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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셋이면 좋은점이 뭘까요ㅠㅠ

딸셋맘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09-08-07 09:42:00
셋째를 임신했을때
사실 딸둘이 있어 아들이기를 많이 바랬어요
시댁에도 시어머니와 고모만있고
다 여자들 뿐이죠 아들은 저희신랑하나고요
그래서 셋째를 가졌을때 남편생각해서 아들하나 낳아주쟈 생각해서
태명도 아들이름으로....
아이들한테도 남동생생겼다고...
그런데 딸이라고 하네요
정말 그소리 듣고 엄청 울었어요
괜히 속상해서 ㅠㅠ
딸둘일때는 둘이 너무 잘지내서 좋았는데 셋이되면 편가르고 싸우지는 않을까
우리식두 외출하면 시어머니에 고모에 딸3에 남편에 저까지.....
딸셋이면 좋은점이 있을까요
첫째도 둘째도 제왕절개로 낳아서 이번이 정말 마지막인데...
정말 위로가 필요해요
IP : 124.199.xxx.2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09.8.7 9:45 AM (114.129.xxx.88)

    이모가 딸 넷에 아들 하나인데요..
    딸들을 정말 잘 키워놨어요. 직업이 좋고 뭐 그런게 아니구요.
    단지 효도를 정말 잘 한답니다.
    언니들 보면 엄마를 너무 너무 좋아하고 잘 챙겨요.
    아들은 막내인데 아직 어려서 효도도 잘 못하고 그냥 누나들이 하자하면
    같이 하는 정도...
    우리 이모 고생 정말 많이 하셨는데 지금 딸들이 다 보상해줍니다.
    해외여행도 자주 시켜주구요.. 때 되면 선물에, 용돈에..
    아무튼 딸 셋이라서 좋은 점이 더 많을거에요.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제 주변봐도 딸 많은집들 엄마는 다들 좋더라구요.
    아들만 가진 엄마들보다(아들 엄마들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흑흑..ㅠㅠ)
    훨씬 유쾌하시고 또 긍정적이시구요...아무튼 그래요..
    딸셋이라서 더 좋은점이 많으실거에요. 축하드려요..^^

  • 2. 제가 셋째딸
    '09.8.7 9:45 AM (121.124.xxx.92)

    인데요...
    지금 제 나이 40가까이 되면서 위로 언니들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어려서도 크게 싸웠던 기억 없었구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언니들이 마음적인 의지가
    참 많이 되고 있어요
    언니들 둘은 결혼을 하고도 서울과 경기도로
    가까이 살지만 저는 멀리 지방에 살아요
    그래도 언니들이 돌아가면서 2~3일에 한번씩은
    안부전화 해 주고 오이지에 고추장아찌에.....
    밑반찬도 잘 챙겨주고 아픈데 없는지
    밥은 잘먹는지....이젠 엄마보다도 더 저를
    챙겨 주네요
    딸셋....괜찮아요 전 너무 좋아요
    하지만 정작 저는 아들하나....랍니다

  • 3. ...
    '09.8.7 9:47 AM (222.109.xxx.129)

    거짓말 안보태고 얘기할께요.. 어제 놀이터에서 나이드신 어르신들 말씀에 딸 5명 아들2명이
    있는데 어르신이 몸이 불편해 요양원에 몇개월 있었는데 아들,며느리는 코빼기도 안비추고
    딸들이 다시 집에 모셔놓고 뒷수발하신다고 그러니 친구분께서 XX아들내외 욕하더라구요..
    안그러는사람들도 많겠지만 요즘은 그게 현실이니 아들 타령하지마세요.. 참고로 저희 친정집이 딸만 넷이예요.. 아빠가 속을 썩이지만 딸들이 엄마한테 잘해요.. 속상해하지마세요..

  • 4. 음~~
    '09.8.7 9:51 AM (115.139.xxx.242)

    우리친목회 왕언니네가 딸만3명인데 어려서부터 이웃에 살아서 지켜봤는데...
    동생들이 동네아이들이랑 싸움나면 3명이 달려들어 상대아이 꼼짝못하게하고...
    동네에서 그동생이못생기고 공부도 못했는데도 대장노릇했어요(울아이가 그동생이랑 동갑이었거든요)언니들 빽으로...ㅎㅎㅎ
    지금 다들 성인이되어서 아이들이 얼마나 효녀들인지 그왕언니 볼때 마다 부러워요
    맨날 몇째가 뭐사줬네 하고 자랑하거든요
    딸들이랑 번갈아 쇼핑가고 밥사먹고...노느냐고 시간가는줄 모른다네요
    아들가진엄마들은 그런 잔재미 모를겁니다
    그리고 딸이3명이래도 한형제라서 편가르기는 없는것 같던데요~~~
    다 키워보면 딸3명 잘 낳았다 하실겁니다

