난 이 이름 싫다 그랬더니 아빠 미안한 얼굴로
    암말도 못하시길래... 갑자기 확 미안해지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그래요 ㅋ
    맘에 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개명까지 하고싶진 않구요.

    저도 차라리 지연, 지혜 이른 이름이었음 싶었어요.

  • 5. 저요!
    '09.8.7 1:49 PM (218.153.xxx.201)

    저, 제맘대로 개명했슴다.
    원래의 이름은 남자이름인데다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서
    어릴때부터 놀림 많이 받았구요,,ㅜㅜ
    생전에 절 너무 이뻐해주신 할머니가 작명소 가서 받아오신 이름이라
    할머니한텐 넘 죄송하긴해도 바꾸고 싶더라구요,,
    저는 이쁘고 뭐 이런거 떠나서 그냥 평범한 이름 그 하나만 원했어요.
    이름 싹 바꾸긴 제자신이 어색해서 한글자만 바꿨구요, 여러 글자 후보를
    놓고 제일 흔하고 평범한 여자이름으로, 제 성씨와 어울리는 이름으로 정했어요..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이름풀이정도는 해보긴 했지만..
    (이름점수는 좋게 나왔어요^^)
    법원에 서류챙겨서 접수하는 것도 혼자 직접 다해서 돈도 안들었구요..
    막상 개명결정이 나왔을때랑 주민증 새로 발급받을때 약간 서운한 맘도 들었
    지만 지금 만족합니다,, ㅎㅎ

  • 6. ..
    '09.8.7 2:53 PM (119.71.xxx.23)

    첫 두줄 읽고 님 이름 알아버렸어요 ㅋ
    제 사촌언니도 님과 이름이 같네요.
    제 이름도 만만찮은 흔하고 재미없는 이름이랄까..
    저도 발랄한 이름으로 바꾸고 싶어요.
    이상하게 제 입으로 이름 얘기하면 축 쳐지는 느낌이 난답니다.
    제 인생도 성격도 별로 재미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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