  • 5. 어머
    '09.8.7 9:51 AM (122.34.xxx.88)

    제 로망인데....전 딸 셋 낳고 싶었는데, 경제적으로 허락지 않아 딸 둘 낳으려 둘째 가졌는데요..아들이라 실망했답니다..(절대 염장질 아닙니다..) 부럽습니다..제 이모가 딸이 많으신데요.
    딸들 앞세우고 다니심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 6. ..
    '09.8.7 9:56 AM (125.177.xxx.49)

    좀 서운하긴 하겠지만 키워놓으면 딸은 부모 많이 챙깁니다 아들 줄때만 좋아하 하고 평생 걱정거리에요

  • 7. 딸셋맘
    '09.8.7 10:01 AM (121.154.xxx.27)

    이예요.
    남편이 막내는 아들을 원했는데 병원에서 미리 딸이라고 하는 말 듣고 엄청 속상해했어요.
    막내 태어나던 날도 셋째 딸이라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감히(?) 축하한단 말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전 " 어떻게든 이걸 잘 키워아지."하고 결심했었죠.
    우리 막내 지금 열한살인데요.
    진짜 예쁩니다. 막내라 제가 사랑을 듬뿍 주며 키워 그런지 남 위할 줄도 알고, 말도 얼마나 정있게 하는지 몰라요. 셋이 3살씩 터울이 지는데도 밤마다 캠프 온 것처럼 키득거리며 놉니다.
    근데 문제라면 둘째를 좀더 사랑해줘야 한다는 거예요. 가운데 끼어 있어서인지 샘도 많고 감정 기복도 많더라구요.
    아무튼 지금은 심란하시겠지만 나중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 8. 솔직히
    '09.8.7 10:04 AM (222.101.xxx.126)

    아들만 둘인데 너무 부럽습니다..
    다 자기가 못가진 부분에 대한 미련이 있는거겠죠
    그리고 애지중지한 막내아들때문에 맘고생하는 어른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딸셋이 훨 좋아보여요 커서 아이들끼리도 의지되서 좋구요

  • 9. 깜상
    '09.8.7 10:04 AM (211.253.xxx.39)

    저희집 딸넷에 아들 하나인데.. 아들은 크면서 부터 지금껏 엄마 맘 고생시키고 있습니다
    딸들이 부모님 챙기고 효도하지 아들은 커서 며느리 준다 생각해야지요..
    일단 딸 셋 축하드려용..^^ 아들셋보단 딸셋이 훨 좋지요.. 옛말에 아들낳으면 배타고
    딸낳으면 비행기탄다 했겠습니까?? 기쁨맘으로 셋째 낳으시길~~

  • 10. ^^
    '09.8.7 10:08 AM (59.26.xxx.138)

    저와 우리형님(큰동서)가 형제가 똑같이 세자매에요. 저희같은 경우는 자라면선 티격태격 많이도 싸웠지만 다들 결혼하고 나선 친정식구들 많이 챙기고
    서로 모이면 너무 재밌어요. 형님네도 어느정도 분위기가 비슷한거 같구요
    반면 시댁은 형제가 아들둘에 막내딸하나인데,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요.
    딸많은 집 며느리 안들어 왔으면 어땠으까 싶을 정도로 ㅎㅎㅎ
    막내 시누이와 어머님이랑 서로 많이 의지는 하시기는 하는데
    가끔은 시누이가 좀 안쓰럽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그런생각도 들긴해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원글님~ 저희집 딸셋인데요 서로 많이 의지도 되고
    분위기도 좋아요~

  • 11. 성별을
    '09.8.7 10:09 AM (122.43.xxx.9)

    골라낳을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딸셋 낳고싶다는 사람 많을걸요?^^

  • 12. 딸이좋아
    '09.8.7 10:14 AM (58.233.xxx.216)

    저는 외딸에 맏이 , 남동생만 3이에요
    정말 언니 여동생있는 친구가 제일 부럽구요
    친정부모님도 딸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말씀하세요 외롭다구요
    전 그리하여 딸만 2을 낳았네여 첫째 시집갔구 막내 미혼인데 둘이 넘 잘지내요
    큰딸 첫째딸 낳았는데 저는 둘째도 딸낳으라고 해요
    그래야 키우기도 또 지들 자매끼리도 좋아요
    셋째딸 낳아서 이쁘게 키우세요 좀 섭섭한 마음이야 있지만 맘대로 안되느거니
    긍정적인 사고로 키우시면 됩니다. 열아들 안 부럽게 키우시면 되지요 화이팅
    축하합니다.

  • 13. 아무리
    '09.8.7 10:16 AM (121.160.xxx.58)

    자식을 노후 생각해서 낳느냐고 말해도 역시.. 댓글보니 노후대비용 맞나봐요.
    자식이 뭐가 좋은지 보다는 부모가 뭐가 좋은지 먼저 말하고요.
    자랄때 저 가운데 끼인딸로 지긋지긋했었어요.
    지나고 나서야 아련하고 다 크고 나서야 참고 이해하고 살지만요.
    시댁일보다는 확실히 발벗고 나서고 사심없고 한 것은 좋네요.

  • 14. 실비보험
    '09.8.7 10:19 AM (211.219.xxx.78)

    엄마에겐 딸이 있어야 하더라고요
    제가 이모가 세 분 계신데 세 분이 얼마나 우애하시면서 사시는지..
    친정엄마한테도 서로 극진히 잘 한답니다
    아무래도 아들들보다 딸들이 잘 챙겨요
    그리고 나이 들어 서로 의지하기도 하고요

  • 15. 아들만 셋맘
    '09.8.7 10:22 AM (59.8.xxx.105)

    저도 아들 셋째 임신하고 아들이란 소리 듣고 너무 속상했어요. 남편도 섭해 하고요.

    늦은 나이에 아들 또 볼려고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특히 대형마트에 가서 장 다보고 남편이 손씻으러 갔을때, 아들 둘이랑 앉아서 기다리면 꼭 강아지 안고 온 아짐들이 저더러 "아들은 소용없어요. 딸이 필요해요." 그런 말하는 거에요.

    또 우리 친정엄마도 "나는 딸이 있어서 좋은데 너는 딸이 없어서 어쪄냐" 하는 소릴 많이 들었거든요. 저희 시댁만 해도 딸이 없어요. 아무래도 아들이나 며느리는 부모와 관계가 형식적이에요. 딸은 실용적이기도 하고 실질적이죠. 어쩔수 없이 노년에 허전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들들한테 엄마 할머니 되어서 파마하러 미장원가면 엄마 데려다 주고 기다려 달라고 어렸을때부터 이야기 했거든요. 그런데 이것들이 어렸을때는 "응 알았어." 하다가 지금은 단칼에 "노" 래요.ㅜㅜ

    그리고 얼마전 팬티사러 갔는데, 면 100%팬티를 찾느라 눈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옆에 할머니가 고생하고 계셔서 찾아 드렸는데, 내가 할머니 되면 누가 팬티를 사다주나 걱정이에요. 아들한테 사달라고 전화하기도 그렇고 며늘은 더 어렵고 딸이 딱인데 딸이 없으니......

    아들 딸 골고루 낳고 싶은 것도 다 부모 욕심이고 바램인 것 같아요. 아이들 간에는 동성이 가장 좋아요.

    저도 딸이 있었으면 했지만 늦둥이 딸을 산간해 주기도 힘들도 언니도 없는데, 엄마 대신 오빠를 의지하긴 힘들 잖아요.

    아이들 생각하면 동성이 좋다. 그렇게 자꾸 생각해요. 지금은 딸이 아닌 막내도 너무 이쁘고요. 왜 이 녀석이 딸이 아니라고 헛수고 한다고 생각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기운 내세요. 나는 사실 원글님이 더 부러워요. 지금은 섭해도 나중에는 막내가 제일로 이쁠껍니다.

  • 16. 셋딸중장녀
    '09.8.7 10:25 AM (121.150.xxx.147)

    솔직히 자랄땐..그리 좋은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였을듯..
    나가도 전부 한번씩 쳐다보고..
    우리끼리도 우리가 다 딸이여서...이런생각..
    숙모가 시집오자마자 아들턱 낳았습니다.

    아시겠죠..그 스트레스..
    엄마가 막내놓ㄱ고..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고...
    허걱....
    저 딸둘낳고 막내 낳을때..그 기분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고..저보고 성별검사까지 하라 하셨죠.

    자매들끼리...엄마가 요즘엔 말합니다.
    한꺼번에 어디 데려간적 없다고
    맞습니다.

    방학때 여행도 간적이 한꺼번에 없죠^^

    단 아버지는 반대로..너무 자상하셨죠.
    한자전거에 딸셋다 데리고 다니셨죠^^

    그리고 셋째동생은 정말 이쁩니다.인물도..지금도 애교덩어리고 시집도 제일 잘갔습니다.부모님께도 잘합니다.

    그런데 인생사가..역전인것이..

    세딸들 다 인물도 좋고.제가 젤 못합니다.
    결혼도 잘했고..직장도 잘구했어요..현재야 저는 전업이지만..

    그리고 결혼하니 단합도 잘되고..아들이 없는 부모님 생각해서 우리가 더 뭉치자 합니다.
    결혼도 신경써서 했습니다.좋은 남자들 직업군들..늘..솔직히..남자형제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모님들도 좋아하시고 세 자매들이 다 잘 지내고 행복합니다.예전에 싸우던 만큼 절대 싸우지 않고 각별한 자매애가 있음을 느낍니다.

    단........전 막내라도 남동생이있었음 하지만...

  • 17. 축하드립니다.
    '09.8.7 10:32 AM (203.249.xxx.21)

    세자매 장녀인 친구있는데 딸 셋이 모두 부모님께 잘하고, 우애좋고 서로 챙겨주고...참 좋아보이던데요...자매만큼 든든한 빽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언니 하나있는데...엄마 걱정같이 하면서 정말 자매가 이렇게 좋은거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이심전심, 그냥 막 통하는 게 있어요. 세자매면 더 좋겠죠. 이쁘게 키우세요. 행복하실꺼예요~ (솔직히 아들 셋인 경우는 조금 걱정됩니다^^;;)

  • 18. 양평댁
    '09.8.7 10:37 AM (59.9.xxx.101)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하는분이시군요^^;;제 꿈이 딸만 셋 낳아서 키우는 거에요,
    다시 둘째 가지려고 준비중인데...진짜진짜 딸로 둘만 더 낳아서 키우고 싶어요.
    제가 딸 넷 중 장녀인데요^^;;;넷은 좀 많고--;;셋 정도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모두 결혼 한 현재 딸들끼리 모이면 더 재미있어요^^;;;;;;

  • 19. 복작복작
    '09.8.7 10:46 AM (220.117.xxx.104)

    저 아는 분이 딸 셋 중 둘째인데, 너무 부럽던데요.
    아주 가족 전체가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너무 재밌게 사시더라구요.
    돌아가면서 엄마랑 아주 신나게.

    딸 없으면 노후에 불안하다지 않습니까?
    셋이나 있으시니 얼마나 좋으세요.

  • 20. 가운데 딸
    '09.8.7 10:52 AM (119.64.xxx.163)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솔직히 자랄땐..그리 좋은거 하나도 없었습니다2.

    나이차도 없으니 엄마도 힘들어서 딸들이라고 예쁘게 키워서 꾸며주고 이런건 하나없고 매일 머리카락천지라고 짜증에, 외할머니 한숨, 매일 뚜드려 뭉쳐서 하나로 만들고 싶다는 악담...등등

    쓸데없이 아범 등골만 빼먹는것들이라는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안부인사.
    뭐 그러거나 말거나 사실 저희들은 잘 자라서..
    번듯한 대학 졸업하고 졸업전에 다들 척척 취직해서 돋 버니, 할아버지할머니 대우가 확 달라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제 직장동료도 그런말 하더군요....시험합격하고(공무원이예요) 첫명절에 집에 내려갔더니 집안어른들이 너도 이제 어른구실하니까 제사상에 절 올리라고...하더라고.

    딸 아들차별이 사실 따지고보면 경제적기대감에 따른게 굉장히 큰것같아요.
    결론은 내 자식이고 내 의지로 세상에 내던져놓은 아이니까 아무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책임감으로 키우세요. 딸들이라고 부모한테 다 자상하고 잘 돌봐주리란 기대도 마시구요..

  • 21. 음..
    '09.8.7 11:03 AM (113.10.xxx.230)

    언니도 딸셋인데 일단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ㅎㅎㅎ
    지들끼리 잘 놀고 지들끼리 학습하고 일단 2명보다 3명이니까 숫적으로 다수가 되더라구요.
    밖에 나가서도 지들끼리 뭉치니까 엄마의존도가 낮구요.
    독립성도 강하더라구요.
    하여간 언니 딸셋이라 그런지
    큰 소리 칠일 별로 없고 성격도 더 유~~해지고 같이 패션에도 신경쓰고....그렇더라구요.

  • 22. ..
    '09.8.7 11:42 AM (118.220.xxx.179)

    사실 저도 딸셋에 둘째인데
    자랄때는 좋은거? 별로 없었어요 맨날 우르르 시끄럽다고 구박만하고
    막내가 아들인데 개랑 우리랑 차별이 너무 눈에 띄어서 맘속에 상처가 많아요
    지금이야 각자 자기 살림하니깐 우리끼리 히히낙낙 좋긴한데
    자랄때 상처는 정말 고스란히 남네요.

  • 23. 딸셋중 막내
    '09.8.7 11:53 AM (124.53.xxx.113)

    전 딸 셋 집안에 막내인데요.
    자라면서는 정말 많이 싸웠는데.. 조금 커보니 자매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뭐든 친구처럼 의논할 수 있고 언니들이 있으니 간접 경험도 많아지구요.
    언니들이 일종의 멘토가 되는 거 같아요.
    지금은 셋다 결혼했는데 시댁과 비교해보면 딸들이 정말 잘합니다. 행사있으면 누가 말하기 전에 서로 챙기고 먹을것도 나누고.. 오빠나 남동생 있는거보다 훨씬 좋아요.
    아빠는 목욕탕 가서 등밀어줄 아들 없는 거 좀 서운해하시기도 했지만, 우리 신랑은 아들인데도 자기 아버지한테 말도 잘 안거는데요 멀 ㅎㅎㅎㅎ

  • 24. mimi
    '09.8.7 12:01 PM (114.206.xxx.7)

    딸있으니 아들 바라고 아들있으면 딸바라고 그건 누구나가 다 바라는거지만....님 그나마...저 욕먹겠지만....ㅎㅎㅎ 아들셋인거보다는 100배낫다에 한표에요...제가봐도 아들셋인집이 제일 심난해보이고...나중에 며느리들일때도 힘들꺼같고 그러네요...(그냥 제생각이고 그런거에요..아들셋인분들 죄송해요...ㅜㅡ)
    그리고 나이먹어갈수록...언니들이 너무좋아요....오빠는 연락도 하기싫고...(또 시누는 내친언니랑은 또 느낌이 확달라서...아무리그래도 친해지지않아요)
    나이먹어갈수록 언니들이 있다는게 부모보다 더 좋은거같아요...
    딸둘이 막내동생 되게 이뻐하고 좋아할껄요?
    우리애도 여동생 하나 낳아달라고 하는대...(여자7세아이..) 아...너무 힘들어설....
    애들 나중에 나이먹어서 생각하면 진짜 너무 잘한거라고 생각드실꺼에요...
    지금은 조금 서운할수도있지만...주위사람들도 그렇고...나중에 다 키워놓고 보세요...

  • 25. 살아보면
    '09.8.7 12:18 PM (118.176.xxx.46)

    옛말 틀린거 하나 없잖아요
    왜 딸 낳으면 비행기탄다고 했겠어요
    빈말이 아니라 딸들은 부모한테 잘하니까 그런거잖아요
    그리고 딸 키우면서 보면 아들 몫 하는 녀석 꼭 있답니다.
    게다가 요즘엔 사위들이 아들보다 훨씬 더 잘한답니다.
    걱정마시고
    이쁜이들 맘껏 사랑해주세요
    참...일단 몸조리 잘하세요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이쁜 딸들 효도 받는답니다.

  • 26. 딸셋
    '09.8.7 12:20 PM (121.162.xxx.14)

    아주 어릴적부터 저의 로망이에요.
    제가 관찰한바로는 딸이 많은 집에선 항상 웃음꽃이 피더군요...
    자매끼리 쿵짝도 잘 맞아서 무슨 놀이든 개발해서 잘 놀고.
    아... 정말 어릴적 알던 딸넷 언니집이 너무 부러웠어요.

    좋으시겠어요^^

  • 27. .
    '09.8.7 2:32 PM (211.179.xxx.116)

    신랑과 남동생을 보니... 아들 셋보다는 다행 아닌가요..
    저희 로망은 딸두명 낳는 거랍니다..

  • 28. 딸셋
    '09.8.7 3:05 PM (114.201.xxx.70)

    제가 딸만 셋 있습니다.
    나이차가 좀 나지만 막내 수준에 맞춰 언니들이 재밌게 놀아주기도하고
    큰딸이 엄마처럼 잘 챙겨주기도 합니다.
    가끔 티격태격 할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우애있게 잘 지낸답니다.
    큰 딸은 제가 많이 힘들어하니 절 많이 도와주고 제 맘을 잘 헤아려줍니다.
    한 아이 예뻐해주면 다른 아이들도 질세라 애교도 부리고 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행복하기도 하답니다.
    나중에 커서도 자매끼리 잘 화합해서 지낸다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좋을꺼라 믿고
    그렇게 커나갈수 있도록 옆에서 잘 이끌어줘야한다고 생갹해요
    저도 언니가 있지만 참 든든해요
    아 그리고 편가르기는 있긴해요 근데 그편이 자주 바뀌죠
    첫째랑 둘째 첫째랑 막내 뭐 이런식으로 바꿔요
    그래도 여자가 넷이니 짝은 맞아서 어디 다닐땐 둘씩 짝지어 다녀요.
    남편은 왕따 (그래도 딸들 너무 예뻐해요)

  • 29. 이웃에
    '09.8.7 3:13 PM (218.239.xxx.48)

    딸 셋인 집 있는데
    다들 공부 전교 1.2등에 특목고에 착하고 예쁘고 부모님 말 어기는거 한번을 못봤네요...
    우리 아파트 사람들 다들 부러워하는 집입니다.
    근데 그집 엄마도 셋째딸 낳았을 때는 울었다는거~
    지금은 모두의 부러움 한몸에 받으며 입이 귀에 가 걸렸어요
    제 생각에
    앞으로 웃을 날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아서 부러워요.

  • 30. 아는분
    '09.8.7 4:30 PM (118.6.xxx.200)

    아들바라는 남편과 시댁때문에 딸넷을 줄줄이 낳았습니다--
    결국에는 4번째도 딸인걸 알고는 그제서야 포기모드.
    중요한건 막내를 42살에 낳았다는 사실.
    지금 걔가 2살입니다.
    헉........

  • 31. 둘째반에
    '09.8.7 5:29 PM (58.140.xxx.40)

    우린 딸 둘인데 이번에 1학년된 둘째네 반에 딸 셋인 집이 여자애들 10명중에 3집이나 있어요.
    의외로 많아요.

  • 32. 딸넷,아들
    '09.8.7 10:07 PM (211.186.xxx.90)

    인 우리 집에서 딸들 엄청 차별 받고 크고 아들하나 누릴것 누리고 자람..현재 아들 전문직임. 부모님의 희망, 기둥, 딸인 내가 봐도 얼굴색이 달라짐..딸들도 못난건아닌데,,딸들 용돈은 그냥 흐지부지 쓰시고 아들 용돈은 적금 부으면서 항상 자랑함...잘해 드리고 싶어도 마음에서 벽이 느껴짐..딸 넷이 아무리 잘해도 아들하나 못하다는 무기력감...
    원글님과 남편이 딸 3명이라도 아들 안부럽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육아하지 않는다면 딸들은 본능적으로 그걸 느끼면서 살고 삶에서도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것 같습니다..제경우는..하긴 절대적으로 사랑해줘야 하는 부모가 서운해 부족함을 느낀다면 딸들은 항상 마음에 구멍이 생겨서 바람이 분다는...

  • 33.
    '09.8.7 11:56 PM (210.123.xxx.199)

    자식 입장에서는

    - 매일 같은 옷 물려 입고
    - 자식 많다고 악기 하나 제대로 못 배우고
    - 등록금 싼 대학 가라 소리 듣고
    - 친척들한테 아들 아들 아들 소리 듣고
    - 당연히 집안일 도와야 하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 다들 좋은 대학 나와 잘 시집 가, 때마다 용돈 척척 보내드려, 명품백 사드려....

    솔직히 말하면 아들 셋인 집보다는 원글님이 호강하실 확률이 높고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잘 하세요. 엄마가 아들 바라는 것 누구보다 아이들이 잘 알구요.
    그게 평생 상처가 됩니다.

    그리고 동성이라고 너무 물려 입히지 말고, 특히 둘째는 다 물려 입혔는데 세째는 터울 져서 못 물려 입힌다고 새로 사 입히고 하지 마세요.

    이럴 경우 둘째가 제일 많이 치여요. 독기를 품고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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